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10년 젊어지게 하는 방법※※

 

  01 항상 웃어라 웃음은 노화를 몰아내고 젊음을 되살린다

  02 밝고 신나는 노래를 불러라 힘이 넘치고 기쁨도 넘친다

  03 나는 10년 젊어진다를 선언하라 선언에는 놀라운 에너지가 있다

  04 여승과 수녀는 2~30년 젊다 마음의 평화가 젊음을 관리하는 것이다

  05 걱정해서 해결될 문제 걱정하라 해결될 수없는 문제와는 씨름하지 말라

  06 한 번 뿐인 인생 즐기며 살아가라 즐겁게 살면 80도 청춘이다

  07 화는 노화를 끌고 다닌다 화가 나면 나는 살아 있다를 외쳐라

  08 아픔도 감사하라 감사하는 마음이 노화를 정지시킨다

  09 욕심을 절반만 줄여라 노화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10 작은 기쁨도 크게 느껴라 느낌의 분량과 젊음의 분량은 정비례 한다

  11 잘 때는 장갑과 양말을 사용하라 보온이 되면 면역력도 강화 된다

  12 과욕 과로 과식 과음 과속 과체중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부족한듯 살아가라

  13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라 필요한 사람은 늙을 겨를이 없다

  14 즐거운 친구를 만나라 기쁨이 공유되면 행복도 넘친다

  15 자신을 위한 주문을 만들어 주문대로 변화된다

  16 화초를 키워라 자신도 화초처럼 아름답게 꽃 핀다

  17 천지 만물을 축복하라 천지만물은 나를 위해 축복한다

   18 병을 관리하라 관리를 잘하면 병도 친구가 된다

  19 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의 먹이다

      장이 튼튼하면 신체 기능이 놀랍게 변한다

  20 누가 뭐란다고 속상해하지 말라 속이 상하면 겉(피부)도 상한다

  21 식탁 위에 견과류를 올려 놓아라 보약 보다 더 효과가 있다

  22 자기 전에 기도하라 마음의 평온이 탄력과 활력을 샘솟게 한다

  23 하루에 한알 비타민을 장복하라 미량이지만 큰 역할을 한다

  24 마음을 비워라 지나친 욕심은 심신을 피곤하게 한다

  25 남의 말을 좋게 하라 나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에게로 돌아온다

  26 좋은 친구에게 더 잘하라 착한 친구라고 함부로 하면

      어느날 그 친구는 멀리 가있을 것이다

  27 미운 마음이 급격한 노화를 가져온다 미움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켜라

  28 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나도 옳고 남도 옳다

  29 술은 3잔이상 마시지 말라 조금 마시면 약 지나치면 독이 된다

  30 몸의 70%가 물이다 물이 충분하면 물을 만난 물고기가 된다

  31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라 산성체질이 알칼리 체질로 변한다

  32 행복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라 마음이 음식성분까지 변화시킨다

  33 정수기 알칼리 수는 마시고 산성수 모아둬라 산성수는 최고의 미용수다

  34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녀라 운동량이 부족하면 신진대사 문제가 생긴다

  35 싸워서 이기려 말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라

  36 변비는 노화의 주범이다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라

  37 보습에 신경써라 촉촉한 피부는 젊음의 상징이다

  38 순수한 마음의 주인이 되라 아이들은 결코 늙지 않는다

  39 긍정적인 사람에게서는 좋은 기가 나온다 이들과 친구가 되라

  40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하라얼굴도 작아지고

      피부도 탱탱 해진다

  41 인생은 한편의 연극이다 일생 일대의 명연기를 펼쳐라

  42 피로하기 전에 휴식하라 휴식처럼 좋은 보약도 없다

  43 늦어도 밤 11시에는 잠을 자라 이때 못자면 노화가 가속된다

  44 즐겁고 유익한 방송프로만 보라 의식이 변하면 몸도 변한다

  45 뜨겁게 사랑하라 기쁨에너지가 젊음을 꽃피운다

  46 좋았던 일만 기록하라 볼 때 마다 에너지가 충전된다

  47 신선처럼 살아가라 신선에게는 나이가 없다

  48 스트레스를 두려워 말라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는 그것도 오락이다

  49 좋은 책을 많이 읽어라 좋은 책에서는 놀라운 에너지가 분출된다

  50 적극적으로 살아라 죽을 힘을 다해 해도 안되는데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하면 망한다

오징어 산업 최대위기…중국어선 싹쓸이로 씨가 마른다




 동해에서 오징어의 씨가 마르면서 국내 오징어 산업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원은 지난 1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동해 어업인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권 도의원은 “명태 등 고급어종이 사라진 지 오래인 동해에서 오징어마저 자취를 감추면서

동해안 어업인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오징어 가공업체는

휴·폐업에 내몰렸다”라고 언급했다.

