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설날설교 - 참된 행복과 기쁨의 삶 눅6:37~38
■ 예배 전 찬송:82, 204, 344, 492,344, 359,
■ 시편 낭독(시편 136편 1∼12절) ■ 찬송-495장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되면 우리는 예로부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이러한 새해 덕담은 우리 민족만의 아름다운 세시 풍습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서로 간에 주 안에서 행복한 삶이 있기를 기원하며, 가족과 이웃에게 축복의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이 말씀은 우리가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것과 더불어 베풀면 내가 베푼 것 이상으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남에게 베풀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하지만 도움을 받았을 때는 괜히 미안하고 자신이 움츠려 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남에게 베풀었을 때 떳떳하고 기쁨이 넘치는 것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바로 남에게 베풀 때 자신이 더욱 행복하고 기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본문27절 이하에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통하여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이웃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경 에베소서 6장 18절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기도 시간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타인을 위한 기도로 소중한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기 시간과 노력의 희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과 헌신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로 자신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이웃의 건강과 여러 가지 문제를 위해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는 나 자신의 산적해있는 기도의 문제를 응답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됩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가족과 이웃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전하며 이를 나눌 때 참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막 12:31)“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성경은 또한 말씀합니다.(갈 6:7)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우리가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마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한 그러한 마음을 허락해 주십니다.
남을 기쁘게 하는 자는 자신도 기쁘게 되며, 남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는 자신에게도 위로와 용기가 샘솟게 됩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이웃과 나누면 나눌수록 자신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상태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실로 우리가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눌 때
우리자신도 행복과 기쁨의 따스한 햇볕이 마음속에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어려운 이웃을 따뜻한 정과 물질로 도울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마음은 진정한 사랑의 발로입니다.
마 6: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 13:16“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적은 물질이라도 마음을 담아 사랑과 정성으로 이웃을 도와주면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인 알프레드 아들러 박사는 그에게 찾아온 우울증 환자들에게 이렇게 처방했습니다.
“두 주 동안 매일 당신 자신을 잊어버리고 ‘내 이웃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기쁘게 할까’만을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을 한 후 저에게 다시 오십시오.” 그런데 유명한 의사로부터의 특효약을 기대했던 환자 대부분이 이러한 처방에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에게는 바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을 전했더니 그들의 우울증이 깨끗이 치유된 것입니다. 이웃에게 전한 사랑이 자신에게 기쁨으로 돌아오자 우울증이 사라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바로 ‘부메랑 효과’입니다.
부메랑이란 호주의 원주민들이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하는 전통 무기입니다. 이것은 던지면 공기 역학 원리에 의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가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랑을 전하며, 그들을 위해서 정성껏 물질로써 섬기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행복과 기쁨이 부메랑과 같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작금의 세태는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속에 재물만 있으면 최상의 행복으로 알고 내 것만 챙기려고 합니다만 여러분 우리나라의 최고의 갑부라고 하는 대기업의 총수들을 보십시오.
그들의 삶이 한낱 필부의 삶만도 못한 것을, 걸핏하면 언론에 얻어맞고, 세상에 웃음거리가 되고, 구속되고, 오죽하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살까지 하겠습니까?
비록 소유한 것은 조금 적은듯하지만 따뜻한 정과 마음을 함께 나누어주는 삶을 통해서 참된 행복과 삶의 기쁨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부터 잉태되어
진다는 것을 공유할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정과 물질로 섬기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면 한해에도 여러분에게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참된 행복과 기쁨을 후히 되어 눌러 흔들어 넘치게 하여 안겨 주실 것입니다.
무자년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은혜와 축복으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귀여운펜더-김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