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
하나님께 택함 받은 인물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사사(士師) 시대가 왕정(王政) 시대로 바뀌는 시기가 있었다. 구약 사무엘상은 바로 이 시대에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 사무엘상은 이러한 역사의 전환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기에는 마지막 사사로 불린 ‘사무엘에 대한 이야기’(삼상 1:1∼7:17)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으로 세움을 받은 ‘사울에 대한 기록’(삼상 8:1∼15:35) 그리고 사울에 이어 2대 왕으로 선택받은 ‘다윗에 대한 이야기’(삼상 16:1∼31:13)가 다양한 사건들과 함께 나타난다. 그러면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펼쳐 나가셨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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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찬양의방/신,구약 산책
- 사무엘상 2020.04.10
- 룻기 2020.04.08
- 사사기 2020.04.05
- 여호수아 2020.04.02
- 신명기 2020.03.31
- 민수기 2020.03.31
- 구약 산책 - 레위기 2020.03.31
-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보여주는 ‘출애굽기’ 2020.03.26
- 구약산책-창세기 2020.03.20
사무엘상
룻기
룻기 |
위대한 믿음의 여인들의 이야기 룻기는 구약 성경 가운데 아가, 예레미야 애가, 전도서 그리고 에스더서와 함께 소위 다섯 두루마리에 속하는 책으로 오순절 추수절기에 읽혀졌다. 왜냐하면 룻기의 배경이 오순절과 같은 봄철 수확기이기 때문이다(룻 1:22; 2:23). 또한 룻기는 성경 가운데 아름다운 이야기의 하나로 꼽힌다. 그것은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절 사람들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무법의 시대에 그리고 흉년까지 곁들어 살기 힘든 고난의 시기에 룻이라는 평범한 한 여인의 사랑과 헌신, 믿음과 구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궁핍과 방황의 시대 룻기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다는 말로 시작한다(룻 1:1).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베들레헴’이란 ‘베트’(집)와 ‘레헴’(양식)이 합쳐진 말로 마을의 이름이 ‘양식의 집(베들레헴)’이 될 정도로 곡식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마을이었는데 그 곳에 흉년이 들었기 때문이다.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렇게 기이한 일이 생긴 것은 바로 당시의 시대상을 말해 준다. 사사기는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였다(삿 17:6; 18:1; 19:1; 20:25). 따라서 룻기의 시작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 보다는 자신들의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시기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임했음을 말하면서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의 나라에서 떠도는 것이 바로 고난임을 암시한다.
룻기의 주요 인물들은 남자들이 아니라 여인들이다. 특히 야훼 하나님을 붙잡고 선택한 여인들의 이야기이다. 룻기 서두에 엘리멜렉과 그의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잠시 언급되지만(룻 1:2), 이후 대부분의 이야기는 여인들에 의해 진행된다. 룻기에 나오는 첫 번째 여인은 나오미이다. 엘리멜렉의 아내로 이방 나라인 모압 땅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외롭게 살던 여인 나오미는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룻 1:6)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귀향을 결심한다. 나오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야훼의 선대하심과(룻 1:8∼9; 2:20), 야훼의 통치하심을 인정하는 여인이었다(룻 1:13, 21).
