전국 소문난 음식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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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문난 음식점 (맛집)

( 몸에 좋은 식품 . 유익한 정보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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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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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구 /  연제구 / 영도구 / 중구 / 해운대구 

  대구

    남구 / 달서구 / 달성군 / 동구 / 북구 / 서구 / 수성구 /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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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구 / 남구 / 동구 / 북구 / 서구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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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  동구 / 북구 / 중구 / 울주군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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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 / 오산시 / 용인시 / 의왕시 / 이천시 / 파주시 / 평택시 / 포천군 /  하남시 /   화성시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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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 / 철원군 / 춘천시 / 평창군 / 홍천군 / 화천군 / 횡성군  

   충북도

   괴산군 / 단양군 / 보은군 / 영동군 / 옥천군 / 음성군 / 제천시증평군진천군 / 청원군

   청주시 / 충주시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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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군 /  예산군 / 천안시 / 청양군 / 태안군 / 홍성군

   경북도

   경산시 / 경주시 / 고령군 / 구미시 / 군위군 / 김천시 / 문경시 / 봉화군 / 상주시성주군

   안동시 / 영덕군 / 영양군 / 영주시 / 영천시 / 예천군 / 울진군 / 의성군 / 청도군 / 청송군

   칠곡군 / 포항시 /  

   경남도

   거제시 / 거창군 / 고성군 / 김해시 / 남해군 / 마산시 / 밀양시 / 사천시 / 산청군 / 양산시

   의령군 / 진주시 / 진해시 / 창녕군 / 창원시 / 통영시 / 하동군 / 함안군 / 함양군 / 합천군   

   전북도

   고창군 / 군산시 /  김제시 / 남원시 / 무주군 / 부안군 / 순창군 / 완주군 / 익산시 / 임실군

   장수군 / 전주시 /  정읍시 / 진안군    

   전남도

   강진군 / 고흥군 / 곡성군 / 광양시 / 구례군 / 나주시 /  담양군 / 목포시 / 무안군 / 보성군

   순천시신안군 / 여수시 / 영광군 / 영암군 / 완도군 /  장성군 / 장흥군 / 진도군 / 함평군

   해남군 / 화순군

   제주도

   서귀포시 /  제주시 /



 



서울숲, 골목에서 만난 떡볶이와 마카롱


미로처럼 이어지는 도심의 골목에는 100가지 표정이 있다. 서울숲 옆으로 난 성수동 골목길은 무성한 나뭇잎을 떨어뜨린 겨울나무처럼 차분하고 평화롭다. 낡은 공장지대였던 골목길에 어느새 예술과 문화와 음식의 향기가 그윽하다. 사부작사부작 길을 걷다 출출해지면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향긋한 드립커피와 개성 넘치는 떡볶이, 고소한 크림수프와 금방 구운 바게뜨, 달콤한 마카롱까지, 취향대로 골라 먹는 주전부리가 골목 구석구석에 가득하다.


‘뚝떡’의 떡볶이 ‘하트 앤 애로우’ 카페의 케이크 [왼쪽/오른쪽]‘뚝떡’의 떡볶이 / ‘하트 앤 애로우’ 카페의 케이크

뚝섬을 재개발하면서 조성된 서울숲은 서울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숲이다.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숲속놀이터와 가족마당 등 자연 속 휴식 공간이 넉넉한 공원이다. 서울숲이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떠올리게 한다면, 성수동 골목길은 문화예술의 중심지 브루클린을 떠올리게 한다. 공장으로 썼던 건물의 허름한 외관을 그대로 활용한 갤러리나 디자이너 숍, 소박하고 독특한 식당 등 개성 있는 모습이 성수동 골목의 매력이다.
서울숲역 4번 출구로 나와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를 지나고 키 작은 건물이 이어지는 주택가를 걷다 보면 작고 예쁜 가게들을 만난다. 성수동의 소문난 수제 구둣집을 지나면 가죽공방이 나타나고, 아로마 양초가게를 지나다가 귀여운 꽃집을 만나기도 한다. 대부분 작은 간판에 이름도 없어 길을 헤매기 일쑤지만, 현란한 간판의 홍수 속에서 한편으로 반가운 풍경이다. 성수동의 좁은 골목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2호선 뚝섬역이나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0여 분이면 골목길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가을과 이별 중인 서울숲 사진설명 [왼쪽/오른쪽]가을과 이별 중인 서울숲 /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원



취향대로 즐기는 샐러드가 아삭아삭, ‘카페 성수’

옥상에서 손짓하는 강아지 조형물을 발견하기 전엔 그저 잘 지어진 주택으로 보이는 카페 성수는 외관보다 실내가 아름다운 공간이다. 주말 아침 느지막이 즐기는 브런치 스타일의 세트 메뉴를 카페 성수에선 아무때나 먹을 수 있다. 햇볕이 따뜻한 날에는 테라스에서 한적한 골목의 정취를 즐기며 카푸치노 몽블랑을 마셔도 좋다.


카페 성수의 브런치 세트 메뉴 카페 성수의 브런치 세트 메뉴

고구마잼을 넣어 구운 플라워팟 브레드는 먹을수록 구수하고, 온기를 유지하도록 캔들워머에 올려서 내는 오늘의 수프는 집에서 만든 것처럼 신선하고 맛있다. 병에 담긴 신선한 샐러드는 시저샐러드, 콥샐러드 등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수프와 빵을 곁들이면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영업시간 10:00~22:00, 명절 당일 휴무. 플라워팟 브레드+수프+샐러드 세트 9,000원, 카푸치노 몽블랑 4,500원.


작은 화분에 구워낸 빵 속에 고구마잼이 들어 있어 구수하다. 크림이 달콤한 카푸치노 몽블랑 [왼쪽/오른쪽]작은 화분에 구워낸 빵 속에 고구마잼이 들어 있어 구수하다. / 크림이 달콤한 카푸치노 몽블랑 카페 성수 외관 지하 1층 커피숍 풍경 [왼쪽/오른쪽]카페 성수 외관 / 지하 1층 커피숍 풍경



쫄깃하고 칼칼한 맛에 떡볶이 한 그릇이 뚝딱, ‘뚝떡’

서울숲 근처의 가게는 대부분 규모가 작아서 주말에는 줄이 길다. 주중에 가야 성수동 골목의 제맛을 즐길 수 있다. 골목을 걷다 출출할 때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뚝떡은 뚝섬에 있는 떡볶이라서 뚝떡이다.


