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의 시대적 배경

 

1. 구약 성경의 배경

1) 성경 시대의 역사적인 개관
a. 이스라엘 이전시대(창 1:-11:)(창조부터 주전 2094년까지)
b. 족장 시대(창 12:-50:)(주전 2094년부터 1876년까지)
c. 애굽 시대(출 1:-2:)(주전 1876년부터 1446년까지)
d. 광야 시대(출 12:-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주전 1446년부터 1406년까지)
e. 가나안 정복 시대(여호수아)(주전 1406년부터 1338년까지)
f. 사사 시대(사사기-사무엘까지)(주전 1338년부터 1052년까지)
g. 통일왕국 시대(삼상-왕상12:)(주전 1052년부터 932년까지)
h. 분열왕국 시대(왕상 12:-왕하, 대상, 대하)(주전 931년부터 586년까지)
I. 포로 시대와 귀환 시대(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주전 536, 458, 445년의 3차례에 걸쳐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고,
주전 400년까지 이 시기가 계속된다.
j. 침묵 시대(신구약 중간 시대)(주전 40년부터 4년까지)
k. 신약 시대(주전 4년부터-)

1) 모세 오경
오경이란 히브리말로 '토라'(Torah)라고 부르며, '율법서'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그러나 율법서라고 해서 오경이 법조문이나 법령들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토라'라는 말은 '가르침' 혹은 '교훈'을 의미하는 말이다. 사실 오경(토라)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선택 받은(신 7:6-8) 이스라엘 백성이 알고 지켜야 할 규범을 요약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율법은 구원을 받기 위한 조건은 아니다. 율법이나 계명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준수할 자발적인 규범이지, 결코 구원을 얻기 위해 지켜야 하는 강제 규범은 아니다. 따라서 오경의 내용은 법률적인 요소보다는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 주를 이루고 있다.

'오경'(Pentateuch)은 '다섯 두루마리'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모세가 기록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다섯 책을 말한다. 이것은 모세가 썼다고 해서 모세 오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세 오경의 중심내용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 아브라함의 선택, 족장들의 이야기, 출애굽 사건, 시내산 언약, 광야에서의 유랑 생활 등이다.


2) 역사서
이스라엘이 하나의 민족 공동체로 시작한 것이 출애굽 사건이라고 한다면, 이스라엘이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약속의 땅(가나안)에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역사서라 함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의 내용을 담은 구약성경을 말한다.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 과정을 기록하고 있고, 사사기와 룻기는 가나안 정착 이후의 이스라엘의 무정부 상태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사들의 활동을 묘사하고 있다. 사무엘, 열왕기, 역대기는 사사 통치 시대가 끝이나고 왕정이 수립된 일과, 통일 왕국 시대와 분열 왕국 시대, 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앗시리아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와 성전과 성벽을 재건한 일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스더는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이 바사 제국 시대에 경험한 하나님의 보호를 기록하고 있다.

3) 시와 지혜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시가서와 지혜 문서에 속한다. 이 다섯 권의 책은 모두 시문체로 기록되었지만, 욥기, 잠언, 전도서는 지혜 문학에 속하는 책들이다.
시편에 있는 시는 찬양시, 감사시, 탄식시, 지혜시, 제왕시, 메시야 시, 시온의 노래 등으로 구분된다. 찬양시는 하나님의 성품(거룩, 인자, 영원, 위대함, 사랑 등)을 노래하는 시를 말하며, 감사시는 구체적인 고난 속에서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한 시를 말한다. 그리고 탄식시는 전반적으로 고난 속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는 신앙고백의 시이며, 지혜시는 율법을 찬양하는 시이며, 제왕시는 왕의 등극을 축하하고, 메시야 시는 오실 메시야에 대해 예언하고 있으며, 시온의 노래는 예루살렘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시편은 "호흡 있는 자(살아있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선언으로 결론을 맺고있다(시 150:6).
지혜서는 "인간의 삶"이나 "존재에 대한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는 책이다. 욥기는 인간이 당하는 고난의 문제의 의미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잠언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고, 전도서는 인생의 의미와 본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들 지혜 문학은 어떤 고난이나 하무 속에서도, 어떠한 출세나 성공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4) 예언서
예언서는 비교적 분량이 많은 대 예언서와, 비교적 분량이 적은 소 예언서로 구분된다. 대 예언서에는 이사야, 예레미야(애가 포함), 에스겔, 다니엘이 있고, 소 예언서에는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의 12권이 포함된다. 예언자는 두 가지로 구분한다. 예언자로 활동은 했지만 자기 이름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람들은 "초기 예언자"라고 부르며, 자신의 이름으로 기록을 남긴 사람들은 "후기 예언자", 또는 "문서 예언자"라고 부른다. 문서 예언자 중에서 아모스와 호세아만이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했고, 나머지는 모두 남 왕국 유다, 또는 바벨론 포로기와 그 이후에 활동했다.
엄밀하게 말해서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에 왕정이 수립되면서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왕정이 되면서 왕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을 통치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로 왕이 하나님의 법을 따라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격려하고 비판하는 일을 담당했다. 따라서 그들은 지배 계층의 잘못과, 우상 숭배, 잘못된 예배 자세, 혼합 종교 현상, 언약의 법에 대한 불순종 등에 대해 강하게 책망했으며, 이러한 그릇된 행위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심판을 넘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구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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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부터 안전지대                     

