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한 싸움/이영훈목사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디모데전서 6장 11∼12절)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으므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늘 하나님의 뜻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피할 것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을 피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6장 11절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동역자 디모데에게 신앙생활에 피해야 할 것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3절부터 5절은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다른 교훈을 말하는 자들을 피하라고 합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여 가는 곳마다 투기와 분쟁을 일으키며 서로 비방하고 악한 일을 꾀했습니다.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진리를 따르지 않고 자기 유익만 추구하는 자들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이단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들은 진리가 아닌 것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며 거짓말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구원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같은 잘못된 모습을 물리치고, 나아가 교만한 모습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잠언 16장 18절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 가진 재물, 이룬 업적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언제나 주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쟁하는 마음을 버리고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마귀는 분열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십니다. 에베소서 4장 2절부터 3절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온 나라가 서로 나누어서 싸우고 있습니다. 작게는 가정이, 교회와 교단이 그리고 나라 전체가 서로의 생각과 이해의 차이로 다투고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교회가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나아가 물질에 대한 욕심에서 떠나야 합니다. 돈에 대한 욕심은 결국 우리를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죄의 배경에는 탐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물질은 선하게 쓰라고 주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십시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것들을 맡겨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다 보니,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깁니까? 탐욕 때문입니다. 가진 자가 베풀지 않고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베푸는 사람들을 더 축복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수익의 50%를 기부한 ‘기부왕’ 폴 마이어를 소개합니다. 보험세일즈 왕, 성공동기연구소(SMI, Success Motivation Institute) 설립자, 저술가, 강연가,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둔 분입니다. 가난한 독일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8살 때부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사정 때문에 대학을 그만두고 보험회사 취업에 도전했는데, 무려 면접에서 57번이나 떨어졌고, 58번째 간신히 입사한 회사에서도 3주 만에 해고되었습니다. 59번의 도전 끝에 간신히 생명보험 세일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폴은 이 분야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서, 불과 27살 때 백만장자가 됩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해서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자신도 사기를 당한 입장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책임을 질 필요까지는 없었지만, 그는 자신이 고용한 사원들과 고객들을 끝까지 책임지기로 결심했습니다. 백만 달러가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니 도리어 약 1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원들과 고객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폴 마이어를 하나님은 더욱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자신의 성공 방법을 나누고자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성공동기연구소’(SMI) 설립으로 이어졌고, 자기계발 프로그램의 선구자가 되어서 큰 부자가 됩니다. 그 외에도 교육, 컴퓨터소프트웨어, 금융, 부동산, 인쇄, 제조, 항공 등 40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되고, 책과 기록물로도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거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청지기적 삶을 살고자 수입의 50%를 선한 사업에 기부하였습니다.

 그는 선한 청지기의 8가지 기본 정신을 논하는데, 그중 몇 가지를 보면, ‘우선적으로 십일조를 드려라’, ‘끊임없이 주는 사람이 되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라’ 등의 기독교적 가치관에 근거한 정신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방법으로, 가능한 한 오랫동안, 가능한 한 많은 선행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폴 마이어는 평생을 선한 청지기의 정신을 가지고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믿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그저 사람들이 받는 것을 잊어버리고 마냥 주고, 주고, 또 주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은 그것뿐이에요. 그것이 내가 평생을 바쳐 한 일입니다. 나의 전체 목표 프로그램에는 영적인 기초가 있습니다. 나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나의 복종에 근거를 두고 있지요. 나는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죽고 싶습니다. 나는 주님의 하인,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와 같은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사셔서 더 많이 축복받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2. 따를 것


 하나님의 사람들은 마땅히 따라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이 따라야 할 덕목 여섯 가지에 관해서 디모데전서 6장 11절에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나아가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 7절부터 8절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경건이란 우리의 모습에서 예수님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경건은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훈련됩니다. 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며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이 바로 복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시편 1편 1절부터 2절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말씀을 이루게 하는 능력이 바로 기도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우리는 경건하게 살아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여기시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믿음의 사람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4장 7절부터 8절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용서와 배려,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는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유혹과 고난을  끊임없이 겪게 되는데,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인내할 때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 보시기에 더 완전한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야고보서 1장 4절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날마다 인내로 우리를 훈련해야 합니다.

 인내 위에 온유를 옷 입어야 합니다. 온유란 예수님을 닮은 부드럽고 너그러운 마음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9절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님과 같은 온유한 마음을 가질 때, 세상에서 절망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도와주며 그들에게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트럼프 후보 당선의 1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겸 정권인수위원장은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당선 소감을 말할 때도 당당하게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정말 겸손해야 할 순간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한다!” 그는 CBMC(기독실업인회)에서 훈련을 받았고, CBMC강사로, 많은 회원의 멘토로 활동하였습니다. 2001년 정계 입성 후에도 기독교적 가치에 근거한 정치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인디애나 주 공화당 하원의원 시절, ‘동성결혼 금지법’을 공동 발의하였고,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였습니다. 올 3월, ‘낙태 반대 관련 법안’에 서명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기도하면서 이 법안에 서명했다. 하나님이 이 소중한 생명과 그 가정을 축복하길 바란다.” 그는 자신의 신앙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크리스천이고, 보수주의자이며, 공화당원이다. 그러나 가장 먼저는 크리스천이다!”
 우리도 죄와 타협하지 말고 말씀 붙잡고 기도하며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3. 싸울 것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6장 12절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순간, 죄와 세상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날마다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싸움을 내 힘과 능력으로 하려고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망의 몸에 사로잡힌 우리가 옛 자아를 버리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성령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생명의 법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1절은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순간 우리의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날마다 자신과 싸워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내 속의 죄의 모습 교만, 탐욕과 싸워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4절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나아가 내 속의 열등의식, 좌절감, 절망과 싸워야 합니다. 죄와 절망에 익숙한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부터 24절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현재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 본부장으로 활동하시는 김해영 선교사를 소개합니다.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3일 만에 아버지에게 내던져져 척추 손상을 입어서 키가 134㎝ 밖에 안 됩니다. 아버지는 자살해 죽고, 어머니는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역기능 가정에 경제적 빈곤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했는데, 어머니의 잦은 폭력에 결국 가출을 결심합니다. 14살부터 월급 3만원에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던 중 우연히 무료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는 신문 광고를 봅니다. 이후 그곳에서 양제 편물, 자수, 미용 6개월 과정으로 하루 14시간씩 일하면서 편물 기술을 익혔습니다.

