凍土 뚫고 나온 봄나물이 ‘보약’


곰취, 천식·요통에 좋아… 두릅, 혈당 내리고

위에 특효쑥, 복통·지혈제로 사용…

        참나물, 고혈압·중풍 예방

영양군 일월산 산나물 축제기간 중에 사람들이 산나물을 채취하고 있다.

봄나물의 계절이다. 산과 들, 어디든 산나물이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어 눈길을 끈다. 우리말로는 ‘푸새’라고 한다.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풀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훨씬 정감 가는 표현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동토의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파란 새순들을 보고 있노라면 신기할 뿐만 아니라 경외감까지 든다. 얼었던 땅 사이로 피어오르는 산나물의 강한 생명력은 약초꾼들에게조차 신비감을 준다. 일반인들도
‘몸에 좋다’는 산나물의 효능과 맛에 빠져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봄나물을 찾아다닌다. 의사들은 “자연이 가장 훌륭한 의사”라고 말한다. 봄나물의 강인한 생명력이 주는 효과를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의학계에서 점차 대체의학(代替醫學·alternative medicine)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대체의학 쪽에서 찾고 있는 추세다. 대체의학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비정통적·보조적인 요법으로, 과학자나 임상의사의 평가에 근거해 증명되지 않았거나 권장되지 않은 예방·진단·치료에 사용되는 검사나 치료를 통틀어 말한다.

미국의 국립위생연구소(NIH)가 분류한 대체의학은 식이·영양, 정신·신체기법, 전통요법 및 민간요법, 약물 및 생리적 치료, 수지요법(manual healing methods), 약초요법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약초나 기공, 뜸, 침, 식이요법, 향기요법, 정골요법 같은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을 가리킨다.

의술로 치유되지 않은 피부병인 아토피나 암 등이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완치됐다는 얘기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약초꾼 최진규씨도 “세상에 약초로 고칠 수 없는 질병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면 과연 약초꾼들이 주장하는 약초나 산나물은 어떤 것들이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그 효능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한번 살펴보자.


봄나물은 우주 에너지이자 생명력
봄이 되면 산과 들에서 피어나는 우리 약초는 대개 냉이·달래·씀바귀·취나물·곰취·두릅·머위·돌나물·참나물·원추리·돌미나리·봄동 등이 있다. 여름엔 비름·우엉·더덕·우산나물·모시대 등이, 가을엔 도라지·고사리·다래·가지·아주까리 등이 약초꾼들을 맞이한다. 겨울엔 느타리 등 주로 버섯종류가 있다.

최진규씨는 “약초는 우주에서 받아들인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인간에게 내주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생명력”이라고 약초를 극찬한다. “식물의 씨앗은 생기(生氣) 덩어리”라고까지 주장한다.

“어떤 식물이 어떤 이치로 얼마만큼의 에너지와 약효를 지니고 있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그건 해와 달·별 등 우주의 기(氣)를 받아들이는 여하에 따라 약초의 효능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의학자들은 우주의 이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약초의 효능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부족한 걸 채워 줌으로써 치료한다고 덧붙인다. 그는 “우주 자연의 이치를 깨달으면 의학은 상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약초의 효능과 기능에 강한 신념을 보였다.

그가 말하는 우주는 음양과 오행의 이치를 아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맛도 이 이치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맛은 뼛속으로 파고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간에 영향을 미치며, 힘을 쓰는 데 효과가 있다. 매운맛은 밖으로 발산하는 성질이라 폐에 영향을 미친다. 쓴맛은 밑으로 빠져나가는 성질을 지녀, 심장과 소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변비약은 대개 쓴 성분이다. 단맛은 늘어지고 게을러지게 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위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발병하기 쉽다. 짠맛은 안으로 파고들어 응축시키는 성향이기 때문에 신장에 영향을 미친다.

단맛은 다시 가벼운 단맛과 무거운 단맛으로 나뉜다. 가벼운 단맛은 설탕·꿀·사탕수수와 같이 즉시 사용해서 없애는 에너지를 말한다. 무거운 단맛은 도라지와 같이 날 것은 맵고 쓰지만 불로 달였을 때 우러나오는 맛을 가리킨다. 익모초도 굉장히 쓰지만 오래 달여서 농축하면 단맛이 우러나오는 것과 같은 종류다. 이는 몸속에서 서서히 분해 흡수되면서 에너지로 변한다.

당분은 몸속의 훌륭한 연료다. 적당량의 당분 섭취는 신체 활동에너지로 사용하면서 남은 부분은 몸 밖으로 배출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몸속에 축적돼, 현대 질병의 근원이 된다. 즉 산행진미와 고량진미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맛과 대립되는 맛을 먹어 태워 없애야 한다. 짜고 쓴 음식을 많이 먹어 단 음식을 중화시켜 내보내고, 매운 음식을 먹어 발산시키는 방법을 통해 치료한다. 즉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다.

최씨는 “일반인들도 음식을 조절해서 먹는 요령만 익히면 된다”고 주장한다. 간이 나쁜 사람은 싱거운 음식을 많이 먹고, 폐가 나쁜 사람은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 중화시키면 된다. 이에 따라서 약재 성분도 결정된다. 흰색을 띤 약초는 폐에 좋고, 푸른색은 간에, 빨간색은 심장과 혈관에, 노란색은 위에, 검은색은 신장·콩팥에 좋다. 약초의 맛과 색깔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이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피부에 봄볕의 따가운 햇살은 피부를 더욱 거칠고 잘 타게 만들지만 봄나물 채취엔 며느리고 딸이고 구분이 없다. 전부 산으로 들로 봄나물 채취를 위해 일제히 나서는 계절이다.

며느리와 딸이 전부 나서는 봄나물 채취 계절을 맞아 봄나물에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새순이 파릇파릇 자라는 봄에 산나물을 채취하려는 사람들이 산으로 몰린다.
일월산.

봄나물 종류와 효능
씀바귀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고채(苦菜)·씸배나물이라고도 한다. 줄기를 자르면 쓴맛이 나는 흰 즙이 나온다. 5~7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쓴맛이 있지만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진정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씀바귀,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을 꽃씀바귀라고 한다.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약쑥·사재발쑥·모기태쑥이라고도 한다. 뜸에 사용하는 종은 참쑥이라 하며 구별한다. 쑥 종류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지 않다. 어린 쑥은 떡에 넣어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예로부터 5월 단오에 채취해 말린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한다. 복통·지혈제로 쓰고, 냉(冷)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나 자궁출혈 등에 사용한다. 여름에 모깃불을 피워 모기를 쫓는 재료로도 쓰였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냉이
들이나 밭에서 자라며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5~6월에 흰색 꽃을 피운다. 어린 순·잎은 뿌리와 더불어 이른 봄을 장식하는 나물이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또한 데워서 우려낸 것을 잘게 썰어 나물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비타민 B₁과 C가 풍부하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齊寀)라 하여 약재로 쓴다. 꽃이 필 때 채취해 햇빛에 말리거나 생풀로 사용한다. 약효는 비장을 실하게 하며, 이뇨·지혈·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당뇨병·토혈·코피·월경과다·산후출혈·안질 등에 처방한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의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봄동

노지에서 월동해 잎이 결구 형태를 취하지 못하고 개장형으로 펼쳐진 배추를 말한다. 배추보다는 조금 두꺼운 편이지만, 어리고 연하며 아미노산이 풍부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향이 진하다. 또 겨우내 먹어온 김장배추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즉석에서 양념장에 버무려 먹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비타민C와 칼슘도 풍부해 국으로 끓여도 비타민이 덜 손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해 위장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변비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머위(butterbur)

깊은 산속 다소 습기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적으로 꼬부라진 털이 있다.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꽃줄기가 자라고 꽃이삭은 커다란 포로 싸여 있다. 잎자루는 산채로서 식용으로 쓰고, 꽃이삭은 식용 또는 진해제(鎭咳劑, 기침약)로 사용한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달래(wild rocambol 또는 wild garlic)
산과 들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소산(小蒜), 야산(野蒜), 산산(山蒜)이라고도 한다. 꽃은 4월에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핀다. 잎과 알뿌리 날 것을 무침으로 먹거나 부침 재료로도 이용한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맛이 맵다. 한방에서 달래의 비늘줄기를 소산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여름철 토사곽란(吐瀉癨亂·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면서 배가 질리고 아픈 병)과 복통을 치료한다. 종기와 벌레에 물렸을 때도 쓰며, 협심통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한다. 충남·강원·경기·황해·함남 등 한국과 일본, 중국 동북부, 우수리강 유역에 분포한다.