뚝떡의 매콤한 대표 메뉴 3가지 바삭하게 튀겨서 양념을 바른 양념만두튀김 [왼쪽/오른쪽]뚝떡의 매콤한 대표 메뉴 3가지 / 바삭하게 튀겨서 양념을 바른 양념만두튀김

칼칼한 고추장 소스에 뭉근히 끓여서 말랑해진 떡볶이와 납작한 만두를 바삭하게 튀겨 매콤한 소스로 무쳐낸 양념만두튀김은 뚝떡의 대표 메뉴. 고추장 소스와 치즈에 버무려 먹는 치즈김말이떡볶음까지 주문하면 뚝떡의 매콤한 3형제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뚝떡 메뉴는 대부분 분식인데, 시원한 크림맥주에 곁들이면 안주로도 훌륭하다.
영업시간 12:00~21:00, 월요일 휴무. 뚝떡 3,500원, 양념만두튀김 3,500원, 크림맥주 2,500원.



부드럽고 고소한 치킨수프는 후루룩, ‘서울숲파이’

따뜻한 수프와 바삭한 파이를 직접 끓이고 굽는 가게인 서울숲파이는 서울숲이라는 지명과 잘 어울려 기억에 남는다. 봄과 가을 사이에는 수프와 파이를 사가는 손님으로 붐빈다. 깔끔하게 포장된 수프와 파이를 서울숲에 가서 먹으려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다.

테이크아웃 주문이 많은 토마토 미트파이와 시나몬 피칸파이 테이크아웃 주문이 많은 토마토 미트파이와 시나몬 피칸파이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닭가슴살과 그린빈, 파프리카 등을 넣어 끓인 치킨크림수프와 토마토 미트파이. 한끼 식사로도 거뜬할 만큼 양이 많다. 토마토 베이컨수프와 크림 베이컨파이도 잘 어울린다. 파이는 눅눅해지면 맛이 없어 하루에 서너 번 나누어서 굽기 때문에 늘 바삭하고 따뜻하다. 따뜻한 간식이 그립거나, 끼니를 놓쳤거나, 혼자 식사를 해야 할 때, 언제 찾아도 편안한 공간이다.
영업시간 11:30~20:30, 일요일 휴무. 치킨크림수프 6,500원, 토마토 미트파이 3,000원.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킨크림수프 금방 구워낸 시나몬 피칸파이와 트리플 베리파이 [왼쪽/오른쪽]고소하고 부드러운 치킨크림수프 / 금방 구워낸 시나몬 피칸파이와 트리플 베리파이



달콤한 마카롱은 한입에 바사삭, ‘하트 앤 애로우’

골목을 자유롭게 누비다 보면 눈에 띄는 예쁜 가게가 있다. 수제 마카롱과 더치커피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가게인 하트 앤 애로우에는 입과 눈이 먼저 호사하는 주전부리가 가득하다. 하루에 두 번 내리는 더치커피는 향긋한 풍미가 살아 있다. 디자인을 전공한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수제 케이크와 마카롱은 모양도 예쁠뿐더러 당도를 낮춰서 건강하고 맛있다. 마카롱에 들어가는 라즈베리잼도 직접 만들 만큼 모든 재료에 정성을 들인다. 서울숲을 산책하고 찾아오는 엄마와 꼬마 단골손님들을 위해 매달 새롭고 맛있는 케이크를 선보인다.
영업시간 12:00~20:00, 월·화 휴무. 마카롱 2,200원, 피칸 크럼블 커피케이크 5,500원, 더치 아메리카노 3,500원.


색이 고운 마카롱 피칸 크럼블 커피케이크와 더치 아메리카노 [왼쪽/오른쪽]색이 고운 마카롱 / 피칸 크럼블 커피케이크와 더치 아메리카노



저온숙성 발효시킨 바게뜨가 쫀득, ‘보난자베이커리’

버터와 설탕, 우유, 달걀을 넣지 않고 빵을 굽는 보난자베이커리는 성수동에서 이미 소문난 빵집이다. 유기농 밀가루와 물, 소금만으로 만들어 구수한 통밀빵의 풍미가 살아 있다. 12시에 문을 열자마자 그리고 오후 3시 반과 6시 반에 나오는 빵은 따끈따끈할 때 동나기 일쑤다. 단골들은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전화로 예약하고 틈틈이 찾아간다. 모든 빵은 전날 반죽해서 저온숙성 과정을 거쳐 아침부터 굽기 시작한다. 100% 통밀빵, 무화과 호두, 할라피뇨 치즈, 블랙올리브 치아바타 등 10여 가지 빵을 선보이는데 저마다 개성 있고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빵이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 저녁 시간에는 전화 확인 필수.
영업시간 12:00~21:00, 월요일 휴무. 크랜베리 호두 3,500원, 보난자 바게뜨 2,800원.


보난자베이커리 외관 방금 구워낸 10가지 저온숙성 발효빵 [왼쪽/오른쪽]보난자베이커리 외관 / 방금 구워낸 10가지 저온숙성 발효빵



여행정보


카페 성수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3
문의 : 02-465-1077

뚝떡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8
문의 : 070-7795-7209

서울숲파이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5
문의 : 070-4409-0577

하트 앤 애로우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5
문의 : 02-498-3353

보난자베이커리
주소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9-2
문의 : 070-4799-5025


1.주변 여행지

서울숲 : 성동구 뚝섬로 273 / 02-460-2905
청계천박물관 : 성동구 청계천로 530 / 02-2286-3410
더페이지갤러리 : 성동구 왕십리로 85 / 02-3447-0049


2.숙소

호텔마레 : 동대문구 천호대로 341 / 02-2214-8886 / 굿스테이
호스텔코리아 5호점 : 성동구 무수막길 89-20 / 070-8116-3242
호텔비젼 : 성동구 고산자로 277 / 02-2296-2244



