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어느 농촌에 노 부부가 살고 있었답니다.
공기 좋고, 인심 좋고…
노 부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서울 사는
아들 내외 자랑, 공주같이 예쁜
손녀 자랑 하면서 아주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일찍
서울로 유학보내고, 두 부부는
고생 고생하며 학비를 조달하여 대학 졸업시키고……….

지금은 재벌회사 과장까지 승진하여
강남 아파트에서 명문대학 나온
우아한 아내와 잘 살고 있는 아들은,
정말이지 이 부부에겐 크나큰
자랑이었답니다.

아들은 여간 효자가 아니어서
추석이나 설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제 식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와서
명절을 보내고 올라가곤 했었답니다.

우아한 며느리와 공주같은 손녀 딸을 볼 때마다
노부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늘 으쓱대는 기분을 느끼곤 하였지요.
아들 내외는
고향에 내려올 때마다 "아버님 어머님
시골에서 이렇게 고생하지
마시고 저희와 함께 서울로 가시지요.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하고 말했답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아니다. 우리같은 늙은이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서울이 다 무에야.
그냥 이렇게 살다가 고향땅에 묻힐란다"
하고 사양했더랍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노부부는 언젠가는
서울의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들 덕택에 호사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해 했더랍니다.
그러다가 노 부부중 할멈이 먼저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상을 치르는 내내 아들 내외가 어찌나 애통하게 엉엉우는지
동네 사람들도 모두 가슴이 찡하였답니다.
초상을 치르고 나자 아들 내외는
또다시 간곡하게 청하였답니다.

"아버님, 이제 어머님도 가시었으니 어쩌시렵니까?
고향집 정리하시고 서울로 올라가시어
저희와 함께 사시도록 하시지요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할멈도 떠나간 이제, 그도 그럴것이다 싶어
노인은 몇날을 생각타가
결심을 하였답니다.
논밭과 야산등… 모든 가산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갔답니다.
가산을 정리한 돈은 아들 내외에게 주어
32평아파트에서 42평 아파트로
옮기고…, 노인의 서울생활은 처음엔

그런대로 평안하였답니다.

그즈음 아들은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할 때도 되었고,
회사일이 워낙
바쁘기도 하였으므로 매일을 새벽에
출근하였다가 밤12시가 넘어서야
퇴근하는 일과가 몇 달이고 계속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모처럼
일찍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보니 집안이
썰렁하니 비어 있더래요. 다들 어디 갔나?
하던 차에 식탁위에 있는
아내의 메모를 보았더래요.

메모에..
- 여보 우린 모처럼 외식하러 나가요.
식사 안하고 퇴근하였다면
전기밥솥에 밥있고 냉장고 뒤져 반찬 찾아 드세요.
좀 늦을지도 몰라요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냉장고속을 뒤져
맥주를 찾아서 마시고 있자니
현관쪽이 시끌해지며 나갔던
식구들이 돌아오는 기척을 느꼈습니다.
아, 그런데 들어오는 걸 보니 아내와 딸,
둘만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 왜 둘만이지?
- 둘만이라니? 요기 밍키도 있잖아?
아내는 강아지를 남편의 눈앞에
들어보이며 활짝 웃었습니다.
- 아니, 아버지는?
- 오잉? 아버님 집에 안계셔?
어디 노인정이라도 가셔서 놀고 계신가?
- 아버지께서는 매일 이렇게 늦게 들어오시나?
남편이 약간 걱정스런 얼굴로 묻자
- 응, 으응… 아내는 더듬거렸습니다.

사실 아내는 평소에 노인이
몇시에 나가서 몇시에 들어오는지 도통
생각이 안납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노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노인이 들어오실 때까지 자지않고
기다리기로 작정하고 서재의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아내는 벌써 잠들었나 봅니다.

그때 아들은 책상 한켠에 정성들여
접혀진 쪽지를 발견하였습니다.
볼펜으로 꾸~욱 꾹 눌러쓴 글씨…
무슨 한이라도 맺힌듯이 종이가
찢어지도록 꾹꾹 눌러쓴 글씨…
아버지의 필적이 틀림없었습니다.

