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해경청장, 중국어선 긴급 피난지 현장점검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19일 오전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고속단정을 이용해 기상 악화 시 중국어선 피난지인 외달리,

섬목해안을 살펴보고 있다


경남 양산 차량 워셔액 제조공장서 화재

워셔액 공장 불<YONHAP NO-2377>

18일 오전 9시께 경남 양산시 유산동의 한 차량 워셔액 생산 회사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꺼졌다. (경남소방본부 제공=연합)



18일 오전 9시쯤 경남 양산시 유산동의 한 차량 워셔액 생산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회사 직원 2명이 부상했다. 

불은 50t짜리 탱크 1개를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회사 직원 1명이 무릎에 1도 화상을 입었으며,
다른 직원 1명은 쇄골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에탄올 20t이 보관된 50t짜리 탱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 다시 뛰는 해양경찰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대지와 바다를 이글거리게 만들었던 태양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가 싶더니 곧 수평선 아래에서 하나 둘씩 별들이 올라왔다. 이내 온 하늘은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 찼고 사방이 적막한 가운데 실내등 마저 소등하고, 레이더 등 각종 해상통신장비를 주시하는 3008함 승조원들의 얼굴은 긴장감으로 조금씩 굳어졌다.


서해 5도와 NLL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위해 24시간 긴장속에 임무를 수행 중인 3008함 대원들과 함께 했던 하룻밤은 갓 부임한 해양경찰 청장으로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이제 다시 외청으로 독립한 해양경찰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며 또 조직의 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

2015년 3월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섬마을의 7살 어린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가 추락하면서 해경 대원 4명이 순직했다. 2016년 11월에는 강원도 삼척에서 파도에 휩쓸린 근로자 5명을 구조하던 해경 특공대원 2명이 순직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잇따른 구조과정에서의 순직사고 이면에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발생시 미흡한 대처와 구조 실패로 조직 해체라는 아픔을 겪으면서 자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과도한 사명감과 압박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세월호 사고에서 보듯이 바다에서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매우 예외적이고 극한의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 하지만 그러한 극한의 상황속에서도 조난에 처한 국민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해양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요청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국민도 구조할 수 있는 강인함과 탄탄함이 필수 요건이다.

해경 해체 이후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단속 중인 해경의 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키는 등 우리 해역 안에서 국가 공권력이 무참히 짓밟히며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공용화기 사용과 서해5도특별경비단을 창설해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불법 중국어선의 저항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불법조업 문제는 언제든 다시 되살아날 수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처럼 바다에서의 안전 확보와 우리의 해양영토 안에서 강력한 주권 확보를 위한 국민들의 열망이 해경을 부활하게 한 것이다. 그러한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해양경찰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인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해양경찰은 바다 안전에 관해서는 내일로 미루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안전하도록 지키겠다는 각오로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를 비전으로 해 ‘해양경찰 혁신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개선이 시급한 과제들을 우선 발굴해 개선해 나가는 한편, 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100일 이후‘해양경찰 중장기 발전 방안 로드맵’을 수립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 과정들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양경비·안전·해양치안·오염방제 체계를 조속히 정립래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 코스트 가드(Coastguard)나 일본 해상보안청과 같은 세계 일류 해양치안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경, 백령도서 우리 영해 침범한 뒤 불끄고 항해한 중국어선 나포

                                 

해경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우리 영해를 침범한 뒤

불을 끄고 항해하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지난 22일 밤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지난 22일 밤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나포된 30t급 중국어선은 지난 22일 오후 10시4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쪽 33km

해상에서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고 배타적경제수역에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어선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들어오려면 한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어획물 운반선으로 선장(41)과 선원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나포된 중국어선을 항해등을 모두 끈 채 운항했다. 해경이 이를 발견하고 정선명령을

내리자 이 중국어선은 불응하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해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경위와

항해등을 끄고 운항한 것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출범한 해경특별경비단은 서해에서 불법조업하거나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 15척을 나포했다.


단속 중이던 해경 고속단정 폭발…해경 2명 다쳐

      

단속 중이던 해경 고속단정 폭발…해경 2명 다쳐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 중이던 해경 고속단정이 폭발해 경찰 2명이 다쳤다.

