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특경단 소청도 해상 중국어선 1척 또 나포

        

어제 백령도 해상서 2척 나포…4월 창단 후 166척 퇴거

서해5도 특별경비단 중국어선 나포 훈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중국어선 나포 훈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13일 밝혔다.

나포된 69t급 중국어선은 12일 오후 6시 25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8km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90km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이 중국어선에서는 꽃게와 소라 등의 어획물이 발견됐고 중국인 선원 2명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서해5도 특경단은 중국어선과 선원들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정확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전날 새벽 백령도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서해5도 특경단은 4월 창단 후 최근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하고 166척을 퇴거 조치했다.


중국 어선들의 ‘꽃게’ 싹쓸이…올해는 달라질까?

        

중국 어선들의 ‘꽃게’ 싹쓸이…올해는 달라질까?
   
지난해 6월 한 어민이 목숨을 걸고 중국 어선을 나포한 후 1년, 서해에는 다시 꽃게 철이
 돌아왔다. 올해 꽃게잡이는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을까. 올해 처음 창단된 서해 5도
특별경비단과 어민들의 삶을 따라가 본다.

"죽어도 어떻게 해.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해봐야지"


선장 차재근(58) 씨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꽃게잡이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목숨을 걸고 직접 중국 어선을 나포한 어민이다. 다시 돌아온 꽃게 철,
바다로 나가는 그의 마음은 아직 무겁기만 하다. 올해는 또 중국 어선이 얼마나 찾아올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청도에서 만복호를 타고 있는 선장 배복봉(59) 씨 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중국 어선이 꽃게를 싹쓸이하면서 수입이 줄어 집을 팔아야 했다.
선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육지에서 막노동도 했다. 올해 꽃게 철에는 좀 달라질 수 있을까.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단, 30일간의 기록을 담다


서해5도는 EEZ(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중국 영해와 맞닿아 있고 북쪽으로는
 NLL(북방한계선)과 닿아있는 우리나라의 군사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 상황을 악용해 이제까지 중국어선들은 끊임없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것은 물론,
불법조업까지 해왔다.

이에 올해 새로 창단한 것이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다. 대형 함과 중형 함,
방탄 고속정을 갖추고 서해5도를 지키는 특별경비단의 한 달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해5도를 둘러싼 꽃게 전쟁, 그 일선을 지키는 사람들


김운민(34) 순경은 해군에 입대했다가 다시 시험을 봐 특별경비단에 입단했다.
그는 대청도 출신으로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역시 꽃게잡이 배를 타던 어민이다.
청소년 시절 대청도에서 중국 어선에 의해 괴로움을 당하던 아버지와 이웃들을 보며
해경이 되기를 결심했다.

또 노덕만 경사 역시 예전 중국 어선을 단속하면서 동기 해경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 역시 새로 창단된 특별경비단의 일원 중 하나이다.


자세한 내용은 6월 17일(토) 오후 7시 10분 KBS 1TV '다큐 공감-꽃게전쟁 서해 5도,
30일간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해경, 북한강 일대 수상레저활동 위반 행위 14건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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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북한강 일대 수상레저활동 위반 행위 14건 단속

 

인천 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9일 북한강 일원 수상레저 활동지에서 가평군과 합동으로

수상레저안전법 위반행위 집중 단속활동을 실시해 14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북한강 일대는 수상레저 활동지의 메카이자 우리나라 최대 수상레저 업체들이 위치해 있고

수상레저 활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보험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북한강 일대는 지난해 수상레저사고가 150여건 발생해 전국의

5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은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의식 강화와 건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을 위해
수상레저안전법 제28조(관계 행정기관의 협조)에 따라 경기도 가평군의 요청으로 실시했다.

  해경 단속 결과 무등록수상레저사업, 무면허·음주조종, 안전검사 미필 등 14건이 적발됐다.
인천 해양경비안전서는 주말은 물론 성수기인 7~8월 동안 특별 단속 활동을 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 성매매 잇따라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데 이어 같은 청 소속 의경이 돈을 주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영등포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일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일경은 외박 중이던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서울 동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7만원을 주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오피스텔에서 나오던 A일경은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A일경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일경에게 유사성행위를 해준 혐의로 B(30·여)씨도 붙잡아 조사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17세 여고생에게 2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C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문재인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전제로 경찰의 인권보호 강화 방침을 강조한 가운데 경찰은 집회 현장에 살수차 및 차벽을 배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이어 내부 인권소양 교육을 확대 시행 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경찰청 수사국은 지난달 31일 각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 관리자급이 참석한 화상회의를 열고 '인권 최우선 수사방침'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직무집행 과정에서의 인권보호준칙을 담은 경찰청 훈령인 '인권보호를 위한 경찰관 직무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선 수사경찰관에 대한 인권소양 교육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어획 근절해야"