 더불어 신앙을 가진 선생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어느 날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제가 드릴 것이라고는 마음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마음을 드리니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얘야, 내가 너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믿는단다. 내가 너의 친구란다” 죄와 절망의 인생이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회복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로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 콜롬비아 세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기계편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여 명실공히 이 분야의 최고가 됩니다. 만 19세 때, 전국대회 금메달 2개, 세계대회 금메달 1개를 땄으며,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도 합격하고, 산업훈장도 받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간 결과였습니다. 1990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신설된 ‘굿 호프 직업학교’ 편물교사로 14년간 자원봉사를 했으며, 2010년 5월 컬럼비아대학교 국제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녀는 배운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제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부아시아의 부탄에 직업학교를 설립하여 편물 기술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 열정을 나눠주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현재는 아프리카 55개국의 지역과 아이들을 위해 구호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인생에 불어온 세찬 바람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만나주셨다. 예수님이 친구가 되어주셨다. 큰 바람막이가 되어주셨다. 세상의 거칠고 치열한 바람이 부드러운 바람으로 바뀌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바람은 성령의 바람으로 바뀌었다. 성령의 바람이 오늘도 내 인생을 휘날리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답게 피할 것, 따를 것, 싸워야 할 것을 분별하고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일생 동안 큰 복을 내리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은 인생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얼마나 큰 주님의 큰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였는지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과거로 돌아갔던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스스로 낙심하고 좌절하고 절망했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옷을 입고 희망의 내일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람의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조용기목사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요한복음 6장 1∼5절)

 우리들은 광야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광야에는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물도 부족하고 양식도 부족하며,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가 부족함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삶을 누리고 살아가길 원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4차원의 영성을 삶에 적용해야 됩니다.


 1. 먹이기를 원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들을 잘 먹이고 싶어 하십니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전인구원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봐도 예수님은 광야에 모인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당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디를 가시든지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에 오시자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모인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어디에서 떡을 사서 이 많은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 6:7)라고 대답했습니다. 계산을 한 빌립은 엄청난 돈이 있어야 이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이라도 먹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적생활에는 계산을 하면 안 됩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대화를 하는데, 예수님이 하시는 말을 아무것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를 볼 수 없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육으로 난 사람은 하늘의 신령한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 영은 바람과 같은 것입니다. 만져지지 않고 볼 수도 없는 바람처럼 영적인 것은 육의 눈으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듭나면 속사람이 살아나 4차원의 사람이 되어 하늘나라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4차원의 사람이 기도를 하면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은 기적을 믿지 않습니다. 영은 죽었고, 육신은 물리학적 계산법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고, 듣고, 말하고, 모든 것이 맞아 떨어져야 대화가 됩니다. 그러나 이성적인 생각의 범위를 뛰어넘으면 영적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는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곳입니다. 영적세계는 생각의 세계요, 꿈의 세계요, 믿음의 세계입니다.

 갈릴리 호숫가에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니까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떡을 사서 먹일 수 있냐’고 질문할 때 빌립은 계산을 했습니다. 계산을 했지만 그들을 먹이기에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안드레도 어린아이가 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와서 먹이는 시늉은 했지만 그도 역시 군중들을 먹일 수는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3차원의 세계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4차원세계가 가져오는 기적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적을 기대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4차원의 영성을 통해서 이들을 먹이시는 장면을 오늘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군중들이 모두 자리에 앉게 하신 다음, 축복하시고 축사를 하신 후 나누어 주라고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러자 떡과 물고기를 나눠주니 또 생기고 나눠주니 생기고, 주니 또 생겨난 것입니다. 기적이 생겨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도 3차원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한정되고 인간적인 계산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4차원의 영성을 가진 사람은 믿습니다. 그것이 끝입니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해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믿어질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태산을 옮길 때,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4차원의 영성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8절로 9절에 보면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야훼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세상 사람들보다 높아서 인간으로서는 못하는 것들을 하나님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기적적인 4차원의 삶을 살려면 절대로 생각이 부정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긍정적인 사람만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채워 주시지 않습니다.

 핀란드의 정신의학 전문의 미코 펜켈레이센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또 심장병 전문의 신시아 타이크 박사는 5분 동안 분노를 느끼는 스트레스가 모이면 6시간 동안 면역 체계를 손상시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부정적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부정적인 사람과 같이 부정적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의 삶을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4차원적 해결