남대문 칼국수골목                  

남대문 칼국수골목 대표 이미지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이 남대문시장이다.
오래 전부터 내국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언제 찾아가도 북적거리고 활력이 넘친다.
남대문시장 6번 출입구를 알리는 아치를 통과해 조금 가다 보면 왼쪽으로
칼국수골목이 나온다. 골목 양쪽으로 점포가 있고 가운데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해놓았다. 
 남대문 칼국수골목에서 파는 음식은 칼국수, 수제비, 잔치국수, 열무냉면,
찰밥, 보리비빔밥, 냉면 등이다. 점포마다 요리하는 좁은 공간과 긴 식탁이 있고
그 앞에는 의자가 있다. 좁은 골목으로 다니는 사람도 많고 앉아서 먹는 사람도
많다. 불편하게 앉아 먹는 음식이지만 시장 분위기 때문인지 음식은 더 맛있다. 
 인기메뉴는 칼국수로 굵은 면발에 구수한 육수 맛이 좋다.
하지만 칼국수를 시켰다고 칼국수만 먹는 게 아니다.
칼국수를 시키면 냉면이 맛보기로 나온다.
냉면을 시키면 칼국수가 맛보기로 나오고 보리비빔밥을 시키면 냉면이나
칼국수 맛도 보라고 주인아줌마가 또 챙겨 준다.
어떤 음식을 시켜도 또 다른 한 가지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것이 남대문
칼국수골목의 특징이다.
재래시장 먹자골목에서 통하는 정을 느끼게 해준다. 재래시장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며 정감 있는 장바닥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맛있는

남대문 칼국수골목의 칼국수는 뭐니뭐니해도 쫄깃한 수타면이 매력이다.

여기다 시원하고 진한 육수가 더해져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육수는 멸치, 양파. 파 외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끓여 낸다.

칼국수가 나오면 먼저 국물을 맛보도록 한다.

찾아가는

  • 승용차 남산3호터널→회현사거리→숭례문5거리→남대문시장→남대문 칼국수골목
  • 대중교통(지하철)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남대문시장→남대문 칼국수골목(도보 5분 거리)

주변관광지

배제학당 역사박물관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 젤러가 세운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이다.

초기부터 영어수업을 비롯한 전인교육을 실천하였고 초대대통령 이승만과 김소월, 주시경, 나도향 등 수많은 근대 지식인을 배출한 신교육의 발상지이다.

남대문시장

남대문시장은 외국인에게 쇼핑관광명소로 필수 방문코스다. 각종 섬유제품과 일용잡화, 주방용품, 민속공예와 토산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세계 속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여름 밤 누리는 도심 속 옥상 자유,루프톱 바

        

    

루프톱(rooftop), 우리말로 '옥상'. 요즘 한창 인기인 '루프톱 바(rooftop-bar)'는 말 그대로 탁 트인 옥상에 있는 바를 뜻한다. 아무리 더운 날도 달의 시간이 시작되면 옥상 위로 한 모금 바람이 불어든다. 덕분에 여름이면 더욱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어둠을 뚫고 반짝이며 태어나는 도심의 밤풍경은 보너스. 시원한 칵테일 한잔 앞에 두고 누리는 해방감이란. 옥상에서 누리는 자유, 루프톱 바로 떠나는 여름 밤마실을 소개한다.

명동L7호텔의 루프톱 바<플로팅 /> 전경 명동L7호텔의 루프톱 바<플로팅> 전경

루프톱 바, 결코 어렵지 않다. 조금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하나도 어렵지 않다. 음주 가능한 나이라면 건물 숲 도심 한 가운데서 화려한 도시의 밤풍경을 즐기며 21세기 현대인에게 주어진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칵테일이나 샴페인, 맥주 등을 즐기며 도시의 밤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루프톱 바, 서울이 품은 옥상 탈출구

숨막히던 도시가 잠든 시간, 새로운 표정의 도시를 만나다 <사진제공·호텔카푸치노 /> 숨막히던 도시가 잠든 시간, 새로운 표정의 도시를 만나다 <사진제공·호텔카푸치노>

서울에만도 십여 개가 넘는 루프탑 바가 존재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강남 일대에 있던 루프톱 바들이 젊은층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명동과 이태원, 홍대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원하게 뻥 뚫린 야외 옥상에서 짧게나마 자유를 누리고픈 이들이 몰려드는 것.

국내 루프톱바의 원조로 알려진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의 <클라우드 /><사진제공·클라우드> 국내 루프톱바의 원조로 알려진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의 <클라우드><사진제공·클라우드>여의도 도심의 루프톱바 콘래드 서울 <버티고 /><사진제공·콘래드서울> 여의도 도심의 루프톱바 콘래드 서울 <버티고><사진제공·콘래드서울>

루프톱 바 대부분은 '옥상바'의 매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도심의 멋진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층에 자리한다. 명동 L7호텔의 <플로팅>,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더 그리핀>, 여의도 콘래드 서울의 <버티고>,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의 <클라우드>, 호텔카푸치노의 루프톱 바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혹여나 가격 걱정에 혹은 옷차림, 드레스 코드 때문에 쉬이 가기 꺼려진다면 걱정 마시라. 편안한 옷차림으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또 제법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덕분에 바짝 긴장해 고주망태가 될 염려도 적다. 칵테일 한잔에 2만원 선. 다만, 경관이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병음료(Bottle)을 시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 가격이 훅 올라간다. 루프톱 바의 매력인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고민해야 봐야 한다.

특별한 날 분위기 내려고 갈 예정이라면 예약은 필수다. 불금과 주말에는 예약 없이 좋은 자리에 앉기 어렵다. 이미 유명한 루프톱 바의 경우 예약 전화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왕왕 있다. 그만큼 찾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리라. 멀리 가지 않고도 '떠나는 기분', '해방감', '자유'를 맛볼 수 있는 옥상 위 여행, 어디로 떠나볼까.

멋진 야경과 함께 하는 한 잔의 휴식

다양한 진(Gin)을 구비한 바 상큼한 오이와 장미꽃이 더해진 핸드릭스 칵테일 [왼쪽/오른쪽]다양한 진(Gin)을 구비한 바 / 상큼한 오이와 장미꽃이 더해진 핸드릭스 칵테일국내 최대 규모 루프톱바 <플로팅 /> 국내 최대 규모 루프톱바 <플로팅>

먼저 명동 L7호텔의 <플로팅>.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루프톱 바로 주말에 예약하지 않고서는 좋은 자리에 앉기 어렵다.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족욕을 할 수 있다. 에어컨이 나오는 내부 공간도 있다. 진(Gin) 전문 바로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진을 맛볼 수 있다. 동대문 맞은편 자리한 특급호텔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의 <더 그리핀바>도 빼어난 야경을 자랑한다.