룻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룻기에서 하나님은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 가까이에 계셔서 그들에게 기회를 베풀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나오미는 고향을 떠난 자신의 삶이 괴로움의 삶이었음을 고백하며 자신을 ‘나오미’(기쁨)이라고 부르지 말고 ‘마라’(괴로움)로 부르라고 한다(룻 1:19∼20).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의 인생이 괴로움으로 끝나게 하지 아니하셨다. 룻기의 마지막에서 나오미는 야훼 하나님의 은혜로 이웃 여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여인이 된다(룻 4:13∼17). 그것은 괴로움을 기쁨으로 바꾸시고, 슬픔을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 ‘마라’(괴로움)의 인생을 다시 ‘나오미’(기쁨)의 인생으로 바꾸셨기 때문이다. 괴로움이 기쁨으로 바뀐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그 은혜를 아는 사람들의 믿음의 결단이라는 것을 우리는 룻기를 통해 확인한다. |
사사기
사사기 |
하나님의 뜻 상실한 시대의 이스라엘 타락-재앙-고통-구원의 역사 반복 돼 ‘사사기’(士師記)는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사사들에 대한 기록이다.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부터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즉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기까지의 약 350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국제신학교육연구원> |
여호수아
여호수아 |
여호수아서는 구약의 책 가운데 전쟁과 모험이 가장 많이 나오는 성경 역사서 중의 하나로 하나님께서 족장들과 맺으신 땅에 대한 언약을 성취하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역사의 기록은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가나안에 들어가서 약속의 땅을 차지했으며 또 그 땅을 어떻게 배분했는지를 보여준다. 여호수아서에는 이러한 가나안 땅의 정복과 배분의 과정에서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이 잘 나타나 있다.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반복해서 말해준다. 여호수아서는 그 시작과 마지막에서 여러 차례 야훼께서 약속하신 말씀들이 모두 성취되었음을 증언한다(수 1:3; 21:43∼45; 23:15). 특별히 여호수아 21장 45절은 야훼의 신실하심을 가장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다. “야훼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이스라엘은 광야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그리고 가나안 족속의 무서운 칼날 아래에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면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야훼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수백 년 전 이스라엘 열조에게 맹세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지키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여호수아서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인간의 삶 속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나타난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진입할 때 위기 앞에서 직접 행동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 앞에서 흘러넘치는 강물을 멈추게 하시는 하나님과(수 3:15∼17), 어떠한 인간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을 실제로 경험한다(수 6:20). 또한 기브온 전투에서 우박 덩이를 하늘로부터 쏟아붓고(수 10:11), 태양과 달을 멈춰서 아모리 족속을 물리치도록 행하시는(수 10:13)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은 위기의 삶 속에서 직접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위기의 순간마다 그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도움의 기도를 드렸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삶 속에서 경험하였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함께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나타난다. 왜냐하면 현대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성도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간증들이 끊임없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호수아서에서 만나게 되는 하나님은 인간들과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이다. 모세의 뒤를 이어 민족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반복적으로 주신 가장 큰 약속은 동행하시고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이었다(수 1:5,9,17). 하나님의 동행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형통의 지름길이었다. <국제신학교육연구원> |
신명기
신명기 |
모세오경의 결론이 되는 책 신명기(申命記)는 모세오경의 다섯 번째 책으로서 율법을 되풀이하여 기록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신명기에는 출애굽기와 민수기에 선포된 율법을 다시 요약해서 정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신명기는 모세오경의 결론이요 이스라엘 백성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헌법과도 같은 책이다. 따라서 신명기를 알면 구약성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신명기는 구약의 핵심이라 불린다. <국제신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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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민수기 |
민수기(民數記)는 구약성경, 그리고 모세오경의 네 번째 책으로 ‘백성의 수에 관한 기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민수기 안에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인구조사가 두 번이나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인구조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정복을 위한 하나님이 군대로서의 체제를 지닌다. 민수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까지 나타난 광야의 여정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 민수기에 나타난 여정과 그에 내포된 영적 교훈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1. 광야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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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산책 - 레위기
구약 산책 - 레위기 |
구약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책 중 하나가 레위기다. 레위기에는 제사와 절기에 관한 규정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위기는 유대인 어린이들이 모세오경 중에서 가장 먼저 읽는 책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면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는 예수님의 말씀도 사실 레위기 19장 18절에 나온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화목제로 설명하고 있는 바울 서신, 그리고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묘사하고 있는 히브리서를 비롯하여 신약성경의 많은 책들이 레위기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제 레위기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자. |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보여주는 ‘출애굽기’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보여주는 ‘출애굽기’ |
우리와 동행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는 구약성서의 두 번째 책으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해 출애굽기는 야훼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이 함축되어 있는 책으로,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성취되어져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큰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 백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또한 어떠한 사건들을 통하여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장해 가는지를 매우 생생한 언어로 말해준다. 이처럼 출애굽기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이 잘 나타나 있다. |
구약산책-창세기
구약산책-창세기 |
매월 셋째 주에는 성경 66권의 내용을 책별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자 한다. 구약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의 39권을 ‘구약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신약성경은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의 27권을 ‘신약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성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주> 천지창조와 구원 역사의 시작 매월 셋째 주에는 성경 66권의 내용을 책별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약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의 39권을 ‘구약의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신약성경은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의 27권을 ‘신약의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성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합니다. 창세기 먼저 창세기의 제목에 대해 생각해보자. 구약성경의 원문인 히브리어(이스라엘 백성의 언어) 성경에서는 첫 단어를 제목으로 쓰는데 그것이 ‘브레쉬트’(‘태초에’)이다.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판(이를 ‘70인역’이라고 함)에서는 ‘게네시스’(‘기원, 족보, 역사’)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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