 예수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4차원의 영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오병이어를 가지고서 축사를 하실 때, 그 축사 속에는 예수님의 바라봄의 법칙이 들어있었고, 믿음이 들어있었고, 창조적인 선언이 들어있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로 5절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이 공허하고 혼돈하고 흑암이 깊은 위에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3차원의 세계입니다. 그런데 그 위에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신은 4차원의 세계인 것입니다. 바람과 같은 4차원의 영이 3차원의 세계 위를 운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혼돈 속에서 성령께서 움직이십니다. 성령이 이 요란스러운 3차원의 소용돌이 위에 임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나라가 위험이 처하지 않도록 돌봐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라를 위해 더욱 힘차게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하면 기도를 요청합니다. 중보기도는 당장 눈에 안보이지는 않지만 기도하는 그 곳에 성령이 운행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4차원의 세계는 바람처럼 우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3차원의 세계 위에 운행함으로 무질서가 질서가 되고, 죽음이 삶이 되고, 무에서 유가 되고,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4차원은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4차원에 속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성령이 기도를 통해서 낮은 차원에 있는 세계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창조하기도 하고 기적을 베푸는 것입니다. 우리들 속에 바람이 들어와 있습니다. 성령바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면 성령의 역사하시고 응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거듭나서 성령을 모시게 되었기 때문에 성령하고 이 땅에서 살게 됩니다. 우리는 성령을 모시고 있으니 4차원의 세계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물질세계 위에 운행하고 계신데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면 이 성령이 우리와 같이 생각을 합치고 꿈을 합치고 믿음을 합치고 선언을 말의 선언과 합치면 놀라운 일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서 기도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많이 힘차게 기도해야 될 때가 이때인 것입니다.

 우리는 늘 두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때문에 영이 죽어버린 육체로 3차원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고,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 죄를 다 갚아 주시고 영을 살려 주셔서 영적인 4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의 생각 속에 서 함께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꿈속에 함께 꿈을 꾸고, 믿음 속에서 함께 성령과 같이 믿음을 갖고, 창조적인 선언을 할 때 성령과 함께 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성령이 거하시는 생각하는 집이요. 성령이 거하시는 꿈이요 환상이요, 성령이 거하시는 믿음이요, 성령이 받아서 역사하는 선언인 것입니다. 이 3차원 위에 4차원의 영이 운행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여러분의 개인 가정, 생활, 사업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10절로 11절에는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믿음을 받아서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면 그 말한 것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4차원적 교훈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길 원하시는 것은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백부장이 딸이 죽게 되어 예수님을 청하는데, 부하가 뛰어와서 딸이 죽었으니 예수님을 괴롭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들 죽었다고 통곡하는 사람들 모두를 쫒아내 버리고 그 어린 딸을 붙잡아서 일으키니 살아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4차원의 영성을 알려 주기를 원하십니다. 첫째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위를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가장 자주 보게 되는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나 청소부들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어느 암 병동에는 의사보다 간호사와 청소부에게 더 많은 교육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매우 높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간호사나 청소부가 환자 병실에 들어와서 환자에게 “오늘은 얼굴색이 좋네요. 목소리에 힘이 있네요. 전에 계신 분도 이렇게 변화가 오더니 병 고침을 받고 나갔어요!…” 이런 긍정적인 말을 들려주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말이 이렇게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침을 잘 먹고, 일하러 나갔다가 얼마 후 복통으로 집으로 돌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출근을 했는데 동료들이 “오늘 당신 얼굴이 왜 이래? 요사이 유행병이 돌아다니는데 걸린 것이 아니야? 병원에는 가봤나?”라는 질문을 받자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머리가 아픈 것도 같고 몸에 열도 나고 일을 못할 것 같아서 아예 집에 가서 드러눕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입술의 말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고래에게 칭찬을 하면 고래가 춤을 춘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하면 그 말이 입 밖으로 나가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세계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위를 가득 채워야 하는 것입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자신의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인 사람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가까이 두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대공황을 극복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도 “부정적인 말에 귀 기울이는 자는 인생에 실패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9세라는 나이에 갑자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수군거렸고, 귀에 들리는 소리는 부정적인 말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루즈벨트는 마음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부러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했고, 매일매일 걷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평소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3년 후 마침내 정치 무대에 다시 설 수가 있었고 대통령까지 된 것입니다.

 인생의 위기가 다가와도 긍정적인 마음의 마을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어려움을 딛고 다시 당당하게 일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긍정적으로 만들려고 애를 쓰십니다. 마음속에 어머니가 어린 아기를 잉태하는 것처럼, 꿈을 잉태하십시오. 마가복음 10장 51절로 52절에는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체적인 꿈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소원하는 것을 마음속에 꿈으로 간직하고 있으면 주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꿈이 많은 민족입니다. 이번에도 이 환난이 지나고 난 다음에 새로운 꿈을 안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또한 마음에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와 그 누이동생들을 사랑하셔서 종종 그의 집을 들르셨는데, 나사로가 죽어 무덤에 이미 파묻어 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무덤 문을 옮겨 놓아라”고 말씀하시자 여동생들은 오빠 나사로에게 썩은 냄새가 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면 네 오라버니 나사로가 살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이 우리 인생을 크게 변화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요 11:39∼40)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을 통해서 4차원의 영성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선언해야 됩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로 15절에는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짖는 것이 믿음이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말하고, 믿고 시인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오병이어를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말을 기뻐하십니다. 꿈을 가지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믿음으로 선포하여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운데 계셔서 이 나라와 민족을 다스려 주시고 우리의 환경과 삶을  이끌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부정적인 것들은 모두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음을 선포하겠습니다. 성령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기적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귀순 권사님(금천대교구) -

예수님만 믿으면 삶에 아무 걱정없어요

교회 온 첫 날 기도 통해 남편 불면증 사라져
대장암 투병도 기쁨과 감사로 ‘완치’ 승리


 교회에 간 첫날 기도도 잘 할 줄 모르면서 기도를 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몰라요. 하지만 하나님! 제 남편에게 불면증이 있어요. 하나님이 계신다면 제 남편을 자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그 순간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꺼내 헌금을 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

 1970년대 중반 결혼 후 첫 아이인 딸을 낳고 시댁식구들과 주변 분들로부터 전도를 많이 받았다. 내게 누가 전도를 해오면 “나는 조금 있다 나가겠다. 나가면 불같이 믿겠다”라고 말만하고 교회에 가지 않았다. 당시 남편 조병두 집사의 불면증이 아주 심했는데 그 때 여의도순복음교회 지역장님의 전도로 처음으로 우리 교회에 오게 됐다. 남편의 불면증이 고침을 받은 후 나는 어린 딸을 데리고 주일 예배는 물론 구역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를 열심히 다녔다. 늘 말했던 대로 뜨겁게 믿겠노라 했던 것처럼 예배드리고 전도에 힘썼다.