처음 <플로팅>을 찾은 서울의 30대 직장인 이윤희(가명) 씨는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해가 지고 나니 바람도 제법 불고 괜찮다"며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의 야경이 이렇게 멋지다는 걸 오늘 알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술을 마시는 '바'라기 보다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갈 수 없을 때 여행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산을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플로팅 /> 남산을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플로팅>

강남으로 넘어가면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의 <클라우드>부터 살펴보자. 루프톱 바의 원조로 꼽히는 <클라우드>는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랜드'를 모토로 공연과 영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역삼역 언덕 위 건물 21층에 루프톱 바에서 바라보는 강남 교보타워와 남산타워가 시원하게 이어진다.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자리한 호텔 카푸치노의 루프톱 바도 빼놓으면 아쉽다.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진(Gin)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다. 여의도 빌딩숲 사이에 자리한 콘래드 서울 <버티고>도 알아준다.

부산 광안리 켄트호텔 루프톱바 스카이덱.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부산 광안리 켄트호텔 루프톱바 스카이덱.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루프톱 바가 꼭 호텔에만 있는 건 아니다. 이태원과 홍대 등지에도 <피피서울><아방가르드><더 버뮤다><스탠다드 아이덴티티> 등의 루프톱 바가 자리한다. 가격대는 앞서 소개한 곳들과 비슷한 선으로 각자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서울을 벗어나 여름 도시, 부산에도 루프톱 바가 있다. 광안대교와 해수욕장이 한눈에 펼쳐지는 켄트호텔의 루프톱 바를 필두로 해운대 일대에 옥상바들이 생겨나고 있다. 뻥 뚫린 옥상에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해안도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너스. 시원한 생맥주와 여러 종류의 칵테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의 뜨거운 여름을 보장하는 해운대 방면에도 통유리나 옥외 공간을 활용해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나 바 등이 제법 많다. <해운대 옥탑다락><문텐바><더베이101> 등이 주인공. 루프톱 바 외에도 부산의 야경을 살필 수 있는 라운지 바도 제법 많다. 루프톱 바의 경우 비가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을 때가 있다.

광안대교를 앞에 둔 루프톱 바에서 즐기는 맥주와 식사 겸 안주 맥주 말고도 와인과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등을 갖추과 있다 광안대교를 앞에 둔 루프톱 바에서 즐기는 맥주와 식사 겸 안주. 맥주 말고도 와인과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등을 갖추과 있다.

여행정보

여행TIP
  • 플로팅: 서울 중구 퇴계로 137 L7 명동호텔 21층(충무로 2가 62-12) / 02-6310-1097
  • 더 그리핀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11층 / 02-2276-3344
  • 클라우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10 21층 / 02-2038-9618
  • 호텔카푸치노 루프톱 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55 / 02-2038-9618
  • 버티고: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콘래드 서울 9층 / 02-6137-7766
  • 피피서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58-199
  • 아방가르드 루프탑: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6길 18 / 070-4155-0682
  • 더 버뮤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 / 02-749-9447
  • 스탠다드 아이덴티티: 서울 마포구 양화로 18안길 22 / 070-7762-5599
주변 음식점
  • 드미엘 : 파스타 / 종로구 삼청로9길 / 02)720-1307
  • 샛별당 : 닭꼬치 / 종로구 율곡로3길 / 070-7773-4773
  • 민락회타운: 생선회 / 수영구 민락수변로 1 / 051-757-3000
숙소
  • 베니키아노블호텔 : 종로구 율곡로6길 / 02-742-4025
  • 바나나백팩커스 : 용산구 두텁바위로25길 / 02-3672-1973
  • 가회한옥체험관 : 종로구 계동길 / 02-535-6900
  • 서울YMCA관광호텔 : 종로구 종로 / 02-734-6884
  • 켄트호텔 광안리: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29 / 1670-7646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 위 정보는 2016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남과 두륜산권역 대표 맛집, `육해공 반찬들의 향연`

                  

                 

해남에서 첫 번째로 받는 17첩 반상 '동원식당'

해남 방문이 처음이고 마침 허기가 져 있다면 읍 들머리에 자리한 이 집을 추천한다. 동원식당은 원래 갈비집 이었다. 그러다가 주인장 개인 사정 때문에 전공이 백반으로 바뀌었고 그로부터 21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다. 이집 음식 맛의 비결은 주인이 바뀌지 않고 꾸준히 같은 음식을 만든다는 점이다. 무려 17개나 되는 반찬을 짓는 솜씨는 타고났다고 주방을 맡은 안주인 김영숙 씨의 자랑이 대단했다. 게찌개와 깡다리젓이 특히 먹을 만 했다. 백반정식 7,000원.
주소 : 해남읍 남부순환로 68, 전화 061-533-0635

토박이들도 추천하는 맛집 '천일식당'

천일식당은 해남 읍민들은 물론이고 외지인들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 해남의 일반 백반과 달리 떡갈비가 나오기 때문인데 이집은 예전부터 해남 떡갈비의 발상지라 불릴 만큼 이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배즙, 보종, 참기름, 마늘, 생강, 파다짐 등 20여 가지 양념이 들어갈 만큼 떡갈비 만드는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떡갈비만 맛있는 게 아니다. 굴젓, 전어밤젓, 토하젓, 갈치창젓 등의 젓갈과 청어구이, 병어회 등의 각종 반찬들도 입맛을 돋군다. 떡갈비정식 28,000원.
주소 : 해남읍 읍내길 20-8, 전화 061-535-1001

관광버스 기사들이 애용하는 집 '남창휴게소 기사식당'

이 집은 해남에서 완도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수시로 관광버스가 드나드는 편인데 이 집 간판이 가리키는 ‘기사’가 바로 관광버스 운전사들이다. 밥 때가 아니더라도 이 집은 늘 분주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데, 한쪽에 세워진 ‘밥공기탑’과 반찬이 담긴 은쟁반이 식탁마다 차려져있는 진풍경이 그 증거다. 고동무침, 고노리젓, 갯장어 등 해산물과 제육볶음 등이 반찬으로 나온다. 백반 8,000원.
주소 : 북평면 남창리 10, 전화 061-535-0089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구마 발효종 빵 '피남시에'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에서 나온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빵을 만드는 집이다. 그래서 이 집 빵맛은 달착지근하면서 고소한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여기서 만든 대부분의 빵은 해남 특산물로 만들고 있다.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같은 지역 특성이 묻어나는 제과점인 셈이다. 주인장 이현미 씨가 직접 메뉴 연구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천일식당 근처에 있어 식사 후 들러볼 만하다.
주소 : 해남읍 읍내리 32-1, 전화 061-537-6262

