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달걀값 2주 연속 인하..4천원대 진입


대란 30개 홈플러스 4590원, 롯데마트 4950원, 이마트 4980원
         
  대형마트 3사가 살충제 달걀 파동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한 계란값을 2주 연속 인하했다.

대란 30개 들이 한 판 가격은 홈플러스가 4580원으로 가장 낮고,

롯데마트가 4950원, 이마트 4980원 순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4일 "계란 판매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대란) 30구

소비자가격을 오늘부터 400원 내린 498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계란 소비 감소가 지속되며 협력회사 농장의 물량이 많아져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7일 알찬란 30구 소비자가를 기존 5980원에서 5380원으로 600원 인하한 바 있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4일 간 대란 30구를 이전보다 1000원 내린 4580원에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 7일부터 30개들이 대란 한 판을 5980원에서 5580원으로 400원 내렸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오후 20일까지 대란 30개 들이 한 판을 전날보다 430원 내린 4950원에 판매한다.

살충제 달걀 파동 여파로 계란 소비는 좀처럼 회복하지 않고 있다.

이달 1~13일 이마트 계란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7% 감소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롯데마트의 계란 판매량은 1.2% 줄었다.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다 최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특란 10개 기준 산지가는 12일 기준 1208원으로

전날보다 9원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18일 1727원에 비해 30% 하락한 가격이다


산책부부 덮친 맹견은 멧돼지 사냥견…개주인에 중과실치상 혐의


지난 8일 전북 고창군에서는 산책을 나선 40대 부부가 사냥개 4마리의 공격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개들은 멧돼지 등 산짐승을 잡는 훈련을 받은 사냥개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밤, 사냥개 4마리가 전북 고창군에서 산책을 나선 40대 부부를 느닷없이 공격했습니다.

사냥개들은 이 부부의 엉덩이와 오른팔 등을 물어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자칫 부부의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개들은 목줄이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개 주인 56살 강모씨를 다음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강씨의 개들은 멧돼지 등 산짐승을 잡는 맹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씨는 잠깐 신경을 못 쓴 사이 개들이 달려 나갔고 사람을 무는 것을 보고 달려가 개들을

말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피해 부부는 개가 물었을 때 주인은 도망갔고 상황이 다 끝난 뒤 개를 데리고 갔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목격자도 강씨가 개를 말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부부의 진술을 뒷받침했습니다.

경찰은 부부의 부상이 심하고 강씨가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을 고려해 중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중과실 치상은 5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됩니다.

경찰은 강씨가 조사 과정에서 개들이 다시는 사람을 물지 못하도록 처분하겠다고 밝힌만큼,

조만간 강씨를 다시 불러 개 처분 여부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부산 시간당 116mm 물폭탄..도로 마비·차량 수십대 침수(종합3보)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가 물바다가 돼 차량 수십 대가 침수한 탓에 운전자 등이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7시 27분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침수된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 등 6명이

구조됐고 같은 시간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에서는 차량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초·중·고교 재량 휴업..항공기 결항·회항 등 피해 속출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가 물바다가 돼 차량 수십 대가 침수한 탓에 운전자 등이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 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해 강풍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11일 집중호우가 내린 부산시 수영구 망미초등학교 인근에서 차량 1대가
물에 잠겨 119구조대원이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부산에 197㎜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역별로 더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강서구 가덕도에 223㎜가 내렸고 남구 대연동에도 202㎜가 쏟아졌다.

특히 영도구에는 오전 7시 33분께부터 1시간가량 116㎜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사하구와

남구에도 시간당 93㎜와 86㎜의 장대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 때문에 오전 7시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10분 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부산 연제구와 수영구를 연결하는 저지대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차량이 잠겨 있다. 2017.9.11 ccho@yna.co.kr

이어 사상구 사상구청 앞 교차로, 부산진구 서면 네오스포 앞 도로, 해운대구 벡스코 앞 올림픽대로 등 도로 7곳의 차량통행이 중단됐거나 일부 통제됐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던 차량 수십 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오전 7시 27분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침수된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 등 6명이 구조됐고 같은 시간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에서는 차량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지하과학산단로 일대 도로가 인근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2017.9.11 [엘리시아 아파트 입주민 까페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오전 8시께는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인정에 고립됐던 할머니 2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9시에는 해운대구 중동에서 침수된 한 반지하 주택에서 여성 1명이 가까스로 구조됐고 비슷한 시간 영도구 동삼동의 한 맨션 1층에서는 안방까지 물이 들어온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오전 10시 20분까지 모두 143건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고 출근 빗길 속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오전 10시 현재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4편은 일본 후쿠오카 등지로 회항했으며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임시휴업 통보를 늦게 하고 학교 측이 학부모에게 뒤늦게 알리는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상황을 제대로 모른 채 등교했다가 귀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고등학교는 8시가 훨씬 넘어 임시휴업이 결정된 탓에 등교했던 학생들이 장대비를 맞으며 귀갓길에 올라야 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첫 무릎 꿇은 엄마 "간절함만 전해진다면 지금도 뭐든 하겠다"