 전도의 열정이 뜨거워 친정어머니께도 전도하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친정어머니께는 전도의 ‘전’자도 꺼내지 못했다. 법당에서 살다시피 하시는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면서 내가 교회에 다닌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가고 싶어 계속 기도만 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어느 날 어머니 스스로 교회에 가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고 그렇게 어머니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얻으셨다.

 둘째인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도 나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전도지를 나눠가지고 함께 동네 전도를 다녔다. 전도를 하면서 남의 집 아이들을 돌보고 동네 사람들의 일손이 부족한 곳에 달려갔다. 언제나 아이들은 바쁜 엄마를 생각해주며 자기들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해냈다. 각자 교회에서 찬양대 등 봉사를 하며 신앙 안에서 바르게 성장했다. 신앙적으로 바로 선 아이들은 고등학교 3학년 때도 여유가 있었다. 찬양대 연습을 하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면서도 학교 공부에 소홀하지 않았다. 기특하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낳았으니 내 자식,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한테 맡겨 주신 보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저절로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기도를 많이 했다. 용돈 한번 제대로 주기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딸과 아들은 대학생이 되자 장학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해외 단기 선교도 하고 의미 있게 대학생활을 보냈다.

 장성한 자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딸은 그곳에서 좋은 신랑을 만나 세 아이의 엄마가 됐고 아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서 공부하며 일도 병행하는 중이다. 특히 아들은 결혼한 상태에서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텐데 신앙이 좋은 아내를 만나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아들이 유학을 결정하고 떠나기 전 갑자기 건강검진 중 내게 대장암이 생겼다는 것이 밝혀졌다.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는데 근심하는 가족과 주변 사람과 달리 내 마음은 터질 것 같은 기쁨이 가득했다. 수술을 하러 들어갈 때도 내입에서는 찬송소리만 흘러나왔다. 감당할 수 없는 기쁨 속에 하나님이 데려가시면 천국에 가면되고 살면 전도를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암 치료를 하며 몸무게가 10㎏이나 줄기도 했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지난해 이영훈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고 드디어 올해 수술한지 5년이 지나 5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나의 남은 소원은 전도를 많이 해서 많은 분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나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김세열 집사(영등포대교구) -

파더스드림 통해 ‘올바른 아버지상’ 정립

잘못된 아버지상이 스트레스와 부담감으로 이어져
파더스드림 통해 바른 정체성 찾고 비전 발견해

 사람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주님을 만난 것이 내 인생의 첫 터닝포인트였고 아내를 만난 것이 그 두 번째. 그리고 파더스드림이 그 세번째였다.

 아버지는 3남 1녀 중 셋째인 나를 무척이나 사랑하셨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의 아버지를 좋은 분으로 인자한 분으로 기억하지만 가정에서는 반대로 엄하고 때로는 무서운 아버지셨다. 그런데 그런 잘못된 아버지의 모습이 나에게도 나타나 아이들과 그리고 아내에게 큰 소리를 치는 등 똑같이 행하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사실 이 때만해도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전혀 몰랐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다. 외국계 회사 대표를 맡기도 했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최고의 기업을 만들겠다며 회사를 만들어 경영도 해봤다. 막연하게 ‘나는 잘 될거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당당하기만 했다. 처음에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나는 거만해지고 자만하게 됐다. 특히 해외에서 사업을 할 때는 사업 핑계로 신앙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바벨탑이 그러했듯이 나의 사업은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렸고 자연스레 자신감 넘치던 사회생활도 위축되고 말았다. 가계에도 악영향을 주다보니 가정에서도 위축된 나를 발견하게 됐다. 사업이 흔들릴 때마다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에 그 불안감을 가족들에게 잘못 표출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그럴 때마다 가정을 지탱한건 내가 아닌 아내였고 그런 아내에게 힘이 되었던 것이 그녀의 강한 믿음이었다.

 ‘아직 바닥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발버둥치고 있는 나에게 하루는 아내가 파더스드림을 권유했다. 솔직히 휴일인 토요일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등록 마지막 날까지 고민하다 불참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파더스드림 봉사자를 만나 적극적인 권유로 인해 21회 파더스드림에 참여하게 됐다.
 32명의 아버지 중에는 불신자도 있었지만 5주간의 교육에 한 명도 결석 없이 참여하면서 가정이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했다. 어떤 아버지는 아들과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사이가 벌어졌지만 파더스드림을 통해 완전히 회복했다고 고백했고 불신자였던 아버지도 결신하고 가정이 회복됐다.

 실제로 나도 파더스드림에서 내준 숙제로 처음 시작했지만 아내와 아이들을 안아서 진심으로 축복기도를 해주는데 언제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큰 은혜를 체험했다.

 파더스드림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상처들이 많이 있었고 그 상처들이 치유되면서 올바른 아버지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됐다. 이전에는 스스로 아버지에 대한 자화상이 없어 방향을 잃고 허우적거렸다면 분명한 아버지상이 생기자 내가 순간적으로 실수해도 반성하고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주었다. 가정의 회복은 사회생활의 회복으로 이어졌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았고 항상 문제가 많았던 직장에서의 문제도 파더스드림 이후에는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려나갔다.