            

 세상에서 혀만큼 무서운 것은 없을 것이다. 이 혀로써 벤허라는 영화에서 배가 불타서 바다에 가라앉듯이 자신이 타고 있는 인생이란 배를 태워 버릴 수도 있고 큰 산불이 울창한 수목을 마구 태우듯이 수많은 사람들의 일생을 태워 버릴 수도 있다(약3)  그래서 하나님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잠18:21)라고  말씀하신다.

 

 어쩜 우리의 현재의 모습은 자신의 혀 놀림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혀는 하나님의 신경조직과 직결되어 있어서 그 열매로 하나님의 칭찬도 받고 심판도 받게 된다(마12)  실제로 민수기14장에서 가나안을 정탐한 12명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과 그 들의 말에 선동되어 하나님의 언약을 우습게 여기고 낙담하고 저주스런 말을 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조치는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혀는 바로 구원의 척도이다. 경건하다고 생각하면서 혀에 재갈을 물리지 않으면 그 경건은 헛것이라고(약1:26) 선언하시는데 그 이유는 심령이 변화된 사람은 혀도 바뀌게 된다는 이치를 그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다. 오순절의 성령을 체험한 120문도들에게서 가장 확실한 외적 변화는 말이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혀의 뿌리는 생각이기 때문에 생각이 바뀐 사람의 혀는 그 생각을 따라 바뀌는 것이 정상이다.

 

 그럼에도 한 혀로 하나님을 찬송했다가 그 혀로 금방 남을 참소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 아니다. 이를 두고 어찌하여 한 샘에서 단물과 짠물이 번갈아 가며 나오겠느냐?(약3)라고 거짓된 경건을 성경은 추궁하는 것이다.  혀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연인의 조건에서는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다. 코끼리도 길들여 재주를 부리게 하고, 곰이나 돌고래도 훈련 시켜 사람들의 눈요기 감이 되게 하고, 심지어 악어까지도  길들일 수 있지만 세 치 밖에 안 되는 사람의 혀는 도저히 길들일 자가 없다고 성경은 규정해 버렸다(약3:7-8) 

 

 이 혀는 녹슬지도 않고 피곤하거나 몸살도 안 난다. 밤낮 쉬지도 않는다. 그것도 부족해서 어떤 사람은 잠꼬대를 통해서 자면서 까지 혀를 놀려댄다. 누가 이 혀를 이길 수 있는가?  특별히 거짓을 말하며 아첨하며 마음속에 마음을 숨겨두고 말하는 악인의 혀를 이길 장수는 이 세상에 없다. 이 시대의 물질 문명과 하나님 없는 정신문화에 찌들은 사람들의 혀는 장사의 날카로운 살 곧 영혼을 쿡쿡 찔러대는 독침과 같고 로뎀나무 숯불 곧 광야에 있는 향나무가 불탈 때 나는 소리처럼 톡톡하고 튀어 소란스럽게 하니 화평을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기틀이 흔들리고 있음에도(시120) 이를 말릴 수도 막을 수도 없이 속수 무책이다.
 