…….. - 잘있거라 3번아, 6번은 간다……..
자정도 넘어 밤은 깊어만 갑니다.
노인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들은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에 잠깁니다.

"잘 있거라 3번아, 6번은 간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 이 시간까지
아버지가 귀가 안 하신걸 보면
가출하신 것이 틀림 없는 것 같은데...
한데…왜,왜,왜…???

아들은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평소에 햇볕이 잘 드는 방이 아니어서
그런지 자정 넘은 오밤중이긴
하지만 왠지 우중충하다는 느낌이 드는 방이었습니다.
이쪽 벽에서
저쪽 벽으로 빨랫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빨랫줄에는 양말 세컬레, 팬티 두장과
런닝셔츠 두벌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마 아버지 것이겠지요.
방 한켠에는 어린 딸의 옷장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린 딸이 이제 그만
지겨워한다고 옷장을 더 예쁜 것으로 바꿔주고 나서
아마 이 헌 옷장을
아버지 몫으로 돌린 모양입니다.

옷장 위에는 어머니의 사진이 놓여있습니다.
참으로 착하디 착한
얼굴입니다. 상 치를 때 영정으로 사용하던 사진입니다.

방구석에 소반이 있었습니다.
소반 위에는 멸치 볶음, 쇠고기 장조림,
신 김치등 뚜껑있는 보시기가 몇개 있었고 마시다가 반병 정도
남아있는 소주병이 있었습니다.

아아~~, 아버지…아들도 있고, 며느리도 있고, 손녀딸도 있는데
아버지는 그 동안 이 골방에서 홀로 식사를 하고 계셨던가요?

아아~~, 아버지…며느리도 있고 세탁기도 있는데…
아버지는 팬티와
런닝을 손수빨고 이 방에서 손수 말리고 계셨던가요…..?
아들은 무언가 자신의 가슴을 후벼파고 싶은
자괴감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날이 뿌옇게 밝아오자 아들은
아파트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혹시나 노인이 어디선가 밤을 지새운
흔적이 있는가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파출소에 가서는
노인의 가출을 신고하였습니다.
고향의 이장 어른에게도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흔적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3번아 잘있거라 6번은 간다….

이 암호를 우선 풀어야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아들은
조바심을 쳤습니다.
직장동료, 상사…대학동창 등….
현명하다는 사람은 다 찾아 이 암호를
풀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도
그 암호를 푸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몇날 며칠이 지났습니다.

아들은 이제 부장진급이고 뭐고 아무 생각없고…
오로지 아버지
생각만 하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술한잔에 애잔한 마음을 달래고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 자네 김아무개 영감 자제가 아니던가?
아파트 입구에서 어떤 영감님이 아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 아, 예…그런데 어르신은 누구십니까?
- 웅, 난 김영감 친굴세…
군데 요즘 왜 김영감이 안뵈네?
그리구 자넨 왜 그리 안색이 안좋은가?

그래서 아들은 약간 창피하긴 했지만
아버지께서 가출한 얘기를 간단히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감님에게 이제는
유서가 되다시피한 그 암호문을 내밀며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물어 보았습니다.

영감님은 그 쪽지를 한동안 보더니 돌려주며 말했습니다.
- 흐으, 자네 이것이 무슨뜻인지 모르겠다구?
이사람아, 김영감이
늘 얘기하곤 했지….
우리집에서는 며느리가 젤 위고 두번째는 손녀딸이고 3번이
아들이라고 했지 4번은 강아지 밍키고…5번은 가정부라 했네.
그리고 김영감 자신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6번이라 하고는
한숨짓곤 하였지…..
글케 쉬운것도 자네는 풀지 못하나? 에잉…

아흐흐흐흑…아들은 그만 눈물을 주루루룩 흘리고 말았습니다.
아, 아버지 죄송합니다….
어찌 아버지가 6번입니까…. 1번, 아니 0번 이지요…
돌아서는 아들의
등 뒤로 영감님이 한마디 했습니다.

- 고향엔 면목없고 창피해서 아니 가셨을 거여….
집 근처에도 없을 거고…
내일부터 서울역 지하철부터 찾아보자구…
내 함께 가줌세.....

