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점부 이전 추진

- 현 시점부 1.8km 전방으로 조정, 교통사고 예방 효과 기대 -

 

경찰청(경찰청장 이철성)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점부를 현재 오산IC 중심부에서 오산IC 남측으로 옮기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점부인 오산IC 중심부(부산기점 378.2km), 전용차로 이용차량과 IC 진출입 차량의 진로변경 수요가 많아 1차로를 달리는 차량의 주행속도가 높고, 교통의 흐름이 불안정하여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최근 3년간 오산IC 전후 1.5km 구간에는 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점부를 부산방향으로 1.8km 이전하여 사고 위험을 줄이기로 하였다.

 

이전 대상 지점은 진로변경 수요가 적고 구간단속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교통의 흐름이 안정적이므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은 228일부터 320일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하여 의견을 수렴한 후, 관련 시설물을 보강하여 올해 41일부터 이전된 시점부를 적용할 계획이다.

 

충남경찰청 김재원 청장, 충남도의 치안 책임진다

 확대축소

[충남/ctn]가금현 기자/한성진 기자 = 충남경찰청 김재원 청장은 충청탑뉴스와 ctn충남교육신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제 모든 역량을 바쳐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김 청장.

그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치안책임자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기쁨이지만 또 한편으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충남경찰의 저력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재원 청장은 충남경찰이 나아 갈 기본 방향에 대해 첫 번째로 주민이 원하는 길로 간다고 정하고 이유로 주민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지 못하는 경찰이 존재 할 이유가 없으며, 주민에게 공감 받지 못하는 치안활동 또한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리 충남경찰은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서, 그에 맞는 치안을 함으로써, 주민에게 공감 받고, 노력한 만큼 떳떳하게 인정받자는 의미라고 했다.

두 번째로 경찰청과 방향을 같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유는 우리 청이 본청이 나아가는 방향과 다를 수 있겠는가 반문하고, 본청장의 지휘 철학과 반대 방향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경찰은 본 청장을 정점으로 의경 한 사람까지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할 공동운명체라는 것을 깊이 새기고 함께 가겠다고 했다.

세 번째는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오직 첫째와 둘째만을 참조 한다고 했다.
김 청장은 첫 번째와 두 번째에 부합하지 못하는 치안활동은 생각조차도 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원 청장은 "충남경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을 조금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청장 한사람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동안 충남경찰이 잘 추진해 오던 일들을 모조리 바꿔야 하는가"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충남도민과 충남경찰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묻고 "전임자가 했던 것을 무조건 바꾸는 사람은 수없이 보았지만 그런 사람이 전임자 보다 더 잘한 경우는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전임농부가 봄에 정성들여 뿌린 씨앗을 후임농부가 와서 모조리 갈아엎는다면, 가을에 무슨 결실을 거둘 수 있고 또 혹독한 겨울을 어떻게 이겨 낼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이유로 경찰청과 방향을 같이 하겠다는 뜻이며, 전임 청장이 추진해오던 것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찰가족에게 "오늘부터 저와 함께 한 손엔 희망을, 또 한 손엔 어떤 시련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충남치안을 최상 최고로 멋지게 함으로써, 우리 충남도민과 충남경찰 가족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더 즐겁고, 더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원 충남경찰청 청장은 1960년 생으로 충남 홍성에서 태여나 홍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경위 간부후보 36기, 2005년 총경승진, 강원청 양구경찰서장, 홍성경찰서장, 서울청 제2기동단장, 도봉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2011년 경무관 승진, 경찰청 대변인, 강원청 차장, 인천청 차장, 서울 기동본부장, 2015년 치안감 승진, 전북청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충남청장에 취임했다.

경기북부경찰 교통전담팀 발족…'반칙운전' 집중 단속

경기북부 교통안전 전담팀 발대식
경기북부 교통안전 전담팀 발대식
23일 오후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교통안전 전담팀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경찰·민간단체 1천400여명 투입…홍보대사에 코미디언 최양락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3일 교통사고 예방과 '반칙운전'(음주·난폭·보복·얌체운전) 추방을 위한 5개
교통안전 전담팀을 발족했다.