강서구 특수학교 신설 토론회 영상 번져
'반대' 주민 앞에 장애인 엄마 '무릎' 호소
자기 자녀 이미 커 신설되도 학교 못 다녀
장애인 부모들 "영상 보고 피 거꾸로 솟았다"
소셜미디어에선 학교 신설 지지 서명 이어져

최근 15년간 서울선 공립 신설학교 한 곳도 못 생겨
서초구, 중랑구서도 반대 거세 학교 신설 추진 난항
“시간은 흐르는데 토론회는 조금도 진전이 없었어요. 간절한 마음을 최대한 사정해 보고 싶었어요.
저희가 뭘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간절함만 전할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었어요.
그때 '무릎이라도 꿇자' 생각했어요."
지난 5일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2차 주민 토론회'에서 장애 학생 어머니가 장민희씨가 지역주민 앞에 무릎을 꿇고 호소하고 있다. [중앙포토]
8일 장민희(46·여)씨는 사흘 전인 지난 5일 상황을 중앙일보에 이렇게 설명했다. 장씨는 최근 널리 퍼진 '무릎 영상' 속 주인공이다.

지난 5일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2차 주민 토론회’에서 장씨는 지역주민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학교를 지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장씨가 무릎을 꿇자 “쇼하지 마라”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등등 야유가 나왔다.

이 장면은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이 겪는 난항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서울시교육청은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지적장애인 140명이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 설립을 2013년 이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이 자리에 한방병원이 들어와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 항의로 지난 7월 6일 1차 토론회가 무산됐다. 두 달 만에 열린 이날 2차 토론회에서도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고성이 쏟아졌다.

장씨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강서장애인 가족지원센터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씨 딸은 지적장애 1급이다. 딸은 지난 2월 일반고를 졸업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공진초 부지에 특수학교가 생긴다고 해서 장씨 딸이 이 학교에 다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장씨가 무릎을 꿇자 다른 엄마들도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저희에게 욕을 하면 욕을 듣고, 저희를 때리면 맞을 수 있어요. 저도, 다른 엄마도 사전에 짠 게 아니에요. 나중에 물어보니 제가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옆에 있어줘야겠다는 마음이 드셨대요.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장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장애인 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엄마 이수연(47)씨는 이 중 하나다. 이씨의 아들은 구로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정진학교로 매일 2시간씩 통학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아들을 맡길 데가 없어 토론회에 오지 못했다. 장씨가 무릎을 꿇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봤다.

“영상을 처음 봤을 때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어요. 이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일인가 싶어서요."이씨는 "그렇지만 우리 엄마들 모두 지역주민의 미움을 사는 것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다"고 했다. "학교가 생기면 우리 애들이 여기를 다녀야 하잖아요. 학교가 지역 주민들의 미움을 사면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 내내 눈총을 받게 되잖아요."