준희양 친부 "수차례 폭행" 실토..고름 나와도 방치해


폭행-사망 연관성 집중 추궁

[앵커]

이번에는 고준희 양 시신 유기 사건 관련 소식입니다. 준희 양은 숨지기 전 아버지와 내연녀에게 여러 차례 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발목이 삐어 붓고 고름이 나오는데도 그냥 방치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병원에 가면 학대로 의심받을까 봐 그랬다는 겁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준희 양의 친아버지 고모씨는 오늘(1일) 경찰에 준희 양을 여러 차례 때렸다고 털어놨습니다.

내연녀 이모 씨도 준희양을 때려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구체적인 증언도 했습니다.

폭행은 두 사람이 준희양 양육을 맡은 지난해 1월말부터 시작돼 숨지기 전인 4월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준희양은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 : 면담 과정에서 '말 안 들을 때 뭐 때리기도 했다, 폭행한 사실이 있다'

 이 정도 (진술이) 나왔어요.]

고씨는 준희양이 발목을 다쳐 멍이 들고 고름이 나는데도 방치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학대를 의심받을까 두려웠다는 겁니다.

온 몸에 물집이 생겼을 때도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내연녀 이씨의 어머니 김모씨도 딸이 준희양 사망 당시 함께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씨는 아직도 준희양이 숨진 것과 시신 유기를 나중에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씨와 김씨의 진술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씨의 범행 가담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씨 등의 학대가 준희양 사망에 직접 계기가 됐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경무관급 전보 내정

연번

직 위

계급

성 명

현 직

비고

1

경찰청 대변인

경무관

김진표

경찰청

 

2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경무관

설광섭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경찰관리관

 

3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무관

이철구

경찰청 (수사제도개편단장)

 

4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무관

노승일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5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경무관

김병구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기동단장

 

6

경찰청 (수사제도개편단장)

경무관

이영상

경찰청 수사기획관

 

7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경무관

최관호

전라북도지방경찰청

2부장

 

8

경찰청 (치안정책관)

경무관

이문수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장

 

9

경찰청 (국립외교원)

경무관()

김종보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장

 

10

경찰청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경무관()

유진규

경찰청 홍보담당관

 

11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경무관

강황수

전라북도지방경찰청

전주완산경찰서장

 

12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

경무관

송병일

경상남도지방경찰청

2부장

 

13

경찰수사연수원장

경무관

하상구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3부장

 

14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무관

조용식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15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무관

이은정

충청남도지방경찰청 제2부장

 

16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경무관

우종수

경찰청 (치안정책관)

 

17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무관

진교훈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

 

18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경찰관리관

경무관()

윤동춘

경찰청 경무담당관

 

19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기동단장

경무관

연정훈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제3부장

 

20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서울강서경찰서장

경무관()

손장목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경무과장

 

21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김흥진

경상남도지방경찰청

1부장

 

22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전창학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3부장

 

23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3부장

경무관

김희규

경상남도지방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장

 

24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부산해운대경찰서장

경무관()

허 찬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경비1과장

 

25

대구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배봉길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26

대구광역시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이원백

경상북도지방경찰청

2부장

 

27

대구광역시지방경찰청

대구성서경찰서장

경무관

이광석

대구광역시지방경찰청제2부장

 

28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김해경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장

 

29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박명춘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30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3부장

경무관

김헌기

경찰수사연수원장

 

31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경무관

정승용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제2부장

 

32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인천남동경찰서장

경무관()

박형길

경찰청 정보4과장

 

33

광주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김준철

전라남도지방경찰청

1부장

 

34

광주광역시지방경찰청

광주광산경찰서장

경무관()

김순호

경찰청 보안1과장

 

35

대전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국외훈련

36

대전광역시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박희용

충청남도지방경찰청

1부장

 

37

울산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이순용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2부장

 

38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장경석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수사부장

 

39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조종완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40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3부장

경무관

김원준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41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장

경무관

박생수

대전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42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장

경무관

유현철

경찰청 대변인

 

43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장

경무관

현재섭

울산광역시지방경찰청

2부장

 

44

경기도북부지방경찰청

차장

경무관

서범규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45

강원도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박세호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