돌나물(石上菜)
산에서 자라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어린 줄기와 잎은 김치를 담가 먹는데, 향미가 있다. 연한 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국 전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원추리
산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넘나물이라고도 한다. 꽃은 7~8월에 피며, 열매는 삭과(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는 열매의 구조)로서 10월에 익는다. 동아시아가 원산이며, 흔히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꽃은 중국요리에 사용하며, 뿌리는 이뇨·지혈·소염제로 쓴다. 꽃이 여러 겹인 것을 왕원추리라고 한다. 한국·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두릅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하며,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이다. 목말채·모두채라고도 하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에서 많이 자란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₁·B₂·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당뇨·신장·위장에 좋다. 두릅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거나,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참나물
숲 속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털은 없으며 향기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참나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 총 3종이 있다. 봄과 초여름에 연한 잎을 잎자루와 함께 날것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쌈으로 먹고 나면 미나리처럼 은은한 향기가 난다. 주로 생채로 활용하는데, 제법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향기가 구미를 잃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 주는 귀한 산나물이다. 특히 김치를 담가 먹는 봄철 별미로 손꼽힌다.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과 대하증에도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곰취
고원이나 깊은 산의 습지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데, 독특한 향맛이 난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말린 것을 호로칠이라 하여, 해수·백일해·천식·요통·관절통·타박상 등에 처방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와 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취나물
국화과에 속하는 풀이다. 양념에 무치거나 볶아 먹는다. 국화과에 속하는 풀이 100여 종 있다. 우리나라에는 6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중 24종을 먹을 수 있다. 참취·개미취·각시취·미역취·곰취 등을 먹을 수 있으며, 그중 참취 수확량이 가장 많다. 취나물은 시원한 반 음지나 물이 잘 빠지는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단백질·칼슘·인·철분·비타민B₁과 B₂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물로 맛과 향기가 뛰어나다. 살짝 데쳐서 쓴맛을 없앤 후 갖은 양념에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다. 감기·두통·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돌미나리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쌍떡잎식물이다. 원래는 야생의 미나리를 가리키지만 지금은 보통 밭에서 재배된 밭미나리를 가리킨다. 향이 강하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로도 이용되어 왔다. 김치 재료, 강회, 샐러드, 생채, 녹즙 등으로 사용한다.

미나리는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로 구분된다. 물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어 논미나리라고도 하며, 줄기가 길고 상품성이 높다. 이에 비해 돌미나리는 계곡의 샘터나 들의 습지 또는 물가에서 야생하는 것으로, 물미나리에 비해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황달과 부인병, 음주 뒤의 두통과 구토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 해독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비타민B군, 비타민A와 C, 미네랄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에 효과 있다. 또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몸 속에서 나트륨 작용을 억제해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을 도와주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맥문동
산 속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와 포기를 형성하고, 흔히 뿌리 끝이 커져서 땅콩같이 된다. 5~6월에 자줏빛 꽃이 핀다. 덩이뿌리를 소염·강장·진해(기침을 멎게 하는 것)·거담제 및 강심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어수리
산과 들에서 자라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7~8월에 흰색 꽃이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를 이룬다. 봄에 어린 순을 식용으로 하고, 한방에서 뿌리를 만주독활이라 하여 중풍·신경통·요통·두통·해혈·진정·진통·미용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윗부분은 3개의 가지가 갈라지고 가지 끝마다 3개의 잎이 달리므로 삼지구엽초라고 한다. 5월에 노란색을 띤 흰색 꽃이 피고, 지름 10~12㎜ 정도 된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음약과라는 약재로 쓰는데, 최음·강장·거풍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음위(陰謄, 발기불능)·신경쇠약·건망증·히스테리 등에 사용한다. 술을 담가 마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당귀싹나물
나물 중에 향기가 가장 강한 나물이다. 예부터 입춘 무렵이 되면 산갓, 미나리싹, 무싹, 당귀싹, 움파 등의 매운 맛을 가진 다섯 가지 재료로 입춘오신반(立春五辛盤)이라는 나물을 만들어 입맛을 돋우는 풍습이 있었다. 이 다섯 가지 나물은 겨울 동안 부족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 줌으로써 봄철에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특히 경기도 지방의 여섯 읍에서는 진산채(進山菜)라 하여 오신반을 궁중에 진상한 것으로 전한다.

참조 <약이 되는 우리풀·꽃·나무1·2>(최진규 지음·한문화 刊)

약초꾼 최진규씨
“식물이 어떤 이치로 약효 지녔는지 파악하는 게 의학”


<약이 되는 우리풀·꽃·나무1·2>의
저자인 약초꾼 최진규씨가
자신의 약초에 대한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에 사는 사람들은 도사이거나 약초꾼이거나 둘 중 한 부류에 속하기 마련이다. 물론 그 외의 일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개 얘깃거리가 되는 사람을 추리면 그렇다는 거다. 최진규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약초꾼이다. 아니 ‘도사 약초꾼’ 내지는 ‘약초 도사’ 정도 되겠다.

정규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무학인 사람이 책을 몇 권이나 쓸 정도로 약초에 대해서만큼은 해박한 지식을 과시한다. 그는 “<동의보감> 같은 책이나 사상의학 같은 학설은 전부 던져버려라”고 자신의 약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그가 여태까지 진료하고 치료한 사람은 수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암 환자만 수천 명은 족히 된다고 말한다. 그는 “어떤 식물이 어떤 이치로 얼마만큼의 영양성분을 저장하고 있는 걸 아는 게 의학”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했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의학적 해설이다. 이와 더불어 동·식물 등의 약초 기능은 해와 달·별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나무는 별들의 정기를 받아 자라고, 소나무보다 잎이 조금 더 넓은 나무는 달빛 에너지를 받아 자란다고 말한다. 참나무 등 일반 활엽수는 태양 에너지를 더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암은 음식이 직접 닿는 부분이라 효과가 빠르고 치료하기도 수월하다고 한다. 위암치료에는 씀바귀·보리·파·마늘 등이 효과가 좋지만 그 중에서 씀바귀와 새우젓만으로 간단히 고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씀바귀 4㎏가량을 뿌리와 잎만을 약탕기에 넣고 화기(火氣)를 가해 10시간 정도 세 번 반복해서 달이면 쓴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나온다고 한다. 이를 120㏄씩 하루에 세 번 복용하면 된다고 한다. 위궤양이 심한 사람은 60㏄씩 먹으면 효과를 본다고 주장한다. 처음 먹으면 쓰지만 두 번째는 쓴 게 덜하고, 세 번째는 전혀 쓰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오묘한 맛의 세계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약초에 대한 열정은 몇 마디 하지 못하는 외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 약초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전쯤 일이다. 스페인의 한 의사한테 아마존 정글에 암에 효능이 있는 약초가 서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걸 구하기 위해 직접 아마존으로 향했다. LA를 거쳐 휴스턴~콜롬비아~페루 리마를 지나 정글 가이드를 구해 경비행기를 타고 울카파라는 아마존 상류에 도착했다. 외지인이 발을 디딘 적이 없다는 작은 마을의 원주민 집 마당에 암 특효로 알려진 약초가 잔뜩 자라고 있었다. 이를 캐고 말려서 큰 보따리 여러 개에 담았다. 국내 반입이 쉽지 않았지만 어쨌든 들여왔다고 한다.

즉시 환자들에게 먹여서 효과를 보고 7개월 만에 소진했다. 다시 아마존으로 가려니 아득해서 잠시 건물 밖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 순간 발밑에 그 약초가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 그는 ‘아! 진리는 눈앞에 있구나’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학자들은 그 풀을 땅빈대라고 하고, 그는 비단풀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그는 초지일관 “자연의 이치를 알면 현대 의학도 접근방법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식물의 생육환경·특성·성격을 보면 과학적 실험을 통한 것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다고 한다.