5개 전담팀은 '캠코더단속 전담팀' '음주운전 기동단속팀' '교통반칙 싸이카 신속대응팀' '녹색 교통안전교육

봉사단' '모범 교통반칙행위 감시단'으로, 경찰 인력 700여명, 민간단체 회원 70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호위반, 끼어들기·꼬리물기 등 얌체운전과 난폭운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캠코더단속 전담팀에

교통 외근 경찰관과 상설중대 요원 등 500여명이 배정됐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 단속을 벌이게될 음주운전 기동단속팀은 교통 경찰관과 기동대 경력 등

180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북부 교통안전 전담팀 발대식
경기북부 교통안전 전담팀 발대식
2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경찰청에서 '교통안전 전담팀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교통반칙 싸이카 신속대응팀은 25명으로, 각종 위반 행위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현장 검거에 주력한다.

민간단체로는 녹색어머니회(100명)와 모범운전자회(600명)가 참여했다.

녹색 교통안전교육 봉사단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모범 교통반칙행위 감시단은 폭주 차량 등을 제보하는 시민 감시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찰과 유관기관·협력단체 등에서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

최양락 홍보대사
최양락 홍보대사
 23일 오후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오른쪽)과 최양락 홍보대사가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교통안전 전담팀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은 격려사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도로와 교통시설로 인해 경기북부지역

주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지키기 위해 교통안전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오늘 발족한 전담팀을 중심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현장 근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코미디언 최양락씨가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광주경찰 외국인범죄 특별단속 벌여 233명 검거

     

광주지방경찰청은 외국인범죄 특별단속 및 보호활동을 펼친 결과 233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와 선량한 외국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50
동안 TF팀을 구성, 특별단속과 보호활동에 들어갔다.

또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강화구역(송정·월곡·용봉지역) 3개소를 선정하고 형사·수사·
교통·외사·지역경찰·기동대 등 연인원 19062명을 투입했다.

특히 강절도·사기 등 도피중인 수배자를 포함해 마약·도박·보이스피싱 등 주요 형사범과 밀입국
브로커 등 불법출입국사범, 기초질서와 교통 무질서 행위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설정해 단속을 벌였다.

 결과 형사사범 23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하는 한편 기초질서 위반 사범도
18명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성매매가 45(19.3%)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38(16.3%), 대포폰·대포차 36(15.5%),
마약·도박 29(12.4%)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외국인의 준법의식 제고 등을 위해 관련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   


 현장에 강하고 기본에 충실한 최정예 경찰 육성

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관 2,163명 졸업식 개최

 

2017. 2. 17.() 10:00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치안감 강인철) 대운동장에서 제289기 신임 경찰관 2,163명의 졸업식이 개최되었다.

 

매년 경찰 인력의 96%를 배출하는 중앙경찰학교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하였고, 신임 289기의 졸업으로 10만여명의 경찰관을 배출하였다.

 

신임 289기 졸업생은 ‘16. 6. 27. ~ ’17. 2. 17.까지 34주간 형사법·사격·체포술 등 각종 실무교육을 비롯하여 공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이수하였다.

 

졸업식은 행진하는 신임경찰관들을 향해 가족·친지 등 참석자 1만여 명이 보내는 뜨거운 환호와 갈채 속에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 모두는 국민안전·국민행복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나갈 청년경찰을 격려하였고, 졸업생들은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처럼 따뜻하고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겠다.’는 초심자의 각오를 다짐하였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신임 289기 청년경찰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약자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경찰, 정의로운 사회와 활력 넘치는 현장을 선도하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특히,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부모님 은혜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늠름하게 경례를 올리는 행사가 진행되어 잔잔한 감동과 함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289기 신임경찰관은 현장실습을 통해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는 경찰의 이미지를 제고하였으며,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로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기여하였다.

 

특히, 이택영 순경(28, , 경기남부청 성남수정서)‘17. 1. 3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출동, 화재를 조기 진압하여 인명피해를 방지하였고,

 

상습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거주하는 장소라는 점을 착안, 현장에서 인화물질 등 방화 증거물을 수집하여 입주자를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현행범체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상을 수상하였다.

 

이태원 순경(26, , 서울청 영등포서)‘16. 12. 4.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고시원의 옥상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범죄에 사용된 흉기(벽돌)을 확보, 주변 시시티브이(CCTV)를 확인 후 피의자를 특정하여 긴급체포하였다.