윤성중 기자



 


신설동 비빔밥 맛집, "진주화반"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                                         


    - 서 울

    서울 지방은 지역 자체에서 나는 산물은 별로 없으나
    전국 각지의 여러 가지 식료품이 서울로 집중되어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을 만들었다.
    전국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음식으로 손꼽히는 곳이
    서울과 개성, 전주 지방이다. 특히 서울은 조선왕조시대 5백년의 도읍지였으므로
    왕족과 양반계급이 많이 살던 곳이라 격식이 복잡하고 맵시를 보는 음식이 극히 많다.
    외국사신도 많이 드나들어 화려한 맛과 함께 의례를 존중하는 관습이
    음식의 차림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음식은 식품을 복합적으로 쓰고 양념도 많이 써서 복잡한 맛을 내며,
    간은 짜지도 맵지도 않고 대체로 중간정도이다.

    또한 음식의 가짓수가 많고 한 가지의 양을 조금씩 차리는 특색이 있다.
    떡의 모양에도 상당히 기교를 부렸으며 맵시를 많이내는 경향이 있다.
    떡의 크기는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고 앙증맞게 빚었으며 무척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을 담아 멋을 많이 낸다. 떡중에서 가장 희귀한 떡이 궁중에서 합병 또는 후병,
    또는 봉우리떡, 두텁떡이라 불리는 것으로 민간에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 향토음식 : 설렁탕, 육개장, 신선로, 잣죽, 떡국, 장김치, 갑회, 육포,
    족편, 전복초, 홍합초, 너비아니, 갈비찜,  약식, 구절판, 두텁떡

    - 경 기 도

    경기도는 옛 서울 개성을 포함하고 수도서울울 둘러싸고 있는 지형으로서
    산과 바다로 접해 있으며 한강을 끼고 있어 선사시대부터 도민의 생활은
    수렵 어업 농경의 풍부한 물자와 다채로운 재료에 의한 식생활로서
    우리민족의 우수한 식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강원도 산간지방과 연결되어 산촌의 성격을 띄며 한강지류의
    각 지방은 담수어요리를 발달시켰다.

    또한 북쪽과 남쪽의 극단적인 기후분포가 없이 온화하여 맛에서도
    온화함이 주종을 이룬다. 물론 고려서울 개성과 수도 서울이 중심이 되어
    사치스럽고 복잡한 음식과 양반, 중인의 중간 계층의 요리가 널리 보급되어 있으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소박하며 중간정도의 간과 양념을 한 구수함을 즐기며,
    량은 많은 편이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문화와 음식의 유입이 있어도
    주민의 기호와 생활감정으로 향토적 음식으로 동화되어 성장 발전하였다.
    뿐만아니라 서울을 중심으로한 지역적 위치로 이 지방의 음식은
    전국각지로 퍼져 나가서 전국적으로 일반적 통용 음식으로 되기도 하였다.

    ♠ 향토음식 소개 : 조랭이 떡국, 개성편수, 공릉장국밥-, 여주산병, 우매기,
    석탄병, 종갈비찜, 홍해삼, 수원갈비,  보쌈김치, 용인외지, 이천 게걸무 김치,
    쑥굴레, 근대떡, 무릇쑥조림, 낭화, 물쑥나물, 우찌지, 의정부떡갈비

    - 강 원 도

    강원도는 영서 내륙·산간지방과 영동 해안지방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지방마다 생산되는 산물이 크게 다르고 음식 또한 각기 특색이 있다.
    내륙·산간지방은 옥수수, 감자, 메밀 등이 많이 생산되고 주로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발달하였다. 산에 나는 도토리, 칡뿌리, 산채 등을 음식에 이용하였고
    육류를 쓰지 않고, 소(素)음식이 많다. 이 식품들은 옛날에는 구황식품에
    속하였지만 지금은 향토의 별미로 타지역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 되고 있다.
    해안지방은 생태, 오징어, 미역등 다양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건어류와 젓갈류, 신선한 해산물로 음식맛이 독특하다.
    강원도 음식은 다른 지방처럼 사치스럽지 않고 극히 소박하고 먹음직스러우며
    특히 감자, 옥수수, 메밀 산채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

    ♠ 향토음식 소개 : 막국수, 닭갈비, 감자 옹심이, 초당 순두부, 오징어순대,
    올챙이국수, 칡국수, 칡송편, 메밀묵, 황기 백숙, 뽕잎 막국수, 감자 시루떡

    - 충 청 북 도

    충청북도는 한반도에서 지리적으로 바다에 접해있지 않은 유일한 내륙지방으로서
    북부의 산간지와 중부의 평야지, 남부의 중간지가 고르게 분포되어 계절에 따라
    온갖 곡물과 산야채가 생산되고, 각종 토종동물과 민물고기등이 서식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토속적인 음식이 발달하였다.
    음식의 맛은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로 맵고 짜지 않으며,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여 토속적인 맛을 내며 음식의 모양과 색깔이 요란하지 않고,
    자연상태에 가까운 조리법을 사용한다.

    ♠ 향토음식 : 옥계백숙, 도리뱅뱅이, 생선국수(남부지방), 꿩요리, 붕어찜,
    새뱅이찌개, 올갱이국밥(중부지방), 칡전, 향어비빔회, 산채비빔밥(북부지방)

    - 충청남도

    농업이 성한 충청남도에서는 쌀, 보리, 고구마 같은 곡식과 무, 배추 같은 채소
    그리고 목화와 모시가 많이 생산되었다. 또 해안지방은 해산물이 풍부하며
    내륙에는 좋은 산채가 많이 난다.
    삼국 시대 때에 제에서는 쌀, 고구려에서는 조, 신라에서는 보리가
    주곡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만큼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쌀이 많이 생산되고
    그와 함께 보리밥도 즐겨 먹는다. 죽, 국수, 수제비, 범벅같은 음식이 흔하며,
    특히 늙은 호박으로는 호박죽이나 꿀단지 범벅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떡에도 많이 쓴다. 굴이나 조갯살로 국물을 내어 날떡국이나 칼국수를 끓이며
    겨울에는 청국장을 즐겨 먹는다. 경상도 음식처럼 매운 맛도 없고
    전라도 음식처럼 감칠 맛도 없으며 서울 음식처럼 눈으로 보는 재미도 없으며
    서울음식처럼 눈으로 보는 재미도 없으나 담백하고 구수하며 소박하다.