 이 혀의불길을 이길 이는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  하나님은 아첨하는 혀와 자기를 과시하고 자랑하는 혀를 끊고 말겠다(시12:4)고 선언하신다. 이세벨이  싸우기 싫어하는 엘리야에게 말로서 아합왕을 충동하여 끝까지 물고 늘어지더니 죽고 난 다음에는 개밥이 되고 말았다.  말 그대로 개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지금 빌리지에 사느냐 콘도미니엄에서 사느냐 욕실이나 침대가 고급이냐 저질이냐 따 질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는 세상의 물결에 휩싸인 혀들의 공격으로 우리의 영혼이 가뭄에 지친 수목의 이파리처럼 누렇게 되어가면서 우리 또한 서로의 형제를 동일한 혀로 해치고 있음을 간파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 끼리 혀로 난투극을 벌이는 것을 보고 깔깔대고 있는 마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만약 여전히 거짓과 비방과 참소와 아첨하는 혀가 변하지 않은 신자들이 있다면 이는 둔갑한 광명한 천사와 다를 바 없다(고후11:14)  옛날 어느 괴기 영화에 여우가 여인으로 가장을 했으나 꼬리를 감추지 못해 발각이 나는 것을 보았는데 둔갑한 신자들은 언제나 지나간 뒤에 개운찮은 꼬리의 위력을 남긴다.
화평을 휘젓고 만다.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한다. 전면에서 하는 말은 미끄러질 듯하나 뒤의 꼬리로 사람의 영혼을 헝클어 놓는다.

 그러나 의인의 혀는 예수그리스도의 은총에 대한 시인이 있고 감사가 있고 찬양이 있어 은 금 보다 귀하고 사람을 시원케 하는 능력과 치료하는 좋은 약이 된다.  문제는 이런 그리스도인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아니란 점이다(시12:8)

 

 그래서 하나님은 이 세대의 혀들로부터 자신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시120:2)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이 험악한 세대에서도 영원히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안전지대를 두셨다(시12:5)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를 알고 그 안에서 진리를 따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비밀 통로를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안전지대에 보호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에게까지 혀를 놀려 댄다면 그 혀는 혀가 아니라 철 수세미일 것이다.



신구약 성경만화 시리즈 -꿈을 이룬 요셉           


   

 

 

 

 

 

 

 

 

 

 

 

 

 

 

 

 

 

 

 

 

 

 

 

 

 

 

 

 

 

 

 

 

 

 

 

 

 

 

 

 

 

 

 

 

 

 

 

 

 

 

 

 

 

 

 

 

 

 

 

 

 

 

 

 

 

 

 

 

 

 

 

 

 

 

 

 

 

 

 

 

 

 

 

 

 

 

 

 

 

 

 

 

 

 

 

 

 

 

 

 

 

 

 

 

 

 

 

 

 

 

 

 

 

 

 

 

 

 

 

 

 

 

 

 

 

 

 

 

 

 

 

 

 

 

 

 

 

 

 

 

 

 

 

 

 

 

 

 

 

 

 

 

 

 

 

 

 

 

 

 

 

 

 

 

 

 

 

 

 

 

 

 

 

 

 

 

 

 

 

 

 

 

 

 

 

 

 

 

 

 

 

 

 

 

 

 

 

 

 

 

 

 

 

 

 

 

 

 

 

 

 

 

 

 

 

 

 

 

 

 

 

 

 

 

 

 

 

 

 

 

 

 

 

 

 

 

 

 

 

 

 

 

 

 

 

 

 

 

 

 

 

 

 

 

 

 

 

 

 

 

 

 

 

 

 

 

 

 

 

 

 

 

 

 

 

 

 

 

 

 

 

 

 

 

 

 

 

 

 

 

 

 

 

 

 

 

 

 

 

 

 

 

 

 

 

 

 

 

 

 

 

 

 

 

 

 

 

 

 

 

 

 

 

 

 

 

 

 

 

 

 

 

 

 

 

 

 

 

 

 

 

 

 

 

 

 

 

 

 

 

 

 

 

 

 

 

 

 

 

 

 

 

 

 

 

 

 

 

 

 

 

 

 

 

 

 

 

 

 

 

 

 

 

 

 

 

 

 

 

 

 

 

 

 

 

 

 

 

 

 

 

 

 

 

 

 

 

 

 

 

 

 

 

 

 

 

 

 

 

 

 

 

 

 

 

 

 

 




[2016년 교직원 영성수련회]“예수 그리스도 심장으로 영성 회복하라”