 파더스드림 이후 가정에서 아버지가 바로 서는 것이 왜 중요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은 물론 내가 느낀 모든 것들을 나와 같은 다른 아버지들이 배우고 체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는 10월에 실시되는 파더스드림에는 봉사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봉사자로 파더스드림을 준비하면서 파더스드림이 그냥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준비하는 것임을 배울 수 있었고 여의도순복음교회라는 큰 교회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고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의 모든 아버지들은 물론 예비 아버지들도 파더스드림을 통해 올바른 아버지상을 발견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는 경험을 하길 소망해 본다.


장점옥 집사(종로중구대교구) -

암이라는 절망 속에 주님 만나 새생명 얻어

하나님 의지하고 기도해 7.5㎝ 암 덩어리 사라져
주일 2부 예배 때 신유기도 받고 기적 일어나

 유방암 3기 말에서 치유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한다. 나는 2002년 남편의 전도를 받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나오게 됐다. 남편은 청년 때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며 믿음이 좋았다. 나는 교회에 나오긴 했지만 늘 불평불만이 많았다. 아이들에게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며 교회에 나가길 권유했지만 정작 나는 10여 년간 교회를 멀리하고 탕자처럼 생활했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15일 국민건강검진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유방암 3기 말이고 임파선에 전이가 됐다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목에 이상소견도 발견됐다. 4월 26일 내 병에 대한 확진판정이 나왔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나는  서울에서 가장 큰 병원에 가서 재검을 받았다. 하지만 진단결과는 똑같았다. 7.5㎝짜리 암덩어리가 너무 커서 당장 수술이 불가능하고 8회 항암치료를 한 후 크기가 줄어들면 6개월 후에 수술을 하자고 했다. 얼마 전까지 건강히 잘 생활하던 내가 갑자기 암 환자라니 믿기지 않았다. 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 특히 내 몸에 자라고 있는 암은 악성이라 자꾸 커지려는 공격성이 있다니 더 예후가 안 좋을 것 같았다. 나는 그동안 멀리했던 하나님이 생각났다. 내가 의지할 곳은 하나님 밖에 없었다.

 기도할 줄 몰랐던 나는 생명을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매일 새벽마다 짧게는 2시간 길게는 6시간 동안 간절히 기도했다. 남편도 아침, 저녁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1시간씩 기도를 해주었다. 6월말부터는 기도처에서 새벽기도를 계속 드리기 시작했다. 5월 11일  1차 항암을 받고 5월 13일 처음으로 금요철야에 갔다. 머리는 멍하니 피가 통하지 않았고 손이 퉁퉁 부어서 주먹이 쥐어지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해 숨도 쉴 수 없었다. 나는 “주님 저의 죄가 너무 많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저의 모든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방언을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힘을 다해 손뼉을 치며 찬양했다.

 5월 13일 금요철야예배 때 찬양 도중 가슴에서 트림이 크게 세 번 나왔다. 그 순간 혀가 꼬이면서 방언이 터졌다. 철야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팠던 몸의 통증이 사라지고 가볍게 느껴졌다. 5월 15일 주일 2부 예배 때 이영훈 목사님께서 신유기도 시간에 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데 낫는다고 선포하셨다. 2차 항암인 6월 1일에는 암 크기가 5㎝이상 줄어들었다. 6월 5일 주일 2부 예배 때 이영훈 목사님은 신유기도 시간에 “오른쪽 가슴이 아픈 사람이 있는데 오늘 나았습니다”라고 선포하셨다. 그 순간 “아멘” 외치면서 만져보니 2㎝정도 남아있던 돌처럼 딱딱했던 암이 모두 사라졌다.

 교구 기도처 예배에서 교구장 목사님의 금식기도의 능력에 대한 말씀을 듣고 3일 금식을 작정했다. 3차 항암치료 전인 6월 중순에 금, 토, 일 3일간 집에서 금식기도를 했다. 금식 후 다음날 3차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을 갔는데 의사는 항암치료를 받을 때는 무조건 잘 먹어야 하는데 금식을 했다며 나무랐다. 그리고 내 몸 상태를 확인하더니 무슨 특별한 약을 먹었냐고 물었다. 물밖에 먹은 것이 없다고 대답했는데 몸 상태가  너무 좋아져서 믿을 수가 없다며 놀라워했다. 

 병원의 권유대로 3차와 4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CT촬영을 했는데 7.5㎝였던 유방의 암이 모두 사라졌다. 백혈구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암이 전이된 부분도 깨끗해져 있었다. 할렐루야! 지금은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암이 발생하기 전보다 더욱 건강하다. 암으로 인해 나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믿음도 더욱 굳건해졌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이경희 권사(강서대교구) -

“일천번제 새벽기도로 많은 기적 체험”

콩팥 이식 직전에 치유, 살아계신 하나님 만나
4차원의 영성, 십일조 생활 통해 넘치는 복 받아

 나는 구역장이다. 29살부터 조장으로 시작해 30여 년째 지·구역장을 맡고 있다. 30년전 사업이 망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장이 파열돼 대수술을 받았고 교통사고까지 났다. 아이에게 먹일 우유조차 없는 상황에서 죽음밖에 생각하지 못할 때 성령을 받았다. 그 때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 빈 십일조 봉투를 보여주셨다. 사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돈이 아까워 십일조 생활을 안하고 있었다. 나는 바로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십일조를 드렸다. 세금까지 포함하는 것은 물론이고 꽉 채워진 금액을 드리고 싶어서 예를들어 150만원이 십일조라면 200만원을 드렸다. 30년동안 수입 이상으로 늘 십일조를 드렸고 하나님은 넘치게 채워주셨다.

 2005년 5월 나는 지역장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새벽기도를 했다. 하나님께서는 일천번제를 드리라는 말씀을 주시며 작정헌금까지 정해주셨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무조건 하나님이 정해주신 대로 새벽에 나가 감사기도를 드렸다.