이날 무릎을 꿇은 엄마 중 다수는 자녀가 이미 고학년이어서 나중에 학교가 생겨도 이곳에 자녀를 보낼 처지가 아니었다. 이런 행동에 대해 이씨는 "학교가 생기면 아이를 보낼 엄마들 마음을 생각해 무릎까지 꿇고 주민들에게 호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릎'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자 지난 7일 장애인 부모들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강서구 특수학교 신설을 위한 서명에 나서 주십시오'란 제목으로 페이스북·트위터 등에서 확산 중이다. 이씨는 “서명 운동이 번진다는 소식에 장애인 엄마들끼리 ‘이번에는 정말 지을 수 있는 거냐’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신설 추진 중인 서진학교는.
하지만 이들 소망대로 학교가 지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7월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고 있는 장애인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난관을 거치더라도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지역주민들은 “강서구는 허준 거리, 허준 박물관이 있는 곳”이라며 “효율성을 살려 국립한방병원을 지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불을 붙인 이가 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총선 때 "강서구에 국립한방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백종대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강서구에 국립한방병원 짓는 문제는 복지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된 적이 없다. 공진초 부지는 학교 용지여서 도시 계획 시설 결정을 바꾸지 않는 한 국립한방병원은 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지난 15년간 주민 반대 등의 이유로 공립 특수 학교가 단 한 곳도 신설되지 못했다. 서초구 옛 언남초 부지에 지어질 계획인 ‘나래학교’, 중랑구에 설립 예정인 ‘동진학교’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6월 열린 나래학교 주민설명회도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동진학교는 5년이 지나도록 부지 선정조차 못 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북구에 효정학교가 세워졌으나 이는 사립 특수학교다. 공립 특수학교는 지난 2002년 종로구에 세워진 경운학교가 가장 최근이다.
서울지역 특수학교 갈등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선 지역주민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일부 주민이 지역 이미지 하락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특수학교가 들어오면서 동시에 공원, 주민 편의시설이 늘어나면 오히려 지역 이미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현재 서울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은 1만2929명이다. 이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4496명(34.7%)뿐이다. 그마저도 먼 통학거리에 고통을 겪는다. 조 교육감은 최근 토론회에서 “강서구에 사는 장애인 학생 200여 명 중 120명은 통학하는 데만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가까스로 본선 진출한 한국 축구…히딩크 언급되는 이유?
    
   

한국 축구가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벼랑 끝에서 한숨은 돌렸지만, 끝까지 가슴을 졸이게 했지요.

일부에서는 히딩크 감독 선임에 대한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월드컵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야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패스는 뚝뚝 끊겼고 골 결정력도 떨어졌습니다.

황희찬과 손흥민, 이동국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결국, 0대 0으로 비기며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위 시리아가 이란과 2대 2로 비긴 덕분에 조 2위를 확정하고

9회 연속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손흥민/축구국가대표 공격수 : 골을 넣지 못해서 100% 행복한 건 아닙니다.

그래도 무승부 이상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축구입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쉬운 건 아닙니다.]

한숨은 돌렸지만, 한국 축구는 많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뻔한 전술 아래 망가진 공수 조직력을 다잡는 게 급선무입니다.

10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준 불안한 수비진과 에이스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공격 전술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새로운 색깔을 찾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신태용/축구국가대표팀 감독 : 이제는 앞으로 쭉 우리 선수들과 9개월 동안

잘 준비해서 한국팀이 도약할 수 있는 멋진 팀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히딩크의 대표팀 감독 선임 가능성을

일축하며 러시아 월드컵까지 신태용 체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중생 폭행 2명 영장신청.."구속여부 이르면 7일 결정"


경찰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가해 여중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가법상 보복 상해 혐의로 A(14) 양과 B(14) 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양과 B양은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의 여중생들이 또래를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들이 2개월 전에도
피해 여중생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여중생 2명이 피해자를 폭행하는 모습.           

경찰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이 승인 후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게 된다.

이르면 7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A양과 B양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A양과 B양은 소년원에 위탁된 상태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넘겨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北 핵실험, 코스피 2330선 밀려..환율 10.2원 급등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다음날인 4일 코스피가 1.19% 빠지며 2330선을 내줬다.

장 초반부터 개인은 물량을 던졌고,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이은 장 후반 매수 강도가 떨어졌지만, 기관은 순매수 폭을 키우며 지수를 받쳤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이상 빠진 2316.89로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낙폭을 점차 회복했고 장중 2344까지 올랐다.

개인은 '팔자' 기관·외국인은 '사자'
코스닥 7거래일 상승세 내줬지만 650선 지켜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힌지 하루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08p(1.73%) 내린 2,316.89로 시작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다음날인 4일 코스피가 1.19% 빠지며 2330선을 내줬다. 장 초반부터 개인은 물량을 던졌고,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이은 장 후반 매수 강도가 떨어졌지만, 기관은 순매수 폭을 키우며 지수를 받쳤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10.2원 오른 1133.0원에 장을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금·은 값이 올랐다.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거래일보다 830원(1.74%) 오른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19%) 떨어진 2329.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투자심리가 상당히 식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이상 빠진 2316.89로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낙폭을 점차 회복했고 장중 2344까지 올랐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폭을 줄이면서 지수는 2330선을 내주며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343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316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등 코스피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강보합(소폭 상승) 마감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 1개 뿐이다.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로 증시가 단기간 조정을 겪곘지만 곧 반등할거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지난 1~5차 핵실험을 돌아보면 주가가 며칠 동안 하락했지만 곧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업 실적 등 밸류에이션(가치)이 좋다"며 "단기 조정은 되레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1.10포인트(1.68%) 빠진 650.89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간 이어온 상승세가 끊어졌다.