2017년 ‘예수 제일주의’에 초점 맞추고
4차원의 영성 가르치고 따르고 이끌라


 2016년 교직원 영성수련회 첫날 개회예배 및 성령대망회는 정길영 부목사의 사회로 이영수 장로회장의 기도 후 이영훈 목사가 ‘오직 예수’(히 12:1∼2)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삶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오직 예수인데 성령충만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교역자는 제사장의 반열이고 직원은 레위인의 반열이므로 성령충만 받고 주님일 감당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야 한다”며 “죄의 습관에 얽매여있지 말고 짐을 벗어버리고 우리 열정이 식지 않았는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늘 돌아보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참고 견디고 나가서 인내로써 경주해야 한다. 우리 믿음의 완성자 되시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예수를 바라보고 2017년 새해는 예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말씀 후에는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가 축사를 전했다. 엄진용 목사는 “목회자의 눈빛이 살아있어야 한다. 열정을 잃어버리고 기가 죽은 목회자는 하나님이 쓰지 않으므로 영적인 배짱을 갖자”고 말했다.

 둘째날 새벽예배는 김상길 부목사의 사회로 이태근 목사가 ‘사랑의 힘’(요 13:34∼35)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태근 목사는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에게 지혜와 능력, 축복과 성령 모든 것을 주시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목회를 잘 하는 사람”이라며 “사랑은 교회와 말씀과 성령에 대한 관심이고 책임감이며 이해하는 것이고 아낌없이 주는 것이므로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일생을 책임져 주신다”고 말했다.

 13일 폐회예배 및 특강은 조용기 목사가 출애굽기 말씀으로 ‘4차원의 신앙’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으나 은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므로 부르심을 합당히 하고 넘치게 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수련회를 통해 은사를 받아서 능히 사용하고 완성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3차원의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모세는 전혀 불가능한 3차원의 환경속에서 4차원의 세계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따르도록 이끌었다. 절대절망의 홍해 앞에서 4차원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넌 것처럼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는 것이 4차원 영성이 되어 생애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긍정적 차원에서 생각하고 꿈의 차원에서 살고 믿음의 차원에서 일하고 창조적인 신앙고백 차원에서 말하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는 40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이 있었다. 경품 후원은 이영훈 목사, 이태근 목사, 엄진용 목사를 비롯해 장로회, 권사회, 안수집사회, 남녀선교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등 18개 기관 및 제자교회, 기업에서 후원했으며 LED TV, 노트북, 화장품, 스마트폰, 상품권, 생필품 등 다양한 경품을 선보였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교직원들이 3차원을 벗어나 4차원의 영성을 갖고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더욱 깊이 사랑하며 ‘오직 예수’라는 슬로건으로 전진한다면 우리 교회의 60주년은 초고속 부흥가도를 달리는 새로운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교직원 영성수련회 첫날 개회예배 및 성령대망회는 정길영 부목사의 사회로 이영수 장로회장의 기도 후 이영훈 목사가 ‘오직 예수’(히 12:1∼2)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삶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오직 예수인데 성령충만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교역자는 제사장의 반열이고 직원은 레위인의 반열이므로 성령충만 받고 주님일 감당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야 한다”며 “죄의 습관에 얽매여있지 말고 짐을 벗어버리고 우리 열정이 식지 않았는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늘 돌아보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참고 견디고 나가서 인내로써 경주해야 한다. 우리 믿음의 완성자 되시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예수를 바라보고 2017년 새해는 예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말씀 후에는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가 축사를 전했다. 엄진용 목사는 “목회자의 눈빛이 살아있어야 한다. 열정을 잃어버리고 기가 죽은 목회자는 하나님이 쓰지 않으므로 영적인 배짱을 갖자”고 말했다.

 둘째날 새벽예배는 김상길 부목사의 사회로 이태근 목사가 ‘사랑의 힘’(요 13:34∼35)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태근 목사는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에게 지혜와 능력, 축복과 성령 모든 것을 주시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목회를 잘 하는 사람”이라며 “사랑은 교회와 말씀과 성령에 대한 관심이고 책임감이며 이해하는 것이고 아낌없이 주는 것이므로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일생을 책임져 주신다”고 말했다.