11일 오후 4시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남서방 28km 지점에서 불법 조업
어선을 검문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태안해경 소속 고속단정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김모 경위(53) 등 해경 2명이 다쳐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고속단정 엔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청 선저폐수 배출 예방 강화

associate_pic
선저폐수 해양 배출 예방 활동 모습.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어선에서 배출되는 선저폐수의

불법 배출을 근절하는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취약시간대에 육상과 해상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오염행위 조사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선저폐수 불법 배출 수단인 잠수펌프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적발 시 재발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염물질을 고의로 바다에 배출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


‘중국 불법 어선 꼼짝 마!’…인천시, 중국어선 불법조업·건설현장 날림먼지 드론으로 잡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송도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열린 '드론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시연회'에서 DMS(Drone Mobile Station)에 탑승해 불법 조업어선에 대한 관제 및 지휘 시연을 하고 있다.
‘중국 불법 어선 꼼짝 마!’…인천시, 중국어선 불법조업·건설현장 날림먼지 드론으로 잡는다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건설현장 날림먼지까지 무인항공기, 드론이 잡아 냅니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지원을 하기로 했는데요. 

오늘(3일) 시연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현장을 안재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3일) 낮 10시쯤에 인천신항에 있던 드론 한 대가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해안을 순찰하던 드론은 곧이어 서해 연안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발견하고 경고방송을 보냅니다.

[경고방송음]

“현재 어선이 조업 관리구역을 위반했으니 조속히 관리구역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이날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시연회는 인천시와 인천해경, 드론전문업체 (주)숨비가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으로 인천 연안  불법조업 단속과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 그리고 해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환경오염 단속에도 드론이 활용됩니다.

인천시내 건설현장에 드론을 투입하면 미세한 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조업관리와 산업현장에서의 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부분을 드론을 활용해서 아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드론이 광범위한 공적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었던 것은 용역시행사인 숨비가 보유한 기술력 때문입니다.

숨비는 4세대(LTE)이동통신망을 통한 송수신 거리 제한이 없는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을 다양화해 시민 편익과 안전한 도시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울릉도 어민들이 한숨쉬는 이유? 온난화와 중국어선 싹쓸이로 오징어 40% 급감 때문

울릉도 저동항에 오징어잡이 배가 정박해 있다. [중앙포토]
“오징어 잡으러 가봤자 빈손으로 나오니, 이제 아무도 바다에 안 나갑니다”
 

북한 해역서 중국어선들 오징어 싹쓸이
울릉도 오징어잡이 어민들 "아예 바다 안 나가"

긴급피난 온 중국어선들 어구 훔쳐가기도
어민들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경북 울릉군 저동리 어촌계장 박일래(64)씨는 24일 오후 항구에 묶어둔 배를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오징어 잡이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박씨는 이날도 출어를 포기했다. 며칠간 북한 해역에 800여 척의 중국 어선이 몰려와 오징어잡이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였다.  
 
박씨는 “위(북한 해역)에서(중국어선들이) 오징어를 다 잡아 버리면 경북 동해안에는 씨가 마른다”며 “울릉도 주민들은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징어는 6~12월 주로 잡히는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이다. 이맘때쯤이면 울릉도의 해변가·집 담장·철조망 등은 햇볕에 건조되는 오징어가 빼곡히 널려 진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이곳은 어민들의 한숨만이 자리잡았다. 
지구 온난화로 난류가 북상하면서 어장 자체가 북한 해역으로 올라갔고, 중국어선이 7∼9월 북한 동해 수역에서 남하하는 오징어떼를 따라 내려오면서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탓이다. 
경북 울릉도 도동항에서 한 어민이 말라가는 오징어를 손질하고 있다. [중앙포토]

경북 울릉도 도동항에서 한 어민이 말라가는 오징어를 손질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날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ㆍ울릉) 의원에 따르면 2012년 7만4000여t이던 경북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4만4000t으로 40% 감소했다. 덩달아 어민들의 수입도 급감했다. 
울릉수협 판매과 관계자는 "지난해 오징어 판매액은 60억원 정도"라며 “2000년대 조업이 한창 잘 될 때는 한 해 판매액이 200억원을 웃돌던 시절도 있었다"고 말했다.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울릉도에서 오징어를 활복하고 씻고, 건조하는 모습도 이제 찾아보기가 힘들다.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으면서, 울릉도를 떠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징어뿐만 아니라 대게 등 동해안 자체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가 다른 어종을 잡기도 힘든 실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연근해 어획량은 2000년 14만3000t에서 2015년 12만6000t, 지난해 12만t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울릉군청 관계자는 “어민 대부분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며 “울릉도 경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 축제에서 오징어 배따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울릉군]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 축제에서 오징어 배따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울릉군]

 
당장 다가오는 축제도 걱정이다.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울릉도 울릉읍 저동항에서는 ‘제17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축제 주최 측은 “시식의 경우 냉동오징어로 대체하면 되지만, 맨손잡이 체험은 활어가 필요해 2~3일 전부터 조업을 나갈 예정”이라며 “날씨가 좋으면 그래도 좀 잡을 수 있을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기상 악화로 울릉도 인근 해상에 중국 어선 170여 척이 이틀째 피항해 있다. 중국 어선들은 북한 동해 수역에서 조업하다 이곳으로 피항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국제법상 피항하는 선박을 막을 수는 없지만 중국 어선의 피항으로 해상 시설물 등이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울릉군]