    ♠ 향토음식 : 소곡주(서천), 호두과자(천안), 생강한과(서산), 인삼정과(금산),
    어리굴젓(서산), 인삼어죽(금산),  위어회(논산), 밀국 낙지탕(태안),
    더덕구이 정식(예산), 구기자차(청양), 청국장, 호박범벅, 호박꿀단지

    - 전라북도

    예로부터 넓고 기름진 평야와 바다를 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토반들의 부와 풍류의 지대한 관심으로 음식문화가 발달되었다.
    넓은 평야로 인한 풍부한 쌀과 부식, 해안에서 얻는 해산물 드의 넉넉한 재료와
    맛과 멋을 최고로 여기던 양반네 들의 구미에 맞는 각종 지역음식이 발달하여
    꽃을 피웠고, 더불어 예와 전통을 중시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아낙네들의
    솜씨가 비교적 잘 전승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전주 지방의 콩나물은
    맛있기로 이름나 있다. 전라도 지방의 상차림은 음식의 가짓수를 많게 하여
    상 위에 가득 차린 음식으로 외지 사람을 놀라게 한다.


    ♠ 향토음식 : 비빔밥, 콩나물국밥(전주), 백합죽(부안), 추어탕,
    고들빼기 김치(남원), 우어회(익산),
    감 장아찌(완주), 애저(진안), 풍천장어(고창), 순창고추장

    - 전라남도

    서남해의 기름진 평야와 해안을 끼고 있어 곡식, 해물, 산채가 풍부하고
    음식의 가짓수가 많다. 이곳에는 또 특이한 젓갈이 많다.
    기후가 따뜻하여 음식의 간은 센편이고 고춧가루도 많이 써서 매우며
    갖은 양념을 사용하여 음식의 맛이 진하고 감칠 맛이 난다.

    ♠ 향토음식 : 나주곰탕, 홍어어시욱, 죽순나물, 고들빼기 김치, 갓김치,
    엽삭젓, 진도홍주, 부각, 은어회

    - 경상북도

    경상북도는 한반도의 남부지방에 위치하여 동쪽의 태백산맥과
    북서쪽의 소백산맥 사이에 비교적 넓은 산간평야를 형성하고
    큰 분지형을 이루었으며 내륙지방을 굽어 흐르는 낙동강 주변에는
    기름진 농토의 평야가 펼쳐져 있다. 기후가 온난 하여 일찍부터 벼농사를 중심으로
    한 농경생활의 기틀 위에 신라의 찬란한 불교문화와 조선시대의 유교적 전통 등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독특한 식생활 문화가 형성발달되어 왔다.
    맑고 긴 동해안을 끼고 있어서 어촌 식생활을 엿볼 수 있고, 봉화 등
    북부지방에서는 산간 지역적 식생활도 엿볼 수 있는 등 약간의
    지역적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산채와 곡식이다양하고 넉넉하며
    해산물 또한 풍부하여 농수산물이 식생활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매우 소박하고 보수성이 강한 지역인지라 전통적인 음식이 토착화되어
    향토음식으로서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기후가 따뜻한 까닭으로 음식의
    맛은 대체로  얼얼하도록 맵고 짠 편이며,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을
    반영하듯 멋을 내거나 사치스럽지 않고 소담하게 만든다.

    ♠ 향토음식 : 안동식혜, 석감주(구미), 다슬기국(영천), 닭백숙(청송),
    집장(영양), 밥식해(포항,영덕), 횟집나물(청도), 수수풀떼기(봉화), 호박떡(울릉)


    - 경상남도

    남부지방의 젖줄인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농사와 절대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농산물 위주의 식생활을 해왔고 또한 동남쪽이 바다에 접해있어 다양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농수산물이 식생활에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내륙지방은 계절별로 생산되는 채소, 과일을 건조가공 저장하여 겨울을 대비하였으며,
    해안지방은 젓갈류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즐겨 먹었고,
    산간지방은 나무열매로 만든 떡, 묵 등 식량대용식과 산채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했다.
    또한 이곳은 기후가 따뜻하므로 음식의 간이 대체로 맵고 짠 편이며 소박하다.

    ♠ 향토음식 : 진주비빔밥, 물메기떡국, 어탕국수, 아귀찜, 논고동찜,
    들깨토란탕, 콩나물장조림, 해삼통지짐,  기장어묵, 전복김치, 곤달비장아찌,
    멸치회, 감단자, 신선주, 동래파전

    - 제 주 도

    제주도는 어촌, 농촌, 산촌으로 구분되어 생활 방식이 서로 다르다.
    농촌에서는 농업이 중요한 생산 활동이고, 어촌에서는 해안에서 고기를 잡거나
    잠수 어업을 주로 하며 산촌에서는 산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거나 버섯,
    산나물을 채취해서 살아간다. 농산물인 쌀은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
    콩, 보리, 조, 메밀 밭벼 같은 잡곡을 생산한다.

    고구마는 조선 영조 때에 조엄이 대마도에서 가지고 와 제주도에서
    시험 재배를 한 뒤로 이곳의 중요한 산물이 되었다.
    제주도는 무엇보다도 감귤이 유명한데 이미 삼국 시대부터 재배하였고,
    전복과 함께 임금께 올렸던 진상품으로 이곳의 특산물이다.
    제주도 음식은 채소와 해초가 주된 재료이고, 바닷고기도 가끔 쓴다.
    수육을 만들 때에는 주로 돼지고기와 닭을 쓴다. 제주도 사람의 부지런하고
    꾸밈없는 소박한 성품은 음식에도 그대로 나타나서 음식을 많이 하거나
    양념을 많이 넣거나 또는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드는 음식은 별로 없다.
    각각의 재료가 가지고 있는 자연의 맛을 그대로 내려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은 대체로 짠 편인데 더운 지방이라 쉽게 상하기 때문인 듯하다.
    제주도에서만 나는 자리돔, 옥돔이 있고 전복과 꿩이 흔하며 한라산에서는
    표고버섯과 산채가 난다. 겨울에도 기후가 따뜻하므로 김장을 담글 필요가 없고
    담가도 종류가 적으며 짧은 기간 동안 먹을 것만 담근다.