개인이 34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1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코스닥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휴젤, 코미팜이 하락했다. 바이로메드, 로엔 등은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1133.0원으로 마감했다.

북한 핵실험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기르던 개가 맹수로 돌변..70대 주인 할머니 물려 사망

지난 7월 경북 안동에서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진 데 이어

4일 충남 태안에서 70대 할머니가 마당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사망했다.

지난 7월 7일 경북 안동에서도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마당에서 키우던

풍산개에 물려 숨졌고, 2013년 충북에서도 진돗개가 주인을 물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경북 안동서 사망사고 잇따라.."묶어 기르는 사육환경 영향"

지난 7월 경북 안동에서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진 데 이어 4일 충남 태안에서

70대 할머니가 마당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개와 사람의 교감이 적은 사육환경이 이런 사고를 일으킨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개의 사회성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시 28분께 충남 태안군 동문리 A(75·여)씨가 마당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얼굴 등을

물려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지난 7월 홍성에서 주민을 공격한 개. 이 개는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새벽 5시에 나갈 때만 해 목줄이 묶여 있었는데 한 시쯤 들어와 보니

개 목줄이 풀려 있었다"며 "집을 살펴보니 어머니가 정원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개는 A씨 모자가 마당에 묶어 놓고 키우던 2년생 수컷 진돗개다.

개가 과거에도 종종 할머니를 공격하는 바람에 할머니가 다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이 기르던 개에 물리게 되면 누구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가 없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르던 개가 주인을 물어 주인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7월 7일 경북 안동에서도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마당에서 키우던 풍산개에 물려 숨졌고,

2013년 충북에서도 진돗개가 주인을 물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진돗개와 풍산개가 다른 종에 비해 더 공격적이거나 주인을 무는 특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밖에서 묶어 놓고 사육하는 환경이 이런 사고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대형견은 한 차례 공격만으로도 치명상을 입히게 되므로, 전문적인 사회성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형석 우송정보대 애완동물학부 교수는 "진돗개와 풍산개는 주로 마당에 묶어 놓고 기르다 보니

집 안에서 주인과 함께 사는 소형견에 비해 교감이 적고, 워낙 많이 기르는 견종이다 보니

이런 사고도 빈발하는 것 같다"며 "진돗개나 풍산개가 특히 더 사납거나 주인을 공격한다는

편견을 가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소형견은 주인을 물어도 크게 다치지 않지만 중·대형견은 한 번 공격하면 치명상을

입히게 되므로 사회성 교육이 더 필요하다"며 "개가 사회성의 90% 이상을 습득하는

생후 5∼6개월 때 사람과 교감하는 법을 가르치고, 중·대형견은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찾는 것도 좋다"고 당부했다.


교사가 또 초등생 제자를..경남교육청 사과 "엄중처리"



초등학생 제자와 여러 차례 부적절한 행위를 한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구속됐습니다.

경남교육청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초등학생 A군의 부모는 이달 초 아들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와 음란한 사진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대상이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30대 교사 B씨라는 사실을 알고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남편과 아이가 있는 B씨는 지난 6월부터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는 서로 좋아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학교 관계자 : 직위해제를 8월 10일 했고 평소에 좋은 선생님이다 생각했지 이런 면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경남에선 지난 4월 대안학교 내 상습적인 성추행과 폭력, 이달초 여고 교실 몰래카메라 설치 파문이 터지자 어제(28일) 박종훈 교육감이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이 사건까지 알려지자 교육청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상권/경남교육청 교육국장 : 충격적인 성 관련 사건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뒤늦게 비상대책회의를 연 경남교육청은 교원 성범죄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엄중 처리하고 현장 매뉴얼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아파트 인근 산책로서 땅 꺼짐..인명 피해 없어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인근 화단 산책로서 가로 2m, 세로 1.5m,

깊이 1.4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대전=연합뉴스) 28일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 법동 한 아파트 화단 산책로서 가로 2m, 세로 1.5m, 깊이 1.4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 대덕구 관계자 등이 긴급 복구 작업과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2017.8.28 [대덕구 제공=연합뉴스]

당시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대덕구 관계자 등은 긴급 보수작업을 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28일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 법동 한 아파트 화단 산책로서 가로 2m, 세로 1.5m, 깊이 1.4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 대덕구 관계자 등이 긴급 복구 작업과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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