차장

 

46

충청북도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이규문

대구광역시지방경찰청

대구성서경찰서장

 

47

충청북도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이문수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장

 

48

충청북도지방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무관

이명교

경찰청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49

충청남도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윤소식

충청북도지방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50

충청남도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이충호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51

전라북도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윤외출

경찰청 (국립외교원)

주재관

52

전라북도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김갑식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수사과장

 

53

전라북도지방경찰청

전주완산경찰서장

경무관()

이 훈

경찰청 정보2과장

 

54

전라남도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박석일

전라남도지방경찰청

2부장

 

55

전라남도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윤명성

광주광역시지방경찰청

2부장

 

56

경상북도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김수희

대구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57

경상북도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김병수

울산광역시지방경찰청

1부장

 

58

경상남도지방경찰청

1부장

경무관()

박경수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주재관

59

경상남도지방경찰청

2부장

경무관

진정무

충청북도지방경찰청

1부장

 

60

경상남도지방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장

경무관()

남구준

경찰청 형사과장

 

61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

차장

경무관()

고기철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

 

62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경무관

이운주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제1부장

공로연수

63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경무관

남병근

경기도북부지방경찰청차장

공로연수

 

2017. 12. 19.

 


기업인 성향 거론..개성공단 놓고도 국내정치 계산만

[앵커]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혼자 내린 졸속 결정이었다는 사실, 지난주 통일부 정책혁신위를 통해 밝혀진 바 있습니다.   

◆ 관련 리포트 '대북 지렛대' 개성공단 폐쇄도…박근혜식 '말한마디 국정'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870/NB11567870.html 그런데 저희 JTBC가 개성공단 중단 직후 작성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개성공단 문제마저 정권의 유불리로 재단하려 했던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2016년 2월 17일 이병기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시가 담긴 문건입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의 '과거 야당 활동'을 문제 삼으면서 공단 재개 여론의 '관리'를 지시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투쟁에 나설 경우 정부에 부담이 된다"는 걱정도 한 것으로 나옵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인의 정치적인 성향까지 들먹이며 정권을 위해 공단 재개 필요성 주장이 커지는 걸 막으라고 지시한 겁니다.   또 당시 지시 중엔 그동안 입주기업의 돈을 많이 벌었다는 점을 홍보하라거나 공단 중단이 불가피했단 여론을 확산시키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런 기조에 맞춰 통일부는 당시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이 핵 개발에 전용된다는 논리로 공단 중단의 불가피성을 홍보했습니다.

[홍용표/전 통일부장관 (2016년 2월 10일) :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통일부 정책개혁위는 개성공단 임금의 핵개발 전용 주장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딱 1분만이라도 생각하며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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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며느리의 심경 고백

신랑이 늦둥이라
저와 나이차가 50 년 넘게 나시는 어머님..
저 시집오고 5 년만에 치매에 걸리셔서
저혼자 4 년간 똥오줌 받아내고,잘 씻지도 못하고,
딸내미 얼굴도 못보고, 매일 환자식 먹고,
간이침대에 쪼그려 잠들고,
4 년간 남편품에 단 한번도 잠들지 못했고,
힘이 없으셔서 변을 못누실땐
제 손가락으로 파내는 일도
거의 매일이었지만 안힘들다고,
평생 이짓 해도 좋으니 살아만 계시라고
할수 있었던 이유는 정신이 멀쩡하셨던
그 5년간 베풀어주신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제나이 33살 먹도록 그렇게 선하고
지혜롭고 어진 이를 본적이 없습니다.
 



알콜중독으로 정신치료를 받고 계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제가 10살때 집나가서 소식없는 엄마..
상습절도로 경찰서 들락날락 하던 오빠..
그밑에서 매일 맞고..울며 자란 저를
무슨 공주님인줄 착각하는 신랑과
신랑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는
눈물 글썽이며 한시라도 빨리 데려오고 싶다고
2천만원짜리 통장을 내어주시며,
어디 나라에서는 남의집 귀한딸 데리고 올때
소팔고 집팔아 지참금 주고 데려 온다는데
부족하지만 받으라고...