 새벽기도 기간 동안 몸도 아프고 경제적으로도 너무 어려웠다. 없는 살림에 매일 새벽마다 만원씩 헌금을 드렸는데 그것도 어렵게 마련한 거라 저금은 하나도 못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엎드리니 우리 가정에 많은 복을 부어주셨다.

 새벽기도를 드릴 때 장막을 옮겨주셨고, 오랫동안 찾던 조카를 20년 만에 만나고, 큰 아들이 신학을 하게 됐고, 둘째 아들에게는 좋은 직장을 주셨다. 두 아들이 믿음의 배필을 만나 결혼도 했다.

 개인적으로 물질의 축복도 많이 받았다. 나는 늘 남이 쓰던 차만 사용해서 새 차를 타보는 것이 소망이었다. 하나님은 그 작은 소망까지 들어주셨다. 일천번제 새벽기도를 마치고 새 차가 3대, 집도 3채가 됐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기적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지난해 12월 나는 야훼 라파 치유의 하나님을 체험했다. 10년 전에 몸에 기운이 없고 숨이 몰아쉬어져서 종합병원에 갔는데 당뇨 수치가 450에서 500까지 올라있는 상태였다.

 당뇨 수치는 95∼105가 정상인데 나는 500까지 올라 심각한 상태였다. 수치가 300이 넘으면 실명위기까지 오고 장기가 손상될 정도로 위험하다. 나는 급성당뇨 진단을 받고 입원했는데 다행히 장기 손상은 없었다. 의사는 퇴원해서도 인슐린을 계속 맞아야 한다고 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까지만 살겠다고 다짐하며 인슐린을 버렸다. 예수님의 보혈로 치유될 것을 믿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다. 구역장 지역장으로 더 열심히 봉사했고, 새벽기도하고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하며 치료의 말씀을 붙잡았다. 나를 지으시고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분명 고침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조용기 목사님의 4차원의 말씀을 듣고 또 들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믿고 꿈꾸니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었다.

 늘 기운이 없고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일천번제를 드리며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3년 전 종합검사를 받아보니 콩팥에서 혈뇨가 나왔다. 다른 병원에 가서 재검을 해보니 혈뇨 뿐 아니라 단백뇨까지 검출됐다. 지난해 10월에 검사를 하면서 의사는 정말 심각한 상태가 왔으니 12월 말에 다시 검사를 해보고 콩팥 이식이나 혈액을 투석해야 한다고 했다. 작은아들은 자신의 콩팥을 이식해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28일까지 당시 대교구장님이셨던 변성우 목사님의 인도로 강서대교구 일곱이레 기도회를 열었는데 기도회를 드리면서 예수님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성령 재충만을 받았다. 온 몸이 불같이 뜨거워 지더니 감사와 평안이 넘쳐났다. 일곱번째 기도회를 마치고 병원에 가서 검사결과를 듣는데 담당 박사님께서 혈뇨 단백뇨 모두 멈추고 콩팥도 깨끗하다고 말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할렐루야!

 내 수첩에는 하나님께 응답받은 것들이 빼곡히 적혀있다. 평생 감사하고 찬양드리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원한다.


이재신 권사(성북교회) -

모든 길을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

하나님 위한 봉사는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 누리게 해
전국여선교회연합회 통해 봉사자들의 연합 꿈꿔

 지금까지 지난날을 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데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에 놀란다. 하나님께 부끄럽고 또 감사할 뿐이다.

 나는 신앙이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던 할머니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할머니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가 주의 종이 되기를 소원하셨고, 할머니의 기도는 응답 받았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아버지는 신학교를 입학해 성결교회에서 사역을 하시며 천국가실 때까지 목회자의 길을 걸으셨다. 

 오일쇼크 당시 어버지는 나를 데리고 성전이 지어지다가 중단됐던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왔다. 녹물이 뚝뚝 떨어지는 철골 교회 아래로 데리고 가시더니 “재신아! 이 교회가 세계 최대 교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나는 좀 의아했지만 그 말씀 때문에 나는 여의도교회라는 곳에 첫발을 내딛고 관심을 갖게 됐다.     

 나는 학창시절 사장의 딸에서 신학생 그리고 목사의 딸로 자랐다. 좋으신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형통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순복음교회를 다니는 좋은 분을 만났다. 남편이 된 그는 당시 토요일마다 오산리에 있는 기도원으로 데리고 가서 통일로 주변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리고 여의도성전이 다 지어지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교회라고 자랑을 하며 여의도로 자주 데리고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비하심이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면서 또 다른 분위기 안에서 신앙생활이 시작됐다. 성북동으로 이사하면서 성북성전으로 교적이 옮겨졌다. 교구장님은 부족한 나를 구역장 지역장으로 세워주셨다.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고사를 해도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에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교구활동을 하던 중 우리 지역 탁방난 권사님이 성북성전 여선교회 회장으로 임명을 받았다. 권사님에게 도와드릴  것이 없냐고 물었다. 그래서 수요일 설거지 봉사를 시작했다. 이렇게 자연스레 여선교회 봉사자가 되어 성찬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성북교회 성찬부장, 총무부장을 거쳐 여선교회 회장으로 임명을 받았을 때 진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왜냐면 내가 하고 싶어서 걸어온 길이 아니고 그냥 바람에 떠밀려 왔기 때문이었다. 정신을 못 차리는 나에게 힘이 되어준 건 남편이었다. 자신은 교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는 않지만 아내인 나는 교회에서 봉사를 활발하게 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2014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 전국여선교회연합회 회장을 맡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더 큰 일이었다. 그래서 ‘하나님 저 부족한 거 아시잖아요. 이렇게 큰일 못해요’라고 기도했다. 그랬더니 주님의 음성이 나의 마음 깊이 들려왔다. “나를 위해 헌신하라!”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했다.