 13일 폐회예배 및 특강은 조용기 목사가 출애굽기 말씀으로 ‘4차원의 신앙’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으나 은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므로 부르심을 합당히 하고 넘치게 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수련회를 통해 은사를 받아서 능히 사용하고 완성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3차원의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모세는 전혀 불가능한 3차원의 환경속에서 4차원의 세계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따르도록 이끌었다. 절대절망의 홍해 앞에서 4차원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넌 것처럼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는 것이 4차원 영성이 되어 생애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긍정적 차원에서 생각하고 꿈의 차원에서 살고 믿음의 차원에서 일하고 창조적인 신앙고백 차원에서 말하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는 40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이 있었다. 경품 후원은 이영훈 목사, 이태근 목사, 엄진용 목사를 비롯해 장로회, 권사회, 안수집사회, 남녀선교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등 18개 기관 및 제자교회, 기업에서 후원했으며 LED TV, 노트북, 화장품, 스마트폰, 상품권, 생필품 등 다양한 경품을 선보였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교직원들이 3차원을 벗어나 4차원의 영성을 갖고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더욱 깊이 사랑하며 ‘오직 예수’라는 슬로건으로 전진한다면 우리 교회의 60주년은 초고속 부흥가도를 달리는 새로운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글·최정숙 / 사진·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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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곳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해마다 성탄절을 앞두고 울려 퍼지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우리 교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아기예수 탄생의 참된 의미를 전했다.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시민들의 몸과 마음은 더욱 움츠러 들었지만, 우리를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통한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가 더욱 절실해지는 요즘이다. 이영훈 목사와 우리 교회 관계자들은 14일 중구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현장에서 힘차게 사랑의 종소리를 울렸다.

 이영훈 목사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는 섬김, 낮아짐, 희생이다. 우리들의 이웃을 향한 사랑실천으로  얼어붙은 한국사회를 따뜻하게 녹일 것이며,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성탄절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들의 온정을 호소했다.
 이날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는 우리교회 목회자들과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남녀선교회 및 한국 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등이 함께했다. 

 한편 한국구세군에서는 김필수 사령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오늘 우리교회를 방문해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감사를 전하고, 우리교회 주변에서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 2016.12.18. am 11:50 (입력)
김용두기자
 
 


교회학교 30년 35년 근속 교사

 지난 11월 이영훈 목사는 30년, 35년 교회학교 교사로 근속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날 근속 교사들이 수상한 상은 하늘나라의 귀한 상급이었다. 이들이 가르친 아이들은 30대 40대가 되어 아직도 교사들을 찾아와 고마움을 전한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통해 신앙이 성장했다며 감사했다. 수상자는 △35년 근속-강상규(아동3부) △30년 근속-정은주(유아부) 윤원식 성기숙(유치부) 이현숙(아동1부) 최옥경(아동5부) 김용석(아동6부) 표영수(중등3부) 김진숙 한혜숙(고등1부) 조미애(고등2부) 윤흥국 정현아(고등3부)이다. 또한 이날 정년을 맞은 교사도 공로상을 받았다.

“제자들이 장성해 찾아올 때 가장 감사하다”

주일 아침이면 서둘러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사실을 열고 들어가 아이들을 위한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주여 오늘도 순복음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웁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꿀송이보다 더 달도록 그 마음에 주를 향한 사모함을 허락하소서” 아이들을 만나는 주일마다 기도는 쉬지 않고 이어졌다. 그리고 어느 덧 30년, 35년의 세월이 흘렀다.

35년 근속 강상규 교사(아동3부)
“아이들 가르치며 함께 자란 신앙”

 

 아동 3부 교사가 된 것은 1981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였다. 친구와 함께 교사가 되겠다고 찾아갔을 때 아동3부는 대성전 지하 1층 지금의 안디옥성전이었다. 젊은 교사가 둘 뿐이던 시절, 체육대회라도 열리면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그 준비로 바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왔던터라 성경지식도 부족했다. 오히려 아이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배우면서 내 신앙도 자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여름성경학교 준비였다. 부서별로 열리는 성경학교 준비로 보름전부터는 늦은 밤까지 남아 예루살렘성전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일이 떠오른다. 부서간의 경쟁도 뜨거웠다. 아이들이 행복해했던 순간들이 기억난다. 처음 맡았던 아이들 중에는 조용기 목사님의 셋째 아들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심방을 꼭 할 걸’이라는 후회도 든다. 지금은 교회학교 홍보를 위해 아이들이 베다니광장에서 찬양과 율동을 선보이지만 당시는 교사들이 율동 찬양으로 교회학교를 홍보했다. 모두들 열정적이었다.
 35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강조했던 것은 ‘기도’였다. 믿음을 버리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붙잡고 나아가라고 가르쳤다. 그 아이들이 잊지 않고 찾아올 때면 교사에 대한 보람이 크다. 35년 전으로 돌아가도 나는 교사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관심 가져주고 함께 놀아주는, 예배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교사이고 싶다.