임성식 전 군산시 수협조합장 "어민들 건의 외면하면 수산업 위기 닥칠 것"     

 사진 전시장을 돌아보는 임성식 전 군산시수협 조합장
 사진 전시장을 돌아보는 임성식 전 군산시수협 조합장
ⓒ 조종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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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식(80) 전 군산시수협 조합장. 그는 평생을 험한 파도와 싸워온 바다의 사나이다. 열네 살 때 돛단배(1.5톤) 화장(배 주방장)으로 어부 생활을 시작, 기관장, 선장을 거쳐 스물아홉에 어엿한 선주가 된다. 그리고 1969년 가을 20톤짜리 만수호(안강망)를 끌고 먼바다로 진출, 국내 최초로 '동지나해'(동중국해) 어장을 개척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정부의 어업 정책이 바뀌면서 상도 많이 받았다. 국민의 정부 시절(2002) 훈장도 받았다.

임씨는 군산에서 북서쪽으로 22km 떨어진 작은 섬 연도(煙島)가 고향이다. 보리죽 먹기도 어려운 가난한 집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남다른 건강과 끈기를 밑천으로 자수성가한다. 자비를 들여 연도에 전기를 끌어들이고 학교 담장을 쌓아주는 등 애향심도 남다르다. 고향 어민들의 가난 해결을 위해 연도 어촌계장을 맡기도 하였다.

한때는 안강망 13척을 보유, '어부 갑부', '안강망의 달인' 소리를 들으며 서해 어장을 누비고 다녔다. 4대(1994~2010)에 걸쳐 군산시 수협조합장도 지냈다. 어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정리하고 어선(140톤) 한 척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35년 전 마련한 째보선창 부근 단독주택에서 아내와 조용히 노년을 보내고 있는 임씨. 지난 5월 27일 오후 '사진전'이 열리는 예깊미술관에서 그를 만났다.

 국내 처음 동지나해 어장을 개척한 만수호(가운대) 진수식
▲  국내 처음 동지나해 어장을 개척한 만수호(가운대) 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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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뱅어잡이 배도 있고, 판자로 지은 동부어판장도 있고, 선술집이 꽉 들어찼던 째보선창 부둣가 풍경 사진도 있고, 군산 역사를 다 모아놨고만. 사진을 다 어디에서 구했나···. '만수호'를 여기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 진수식을 해망동 대신조선소에서 했거든. 가만있자 뒷모습만 보이는 이 사람은 내 마누라 같은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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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가운데 배가 동지나해 어장을 국내 최초로 개척했던 그 '만수호'여. 대한민국 수산업이 빨리 발전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고마운 배지. 이후 근해에서만 이뤄지던 어장이 태평양으로 확장됐거든. 가만있자 그때가 1969년 가을이었으니까 몇 년 됐냐. 벌써 50년이 돼가네. 참 그때는 죽을 줄 모르고 덤볐지. 군산 근해에서도 어선 전복 사고가 자주 일어났었거든···."

임씨는 "나도 열다섯 살 되던 해 겨울 개야도(開也島) 근해에서 주꾸미 잡이를 하다가 전마선이 뒤집히는 바람에 차가운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본선(本船) 어부들의 재빠른 구조로 살아나는 등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겼다. 사실 동지나해 어장 진출도 조업이 아니라 생사가 걸린 투쟁"이었다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광복 후 군산의 어선과 어획량 변화

 어류를 바닥에 쌓아놓고 경매하는 1960년대 군산 동부어판장
▲  어류를 바닥에 쌓아놓고 경매하는 1960년대 군산 동부어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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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지역 어업은 광복 후 연근해를 중심으로 소형 안강망(중선), 연승 어업(주낙 어업), 유자망 어업 등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1960년대 이후 낭장망 어업과 새우어업(조망) 등 새로운 어업을 시작한다. 1969년 동지나해 어장 개척 이후에는 어선의 대형화, 현대화와 함께 동북아 어장을 개발하는 등 활기를 띤다. 

군산시 수협 관내 연도별 어선 추이를 보면 1962년 당시 어선은 총 711척 가운데 동력선이 158척으로 동력화 비율이 22%에 불과했다. 어선의 80% 가까이가 풍선(風船)이었던 것. 그처럼 열악했던 어로(漁撈) 상황은 작업 능률향상을 위한 동력화 추진으로 1975년에는 총 1120척 중 동력선이 55%(617척)를 넘어선다.

1981년에는 총 1291척 가운데 동력선이 90%(1177척) 이상 차지한다. 어선 척수도 1962년에 비해 1975년 3.9배, 1989년 9.6배(1514척)로 증가한다. 1996년에는 동력선이 96%를 차지한다. 이후 2003년 말에는 총 2079척 중 동력선이 100%(2073척)에 이른다.