 회장직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무릎 꿇고 순종하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선교회연합회가 다문화가정 훈련병 위로 등 다양한 사역이 활기차게 전개되어 갔다. 회원들은 선교에 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여선교회연합회 총회를 마치고 임회원들은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순복음실업인수련대회에 참석했다. 수련대회에서 우리는 꿈을 가졌다. 기하성 전국 여선교회연합회도 이런 수련대회를 열게 되는 아름다운 꿈을 마음에 그림으로 그려본다.         

 지금까지 봉사와 헌신을 하면서 나는 감사를 배웠다. 요나가 다시 하나님 앞에서 빚어지는 곳이 물고기 뱃속이었다면 나는 봉사를 통해 빚어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나를 위해 물고기를 예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감사드린다.

 하나님은 고난만 예비하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살아야할 인생의 빛나는 내일의 새벽까지도 예비하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좋으신 하나님을 오늘도 찬양한다. 할렐루야!   

 


박지연 성도(마포2대교구) -

“암 치유는 물론 잃었던 신앙이 회복됐어요”

유방암 판정, 절망 속에서 ‘주기도문’ 계속 암송
조용기 목사 신유환상과 이영훈 목사 안수 받고 나아

 2011년 2월 유방암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다. 결론은 유방암 4기였다. 더군다나 암세포가 온 몸에 퍼져있었고, 간의 경우는 암세포가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당황이 됐다. 초등학교 6학년 큰 아이와 이제 5살된 둘째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암덩어리 크기는 어머어마해 손바닥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담당의사는 “왜 이제야 왔냐”며 호통을 쳤다. 손쓰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큰 병원으로 어서 가라고 일러줬다.

 신촌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가 보름 만에 모든 검사를 마치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갑작스런 변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럽던 그때 주기도문이 생각났다. 어릴 적 교회를 다니며 외웠던 주기도문을 다행히 잊어버리지 않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시는 친정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닌 것은 중학교 때까지였다.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수 없고, 나의 처지를 말할 수 없을 때 나는 그저 주기도문을 외웠다. 외우고 또 외우고, 깨어있는 시간에도 심지어는 잠 들면서까지 오로지 주기도문만을 외웠다. 그렇게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나는 다시 회사로 복직해야 했고, 복잡해진 모든 상황 속에서 나를 건져달라고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님께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편지도 보냈다.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던 어느 날, 어디선가 세미한 음성이 들려오는 듯 했다. “내가 이미 다 고쳐 주었다” 어리둥절해 있는데 순간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 모습이 환상 가운데 보였다. 조용기 목사님은 설교 후 아픈 자를 위해 안수해줄 테니 일렬로 줄을 서라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순식간에 몰리면서 줄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교회를 출석하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받겠다며 서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어리둥절하던 나는 얼른 그 긴 줄에 합류했고, 치유를 사모하게 됐다. 어느새 내 차례가 됐고,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안수를 받았다. 주님을 외면하고 살았던 지난 날이 후회스러워 회개했다. 꿈같았던 환상을 본 후 치유에 대한 말씀을 확신하고 회사에 바로 복직했다.

 남들이 힘들어하는 방사선 치료를 10회까지 받는 동안 나는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했을 때 주님이 나를 인도해주신 것이었다. 다시 신앙생활하며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예전에는 왜 이런 행복을 느끼지 못했을까.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내 삶에 힘이 됐다.

 항암치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던 2012년 12월 MRI 검사결과 뜻하지 않게 뇌에서 암세포가 발견됐다. 그것도 온통 머리를 덮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2013년 2월 서부성전에서 열린 성회에 참석해 이영훈 목사님으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았다. 목사님의 기도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머리를 뒤덮고 있던 암세포가 사라진 것이었다. 뇌종양 분야의 권위자셨던 의사선생님은 놀라운 일이라고 하셨다.

 단기간에 암이 크게 퍼진 나 같은 환자도 없었지만 이처럼 빠른 회복을 보이는 환자도 없었다며 병원 측은 놀라워했다. 현재 내 몸에서는 암세포를 발견할 수 없다.

 주를 외면하고 살았던 지난날들을 뒤로하고 다시 주의 자녀가 된 나는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다. 주님 앞으로 되돌아오기 위한 예정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 들어 ‘감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또한 이웃 사랑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좀 더 주님의 자녀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를 다시 회복시켜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수영 성도(마포2대교구) -

말씀에 의지해 선포한 대로 기도응답

갑자기 찾아온 마비증세로 직장 잃고 일상생활 불가능
주님의 치료하심 바라보고 기도하니 치료의 기적 임해

 2005년 어느 날이었다. 회사에 출근했는데 갑자기 양쪽 팔을 들 수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오십견이 아니냐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목도 돌리기 힘들었고 앉았다가 일어날 수도 없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발바닥이 저려오는 등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병원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이라며 약을 처방해주었다.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유명하다는 병원이나 치료제, 치료방법은 다 알아보기 시작했다. 병원을 바꾸어 가며 진료를 받았는데 조금 차도가 보이는 듯하더니 1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는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때부터 어쩔 수 없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당시 주택에서 살 때라 엘리베이터가 없어 난감했다. 그 때마다 119소방대원들이나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집에 들어가고 나올 수 있었다.

