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바지선 충돌 3명 부상..휴가철 선박 안전 비상
[앵커] 전남 신안 가거도항에서 여객선과 바지선이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3명이 경상을 입는 데 그쳤는데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선박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토 서남쪽 끝에 있는 섬입니다.
쾌속선 오른쪽 뱃머리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가거도'로 더 잘 알려진 소흑산도 항구에서 여객선이 바지선과 충돌한 겁니다.
[구송철 / 사고 여객선 탑승객 : 완전히 세게 부딪혔거든요, '쿵' 하더라고요. 뒤에 서 있던
사람이 앞까지 튕겨 나갔으니까요. 차로 따지면 (시속) 80km 속도에서 뒤에서 갑자기
받으면 나는 그런 충격, 충격이 엄청나게 심했어요.]
충돌 사고가 난 것은 오후 2시쯤, 승객과 선원 등 90여 명을 태운 쾌속선이 항구로
들어가다가 작업하던 바지선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선체에 큰 구멍이 나면서 여객선은 스스로 항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선박 회사는 대체 선박을 긴급 투입해 승객을 수송했습니다.
바지선도 난간이 5m 정도 파손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여객선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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