나비나물-생산나물

 

 

허한사람의 현기증및 피로회복에...

뿌리를 포함하여 전초를 채취하여 말려 사용한다.

 

* 현기증, 피로회복 등 허한 사람에게 쓴다.

* 고혈압, 숙취, 이뇨의 약재로 쓴다.

* 장을 튼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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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네모지며 조금 딱딱하고 뭉쳐나며 곧게 서거나 약간 비스듬히 자라고 높이가 30∼10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짧다.

잎몸은 작은잎이 2개인 겹잎이며,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길이가 3∼8cm, 폭이 2∼4cm이다.

턱잎은 콩팥 모양으로 2개로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2∼4cm의 꽃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

꽃자루의 길이는 0∼6cm로 일정하지 않으며 꽃 길이는 12∼15mm이고,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5개의 줄 모양 조각으로 갈라지며, 화관은 나비 모양이다.

열매는 협과로 길이가 3cm 정도이고 털이 없으며 긴 타원 모양이다.

봄에 어린 순을 식용한다.

잎의 길이가 10cm, 폭이 5cm인 것을 큰나비나물(var. ouensanensis), 높이가 20cm에 달하고 전체가 작은 것을 애기나비나물(var. kausanensis)이라고 한다.

 

2. 이른봄에 어린싹을 따서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며, 국거리, 찌개거리, 샐러드로도 좋고 묵나물로도 이용하며 꽃은 튀김으로 별미의 요리도 만들 수 있다.
개화기에 뿌리채 전체를 채취하여 썰어서 씻어 볕에 말렸다가 다려서 먹는데 혈압을 내리며, 숙취에도 좋고 이뇨작용도 있으며 현기증, 피로회복에 약효가 있다 한다.
근(根) 또는 새잎(若葉(약엽))을 歪頭菜(왜두채)라고 하며 약용한다.
①뿌리 및 약엽을 가을에 채취한다.
②성분 : 잎에는 cosmosiin과 luteolin-7-glu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補虛(보허)하는 효능이 있다. (노상), 頭韻(두운)을 치료한다. 노상에는 15g을 술 30g에 쪄서 1일 3회 복용하며, 두운에는 약엽 9g과 계란을 함께 쪄서 먹는다. 


1년동안 준비한 보름나물입니다.
 

 

 

 

 

오곡밥은 정월 대보름 전날 저녁에 미리 지어서 아홉 가지 나물과 함께

보름 명절의 음식으로 먹습니다.

 

오곡밥에는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답니다.

 

 

 

  잡곡밥하기

 

 

 

오곡(찹쌀, 차수수, 차좁쌀, 붉은팥, 검정콩)

다섯 가지 이상 곡식을 시루에 쪄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압력 밥솥이 없었기 때문에 쪄서 먹었지만

저는 오곡밥을 전기 압력 밥솥에 하려고 합니다.

 

  

 

 

 

 

 전체 양에 찹쌀을 반정도 넣고 나머지는  

서리태,찹쌀, 흑미,조,수수,기장,보리쌀 ,찹쌀 현미,붉은현미를 넣습니다.

 

 

 

 

 

 

 

팥은 한번 삶아서 삶은 물은 버리고 

 

 

 

  

 

 

 

 

찹쌀,서리태,찹쌀, 흑미,조,수수,기장,보리쌀 ,찹쌀 현미,붉은현미

모두 섞어서 조랭이로 깨끗하게 돌을 골라냅니다.

 

 

 

전기 밥솥에 물을 붓고 1~2시간 정도 불린 뒤에

소금을 조금 넣고 물을 잘박하게 잡고 잡곡코스에서

오곡밥을 합니다.

 

 

 

 

 

 

 

 

밥솥에 가득 했는데도 오곡밥이 잘 되었습니다.

 

 

 

 보름나물 준비하기

 

 

 

 

 

어수리,두릅,고사리,고비,취나물

 

 

 

미역취,방풍,참취,곰취,옥잠화,곤달비~

 

 

 

 고사리

 

봄이면 틈틈이 산나물을 채취해 삶아 건조하여 

한끼 먹을 만큼 비닐 봉지에 담아서

건나물을 장만 해둡니다.

 

 

 

 

 

 

 

 

 

아주까리

 

 

가을에 서리가 오기 전에

고구마 순이나 아주까리 잎도 따서

삶이 건조를 해둡니다.

 

 

 

 보름나물 삶기

 

 

 

 

 

 

 

 여러 종류 나물을 하다 보면 조금씩만 해도

양이 많아 지기 때문에

조금씩만 준비 합니다.

 

 

 

 

 

 

자연산 취

 

 까스렌지 세 곳에 나물을 찬물부터 부어주고 끓기 시작하여

나물이 살짝 익으면 여러번 행구어 줍니다.

 

 

 

 

 

 

고사리

 

 

고사리나 고비,쓴맛이 있는 나물은 물에

담그어 놓고 여러번 물을 갈아 주어야 나물이 맛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도 나물이 더 불기도 하기 때문에

나물 삶을 때 너무 삶지 말아야 합니다.

 

 

 

 

 

 

 

참비름 나물

 

모든 나물은 볶기 전에 마지막 티끌을 골라냅니다.

 

 

 

 보름나물 양념하기

 

 

 

 

 

 

윗쪽부터~

 

삼나물,찔래순,홑잎,가죽

고비,고사리,냉이,곰취

참취,참비름,아주까리,다래순

 

 

할때마다 나물을 한가지씩 양념을 하기보다

한번에 그릇에 담아놓고

큰 것은 먹기 좋게 썰어주고

 

 

 

 

 

냉이 

냉이는 소금물에 데친 뒤에

아마란스와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참비름

 

 

 

 

다래순

 

 

 

 

곰취

 

 

만들어 놓은 맛간장과 볶은소금,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양념을  합니다.

 

 

 

 보름나물 볶기

 

  

 

 

 

 

볶을 때 들기름에 나물을 볶으면 가족들이 잘 먹기 때문에 넉넉하게 넣고

팬이 달구어 지면

양념한 나물을 넣고 볶아줍니다.

 

 

 

 

 

 

 

기름을 싫어 하면 기름 대신에 물을 넣고 볶아도 줍니다.

 

 

 

  

 

 

고비 

볶다가 보면 물이 많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이럴떼는 전분을 조금만 넣어 주면

 

나물에서 나오는 물이 없어집니다.

 

 

 

 

 

 

찔래순 입니다.

 

 

 

 

 

 

 

홑잎나물

 

 

 

보름나물 완성

 

  

 

 

 

  볶은 나물은 섞이지 않게

따로따로 담아 둡니다.

 

 

 

 

 

 

 

 

 

 

 

 

가족들이 먹기 전에 미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물은 구입한 것은 없고 모두 직접 갈무리한 것입니다.

 

 

 

내일이 정월대보름 입니다.

 

 

 오곡밥과 대보름나물 부럼으 로 한해 건강을 챙기며

정월 대보름음식을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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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물 효능

개별꽃(태자삼)- 허약체질, 위장병, 폐암에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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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뱅이 나물
 




▶식물명=보리뱅이
높이 15-100cm이고 전체에 퍼진 털이 밀생한다. 원줄기는 밑에서부터 갈라진다.근생엽은 로제트형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도피침형이고 질이 연약하며 길이 8~25cm, 폭 1.7~6cm로서 털이 있고 밑으로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가 무우잎처럼 갈라지고 정열편은 삼각상 난형으로서 크며 측열편은 밑으로 갈수록 점차 작아진다. 경생엽은 0-4개로서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며 중앙부의 것은 엽병이 길고 선상 피침형이며 길이 8-12cm로서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우상으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피며 지름 7-8mm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많은 꽃이 달려서 산방상 원추화서로 된다. 총포는 좁은 원주형이고 길이 4-5mm, 지름 3-4mm로서 회록색이며, 포편은 2줄로 배열하는데 외포편은 길이 0.5mm이고 내포편은 8개로서 피침형 둔두이다. 화관은 황색이며 길이 5-8mm, 지름 0.7-1.1mm이고 통부는 길이 2-3mm로서 윗부분에 털이 있다.수과는 납작하며 길이 1.5-2mm로서 갈색이고 11-13개의 융기한 능선이 있으며, 관모는 흰색이고 길이 3~3.2mm이다.