어획량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대부분 어선이 풍선이었던 1962년, 그해 어획량은 5천 224톤이었고 위판 실적도 8천900만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어구·어법이 개선되는 1970년대 군산 어민들은 황금기를 구가한다. 1975년 56억 3000만 원을 올리고, 1977년 112억 7000만 원으로 꿈에 그리던 100억 원대를 돌파한 것.

1980년대에도 해마다 기록을 경신한다. 1983년 8월 해망동 공판장이 지금의 자리에 준공되고 1987년 위판액은 420억 원에 이른다. 이후에도 어선이 계속 증가하고 대형화되면서 1999년에는 608억 원으로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 2000년 이후에는 500억 원을 약간 웃돌면서 답보 상태를 거듭한다.

2011년 군산시 수협 위판액은 825억 원으로 조합 창설 이후 최고 기록을 작성한다. 그 후 해마다 500억~600억 원대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2016년 712억 원으로 700고지를 넘어선다. 그런데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1977년 실적(112억 7천만 원)의 1/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시급한 것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어획 근절

 중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 근절을 강조하는 임성식 씨
▲  중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 근절을 강조하는 임성식 씨
ⓒ 조종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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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에는 째보선창 부근에서도 농어, 민어 등 고급 어종이 낚시에 걸려 올라왔다. 그러나 서해안 개발이 본격화되는 1980년대 이후 산업단지 조성과 새만금사업 등으로 근해 어장이 상실되거나 황폐해진다. 더욱이 1993년 이후 마라톤협의 끝에 2002년 6월 발효된 한·중 어업협정은 군산 지역 수산업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에 임성식씨는 "어민들의 권익 보호와 소득증대 정책도 중요하지만, 더욱 시급한 것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어획을 근절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중 어업협정 이후 우리는 해마다 정부에서 금어기나 휴어기를 정해놓고 강력히 단속한다. 거기까지는 좋다. 하지만 우리가 쉬는 동안 중국 어선들은 하루 수백 척씩 EEZ(배타적 경제수역)를 넘어와 불법 어획을 일삼는다. 이대로 가면 우리 어족자원은 씨가 마를 거다. 어민들의 권익 보호가 따로 없다. 정부의 강력한 대처가 곧 어민들 권익보호다.

우리 수산업은 어족자원 고갈로, 유자망도, 연승도, 안강망도 한계에 와 있다. 우리 어민들에게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어업 단속이 더 시급하다. 정부는 어민들이 건의하면 심각하게 검토하고 대처해줘야지 입버릇처럼 하는 잔소리로 알고 외면하거나 문제점을 방치하면 우리 수산업은 머지않아 큰 위기에 닥칠 것이다."

임씨는 "근해에 불법으로 설치해놓은 어망과 어구들의 단속을 당국에 요구해도 돌아오는 것은 불법남획을 일삼는 중국어선들 때문에 손이 부족하다는 답변뿐"이라며 "해경의 손이 부족하다면 신고제를 활성화해서라도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완도해경, 경찰관 승진 임용식..'헌신하는 해양경찰' 당부

          

 

[중앙통신뉴스=김광배 기자] 완도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상배)61일 경사 강선철 등 경찰관 2명 승진 임용식을 가졌다.

 

이날 승진의 영예를 안은 강선철 경사는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계급을 달아 주셨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상배 서장은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해경서, 경비함정, 해경센터에서 각자 소임에 충실한 경찰관이다.라며 공직 생활에서 한 계급 승진한 것은 동시에 그만큼 짊어질 책임도 무거워진 것으로, 계급이 높아진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바다에서 일자리 창출… 해양경북실현 다짐

경북도, 29일 경주 감포항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


바다의 날 기념행사. 경상북도 제공. 


 

[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29일 경주시 감포항 광장에서 ‘함께 하는동해바다!

다시 뛰는동해바다!’를 주제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 이동호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및 도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유관기관, 해양수산 관련 단체 및 어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한 날이다.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사상을 고취시키고 해양산업 종사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는 도정·시정홍보 영상 상영, 만파식적 공연, 신라 오기속독 공연 등 풍성한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해양·수산발전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수여와 희망퍼포먼스 연출 등이 진행됐으며,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한 볼락치어 2만 마리를 감포해역에 방류하는 행사도 가졌다.

특히 도는 바다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해양경북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대행사로는 독도홍보 버스가 행사장 주변에 배치돼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애착심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념식 행사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감포항 주변 환경정화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바다의 날 행사를 통해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바다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로

해양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해양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울산해경, 고래축제서 해양안전체험교실 운영

구명조끼착용법, 해양경찰 어린이 정복착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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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해양경비안전서>
 


(울산=포커스뉴스) 울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서승진)는 울산 남구 장생포일원에서 열리고있는 '2017 울산고래축제'(5월25~28일)현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착용법, 해양안전 물놀이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해양사고 대응요령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또 해양경찰 어린이 정복착용, 포토존, 수상・사륜오토바이 장비 전시 등 눈높이형 이벤트도 준비해 호평을 얻고 있다. 