    ♠향토음식 : 전복죽, 꿩메밀칼국수, 표고버섯죽, 문어죽, 메밀빙떡, 옥돔 미역국,
    자리물회, 한치물회, 갈치호박국,  성게국, 자리젓, 오분자기젓, 한치젓, 갈치젓


    개떡의 유래와 그뜻



    양은 도시락에도 한과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


    한과 백설기




 2016 고속도로 휴게소 장수,인기메뉴!               

       
  

한가위가 더 맛있어지는, 2016 고속도로 휴게소 장수, 인기메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앞이다. 그리운 가족 보러 떠난 귀성길, 막히는 고속도로 위에서 오아시스처럼 우리를 달래줄 휴게소 장수 인기 메뉴를 모아봤다.
정리 이소원기자

  • 경부고속도로
    • 안성휴게소(서울): 031-611-5793 / 안성맞춤 한우국밥(8000원)
    • 금강휴게소(부산): 043-731-2233 / 도리뱅뱅정식(1만1000원)
    • 김천휴게소(부산): 054-435-0211 / 수제왕돈가스(8000원)
    • 옥산휴게소(부산): 043-260-1053 / 순두부청국장(7000원)
    •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부산): 02-578-3372 / 말죽거리소고기국밥(6500원)
  • 영동고속도로
    • 덕평휴게소(인천): 031-634-9200 / 덕평소고기국밥(6500원)
    • 용인휴게소(강릉): 031-339-3663 / 돌솥된장비빔밥(7500원)
    • 횡성휴게소(인천): 033-342-4200 / 한우국밥(7000원)
    • 횡성휴게소(강릉): 033-342-4231 / 횡성한우국밥(8500원)
  • 무안광주·광주대구고속도로
    • 거창휴게소(대구·무안방향): 055-943-0992(9534) / 비건식당 채식라면(4500원)
    • 지리산휴게소(대구): 063-636-7191 / 춘향남원추어탕(8000원)
  • 호남고속도로
    • 여산휴게소(논산): 063-836-5168 / 전주남부식콩나물국밥(6000원)
    • 정읍휴게소(논산): 063-532-2373 / 복분자낙지연포탕(7000원)
  • 남해고속도로
    • 함안휴게소(부산): 055-582-2191 / 의령소고기국밥(7000원)
    • 진영휴게소(부산): 055-342-3236 / 우렁된장찌개정식(7000원)
  •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휴게소(양평): 043-857-9229 / 얼큰새뱅이해물순두부(7500원)
  • 중부내륙고속지선
    • 현풍휴게소(대구): 053-615-0337 / 현풍한우곰탕(1만1000원)
  • 서해안 고속도로
    • 고인돌휴게소(시흥): 063-561-6323 / 풍천장어탕(9000원)
  • 통영대전고속도로
    • 인삼랜드휴게소(하남): 041-754-9200 / 인삼왕갈비탕(1만원)
  • 순천완주고속도로
    • 오수휴게소(광양): 063-644-6116 / 임실치즈철판볶음밥 (7000원)

 한가위가 더 맛있어지는, 2016 고속도로 휴게소 장수, 인기메뉴!



특이한 짬뽕 많이 있어요~

짬뽕 어디까지 먹어봤니?? 차돌박이짬뽕 인천맛집 사비성 굴짬뽕 쟁반짜장면 게살볶음밥 낙지짬뽕 수제비짬뽕 잡채밥 유산슬 학익동 중국집 맛집!!

 

 

위치(지도) 인천시 남구 소성로 206 

 

 

10년 넘게 다녀온 단골 두부집에 갔는데~

중국집으로 바뀌었네요~

할수없이 지인과 함께 들어가 봤는데~

특이한 짬뽕을 많이 파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하고~

괜찮은 중국집인것 같아요..

 

어디 함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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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사진 공개~

 

가게전경 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뭔가 끌리는 기분이네요^^

 

 

식사류는 비슷한것 같은데~

요리부는 가격이 저렴한것 같아요^^

 

 

중국집 밑반찬은 다 똑같죠~^^

 

 

게살볶음밥은 이렇게 나옵니다.^^

 

 

일반적인 볶음밥에 게살이 듬뿍 올라와 있네요^^

 

 

짬뽕국물에 쭈꾸미가 들어가 있네요~

아마도 득템 한것 같아요..

뭐~ 한마리씩 다 주진 않겠죠^^

 

 

역시~ 볶음밥은 짜장에 비벼 먹어야 맛있는것 같아요~

배고파서 그런지 숟가락을 멈출수가 없네요^^

 

 

쟁반짜장면은 이렇게 나옵니다..

2명에서 먹어도 충분한양 이예요..

새우와 고동 버섯까지 들어가서 넘 좋았어요^^

 

 

 

 

면빨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춘장도 밥 비벼먹고 싶을정도로 괜찮았어요^^

 

 

굴짬뽕은 이렇게 나옵니다~

그 비주얼 만으로도 감동 그자체네요^^

 

 

쫄깃한 면빨~ 담백하고 고소하기 까지한 국물~

엄지척~ 이네요^^

 

 

 

 

탱탱한 굴은 기본입니다..

하나씩 입안에 쏙쏙~ 건강이 들어오네요^^

 

 

차돌박이 짬뽕은 이렇게 나옵니다..

빨강이 아닌 하얀색 국물.. 두가지가 있어요^^

 

 

차돌박이도 듬뿍 들어 있어요..

약간 매콤한 국물이~ 해장하기 딱! 좋네요^^

 

 

애주가의 취향 저격이네요^^

 

먹다가 찍은건데~

우린 이날 이렇게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두부집이였던 단골집이 없어져 서운했는데~

이 중국집이 새로운 단골집이 될것 같아요..

 

갠적으로 차돌짬뽕은 신선했지만..

굴짬뽕이 너무 좋았어요..

차돌은 약간 질긴 느낌이였고지만.

얼큰한 국물맛에 해장하기 딱 좋았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굴짬뽕은 누구의 입맛도~

사로 잡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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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찜닭·갈비·문어·매운탕 거리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를 자처하는 도시답게 경북 안동은 다른 지역에선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쉰다. 음식도 마찬가지. 하지만 전통을 지키면서도 그 속에서 현재의 입맛과 요구에 맞춰 진화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안동 음식의 저력은 시내 곳곳에 있는 맛골목에서 확인된다.