▶원산지 =한국

민간에서 보리뱅이 어린 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봄에서 가을 사이 전초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황과채(黃瓜菜)라 하여 약용하는데 맛은 약간 쓰고(微苦) 성질은 서늘(凉)하다. 간경, 폐경에 작용하여 해열, 진통, 해독, 소종의 효능이 있어 펀도선염, 인후염, 감기발열, 관절염, 유선염, 요도염, 안질, 옹종을 다스린다.


▶식용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봄에 어린순과 잎을 살짝 데쳐 된장에 찍어 먹거나 초장에 무쳐 나물로 먹으며 된장국도 끓인다



각종 산 나물류 사진

곤드레

곰취

누룩취

누릿대

단풍취

더덕잎

돌미나리

둥글레

떡취

모싯대

미나리취

미역취

병풍취

산마늘(명이)

삼지구엽초

우산나물

원추리

참나물

참취

나물 종류와 진귀한 약초들

가죽나무

매년 4-5월경 어린잎을 따서 약간 데친 다음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고추장을 발라 말려두었다가 구어 먹기도 하며,

대부분 찹쌀가루에 풀을 써서 말린 후 부각을 만들어

술안주로 이용하기도 하는 데

독특한 향이 있어 고급 요리로 활용된다.

엄나무

엄개, 호랑가시나무, 개두릅

두릅나무, 무우, 한국인삼, 오갈피와 같이 오갈피나무과로

신장이나 당뇨병의 묘약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린 뿌리껍질 15g을 500cc의 물로 절반이 되게끔 달여서

하루 3회 나눠 마시면

혈당치를 상당히 낮추고, 위염, 위궤양,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 한다.

엄나무의 줄기에는 가시가 무수히 돋아나 있어

며느리 채찍이라는 명도 있으며,

대문간에 줄기를 걸어놓아 호랑이 침입을 막는다 하여

호랑가시라고도 한다.

매년 봄 새순을 따서 데친 후 나물로 먹는데 진미다.

두릅나무

한방에서는 두릅나무를 오가피(다음 참조)라고 하나

매년 봄 새순을 따서 끓는 물에 약간 데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든가 나물로 무쳐 먹는데

산두릅은 향이 독특해 더욱 더 진미이다

한약재로 해수, 위암, 당뇨병, 소화제로 쓰인다 하여

대부분 농가에서 야지에 대량 이식하여 재배하고,

심지어 밭에다 심어 줄기 순이 아닌 땅 두릅순을 따서

시중에 팔기도 한다.

나무껍질과 뿌리를 말려 달인 물을 먹으며(오가피 참고)

한방치료에 긴요하게 쓰인다.

오가피

5소엽으로 된 약나무로 중국에서 전래되었으며

오가피주는 많이 알려져 있다.

의보감에 의하면 류머티즘이나 풍습치고

뼈, 근육강하게 하는 약으로

뿌리껍질과 잎을 말려 150g-200g을 소주 1.8리터에 담아

반 달 후 한 두잔씩 마시면 자양강장제가 된다고 한다.

산간 지방 민가의 울타리로 심거나 야생으로 번식한다.

참나물

미나리과 다년생초

산지의 나무 그늘 아래

간의 습기가 있는 곳에 자생하는데

줄기는 50-80㎝정도 자라며

잎은 미나리 잎과 비슷하여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봄에 연한 부분은 나물로 먹는

향이 좋고 잎에 윤기가 나, 생잎을 으로 싸서 먹던지,

무쳐서도 먹고 김치로도 담가 먹는다.

미나리

미나리과 다년생초

미나리는 습지인 밭이나, 논에서 많이 는데,

산간습지나, 실개천 변에 야생한 미나리를 불미나리라 한다.

재배가 아닌 야생 불미나리는 향이 짙어 데쳐서 나물로 먹으면 일품이다.

또한 비린고기(물고기)매운탕에는 꼭 들어가 비린내가 제거되고 맛이 좋아 복매운탕등에 함께 넣어 먹는다. 간장을 좋아지게 하는 성분이 있어 불미나리를 즙으로 내어 먹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간장, 이뇨, 해열의 효능이 있다고 함.)

미나리아제비

미나리과 다년생초 산과 들 습기가 있는 양지 쪽에서 자생하며 미나리와 비슷하다하여 붙인 이름으로 6월경 줄기 끝에서 노란(미나리는 하얀꽃)꽃이 피며, 독성이 있어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말려서 해열,진통,소종등으로 생약에 이용하기도 한다.

참취

국화과 다년생초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취나물로 요즈음 전국 어느 농가 밭이나 온상에서 재배하여 시중에 팔리고 있다. 산에서 채취한 참취(특히 지리산 자락)는 향이 짙어 입맛을 더 돋는다.매년 봄(산간 고지는 늦은 봄)채취하여 끓는 물에 데쳐서 무치거나 을 싸서 먹기도 하며, 데친 나물을 말려서 장기 보관하여 수시로 나물로 무쳐먹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두통, 현기증에 효능이 있다고 함.)

곰취

국화과 다년생초 일명 곤달비라고 하며 깊은 산의 습지에서 자생하며 잎이 참취 보다 훨씬 크고 넓어 쌈을 싸서 드시기도 좋고, 거의 야생이라 향이 짙어 애호가들이 많이 찾으나, 희귀하여 귀하다.요즈음 부분적으로 채취하여 재배 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혹 시장 등에서 구경되는 것은 거의 재배일 것으로 생각된다.(동의보감에 의하면 진해, 거담, 진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함.)

미역취

국화과 다년생초 대표적인 산나물로 어떻게 요리하든 맛이 좋다.

잎이 미역내피와 같아 붙인 산나물로 봄에 어린잎은 뿌리가까이(바닥에 붙어 있음)자르고 여름에 다 자라도 잎을 따서 나물로도 먹고 꽃을 포함한 자란 잎을 말려 한약재로 활용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1회 3~6g을 달여서 복용하면

감기, 두통, 목이 아픈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개미취

국화과 다년생초 들이나 산에서 흔한 것으로 취나물 중의 하나이나

쓴 맛이 강해 데쳐서 여러 날 동안 흐르는 물에 쓴맛을 우려낸 다음 잘 말려서 보관 후 적당량 조리해서 먹는다. 한방으로 진해, 거담제로 효능이 있다.

수리취

국화과 다년생초 꽃이 가지 끝에 두 송이 정도의 보라 빛으로 피며 잎 앞뒤로 흰 솜털이 깔려 있어 희게 보인다. 산지 양지 바른 곳에 자생하며 취나물의 한 종류로 봄에 연한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쑥떡처럼 수리취떡도 만들어 먹는다.

고들빼기

사진은 왕 고들빼기

국화과 다년생초 (산고들빼기, 왕고들빼기) 평지나, 인가, 야산 등에 흔한 식물로

풀 전체에 건위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강장에 좋고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떫고 쓴맛이 강하나 이른 봄에 어린 싹은 나물로 무쳐먹고 늦가을에 뿌리를 캐서 여러 날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낸 다음 김치로 담아 먹는다.고들빼기김치라고 구례, 순천지방에서 애용되고 있다.

머위

국화과 다년생초 (산머위, 머구) 산의 습지나 우물가등에 자생하나, 요즈음 밭에서도 많이 재배한다.봄에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여름에 줄기는 말려서(머위대) 나물이나, 보신탕 등에 넣어 요리하기도 한다.

또한 머위대는 고추장 등에 넣고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복어와 같이 어류 중독에 효능이 있고 종기습진, 상처 난 곳에 잎을 비벼서 그대로 또는 불에 볶아서 바르기도 한다.

고사리

고사리과 다년생초 산이나 들의 양지쪽에서 자라며 봄부터 여름까지 새순이 하나씩 곧게 솟을 때 꺾어 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한 후 나물로 먹거나 조기 매운탕 등에 넣어 먹는다.