지난해 11월 기상 악화로 울릉도 인근 해상에 중국 어선 170여 척이 이틀째 피항해 있다. 중국 어선들은 북한 동해 수역에서 조업하다 이곳으로 피항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국제법상 피항하는 선박을 막을 수는 없지만 중국 어선의 피항으로 해상 시설물 등이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울릉군]


울릉도 어민들은 정부 보조금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씨는 "북한 해역에서 중국어선이 조업을 하는 바람에 (우리 해역에서) 잡을 수 있는 어획량 자체가 감소하는데 심지어 중국어선이 울릉도까지 와서 불법어획을 한다"며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막막하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에 온 중국어선은 821척으로 2015년 516척 대비 59% 증가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북한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은 기상악화로 긴급 피난할 경우 북한이 아닌 울릉도로 온다. 북한에서는 피항시 어획물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DA 300



김철환 울릉군 해양수산 과장은 "중국어선이 주민들이 쳐놓은 통발 등 어구를 훔쳐 달아나거나 해양경찰 몰래 불법조업을 하는데도, 어민들에게 피해액 지원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남북협력기금법에 어민들의 피해액을 보전할 수 있는 조항을 마련하거나 경북도가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청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중국 어선을)꾸준히 단속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조금 지원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울릉도 어민들이 한숨쉬는 이유? 온난화와 중국어선 싹쓸이로 오징어 40% 급감 때문


박경민 해경청장 "해양 안전 때문에 눈물 흘리는 국민 없도록 하겠다"


박경민 해경청장 `해양 안전 때문에 눈물 흘리는 국민 없도록 하겠다`
박경민(사진)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취임 일성(一聲)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 안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27일 세종시 국세청 건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경이 바다에서
믿음직한 모습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바다에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려면
현장 직원의 전문성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현장 중심으로
보직 경로를 개선하고 우수한 민간 인재를 직접 채용해 긴급한 해양
재난에서 정확한 판단력과 지휘 능력을 갖춘 현장 지휘관을 양성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청장은 “민간 세력에 구조 장비를 지원하고 민간 참여자 처우를 개선해 민간 영역의
해양 구조 역량을 확충하고, 해군과도 긴밀히 공조해 심해 잠수 능력 등 특수 구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또 “우리가 해양 주권의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해양 영유권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면서 “경계 미획정 해역 해양 영토 분쟁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위기 대응
훈련을 확대하고 경비 세력을 신규 배치하는 등 주변국이 해양 주권을 침해하고 우리 공권력에
도전하면 강인한 모습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위법 정도와 소득 수준을 고려한 민생 치안 정책을 수립해 생계형 어민을 보호하고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한 영장 전담관을 운영하는 등 인권 친화적 수사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해양 오염 방제의 경우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방지로 전환하는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방제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박 청장은 “무엇보다 조직 구성원 누구나 해경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열악한
업무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일하던 박 청장을 새 해경청장에 임명했다.
박 청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경찰청 대변인과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

해경은 세월호 사고 발생 7개월 만인 지난 2014년 11월 해체했다.
그러다가 2년 8개월 만인 이달 26일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박 청장은 취임식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해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역사적 순간에
이 자리에 서게 돼 벅찬 감격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해양 안전 때문에 더는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XML: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해수부 공무원 3명 중상

25일 오후 3시 50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의 한 선박 계류장에 있던 어업지도선에 달린

1∼2t급 고속단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있던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공무원 4명 중 3명이 중상을 입고

헬기로 부산 소재 병원에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속단정은 10명 안팎이 탑승하는 크기로,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돼 있는

형태라고 통영해경은 설명했다.

              
[통영해경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영=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25일 오후 3시 50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의 한 선박

계류장에 있던 어업지도선에 달린 1∼2t급 고속단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통영=연합뉴스) 25일 오후 3시 50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의 한 선박 계류장에 있던 어업지도선에 달린 1∼2t급 고속단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통영해경이 부상자를 헬기로 이송하는 모습. 2017.7.25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있던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공무원 4명 중 3명이 중상을 입고 헬기로

부산 소재 병원에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명은 경상을 입고 통영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고속단정에 시동을 켠 직후 폭발했다"는 선원들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속단정은 10명 안팎이 탑승하는 크기로,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돼 있는 형태라고 통영해경은

설명했다.

통영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