30년 근속 윤원식 교사(유치부)
“성전 문 틈 사이로 나오는 아이들 소리에 이끌려 시작한 교사”

 아이들을 좋아했던 나는 유치부 성전 문 틈에서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에 이끌려 교사가 됐다. 율동을 따라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애를 썼다. 순수한 아이들이 좋았다. 함께 놀아줄 수 있어 행복했다. 한주간 피곤해도 주일 아침 나를 보고 웃어주는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났다. 나에겐 아이들이 피로회복제였다.
 장소가 부족해 주차장 한 쪽, 계단에서 공과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장로님들이 장로회실을 내주셔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과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 대학생으로 장성한 제자들이 간혹 찾아와 인사할 때가 있지만 너무 커버려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어 미안하다. 아내 김선희 집사를 같은 유치부에서 만났고, 지금은 대학생인 딸이 유치부에서 교사로 우리와 함께 봉사하고 있다. 교사 가족이 된 것은 감사한 일이다. 처음 교사할 때 아이들의 눈망울이 기억난다. 지금도 아이들은 사랑스럽다. 

 
30년 근속 이현숙 교사(아동1부)
“기도 없이 아이를 가르칠 수 없다”


 고등 3부 선생님의 추천으로 아동 1부 교사가 됐다. 그때만해도 아동1부 아이들은 지금의 아이들과 달리 어렸다. 토하는 아이도 있었고, 코를 흘리는 아이도 많았다. 남동생만 둘이었던 나는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힘들지 않았다. 가르쳤던 아이들 중 10여 년 전 만난 ○○가 기억난다. 자폐를 앓던 아이는 의사 소통이 어려웠다. 장애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많이 힘들었지만 같은 반 아이들의 이해 속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지금 생각하면 더 잘 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크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것은 ‘교사는 영적으로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 내 힘으로는 부족하다. 늘 지혜를 구하자”고 기도했다. 집중 못하는 아이들도 기도한 후 가르치면 달라졌다. 30년 근속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애들아, 어떤 환경이든 하나님 떠나지 말고 하나님만 붙들고 살아가자”


30년 근속 최옥경 교사(아동5부)
“젖먹이 아이를 데리고  다시 시작한 교사 생활”

 1976년 서대문에서 여의도로 교회를 옮긴 지 3년이 됐을 무렵 교사생활이 시작됐다. 고등부 때 이영훈 목사님이 찬양반을 지휘하셨던 기억이 난다. 당시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묶어 초등부라고 불렀다. 처음으로 생긴 교사대학을 1기로 졸업했다. 대학 졸업과 취업으로 중단했던 교사를 다시 시작한 건 큰 아이 생후 9개월 때였다. 권사인 시어머니의 권유로 아동5부 교사를 시작했지만 젖먹이 아들이 마음에 걸렸다. 아침에 젖을 먹이고 나면 시어머니가 아들을 돌봐주셨고, 다시 젖먹을 시간이 되면 성전에 데리고 오셨다. 기도회가 끝나면 젖이 불어 가슴이 퉁퉁 부어 오른 적도 있었다.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배를 감추고 봉사에 나섰다. 당시는 사회적 분위기가 임신부에 대한 배려가 없던 때라 동료 교사들에게까지 임신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여름수련회 때는 3박 4일간 배를 움켜쥐고 가르쳤다.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그러한 헌신 덕인지 둘째 아이는 무척이나 똑똑했다. 큰 아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나와 같은 아동 5부에서 악기 봉사로 10년간 활동했다.
 아동 5부는 빠르면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다. 기도하지 않으면 이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 아이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가르쳐야 한다. 간혹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해 ‘나는 죄를 많이 지어 지옥에 갈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오중복음 삼중축복의 말씀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르쳤다. 또 믿음의 사람을 세우신 이유를 설명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3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오직 ‘감사’ 뿐이다.
 우리는 내년에 맡을 아이들을 위해 부장 장로님을 비롯해 임원진이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중이다. 또 다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30년 근속 표영수 교사(중등3부)
“중년의 나이가 돼 찾아온 제자”