봄철 햇고사리 조기탕은 이 지방의 제일 진미이다. 끓는 물에 데쳐 말린 후 말린 고사리는 물에 불려

나물이나, 산적, 국 등에 여러 용도로 이용되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늦가을 뿌리줄기를 채취 햇볕에 말린 후 잘 게 썰어 1회에 4-8g씩 200cc 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해열, 설사, 황달, 대하증, 이뇨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비

고사리과 다년생초 산속, 깊은 계곡, 숲 속에 주로 자생하며 어린잎은 흰 솜털이 나있으며 잎자루는 처음에 붉은 갈색 털로 덮여 있다.이른 봄에 자라나는 연한 잎줄기를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육개장 끓일 때 넣어 먹기도 한다.고비는 떫은맛이 강해 그릇 속에 꺽은 고비를 두어겹 깔고 그 위에 나무재를 한줌 뿌린 후 반복해서 여러겹을 깐 다음 물에 뜨지 않도록 돌을 얹어 물을 부어 우려 낸 후 말려서 갈무리해 두었다가 먹으면 좋다.

말린 줄기와 잎은 인후통에 뿌리는 이뇨제로 이용된다.

달래

백합과 다년생초 알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로 마늘과 흡사한 냄새가 나고 맵다.들이나 밭에서 흔히 자라고 재배도 많이 하나, 산간 묵은 밭이나, 양지 바른 산속에서 자생한 달래는 향이 더 짙어 맛이 있고 강장에도 효능이 있는 듯하다.알뿌리와 잎을 생채로 무쳐 드시거나,

된장찌게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벌레에 물린 상처에 달래를 찧어 붙이면 가려움증이 가시고, 보혈, 신경안정, 불면증, 자궁혈증, 월경불순, 신경항진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돌나물

돌나물과 다년생초 (돋나물) 줄기가 덩굴 모양 뻗어 마디마다 뿌리가 나 잘 자라 돌나물이라 한다.어린 줄기와 잎 채 잘라 생채로 묻혀 먹거나, 물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고, 간 해독이 된다 하여 생즙을 내서 먹기도 한다.

우산나물

국화과 다년생초 산야 습지에 새순이 우산 모양을 하고 자생 하는 데

어린잎을 따서 데친 후 물에 우려내어

쓴 맛과 특이한 냄새를 없앤 후 무치면 맛이 좋다.

쑥부쟁이

국화과 다년생초 야산 계곡 습지나, 논 밭두렁에 자생하며 이른 봄에 새순을 채취 데쳐서 나물로 먹고,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하고 쌀과 섞어 밥에다가도 지어 먹기도 한다.

줄기는 크게 자라 꽃이 자주색과 흰색으로 피어 들국화의 일종으로 칭한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섬쑥부쟁이도 있다.

엉겅퀴

국화과 다년생초 (헝갓구) 들과 산 도처에 눈에 띄는 식물로 전체에 흰털과 거미줄 같은 털이 났다.

봄에 어린잎은 따서 을 끓여 먹기도 하고 나물로도 데쳐 먹는다.

줄기는 껍질을 벗겨 장아찌로도 만들어 먹는다.

뿌리와 잎, 줄기 모두 약재로 쓰이는 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려서 잘게 썰어

해열, 지혈, 감기, 백일해, 고혈압, 장염, 신장염, 토혈, 혈뇨, 혈변, 산후에 출혈멈춤, 대하증 등에 쓰인다고 한다.

냉이

겨자과 이년생초 들이나 밭에 흔한 식물로 이른 봄 꽃대가 오르기 전에 채취하여 나물로 만들어 먹고 냉이국 또는 된장찌게에 넣어 끓이면 별미이다.

씀바귀

국화과 다년생초 (쓴나물, 싸랑부리) 전국 각지 밭 가장자리에서 흔히 보이는 식물로 잎이나 줄기 모두 쓴 맛이 강하고 자르면 흰즙이 나온다. 이른 봄 뿌리줄기를 캐서 나물로 무쳐먹거나, 부침할 때도 넣어 먹어도 좋다.동의보감에 의하면 봄에 채취하여 말린 후 약재로

쓰는 데 말린 약재(뿌리포함)를 1회 2-4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해열, 건위, 조혈, 소종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타박상이나 종기에도 생채를 찧어 환부에 붙인다.

쑥, 약쑥

국화과 다년생초 전국 산야에 흔히 널려 있으며 어린 쑥은 국에 넣어 먹거나 떡을 해서 잎과 줄기(5월 단오채취)는 말려서 약재로 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지혈, 온경, 이담, 해열, 지통, 거담, 지사 등에 효능이 있으며,

이나 습진 치료시는 생쑥을 찧어 환부에 붙이면 된다.

민들레

국화과 다년생초 전국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른 봄 어린 것은 뿌리와 함께 나물이나 국거리로 쓴맛을 우려 낸 다음 먹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꽃피고 있을 때 채취하여 말린 약재를 1회에 5-10g씩 200cc물에 달여 복용하면

감기로 인한 열, 기관지염, 늑막염, 간염, 담낭염,

소화불량, 변비, 유방염 등에 효과가 있고

해열, 건위, 발한, 정혈, 이뇨, 소염 등에도 효능이 있다.

밀나물

사진은 둥굴래임

백합과 덩굴성 다년생초 산지 덩굴 속에 자라며, 대단히 맛이 좋아 산채로 봄에 연한 순을 나물과 국으로 먹는다.동의보감에 의하면 뿌리를 약재로 쓰는 데,

말린 뿌리를 1회에 3-6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근육을 펴주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회복기운을 돋운 데 효능이 있다.

뱀딸기

땅을 기면서 뻗어 나가는 산야에 흔한 식물로 뱀들이 먹는 다 하여 뱀딸기라 하며,

사람이 열매를 먹을 수도 있으나, 맛이 없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는 데,

말린 약재를 1회 4-8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해열, 동경, 진해, 해독에 효능이 있고 벌레에 물린 상처 생채를 찧어 붙이거나,

말린 약재 가루를 빻아 기름으로 개어서 바르면 된다.

쇠뜨기

(즌솔, 뱀밥, 토끼과자) 전국 산야 각지에 흔한 식물로 가지가 사방으로 뻗고 있는 보통의 줄기를 여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 약으로 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 물로 반이 되게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복용하면

토혈, 장출혈, 기침, 천식, 진해이뇨에 효능이 있고 뜨거운 피를 식혀주는 기능이 있다.

쇠무릅

(우슬, 도독놈가시) 줄기 마디가 소의 무릎과 같다하여 쇠무릅이라고 하며, 가을에는 이삭모양이 온갖 옷에 무쳐 도독놈 가시라고도 하는 데,

뿌리에 이뇨와 통경 작용을 하는 우슬사포닌 성분이 있어 말린 뿌리를 1회 2-6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거나,

10배량의 소주에 오래 담궈 한잔씩 복용하면

임질, 혈뇨, 월경폐지, 산후어혈로인한 복통,

무릎의 통증, 타박상 등에 효능이 있다.

원추리

백합과 다년생초 산의 양지 풀밭에 간혹 보이며, 노고단 주변에 많이 널려 7월초 노고단 자락에는 원추리 꽃밭으로 화려하다.봄에 어린 순은 고기와 함께 국을 끓이면 미역국 이상으로 맛이 있다.동의보감에 의하면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후 잘 게 썰어 1회에 2-4g씩 200cc물에 달여 복용하면 여성의 몸을 보해주고

대하증, 월경과다, 월경불순 등에 효능이 있다.

방아풀

꿀풀과 다년생초 전국 산야 양지 바른 풀밭에 간혹 뜨이며 여러해살이 풀로 방앗잎으로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잎에서 박하향이나 향료로 쓰이고 사탕(박하사탕)제조에 쓰이고 탕이나 부침에도 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꽃을 포함한 줄기, 잎을 말려서 말린 약재를 1회에 4-8g씩 200cc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건위, 진통, 해독, 소종 등에 효능이 있고, 생풀을 찧어 이나 벌레물린데 붙이면 좋다.