 
그돈으로 하고싶은 혼수,
사고싶은거 사서 시집오라 하셨던 어머님...
부모 정 모르고 큰 저는 그런 어머님께 반해,
신랑이 독립해 살고있던 아파트 일부러 처분하고
어머님댁 들어가서 셋이 살게 되었습니다.

신랑 10살도 되기 전에 과부 되어,
자식 다섯을 키우시면서도 평생을 자식들에게조차
언성 한번 높이신 적이 없다는 어머님...
50 넘은 아주버님께서
평생 어머니 화내시는걸 본적이 없다 하시네요.



바쁜 명절날 돕진 못할망정
튀김 위에 설탕병을 깨트려 튀김도 다 망치고
병도 깬 저에게 1초도 망설임 없이
"아무소리 말고 있거라" 하시고는
늙으면 죽어야 한다며
당신이 손에 힘이 없어 놓쳤다고 하시던 어머님...

단거 몸에 안좋다고 초콜렛 쩝쩝 먹고있는
제 등짝을 때리시면서도 나갔다 들어오실땐
군것질거리 꼭 사들고 "공주야~ 엄마 왔다~"
하시던 어머님..



어머님과 신랑과 저. 셋이 삼겹살에 소주 마시다
셋다 술이 과했는지 안하던 속마음 얘기 하다가,
자라온 서러움이 너무 많았던 저는
시어머니앞에서 꺼이꺼이 울며 술주정을 했는데,,,

그런 황당한 며느리를 혼내긴 커녕
제 손을 잡으며, 저보다 더 서럽게 우시며,
얼마나 서러웠노,, 얼마나 무서웠노..
처음부터 니가 내딸로 태어났음 오죽 좋았겠나,,
내가 더 잘해줄테니 이제 잊어라..잊어라...
하시던 어머님...



명절이나 손님 맞을때 상차린거 치우려면
"아직 다 안먹었다 방에 가있어라"하시곤
소리 안나게 살금 살금 그릇 치우고
설겆이 하시려다 저에게 들켜 서로 니가 왜 하니,
어머님이 왜 하세요 실랑이 하게 됐었죠...

제가 무슨 그리 귀한 몸이라고..
일 시키기 그저 아까우셔서 벌벌 떠시던 어머님.
치매에 걸려 본인 이름도 나이도 모르시면서도
험한 말씨 한번 안쓰시고
그저 곱고 귀여운 어린 아이가 되신 어머님...




어느날 저에게 " 아이고 이쁘네~
뉘집 딸이고~~" 하시더이다.
그래서 저 웃으면서
"나는 정순X여사님(시어머님 함자십니다)딸이지요~
할머니는 딸 있어요~?" 했더니 "있지~~
서미X(제이름)이 우리 막내딸~ 위로
아들 둘이랑 딸 서이도 있다~"
그때서야 펑펑 울며 깨달았습니다.

이분 마음속엔 제가,
딸같은 며느리가 아니라
막내시누 다음으로 또 하나 낳은 딸이었다는걸...
저에게... "니가 내 제일 아픈 손가락이다"
하시던 말씀이 진짜였다는걸...

 

 
정신 있으실때, 어머님께 저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잘하려 노력은 했지만
제가 정말 이분을 진짜 엄마로 여기고 대했는지...
왜 더 잘하지 못했는지,
왜 사랑하고 고맙단 말을
매일 매일 해드리진 못했는지..
형편 어렵고 애가 셋이라
병원에 얼굴도 안비치던 형님..
형님이 돌보신다 해도 사양하고
제가 했어야 당연한 일인데,
왜 엄한 형님을 미워했는지..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사무치고
후회되어 혀를 깨물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밤 11시쯤,,
소변보셨나 확인 하려고 이불속에 손 넣는데
갑자기 제 손에 만원짜리 한장을 쥐어 주시더군요.
"이게 뭐에요?" 했더니 소근소근 귓속말로
"아침에~ 옆에 할매 가고 침대밑에 있드라~
아무도 몰래 니 맛있는거 사묵어래이~"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점심때쯤 큰아주버님도 왔다 가셨고,
첫째, 둘째 시누도 다녀갔고 남편도 퇴근해서
"할머니~ 잘 있으셨어요~?"
(자식들 몰라보셔서 언젠가부터 그리 부릅니다)
인사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침 7시에
퇴원한 할머니가 떨어트린 돈을 주으시곤
당신 자식들에겐 안주시고
갖고 계시다가 저에게 주신거였어요.
그리곤 그날 새벽
화장실 다녀왔다 느낌이 이상해
어머님 코에 손을 대보니 돌아가셨더군요....