 

서승진 서장은 "지역축제와 맞물려 많은 인파가 예상돼 물놀이 성수기 전 해양안전 체험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무인 함재기로 불법 조업 중국어선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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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극성을 부리고 있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감시를 위해 함선 탑재용 무인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실제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개발 현장을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무인 함재기입니다.

군함이나 경비함에서 운용될 목적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배 위에서 정확히 이, 착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선 대신 시속 20km로 달리는 트레일러를 이용해 지상 훈련 중입니다.

파도에 출렁이는 갑판처럼 트레일러도 좌우로 흔들리게 만들어 놨습니다.

함상 갑판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지상착륙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착륙과정은 사람이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무인기가 스스로 판단해 조종합니다.

<인터뷰> 오수훈(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배 위치와 자세를 상시적으로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한 뒤에 항공기와 배에 탑재된 센서가 서로 통신을 하면서 상대적인 위치, 자세 등을 교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게 돼 있습니다."

7월부터는 실제 해경 경비함에서 이착륙 테스트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서해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 감시용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배터리가 아닌 휘발유 엔진이라 5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는 데다, 프로펠러 각도를 조정해 시속 500km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앞으로 해군 정찰용 함재기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중국 어선은 줄고 꽃게 수확은 20배 늘었어요”


이원희 중부해경본부장 인터뷰
이원희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오른쪽)이 인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경비함을 타고 바다로 가는 해상특수기동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해역에서 꽃게잡이에 나서는 어민들은 요즘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꽃게 대풍(大풍)을 맞아서다. 꽃게 조업을 시작한 지난달 이 해역에서 어선 90여 척이 잡은 꽃게는 지난해의 20배를 넘었다. 옹진수협에 보낸 꽃게 위탁판매량은 78.4t.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8t에 불과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이 해역의 꽃게 유생(幼生) 분포밀도가 높아지고 강수량이 느는 등 서식 환경이 좋아진 것을 꽃게 풍년의 요인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어민들 생각은 좀 다르다. 예년 같으면 수평선을 덮을 만큼 출몰하던 중국 어선이 크게 줄면서 어획량이 급증했다고 여긴다. 그러면서 새롭게 감사하는 대상이 생겼다. 바로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중부해경)다. 중부해경은 지난달 4일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만들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16일 특별경비단 창설 한 달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원희 중부해경본부장(59·치안감)을 만났다. 서해 5도에서 중국 어선이 어떻게 불법 조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을 어떻게 단속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에 중국 어선이 많이 출몰하나.

“지난해 4월 하루 평균 210여 척이 나타났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70척 정도였다. 130여 척이 집중적으로 몰려들던 연평도 북쪽 해역에서는 한두 척만 눈에 띌 뿐이다.”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특별경비단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창단 후 지금까지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5척을 나포하고 39척을 퇴거시켰다. 중국 어선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것 같다. 3월부터 한강 하구 중립 수역에서는 군과 합동으로 민정경찰을 구성해 중국 어선을 차단하고 있다.” 

―특별경비단은 어떻게 운영되나. 

“경비함 9척(대형 3척, 중형 6척)에 경찰관 400여 명이 배치돼 NLL 주변을 집중 순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발견한 경비함이 개별적으로 단속에 나섰으나 올해부터 경비함 3∼5척이 1개 함대를 편성해 6∼8일 간격으로 교대한다. 연평도와 대청도에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구성된 특수진압대와 소형 고속정 3척을 상시 배치했다.” 

―나포 과정에서 중국 어선의 저항은 어떤가.

“지난해 고속단정 침몰 사고가 난 뒤 공용화기를 사용하자 중국 어선이 폭력적으로 맞서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경비함이나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에 접근해 정선(停船) 명령을 내리면 여전히 NLL 북쪽으로 도주한다. 가끔 갑판에 쇠창살을 설치하고 흉기를 휘두르는 어선도 있다.”

―공용화기는 계속 사용할 것인가. 

“물론이다. 중국 어선이 정당한 명령에 불응하거나 나포 작전에 저항하기 위해 흉기를 사용하면 공용화기를 사용해 제압할 것이다. 대규모 선단을 이뤄 싹쓸이 조업에 나서는 일명 ‘꾼’들은 합동작전을 펼쳐 반드시 나포할 것이다.”

1980년 순경으로 해경 생활을 시작한 이 본부장은 울산해경서장, 남해해경본부장을 거쳐 1월부터 인천과 평택, 태안, 보령해경서를 지휘하는 중부해경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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