 

피해자는 119로 긴급 후송하였으나 사망하였고, 피의자는 현재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엄요한 순경(27, , 서울청 강북서)‘17. 2. 5. 서울 강북구의 대로에서 한 남성이 길 가던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도주하였다.”는 신고를 출동,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등산용 스틱으로 강하게 저항하는 40대 피의자를 출동 5분만에 현행범체포하였다.

 

검거 후 확인결과 피의자는 길을 가던 중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한 것이었고, ‘17. 2. 3. 도봉구에서 발생한 존속살인 용의자로 밝혀졌다.

 

2006·2010년 아시안게임 태권도 2연패를 달성한 이성혜 순경(34, , 대구청 중부서)은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뒤로 하고 국민을 위해 경찰관으로 더욱 빛나는 인생의 서막을 예고하며 이제는 태권도 선수 이성혜보다는 강력범죄를 소탕하는 베테랑 이성혜형사로 불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07년 태권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위의 입상 경력이 있는 정진희 순경(32, , 광주청 광산서)은퇴 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경찰로서 근무할 수 있는 지금이 더 없이 행복하며 꼭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쌍둥이 경찰 고종건·고종규(25, , 경기남부청 안양만안서)순경은 283기로 졸업한 형 고종훈(28, , 경기남부청 안산단원서)순경과 함께 경찰관 3형제로 관심을 모았고 “3형제를 위해 언제나 희생하신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헌신이 무엇인지 깨달았는데 국민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신임 289기에는 프로게이머 이광호(25, , 경남청 양산서, 전의경경력채용)순경, 국제평화지원단으로 군복무 경력이 있는 나광열(32, , 광주청 서부서, 특공대경력채용)순경, 공군부대에서 14년간 수송기를 정비한 베테랑 심경환(35, , 전남청 항공대, 항공경력채용)순경, 세자녀를 양육하며 꿈을 이루어 낸 구지연(35, , 강원청 삼척서, 정보화장비경력채용)순경 등 신임 2892,163명 모두는 경찰로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각오를 다짐하였다.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총경, 관사서 숨진 채 발견

 경찰대 출신의 간부 경찰관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관사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인 박모(53) 총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총경은 가족과 떨어져 혼자 관사에서 지내왔다.

돌연사 추정...경찰, 부검 의뢰 예정


 경찰은 박 총경이 이날 오전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주재하는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자 이상히 여기고 직원을 관사로 보내 숨진 박 총경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 총경은 침대 매트리스 위에 반듯하게 누운 채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방 바닥에는 빈 소주병 3병이 있었고, 수면제가 발견됐다.
  경찰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총경은 평소 특별한 지병은 없었고, 술을 다소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단 돌연사로 추정하는 가운데 박 총경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 박 총경의 유가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대 3기 출신의 박 총경은 제주경찰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7월 경기북부경찰청에 발령됐다.


'금빛 돌려차기' 태권낭자들, 경찰로 치안현장 누빈다

아시안게임 2연패 이성혜·세계선수권 1위 정진희 순경 경찰학교 졸업
쌍둥이 형제가 같은 날 졸업도…현직 경찰 형까지 '경찰관 3형제'
 
 "이제 태권도 선수 이성혜보다는 강력범죄를 소탕하는 '베테랑 이성혜 형사'로 불리고 싶습니다."

17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경찰관으로 첫발을 뗀 이성혜(34·여) 순경은

 한때 국제무대를 주름잡던 '태권 낭자'였다.

2006년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59㎏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010년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57㎏급을 제패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그의 '금빛 돌려차기'는 이제 범죄자에게 맞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도구로 새로운 쓰임새를 찾았다.

무도 특기자로 경찰관 채용시험에 합격한 이 순경은 작년 6월부터 34주간 이어진 중앙경찰학교 제289기 교육을 마치고 치안현장에 투입된다.

함께 졸업한 정진희(32·여) 순경도 2007년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밴텀급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은퇴 후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다 경찰에 입문한 정 순경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지만, 경찰로 근무할 수 있는 지금이 더없이 행복하다"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혜 순경 [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이성혜 순경 [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정진희 순경 [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정진희 순경

이날 졸업한 289기는 모두 2천163명이다. 수가 많은 만큼 저마다 다채로운 배경과 이력, 포부를 안고 경찰 조직에 투신했다.