 증상은 더욱 심해져 몸은 붓고 식사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일상생활이 점점 불가능해지다보니 다니던 회사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통증의 범위도 넓어지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는 아예 침대에서만 생활했다. 당시는 컵도 들 수 없고 누워서 머리를 돌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 때부터 하루 종일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듣기 시작했다. 특히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됐다. 나를 간병하시던 어머니는 설교 중에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는 말씀을 일만 번 쓴 권사님의 치유 간증 예화를 듣고는 그 말씀을 일만 번을 쓰시며 나를 위해 중보해주셨다. 나도 조용기 목사님의 4차원의 영성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에 의지해 내가 나은 모습을 상상하고 꿈꾸고 바라보며 선포하듯 기도했다. 변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흔들릴 때는 이영훈 목사님의 절대긍정과 절대감사를 떠올리며 “저는 이미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며 기도했다.

 내가 나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나았다라는 확신으로 바뀌자 조금씩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상체는 제법 움직일 수 있었고 하체도 비록 제대로 걷지는 못해도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는 됐다. 더욱 하나님께 매달리기로 작정하고 지역장님께 매주일 교회에 갈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렇게 지역장님의 부축을 받아 매주일 예배를 드렸다. 그것도 부족해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도 참석했다.

 더욱 말씀을 의지해 기도하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금요성령대망회에서 이영훈 목사님이 신유기도를 선포하시는데 무릎이 시원해지면서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매일 혼자서 어렵게 계단을 올라 집에 들어가던 나는 그날 어렵지 않게 계단을 올라 집에 갔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내가 나았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교구사무실로 내려가던 중 그때서야 나는 깜짝 놀랐다.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이었다. 할렐루야!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걸을 수 있게 된 나는 제일 먼저 아파서 중단했던 성경대학을 다시 시작했다. 처음에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내가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회를 다닐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봉사도 하고 더욱 확신을 갖고 기도하니 졸업이 다가와서는 아프기 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얼마 전 성경대학 졸업식에서 대표로 봉사상을 받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성경대학 봉사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상담에 대한 비전을 주셔서 지금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일련의 체험을 통해 아픈 자들의 마음을 알게 하시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학업을 준비할수록 길을 열어주시고 물질의 축복도 주셨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겠다.    


강병국 성도(대학청년국) -

하나님께서 강직성척추염 치료해주셨어요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기도하며 응답받아
하나님 중심의 삶 살게 하신 주님께 감사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우리교회를 다녔다. 주일만 교회에 가는 무늬만 크리스천인 생활이었지만 몸도 건강하고 회사에서도 인정받아 내 앞길은 탄탄하다고 생각했다. 2011년 늦가을 내 인생 최고의 시련이 나를 찾아왔다. 회사 워크숍을 다녀온 다음날 갑자기 오른발이 너무 아파 걸을 수가 없었다. 아무 영문도 이유도 모르는 증상이었다. 무리하거나 다친 기억도 없었다. 증세는 더욱 악화되어 양발에 양 무릎까지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됐다. 제대로 일어서서 걸을 수도 없는 상태로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녀보았지만 다들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하고 소염제만 잔뜩 처방했다. 그렇게 회사도 나가지 못하고 고통 속에 맞이하게 된 연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크리스마스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지만 나는 방구석에 혼자 누워서 TV를 켜놓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눈물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내가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뿐이었다.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고 구원해 줄 수 없음을 뼈저리게 절감했다. 움직일 수 없기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철야예배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보기 시작했다. 내 자신을 욥과 같다고 생각했던 나는 비로소 내가 탕자에 불과함을 깨달았다.

 회사를 휴직하고 천안의 부모님 댁으로 내려가게 된 나는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니며 마음을 다 잡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보기로 결심했다.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집사님을 통해 대학청년국 카리스선교회를 오게 돼 성령 충만도 받게 됐다. 그 즈음 발병 두 달만에 경험 많으신 의사 선생님을 만나 내 병이 강직성척추염일 수 있음을 알게 됐고 유전자검사까지 한 후 확진을 받게 됐다. 강직성척추염은 면역체계 문제로 발생하는 류마티스쪽 질환인데 병이 계속 진행되면 척추마디가 굳어져서 등이 앞으로 굽고 목도 못 움직이게 되는 무서운 병이었다. 척추와 팔다리 관절 외에도 전신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난치병이었다. 

 나는 약을 먹으며 통증을 줄이는 과정에 들어갔다. 그 사이 교회에서는 새가족 교육을 마치고 대학청년국 카리스선교회 열정구역에 들어가게 됐다. 열정구역에서 만난 형과 누나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었다. 덕분에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게 됐고 병세도 점차 완화됐다. 그러던 중 어머니께 여름 휴가 대신 함께 기도원에서 금식 기도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연락이 왔다.

 금식기도 3일째 되던 마지막날 새벽기도회에서 응답을 받게 됐다.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의 목사님 부부와 함께 기도원에 가게 됐는데 그분들을 통해 주님이 나에게 말씀을 주셨다. “너는 치료 받았다. 너를 통해 너희 집의 저주와 질병의 세력을 끊겠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기도를 드렸고 3일간의 금식은 7일로 변했다. 그 기도원의 응답 이후 나는 척추염 관련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병원에서 검사 결과 일반인의 6배 이상을 기록하던 나의 염증 수치는 약을 끊었는데도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갔다.

 야훼 라파 치료의 하나님이 응답해주신 결과였다. 나는 내 병을 고쳐주신 것도 감사했지만 세상적으로 살던 나를 다시 주님 곁으로 불러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내가 힘들 때 용기를 주었던 성경이야기가 있다. 예수님을 찾아와 아끼던 종의 질병을 고침받은 백부장의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 현재의 기준에서 본다면 나는 모태신앙이기에 이스라엘 사람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방인인 백부장만한 믿음이 없어서 이 시련을 겪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백부장처럼 믿음으로 이겨내자는 용기와 의지가 생겼다. 혹시 고통과 시련 속에 계신 분이 있다면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의지하며 열심히 해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주님은 항상 신실하시며 주를 앙망하는 자를 버리시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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