꿀풀

꿀풀과 다년생초 (4대 항암약초)전국 야산과 들에 자생하며 온몸에 짧은 털이 있고

여름에 자주 보라색 꽃이 솔방울처럼 송이져 돌려가며 피는데 꽃 끝을 빨면 꿀이 나온다하여 꿀풀이라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어린싹은 쓴맛이 강해 데쳐서 이틀정도 우려 낸 후 양념해서 나물로 먹고,

꽃이 반 정도 마를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 1회에 3-6g씩 200cc물에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간을 맑게 해주며 이뇨, 소염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생풀을 짓이겨 유선염종양에 붙이거나 안질의 경우 달인물로 환부를 씻어 내기도 한다.

마가목

장미과 활엽고소목 깊은 산 산지에서 자라며 크게 자란 것은 높이 8m가량 크고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잔가지 끝에 5-6월에 희고 작은 꽃이 우산꼴로 모여서 핀 후 빨갛게 열매를 맺는다.

설악산과 지리산 고지에서 흔히 보이는데 빨간 열매는 익는 데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4-8g씩 200cc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이뇨, 진해, 거담, 강장 등에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증을 비롯 기침, 기관지염, 폐결핵, 위염 등에 이용된다.장기복용 하려면 약재 5배가량의 소주에 반년이상 담가 매일 조석으로 소량씩 복용한다.

메꽃

메꽃과 다년생초 전국 들이나 밭에 흔하며 잎은 어긋나고 활꽃처럼 긴 삼각형으로 피고 여름에 나팔꽃 모양의 엷은 홍색으로 꽃이 피었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버린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고 뿌리를 캐면 굵은 국수 모양으로 많은 뿌리가 얽혀있다.

이 뿌리는 시루떡이나 밥 지을 때 넣어 먹으면 달고 맛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꽃이 필 무렵 뿌리까지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말린 약재는 1회에 7-13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이뇨, 강장, 피로회복, 항당뇨 등에 효능이 있고 방광염, 당뇨, 고혈압 등을 다스리는 약으로 쓴다.

모싯대

초롱꽃과 다년생초 산지 다소 그늘 진 곳에서 자생하며 줄기 끝이 여러개로 갈라져 각기 한 두 송이 종과 같이 초롱꽃이 보라빛이나 흰꽃(흰모시대)으로 핀다.

어린 싹은 나물로 무치고, 뿌리를 약재로 쓴다.

뿌리를 봄, 가을로 캐서 삶아 먹거나, 고추장에 박아 장아찌로도 먹으며,

동의보감에 의하면 뿌리를 말려 말린 약재를 1회 2-4g씩 200cc물에 달여서 복용하면

해독, 거담, 해열, 강장 등에 효능이 있고

기침, 기관지염, 인후염 등의 약으로 쓴다.

비비추

산옥잠화 백합과 다년생초 산지 습한 자리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뿌리에서 돋아 비스듬히 자라고 여름에 꽃이 연한 자주색이나, 흰 색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가지 위쪽에 달리고 어린 싹은 맛이 담백하고 씹히는 느낌이 좋으며 약하게 미끈거려 산채 중 고급요리로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거리에 쓰면 된장국과 미역국의 혼합된 시원한 맛이 있다.

물봉선

봉숭아과 산골 습한 물가 등에 여름철 봉숭아꽃 모양처럼 피는 데 여름부터 가을사이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말린 뿌리를 1회에 2-3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강장효과와 멍든 피를 풀게 한다.

또 말린 잎과 줄기로 달인 물로 종기뱀에 물린 환부 닦아내거나, 환부에 붙인다.

얼레지

???꽃은 왕 원추리임(확인요)

백합과 다년생초 산 속 깊은 습지에 자라며, 땅 속 깊이 길쭉한 계란 꼴의 알뿌리에서 2매의 잎이 타원꼴로 자라서 연하고 두터운 잎 사이로 가늘고 연한 꽃줄기가 자라 자주 보라색 꽃이 핀다.알뿌리를 강판으로 갈아 물에 잠겨 녹말을 얻어 요리하는 데 많이 섭취 시 설사가 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린 알뿌리를 1회에 4-6g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를 내서 복용하면 건위, 지사, 진토의 효능이 있고 위장염, 구토, 설사 등의 약으로 쓴다.

용담

용담과 전국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 여름 이후 보라색 꽃이 위로 향해 초롱꽃모양으로 핀다.

꽃핀 뒤에는 길쭉한 열매를 맺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말린 약재를 1회에 1-3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소화불량, 담낭염, 황달, 두통, 뇌염, 건위와 해열, 소염, 담즙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왜(산)현호색

양귀비과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에 지름 1.5cm 정도의 덩이줄기를 가지고 있고 꽃은 한쪽으로 넓게 비둘기 모양과 자주빛 도는 하늘색 모양으로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 자생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6월경 잎이 말라 죽을 때 덩이줄기를 캐서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진통, 진정, 자궁수축 등에 효능이 있고,

월경통, 월경불순, 산후어혈복통 등의 증세에 약으로 쓴다.

자주괴불주머니

자주현호색 양귀비과 현호색으로 주로 전라도지방 산록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땅에 자생하는 꽃이 자주색을 띄고 있다.

생풀을 찧어서 이나, 완선(피부병)의 환부에 붙이거나, 말린 약재를 적당량의 물로 뭉근하게 달여서 그 물로 환부를 자주 닦아내면 효과가 있다.

익모초

광대나물과 전국 각지 양지바른 들판에 자생하며 어릴 때 쑥 모양으로 자라다 가지를 곧게 키우며 잎 마디마다 2매가 마주 자리한다.

잎과 줄기를 햇볕에 말려 1회에 4-10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된다.주로 부인병의 치료에 이용되며 자궁을 수축시키고

월경을 조절하며 뭉친 피를 풀어줘 혈액순환을 돕기도 한다.

자리공

상륙과 전국 각지 인가 까지 널리 분포한 여러해살이풀로

독성분이 많아 독초로 불리나

이뇨효과와 악성종기에 효과가 커 약재로 많이 쓰인다.

가을이나 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1회에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가스가 찰 때, 각기, 인후염 등에 효능이 있다

패랭이꽃

석죽과 전국 각지 양지바른 들판에 많이 자생하며 온 몸에 흰 가루를 뒤집어쓰고 있는 듯한 색조를 보이고 가지 끝에 한 송이 또는 두 송이 꽃이 핀다.

꽃필 때 지상부 모두 채취 햇볕에 말린 후 1회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이뇨통경, 소염 등에 효능이 있고

오줌소태나, 월경불순 시 약재로 쓴다

할미꽃

미나리아제비과 전국 각지 산과 들(특히 산간묘지)에 자생하는데 요즈음 관상용으로 많이 채취하는 바람에 귀하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말린 약재를 1회에 2-5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해열, 소염, 살균뜨거운 피를 식혀주는 효능이 있다.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과 전국 산속 나무 및 숲 속에 자생하는 여러 해 살이 풀로 줄기 끝에 4개의 잎이 모여 잎 사이로 하나의 꽃대가 자라 꽃이 이삭모양으로 뭉쳐 핀다.

잎과 줄기를 봄, 여름사이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0.5-1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곱게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풍증을 다스리고 기침, 가래, 기관지염, 인후염 등에 효능이 있다.

인동초

인동과 덩굴성 관목 전국 산과 들에 자라며 잎이 타원형이고 덩굴 줄기를 가지며, 꽃이 희게 피다 점차 노랗게 변한다.

잎과 꽃을 말려 약재로 쓴다.

주로 예전에 감기가 들면 인동덩굴에 밤과 대추를 넣어 달여서 먹었으며 이뇨제, 건위, 해열, 소염제로 활용한다.이 풀을 겨울을 이겨내는 풀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즐겨 사용한 말이기도 한 풀이다.

천남성

반하, 천남성과 전국 산 숲속에 나는 독성이 강한 독초이나 알뿌리를 약재로 쓴다. 여름에 진 보라색 꽃이 피고 옥수수같이 생겼는데 붉게 익는다.

알뿌리는 껍질을 벗겨 말려 1회에 1-1.5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거풍, 거담, 소종 등에 효능이 있고 종양이나 종기에는 가루를 기름으로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허준드라마 시절 옹주마마의 동생을 치료한 바 있는 중풍,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 간질병, 임파선종양, 파상풍 등의 치료제이다.