고종건·고종규(25) 순경은 쌍둥이 형제다. 앞서 283기로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형 고종훈(28) 순경까지 더하면 '경찰관 3형제'가 된다.

이들 형제는 "3형제를 위해 늘 희생하신 부모님을 보며 헌신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며 "국민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종건·고종규 순경 [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경찰,탈북인사 신변보호 강화…공개활동 시 주변 경비 보강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경찰청과 현안협의회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16일 오후 경찰청과 현안협의회를 열어 경찰에서

보호하고 있는 탈북인사에 대한 신변안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도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보호

대상자들이 공개적인 활동을 할 때는 주변 경비를 보강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법무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테러위협첩보가 입수되거나 징후를 포착했을 때에는 신변보호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테러센터와 경찰청 간 핫라인을 가동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유사시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탈북자 중에서도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소위 반북 활동가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테러센터는 외교부·국방부·법무부·국민안전처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테러위험 인물 입국 차단과 테러이용 수단에 대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생면부지 청년에게 '밥값' 3만원 준 경찰, 한 달 뒤 갚은 청년 (영상)
  • "밥 먹으라" 청년에게 3만원 준 경찰, 한달 뒤 청년이 찾아왔다
  •  
    물건을 훔쳤지만, 양심까지는 팽개치지 않은 청년과 그런 그를 따스하게 대해준 경찰관 사연이 화제다.
    7일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부산 사하경찰서 형사3팀에서 벌어진 감동적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청년이 노인정에서 몰래 쌀과 김치를 훔쳐먹은 혐의로 사하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청년은 도둑질한 게 미안했는지, 청소와 설거지를 하고 노인정을 도망 나왔다. 
    조사 결과, 청년은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한글도 읽지 못했다고 한다. 
    이를 딱하게 여긴 담당 형사는 "밥은 먹고 다니라"며 청년에게 3만 원을 건넸다. 그리고 복지공단에 청년이 지낼 거처와 일자리를 문의해 줬다. 청년은 굵은 눈물을 흘렸다. 
     
    페이스북, 부산경찰

    그러던 지난달 12일, 사하경찰서 형사3팀에 익숙한 얼굴이 찾아왔다. 한 달 전 청년이었다. 청년의 손에는 3만 원이 들려있었다. 첫 월급을 받은 청년이 3만 원을 갚으러 형사 3팀에 찾아온 것이었다. 
    부산경찰은 "청년이 담당 형사에게 '정말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했다"며 "이제부터는 새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 범죄피해자 실질적 보호, 경찰 권한 강화한다


    권은희 의원, 범죄피해자보호법 일부 개정안 발의…법무부 집중 권한 분산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경찰은 경찰 중심의 피해자 보호체계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범죄피해자보호법(범피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개정안은 범죄 피해자 보호와 관련해 현재 법무부에 집중된 주요 권한을 분산하고 경찰 역할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정안은 범죄피해자보호위원회를 법무부에서 국무총리 산하로 이관해 위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범죄피해자보호위원회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 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 차관, 경찰청 차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부처 간 대등한 협업관계 형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개정안은 범죄피해자보호위원회에 범죄피해자보호기금 관리·운용 권한을 신설하고 예산안 심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명시했다. 현재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은 범피법에 따라 법무부에서 관리·운용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경찰의 유관기관과 연계망 구축 및 협업 의무도 담겼다. 신속한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에 대한 권한을 경찰청장이 갖는 것이다. 또 경찰의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한 긴급보호소 설치 및 운영 근거도 마련했다. 

    아울러 수사담당자와 상담하거나 재판절차에서 진술하는 등 형사절차에 참여하는 범죄 피해자에게 여비와 진단서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만들었다.
     
    권 의원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범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범죄 피해자의 시각에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범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경찰 중심의 피해자 보호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예산 증액의 근거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보호활동을 하는 기관은 경찰인데 주요 권한이 법무부에 있다 보니 잘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대등한 협업체계가 갖춰지고 국가 피해자보호정책 효과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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