구시장 찜닭골목

안동찜닭은 안동 출신으로 가장 '출세한' 음식일 듯하다. 구시장 서문부터 시장 한복판까지 30곳 넘는 찜닭집이 모여 있다. 1980년대까지 이 시장통 골목은 '통닭골목'이라 불렸다. 통닭은 1990년대 들어 치킨에 밀렸다. 살아남기 위해 통닭집 주인들이 개발한 것이 찜닭이다.

가게마다 둥그렇고 우묵한 냄비가 네댓 개씩 문앞에 놓였다. 유진찜닭 서미경씨는 "닭에 양념이 잘 배도록 간장과 설탕, 건고추, 캐러멜, 마늘, 고추씨 등 기본양념을 넣고 거의 익힌 뒤 10분쯤 둔다"고 했다. 손님이 주문하면 파, 당근, 당면 따위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익혀서 낸다.

커다란 접시 하나가 가득할 정도로 양이 많다. 밥(공깃밥 1000원)을 비벼 먹으면 장정 대여섯 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서울에서 파는 안동찜닭보다 훨씬 덜 달다. 칼칼하고 개운하다. 서미경씨는 "다른 데선 치즈, 해물 같은 거 이거저거 마이(많이) 옇(넣)잖아요. 안동엔 기본적인 거 외에 없다"고 했다. 찜닭과 함께 나오는 새콤한 '치킨무'(깍두기처럼 썰어서 식초에 절인 무)는 통닭집 시절의 남은 흔적이다.

'1인분' '반 마리' 따위는 없다. '안동찜닭 한 마리 2만5000원' 하나뿐이다. '쪼림닭'은 찜닭을 물기 없이 졸인 것이다. '양념통닭'과 '후라이드', '마늘치킨'(각 1만6000원)도 있다. 유진찜닭 (054)854-6019

중앙신시장 문어골목

문어(文魚)는 이름에 글월 문(文) 자가 들어가며, 바다 깊은 곳에 몸을 숨기고 사는 습성은 선비의 덕목인 겸양을 나타낸다 하여 양반들에게 사랑받았다. 덕분에 안동을 비롯한 경북 제사상이나 잔칫상에는 문어가 빠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안동은 전국 문어 유통량의 30%나 차지하게 됐다. 중앙신시장에는 문어를 전문적으로 삶아서 파는 가게가 10곳이 넘는다. 이곳 '중앙문어' 남한진 사장에게 '왜 안동 사람들이 생문어를 직접 삶지 않고 여기서 사가느냐'고 물었다.

"문어는 삶는 시간과 온도, 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가능한 한 센 불에 8~9분 정도로 빨리 삶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여러 마리를 삶다 보면 냄비 속 물이 일종의 육수가 되는데, 여기에 끓이면 문어에 간이 배는 효과를 냅니다."

문어 가격은 보통 1㎏당 5만원에 판매된다. 문어골목에서 문어를 살 수 있지만 먹을 수는 없다. 시장 입구 맞은편 '동털실내포장'은 중앙문어에서 삶은 문어를 사다가 썰어서 '문어숙회'로 낸다. 바로 내지 않고 냉장고에 하루 이틀 숙성시켜 판다. 주인은 "이렇게 해야 더 차지고 감칠맛이 난다"고 했다. 문어 여러 부위를 고루 담은 한 접시가 2만원이다. 중앙문어 (054) 853-6926, 동털실내포장 (054)859-4535

안동갈비골목

양념갈비와 생갈비의 중간쯤이랄까. 안동식 갈비는 소금과 다진 마늘로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버무려 낸다. 1970년대 초 '구서울갈비'에서 시작했다. 먹고 남은 갈비뼈를 가져다가 김치찌개를 끓여다 주는 것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다. 갈비집 10여곳이 운흥동에 모여 있다. 생갈비 1인분 200g 2만2000원. 양념갈비도 가격이 같다. 구서울갈비 (054)857-5981

동악골 매운탕촌

안동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와룡면 중가구리 동악골에 매운탕집 10여곳이 모여 있다. 안동댐이 생기면서 안동호에서 잡히는 민물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인다. 메기매운탕이 대표 메뉴이다. 커다란 옹기 냄비에 메기와 토란대, 시래기 따위 채소를 넣고 부글부글 끓여 낸다. 진하고 구수하고 얼큰하고 시원하게 잘 끓인다. 1인분 1만원으로 돌솥밥까지 딸려 나오는 걸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솜씨는 어느 집이나 비슷하다. 메기에 잡어를 더해 끓인 매운탕은 1만2000원이다.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과 볶음탕(닭도리탕)도 있다. 3만3000·3만8000·4만4000원이다. 산초향이 매력적인 파김치나 껍질째 삶은 땅콩 따위 경상도식 밑반찬도 괜찮다. 동악골가든 (054)855-5740

그 밖의 먹거리

천연 효모 빵… 미슐랭이 찜할 만하네

푸짐한 고기에 선지… 이게 국밥이지

맘모스제과는 얼마 전 프랑스 '미슐랭' 여행 가이드 한국판 책자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제과점이다. 천연 효모로 천천히 숙성시킨 반죽으로 만든 빵이 기본에 충실하다. 발효시키지 않은 얇은 밀전병을 고깔 모양으로 말아 설탕에 졸인 사과로 채운 '애플 또띠야'(2000원)가 가장 인기라는데, '소보로빵'(1200원)이 더 감동적이었다. 빵 자체도 맛있지만 아몬드를 직접 볶아 만든다는 소보로(빵 겉에 붙은 토핑)가 훌륭하다. '유자파운드'(1만3000원)는 파운드케이크에 유자청을 더해 독창적인 맛이다. 맘모스제과 (054)857-6000

중앙신시장 중앙문어 맞은편 옥야식당에서 오랜만에 제대로 끓인 국밥을 맛봤다. 소 머리 고기 여러 부위에 길게 자른 큼직한 대파, 벽돌만 한 선지를 듬뿍 넣어 푹 끓이고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다. 국물이 맑지만 맛은 진하다. 맵지 않고 구수하다. 선지는 부드러우며 퍽퍽하지 않고 신선하다. 고기와 선지가 푸짐하다. 한 그릇 8000원. 정육점 진열대 옆에 간이 식탁 두어 개 놓고 시작했는데, 국밥이 인기를 끌면서 정육점 전체가 국밥집이 됐다. 고기 걸어놓던 쇠고리, 냉동고 등 정육점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가게 내부가 재미있다. (054)853-6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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