춘란

보춘화, 난초과 야산 숲속의 다소 마른 땅에 자생하며, 꽃이 아름답고 보기 좋아 난 애호가들이 많이 채취하는 데 희귀종은 고가로 거래된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말린 뿌리를 곱게 빻아 기름으로 개어서 환부에 바르면 지혈작용을 하고 손발이 틀 때, 화상, 동상, 외상출혈 등에 효능이 있다.

큰까치수염

홀아빗대, 앵초과 전국 산과 들에 줄기 끝에 작고 흰꽃이 이삭모양으로 휘어지게 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1회에 5-10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생풀을 즙을 내서 복용하면

이뇨, 소종의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환삼덩굴

범상덩굴, 뽕나무과 한해살이 덩굴풀로 전국 들판 황폐지에 많이 자생한다. 온 몸에 갈고리와 같은 작은 가시가 돋혀 가지를 치면서 길게 뻗어 다른 풀이나 나무를 감으며 올라간다.

여름이나 가을에 뿌리까지 채취하여 말린 후 1회에 3-8g씩 200cc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복용하면 해열, 이뇨, 건위, 소종 등에 효능이 있고

감기, 학질, 소화불량, 이질, 설사 등의 약재로 쓰인다.

노루오줌

범의귀과 전국 산지 약간 그늘진 곳에 자생하며,

잎은 길쭉한 계란 꼴 또는 긴 타원꼴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톱니가 배열되어있다.

꽃은 줄기 끝에 많은 것이 뭉쳐 원 뿌리 꼴을 이루고 있으며 연자주보라색을 띈다.여름부터 가을사이에 꽃과 잎 줄기모두를 채취하고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5-10g씩 200cc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해열, 진해작용, 기침이나 두통에 효능이 있다.

참나리

나리, 알나리, 백합과 전국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 우리나라 백합류의 대표적인 것으로 잎겨드랑이마다 주아가 생겨 땅에 떨어지면 새로 생기며 줄기 끝에 3-10송이의 꽃이 주황빛을 띄고 핀다.가을에 비늘줄기를 채취하여 시루에 쪄서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4-10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죽을 써서 복용하면 강장, 진해, 거담, 건위 등에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증, 폐결핵, 산후회복부진, 각기, 기침 등의 약재로 쓴다.

오이풀

수박풀, 외순나물, 장미과다년생초 전국 산과 들에 양지바른 풀밭에 흔히 자생하며 굵고 딱딱한 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와 가지 끝으로부터 자라난 긴 꽃자루 끝에 수많은 꽃이 둥글게 뭉쳐 핀다.

늦가을 뿌리를 채취 햇볕에 말려 1회에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환부에 뿌리면

지혈, 해독제로 쓰이고 이질, 설사, 토혈, 월경과다, 습진, 외상출혈 등의 증세에 적용된다.

상사화

수선화 일본 원산으로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다하여 상사화라고 하며 어느 때든지 알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1-2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생뿌리 비늘줄기를 짓찧어서 피부질환 환부에 붙이면 된다.

주로 악성종기 치료에 쓰인다.

꽃무릇

석산, 수선화과 다년생초 나리꽃같이 붉은 꽃이 주로 남쪽 사찰 주변에서 구경할 수 있으며 알뿌리에서 비늘줄기가 곧게 자라 여러 송이의 큰 꽃이 우산꼴로 달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진다. 알뿌리를 생으로 짓찧어 종기의 환부에 바르거나 알뿌리를 말려 1회에 0.5-1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거담, 이뇨, 소종, 기침, 가래 등에 효과가 있다.

달맞이꽃

바늘꽃과 전국 적으로 널리 흔한 둑, 길가에 자생하며 저녁 해질 무렵 피었다가 아침 해 뜨면 꽃이 시들어 버리는 습성이 있어 두해살이풀로 뿌리를 약재로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후 1회에 4-6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해열, 소염효능이 있고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닭의장풀

달개비, 닭개비 전국 길가나 밭가 등에서 흔희 볼 수 있는 풀로 굵은 마디마다 잎이 어긋나게 대나무 잎 모양으로 자란다. 꽃필 때 뿌리까지 캐서 말린 후 1회에 4-6g씩 200cc물로 반가량 되게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복용하면

해열, 해독, 이뇨, 소종 등에 효능이 있고

감기열, 간염, 황달, 오줌소태 등의 약재로 쓰인다.

마타리

금마타리, 은마타리 전국 산지에 줄기 끝에 넓은 종 꼴의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며 우산꼴을 이루는데 금색과 은색을 띄며

늦여름 산꽃으로 아름답게 핀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4-6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을 보해주는 작용과 진통, 해독, 소종 등에 효능있다.

개망초

망국초, 국화과이년생초 전국 야산과 들에 흔히 자라며 6-7월에 백색또는 자주색도는 백색으로 꽃이 핀다.

잎이 연하고 부드러워 한창 자란 초여름까지 새 순을 뜯어 나물이나 국거리로 먹는다.

맥문동

소엽맥문동, 겨우살이 맥문동, 백합과 중부 이남 산의 나무 그늘에서 많은 잎이 뿔리 줄기로부터 뭉쳐 자라나며 잎은 줄 풀로 잎의 가늘기에 따라 소엽을 구분한다. 뿌리에 붙어있는 살찐 혹을 약재로 쓰는 데 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2-5g씩 200cc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자양, 진해의 효능에 신채허약증, 폐결핵, 당뇨, 변비 등의 증세에 약재로 쓴다.

삼지구엽초

음양곽, 매자나무과 이 초는 지리산 보다는 경기, 강원지방 산의 수림밑에 자생하는 데 약재로 많이 쓰여 이 장에서 올립니다.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는 데, 뿌리에서 자라나는 줄기의 3가닥에 3개씩의 잎이 붙어 삼지구엽이라 하며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말린 후 1회에 4-8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최음, 강장, 강정, 거풍 등에 효능이 있고 말린 약재를 3개월간 술을 담아 매일 조석으로 조금씩 복용하면 (선령비주)

발기력부족, 음위, 건망증 등에 효과가 있다.


 

곤드레나물의 효능과 주의사항

곤드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전국 들판에 자생하는데 학명이 Cirsium setidens이고, 고려 엉겅퀴로 부르며 한약명은 대계(大?)다. 곤드레나물은 생긴 모양은 취나물과 비슷하지만 취나물이 털이 많으면서 억센 것에 비해서 곤드레는 연하고 부드러워 밥을 지었을 때 씹히는 맛이 좋아서 대부분 곤드레 밥을 해서 먹는다. 예전에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의 춘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기도 했던 산나물이다. 아래 사진은 엉겅퀴인데 곤드레에 비해 잎이 길고 가늘며 줄기에 가시가 있다.

 

 

 

 

곤드레의 특성

고려엉겅퀴는 대개 2~3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썩어 죽게 되고 종자가 떨어져 자라게 된다.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18~25℃로서 비교적 서늘하고 습도가 높은 곳이 좋으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곳은 적합하지 않다. 봄철에 많이 날 때 따서 살짝 데친 다음 충분히 말리고, 말린 곤드레는 환풍이 잘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쌀자루 등에 넣어 보관한다. 아래 사진은 곤드레 밥상이다.

곤드레의 어원

곤드레는 고려 엉겅퀴를 너무 많이 먹었을 때 혈압이 떨어져서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멍한 상태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데서 ‘곤드레’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곤드레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엉겅퀴는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어혈을 풀리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한다. 옹종과 옴,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혈을 보한다.’고 적혀 있다. 약으로 쓸 때는 5월에는 금방 돋은 잎을 뜯고, 9월에는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곤드레의 성분과 실험적 효과

곤드레 잎에는 알칼로이드와 정유가 들어있다. 곤드레 뿌리에는 타락사스테릴 아세트산, 스티그마스테롤, 알파 아미린, 베타 아미린, 베타 시토스테롤이 들어 있다. 곤드레는 탄수화물,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의 함유량이 많고 생리 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곤드레는 시험관 내에서 개와 고양이, 토끼의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했고, 세균과 결핵균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었다.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곤드레 나물의 효능

곤드레는 출혈을 멎게 하고 어혈을 없앤다. 토혈 코피 소변출혈 자궁출혈 대하증 피부염 종기를 치료한다. 이 밖에 민간에서는 신경통이나 관절염에도 사용하지만 염증성인 경우에만 한정되고, 노인성 관절염 또는 퇴행성 관절염에는 의미가 없다. 또 일부에서는 곤드레가 정력증강 효과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으나 전혀 근거가 없다. 아래 사진은 꽃이 핀 곤드레인데 꽃 색깔은 엉겅퀴와 같은 자줏빛이지만 잎사귀가 넓고 가시가 없다.