장례 치르는 동안 제일 바쁘게 움직여야 할 제가
울다 울다 졸도를 세번 하고 누워있느라
어머님 가시는 길에도 게으름을 피웠네요...

어머님을 닮아 시집살이가 뭔지
구경도 안시킨 시아주버님과 시누이 셋.
그리고 남편과 저..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 위로하며,
어머님 안슬퍼하시게
우리 우애좋게 잘살자 약속하며
그렇게 어머님 보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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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꼭 시어머님 가신지 150일 째입니다..
어머님께서 매일 저 좋아하는 초콜렛,
사탕을 사들고 오시던 까만 비닐봉지.
주변에 널리고 널린
까만 비닐봉지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님이 주신 꼬깃꼬깃한 만원짜리를
배게 밑에 넣어두고..
매일 어머님 꿈에 나오시면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해드리려 준비하며 잠듭니다.

다시 태어나면
처음부터 어머님 딸로 태어나길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이겠죠...

부디 저희 어머님 좋은곳으로 가시길..
다음 생에는 평생 고생 안하고
평생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며
살으시길 기도 해주세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글 입니다

 


마음을 씻어주는 명심보감           

※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마음을 씻어주는 명심보감 ㉿㉿

 

1. 남을 무시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고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되고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는 안된다

2. 의심받을 일은 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참외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바로잡지 말라

3. 힘으로 남을 이기려 하지 말라

맹자가 말하였다

힘으로 남을 이기려 하면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지만

진심으로 복종한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해서요

덕으로써 남을 복종시키려면

마음속으로 기뻐서 진심으로 복종하게 된다

4.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 일 동안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5. 남을 해치고자 하면 자신이 먼저 당한다

태공이 말하였다

남을 판단하고자 하면 먼저 자기부터 헤아려 봐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게 되니

피를 머금었다가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신의 입부터 더러워진다

6. 나를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공자가 말하였다

나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나를 칭찬만 하는 사람은 나를 해치 는 적이다

7.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

착한 사람한테서는 그 선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한테서는

그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다

8. 원수를 만들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남과 원수를 맺는 것은 재앙을 심는 것이고

선을 버려 두고 하지 않는것은 스스 로를 해치는 것이다

9. 너무 까다롭게 따지지 말라

순자가 말하였다

쓸데없는 말과 지나칠 정도로

까다롭게 살피는것은 하지 말라

10. 한쪽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한쪽 말만 들으면 서로 헤어지게 된다

11. 남을 욕하는 건 하늘에 침 뱉는 격이다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욕하거든 모른 체해야 한다

모른 체하고 대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고

욕하는 사람의 입만 아플 뿐이다

이는 마치 누워서 침을 뱉으면

다시 자기에게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12. 함부로 남의 말을 하지 말라

노자가 말하였다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남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말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13. 남의 말을 쉽게 믿지 말라

공자가 말하였다

여러 사람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고

여러 사람이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14.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말 한 마디를 잘 하는 것이 천금을 가진 것보다

도움이 될 수 있고 한 번 행동을 잘못하면

독사에게 물린 것보다 더 지독할 수 있다

15.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만족할 줄을 알면 즐겁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16. 스스로 자랑하지 말라 군자가 말하였다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사람은 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스스로 만족해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으며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공로가 없어지고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한다

17. 뿌린 대로 거둔다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나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잘못에 대해서는 빠뜨리지 않고 벌 을 내린다

18. 기회를 놓치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닥쳐오는 재앙은 요행으로 피할 수가 없고

복을 놓치면 다시 구해도 구할 수 없다

19. 친구를 가려 사귀면 후회가 없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말을 적게 하고 친구를 가려 사귀면