 지난 주 43살이 된 제자가 나를 찾아왔다. 내년에 아이가 중3이 된다며 선생님을 보기위해 찾아왔다는 것이다. 가슴이 뭉클했다. 30년 전 처음 교사로 봉사할 때 가르쳤던 강서분교 아이였다. 나는 강서 분교를 시작으로 군복무 후에는 김포분교(지금은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분교 아이들은 믿음이 순수했다. 그리고 선후배 사이에 유대관계가 본교회 아이들보다 강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목회자가 된 제자, 교회 직원이 된 제자도 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기도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려 노력했다. 얼마 후면 새로운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설렌다. 아이들을 잘 품기 위해 기도하는 교사를 다짐한다. 강서성전에서 교회학교 피아노 반주로 봉사하는 딸을 보면 하나님께 감사하다.


30년 근속 정현아 교사(고등3부)
“마음이 아픈 아이들…사랑으로 품어야”

 아동4부에서 17년, 한 때 교회학교 소속이었던 선데이스쿨(영어주일학교), 고등부 교사까지 벌써 30년이 됐다.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1년을 잘 버틸까 생각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지나고 보니 아쉬움만 크다. 교사 첫 해 가르쳤던 아이들은 몇 년 전까지만해도 꾸준히 만났다. 다들 보고 싶다.  대학졸업 여행 중 새벽 첫 차를 타고 올라와 주일을 지켰던 기억도 난다.
 고3 아이들을 맡으면서 아이들이 예배에 집중하지 않아 속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졸업 후 청년국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콩나물이 물을 먹고 쑥 크듯 안듣는 것처럼 보여도 아이들이 말씀을 먹고 잘 자랐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몇 해전에는 예배 중간에도 욕이 막 튀어나오는 아이들을 만나 힘들었다. 아이들을 찾아 학교 근처로 가서 햄버거를 사주며 대화를 나눴다. 교회에서 하지 않았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가정 폭력 등 상처로 인해 아파하고 있었다. 내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은 처음 만나면 쉽게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픔을 끌어안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시기. 이때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가는 아이들이 생겨난다. 고3 일년 내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자고 가르치고 또 가르쳤다. 언젠가 아이들이 지금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길 소망한다.




“교회에서 또 와주셨네요”… 안산 재래시장 ‘활짝’

세월호 참사 이후 열한차례, 안산시민과 희망 나눠
1만 2천여 성도 참여, 3억5천여 만원 상당 구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안산지역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우리 교회 ‘안산 희망 나눔 프로젝트’가 11회째 이어지고 있다.
 7일 종로중구대교구와 은평대교구를 중심으로 800여 명의 성도가 이영훈 목사와 함께 안산시 원곡동 보성재래시장(라성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입구에는 상인들이 걸어놓은 이영훈 목사와 성도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있었다. 우리 성도들은 이미 상인들과 친해져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안산재래시장에는 기분 좋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준비해온 시장바구니에 한가득 장을 본 김혜옥 집사는 “ 저희가 온다고 더 좋은 물건들을 많이 가져다 놨더라고요. 더 사고 싶지만 무거워서요”라며 아쉬워했다. 최미나 집사는 “아이들 주려고 약과를 샀어요. 여기서 장을 볼 땐 절대로 가격을 깎지 않아요”라며 밝게 웃으며 말했다. 상인들은 우리 교회의 지속적인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건강식품점을 운영하는 정효성 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매번 찾아주시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는 2014년 4월부터 시작한 이웃 사랑실천이다. 11차까지 1만 2000여 명의 성도가 참여해 3억5000여만 원 상당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길영 부목사의 사회로 희망 나눔 전달식이 있었다.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희망은 이제 더 이상 세월호로 인해서 아파하지 않기를 바란다. 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빨리 배가 인양되고, 가족을 찾아가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한다. 이제는 절망과 슬픔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밝은 내일을 바라보며 희망을 전하는 모두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의회 이민근 의장, 안산시 기획경제국장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 진중섭 회장과 관계자들은 시장 상인들에게 식료품 등 생필품을 담은 상자 200개를 전달했다. 김동길 상인회장은 “재래시장 방문에 감사하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 번씩 방문할 때 마다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 우리 상인들도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엔젤스합창단의 캐럴은 따뜻한 온기가 되어 시장을 녹이고, 시장에서 안산 전역으로 희망을 싣고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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