곤드레의 사용량과 주의할 점

곤드레 말린 것은 하루에 6~12g, 신선한 것은 30~60g을 달이거나 즙을 내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신선한 것을 짖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위기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폐를 튼튼히 하고 기침, 고혈압 관절염에 좋은 곰취

 


곰취는 산나물 중에서 날로 쌈을 싸서 먹으면 그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산채중에 귀하게 여기며 여러 가지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산나물이다.


한약명으로 호로칠(葫蘆七), 산자원(山紫苑), 대구가(大救駕)라 부르며 최근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 한약재로는 진해, 거담, 진통, 혈액순환 촉진제로 이용된다

곰취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보다는 잎을 더 잘 알고 있는 식물이다. 취자라는 글자가 뒤에 붙은 유사한 국화과 식물들을 모두 합쳐 그저 취나물이라고 부르며 먹지만 유독 곰취만은 제이름을 불러주곤 한다. 그만큼 나물로써의 곰취가 맛과 향기면에서 뛰어나 다른 취나물과는 다른 독보적인 존재(?)로 나물 가운데 자리를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산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은 곰취를 다 안다. 산나물 뜯기가 한참인 5월쯤, 초보자나 프로나 모두 나물 뜯는 이들의 손에는 곰취가 들려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물로의 쓰임새가 워낙 유용하기 때문인지 이 유명한 곰취의 꽃을 알아 보는 이는 드물다. 그래서 가을 냄새가 퍼져 오는 늦은 여름. 하나 둘 피어 나기 시작하여 어느 순간 산정의 한 비탈을 가득 채울 만큼 진노란색 꽃잎을 활짝 펼쳐 놓은 곰취의 꽃송이들을 만나도 그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 잎과 꽃을 연상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곰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다. 그야 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하필 '곰취'란 이름이 붙었을까?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일까? 한자로 웅소(熊蘇)라는 이름이 있는데 어느 이름의 유래가 먼저 인지는 모르겠다. 그 이외에 잎의 모양이 말발굽과 비슷하여 마제엽(馬蹄葉)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 곰취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나물이다. 특히 어린 잎새를 따서 생으로 쌈을 싸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어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 놓았다. 잎이 조금 거세 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 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장아지를 담궈 놓은 것을 먹은 일이 있는데 내내 잎안에 맴도는 향기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초여름에 딴 잎을 말려 두었다가 겨우내 묵나물로 해먹어도 된다. 사람들이 그냥 곰취와 구분하지 못하고 함께 이용하는 식물가운데 곤달비라는 식물이 있는데 이를 먹어 본 이들 가운데는 곤달비는 잎은 억세져도 쓴맛이 없고 오히려 단맛이 날 정도여서 생으로 먹는 나물로는 곰취보다 좋다고도 한다. 잎의 모양이 좀 더 벌어 졌고 노란 꽃잎(사실은 하나의 꽃이다)이 3∼4장으로 6장 이상을 가진 곰취보다 적은 수를 가진 것으로 구분한다.




곰취의 뿌리는 자원(紫苑)이라 하여 약으로 쓴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나물 재배의 일환으로 강원도 서늘한 곳에서 곰취를 재배하지만 중국에서는 약용하기위해 재배한다는데 한방에서는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히므로 기침, 천식, 및 감기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황달, 고혈압, 관절염, 간염 등에 쓴다. 현대 과학에서도 곰취의 성분가운데는 항염, 지혈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쓰임새가 요긴한 탓에 그 꽃의 아름다움이나 그로 인한 관상용으로써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 없었으나 부러 키워도 좋을 만큼 꽃이나 잎의 모양이 아름답고 최근에는 잎에 멋진 미색 얼룩이 들어간 변이체들도 나와 키우기도 한다.




곰취의 꽃들이 유난히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면, 은은한 참취의 흰꽃들이 바람에 따라 일렁거리기 시작하면 가을, 가을이 멀지 않은 것이다. 필자도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어느산에 곰취의 군락지를 가지고 있다. 매년 몇자루씩 채취하여 이웃분들과 생으로 나누어 먹으며 날로 씹히는 향긋한 맛을 잊을 수 없다. 특히 불고기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 초량동 화신 아파트 뒷편 언덕에도 50그루 이상을 심어놓고 나물로 먹지 않고 관찰하면서 꽃이 피는 모습을 매년 목격하고 있다. 또한 주위에 씨가 떨어져서 아주 작은 곰취들이 계속 번성하여 불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아파트 뒷편 경사진 곳에 아파트 주민들도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약초들을 심고 가꾸고 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곰취를 '산자원'이라고 하는데, 효능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혈을 잘 돌게 하고 기침과 통증을 멈추며 담을 삭인다. 타박상, 요통, 다리통증,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백일해, 폐옹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끓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고혈압, 치질, 간장병 등에 쓴다."

 


취나물 효능 4가지와 구입·보관·섭취 방법
 

취나물 효능 1. 다이어트 좋아요

취나물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취나물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 좋습니다. 또 취나물은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취나물에 풍부한 비타민 A와 칼륨이 체내 염분을 배출시켜 붓기를 빼주고 각종 혈관 질환 예방해 줍니다. 특히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아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요법 식단에 쓰시면 좋습니다.

 

 

취나물 효능 2. 숙취해소 좋아요

대한민국엔 해독 열풍이 불고있죠? 취나물은 간 기능을 회복시켜 해독작용을 돕습니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잦은 음주로 피곤하다면 취나물을 드세요. 손상된 간을 회복시켜 숙취해소를 위해 먹으면 좋습니다.

 

 

 

취나물 효능 3. 집중력 향상

집중력을 향상시켜 자라나는 아이와 수험생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취나물의 섭취는 다량의 지식축적으로 무거워진 머리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 두통을 완화시키고 두뇌활동을 자극해서 수험생을 위한 식단으로 좋은 식품입니다.

 

 

 

취나물 효능 4. 여성에게 좋아요

취나물은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또 예부터 한방에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약재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항산화 물질 또한 풍부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유지하려는 여성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집니다. 진통효과가 있어 월경시 통증이 심하다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뿐만아니라 복통·요통·관절염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취나물 종류

취나물에는 약 100여종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취나물이 '진짜'라는 의미의 '참취'가 있고 취나물 중 으뜸이라는 곰취, 수리떡을 해 먹는 수리취 등이 있습니다. 곰취는 깊은 산속 깨끗한 환경에서만 자라나 흔하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한약재로 사용하는 개미취, 곰취의 사촌격인 왕곰취 등이 있습니다.

 

※취나물 구입·보관 방법

봄철에 나오는 참취가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납니다. 부드럽고 연한 녹색을 띠는 것으로 구입하세요. 그래야 뻣뻣하지 않아 먹기 좋고 향이 더 좋습니다. 구입후 보름안에 소비하시고 위생 비닐팩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되는데 장기간 보관하려면 데친후에 물기를 꼭짜서 냉동보관 하면 조금더 오래 보관가능합니다. 참취나물 가격은 1kg에 1만2천원 가량 합니다.

 

※취나물 섭취 요령

취나물은 3월에서 5월이 제철입니다. 요맘때 먹어야 가장 좋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요. 보통 즙내고 달여드시거나 볶음으로 먹는데요. 취나물 볶음요리엔 갖은 양념과 함께 들깨도 넣어 보세요. 취나물은 들깨와 음식궁합이 좋습니다. 들깨에 물을 붓고 갈아 넣으면 지방과 담백질 첨가되어 맛은 물론 영양가도 더 높아집니다. 하지만 취나물을 생으로 먹진 마세요. 취나물을 생으로 먹을 경우 결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금물에 데쳐드시기 바랍니다. 칼로리(100g) 31kca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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