후회가 없고 근심과 모욕이 따르지 않는다

20.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진다

한 가지 일을 겪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못한다

21.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 되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남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22. 너그러운 사람에게 복이 온다

모든 일에 관대하면 많은 복을 받는다

23. 지나친 생각은 정신 건강을 해친다

지나친 생각은 한갓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요

아무 분별없이 하는

막된 행동은 지신에게 도리어 화를 입힌다




中企에 전속거래 강요 금지.. 기술 유용 땐 10배 배상해야


/공정위, 하도급거래 공정화 대책
/ 가맹·유통이어 세번째 '갑을 대책' 내놔
/ 기술탈취에 한해 전속고발권 폐지 추진
/ 정액과징금 상한 5억→10억으로 높여
/ 소규모업체 공동행위는 '비담합' 규정

앞으로 대기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협력업체에 다른 업체와의 거래를 막는 ‘전속거래’ 강요 행위가 금지된다. 대기업의 기술 탈취나 유용 행위에 한해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소규모 하도급업체가 거래조건 합리화를 위해 공동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담합 규정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후 가맹·유통분야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갑을 대책’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하도급거래 공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대기업 간 격차는 20년 전보다 오히려 악화됐다”며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선 하도급 공정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종합대책은 △법 집행 강화 및 피해구제 실효성 제고 △대·중소기업 간 힘의 불균형 해소 △자율적 상생모델 수직적·수평적 확산 등 3개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입법과제 11개, 정부 조치과제 12개 등 총 23개 과제를 담았다.

우선 공정위는 원청업체의 기술유용행위에 대한 전속고발권제 폐지를 추진한다. 피해 하도급업체가 공정위의 검찰 고발조치 전이라도 직접 고발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손해배상 범위도 피해액의 3배 이내에서 10배 이내로 대폭 확대된다. 기술자료 유용, 보복행위 등 금액 산정이 곤란한 경우 부과하는 정액과징금 상한은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아진다. 아울러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대상에 ‘보복행위’를 추가해 3배의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하도급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조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상담센터’를 설치해 소송제기 요건, 손해액 산정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복적으로 법 위반을 하는 사업자에 대해 추가 신고가 들어오면 분쟁조정을 의뢰하지 않고 공정위가 직접 처리하도록 했다. 

고발기준도 강화된다. 원칙적 고발대상 유형에 부당위탁취소, 부당반품이 추가된다. 위반 책임이 있는 개인은 퇴직자까지 포함해서 고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2년마다 전속거래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자산규모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이다.

수급사업자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원사업자와의 거래조건 협상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소규모 하도급업체들의 공동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담합이 아닌 것으로 보기로 했다. 다만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할 우려가 없는 경우에 한정된다.

원사업자가 납품단가를 깎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하도급업체의 원가 등 경영정보 요구행위도 명시적으로 금지된다. 또한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원도급 금액이 증액되는 경우 그 비율만큼 하도급 금액을 반드시 증액해 주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하도급법 개정을 통해 원도급 금액이 늘어나지 않았더라도 공기가 연장될 경우 하도급 대금 증액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한국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주춧돌이 하도급거래 공정화”라며 “앞으로 공정위가 우리 사회 ‘을’의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뿌리 찾아 고국 땅 밟았건만..어느 입양인의 '쓸쓸한 죽음'


8살 때 노르웨이에 입양된 얀(45·한국명 채성우). 그는 뿌리를 찾기 위해 4년 전 고국으로

돌아와 전국을 휩쓸고 다녔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불귀의 객'이 됐다.

하지만 김해 인근의 한 보육원에 있다가 입양됐다는 것 외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얀의 사례를 관리했던 중앙입양원과 입양을 진행한 홀트아동복지회는 그저 지켜만 볼 뿐이다.

김해 고시원서 10여일 전 발견 / 해외가족 연락 안돼 장례 못 치러
 / 4년간 친부모 못 찾고 실의 빠져 / 알코올 중독·각종 만성질환 앓아
/ 고국·본국·관련기관 모두 방관만

8살 때 노르웨이에 입양된 얀(45·한국명 채성우). 그는 뿌리를 찾기 위해 4년 전 고국으로 돌아와

전국을 휩쓸고 다녔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불귀의 객’이 됐다. 숨진 지 10여일 만에 발견된 것.

하지만 외국인 신분인 탓에 아직 시신조차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며 얀은 지난 21일 김해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검안 결과 10여일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얀의 입양인 삶은 8살 때인 1980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노르웨이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양부모 슬하에서 청년기까지 보낸 얀은 마흔 한 살이던 2013년 뿌리를 찾겠다며 자신을 버린

모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입양기관과 중앙입양원 등을 통해 어린 시절 기록을 찾아 헤맸다.

하지만 김해 인근의 한 보육원에 있다가 입양됐다는 것 외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답답한 나머지 직접 찾아 나서기로 했다.

얀은 서울을 떠나 김해 인근의 한 대학에서 모국어를 배우며 친가족의 행방을 더듬어 나갔다.

하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결국 그는 주저 앉아 알코올 중독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우울증은 물론 각종 만성질환까지 얻었다. 지난 4월 병원에서 담석 등으로 진료를 받기도 했다.

얀은 5년 가까이 고시원에 살면서 소란을 피우거나 방세 한 번 밀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근래에는 의욕을 상실해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 지냈다.

경찰이 살펴본 얀의 방 곳곳은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 한 해외입양인은

“얀이 죽으면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얀이 세상을 떠난 지 보름 이상이 지났지만 장례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에는 혈육이 없어 노르웨이의 가족이 절차를 진행해야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서다.

얀의 사례를 관리했던 중앙입양원과 입양을 진행한 홀트아동복지회는 그저 지켜만 볼 뿐이다.

미국에서 추방당한 해외입양인 필립 클레이(한국명 김상필)가 지난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

애도성명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고국과 본국, 관련 기관 모두가 얀의 죽음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셈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58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르웨이에 입양된 입양인은 총 6497명이다.

얀처럼 성인이 돼 뿌리를 찾기 위해 모국으로 돌아오는 입양인은 매년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軍 장성급 인사..여성 3명 진급, 준장 계획보다 7명 감축

정부는 28일 여성 장군 진급자를 포함한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는 중장 2명, 소장 31명, 준장 77명 등 총 110명이 진급했다.

해군·해병·공군의 경우, 2013년도 이후 사관학교 출신이 준장 진급을 전부 차지했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해병·공군에서도 각각 1명씩 학군·학사장교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하게 됐다.

전투병과 여성 2명 동시 진급, 창군이래 처음
준장 진급 대상자 최초 계획 84석→77석 감축

정부는 28일 여성 장군 진급자를 포함한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준장은 최초 계획인 84석보다 7석 감축해 선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는 중장 2명, 소장 31명, 준장 77명 등 총 110명이 진급했다.

특히 국방부는 여성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에서 여군 2명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강선영 육군 대령(여군35기)과 허수연 육군 대령(여군 33기)은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과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각각 중용됐다.

또 이번에 진급한 국군간호사관학교장 권명옥 육군 대령(간사27기)을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 여상 장군 진급자는 총 3명이다.

최근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국방부 여성 국장(조경자)이 최초로 임명되고, 국방부 대변인(최현수)과 계획예산관에 여성 국장(유균혜)이 임명되면서 국방 분야에서의 여성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3사와 학군·학사장교 출신도 다수 발탁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지난해 준장 기준 비육사 출신 비율이 약 20%였으나, 이번 인사로 31%까지 비율이 확대됐다.

해군·해병·공군의 경우, 2013년도 이후 사관학교 출신이 준장 진급을 전부 차지했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해병·공군에서도 각각 1명씩 학군·학사장교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하게 됐다.

중장급 인사에서는 김영환 육군 소장(육사42기)과 부석종 해군 소장(해사40기)이 진급했다. 이들은 진급 후 각각 정보본부장과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소장급 인사는 강건작 육군 준장 등 20명, 권혁민 해군 준장 등 4명, 서헌원 해병 준장, 김정일 공군 준장 등 6명이다.

한편 강기원 육군 대령 등 52명, 김기재 해군 대령 등 10명, 김정학 해병 대령 등 3명, 공승배 공군 대령 등 12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주요 직위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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