27개 업체 1000여 종사자의 강원도 오징어 가공조합 회원사 중 이미 10개 업체가

문을 닫았고, 나머지 업체도 내년 3월쯤이면 대부분이 도산위기에 처할 것이란 주장이다. 

이같은 사태에 대한 근본 원인은 동해 생태계를 싹쓸이 해 간 중국어선과 엘니뇨 현상

두 가지를 지목했다. 

권 의원은 “중국어선 싹쓸이 조업 때문에 국내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페루, 칠레 어획량 감소로 수입량도 대폭 줄었다”며 “특히 북한 수역 조업 중국어선이

2004년 140척에서 2016년 1238척으로 급증했는데도 이를 해결하지 못한 정부 당국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 긴급지원은 천만다행이지만 항구대책이 필요하다”며 주문진을 고용재난지역·

오징어 가공 특구로 지정, 중국어선 싹쓸이 조업방지 외교적 노력 등을 촉구했다.


방중 성과 컸지만..이면에는 대국답지 못한 中 사드 '뒤끝'


베이징 공항영접부터 격 낮은 차관보급 보내
文대통령 3박4일 10끼 중 8끼 '혼밥'
국빈 정상 앞에서 취재기자 집단 폭행까지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3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서우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17.12.13. amin2@newsis.com

【충칭(중국)=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는 나름대로의 성과가 적지 않았다.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인한 여진 속에서도 연내에 문 대통령의 방중이 성사되면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사드 언급을 최소화해 양국이 본격적인 해빙 무드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다 문 대통령을 만난 리커창 총리가"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큰 경제·무역·에너지·보건 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후속 사업의 충실한 이행이며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보다 희망적인 발언을 쏟아내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이와 같은 중국 지도부의 반응을 보면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성공작'으로 평가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국빈방문이란 형식적인 면에서도 예우가 갖춰졌고, 내용면에서도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호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됐기에 그렇다. 여기까지를 문 대통령 방중의 최대 성과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적지 않았다. 중국 측의 대국답지 못한 태도가 더러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중국이 새로운 패권국가에 걸맞은 진정한 면모를 갖추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문 대통령을 국빈 초청했지만 실제 대우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차관보를 보낸 공항 영접이나 문 대통령의 세 끼 연속 '혼밥',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결레, 청와대 사진기자 집단폭행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 뒤에는 중국의 '사드 뒤끝' 때문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물론 사드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10·31 사드 합의를 계기로 하루 아침에 해소되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는 점에서 중국이 어느정도 앙금을 보이리라 예상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출국전에 제기됐던 이같은 우려가 일부 현실이 된 셈이다.

먼저 중국은 공항영접에서부터 격(格)이 낮은 인사를 보내 홀대론이 불거졌다. 문 대통령의 공항영접엔 차관보인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아주담당 부장조리가 나온 것이다. 지난해 10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중국 방문 때는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공항영접을 나왔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방문 때는 외교부장보다 고위급인 양제츠 국무위원(부장급)이 공항에서 맞았다. 2016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방중 때에도 장관급인 장예쑤이(張業遂) 상무 부부장(수석차관)을 보냈다.

또 방중 기간 중국 측 고위인사와의 식사 자리가 마련되지 않고 문 대통령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도 논란 거리로 떠올랐다.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식당에서 유탸오와 더우장(중국식 두유)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더우장(중국식 두유)에 적셔서 먹는 것으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다. 2017.12.14. amin2@newsis.com

문 대통령은 3박4일 방중 기간 동안 주어진 총 열 차례 식사횟수 가운데 시 주석과의 국빈만찬(14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16일)을 제외한 8끼를 중국 측 인사 없이 식사했다. 15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오찬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중국은 손님 접대에서 식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국빈자격으로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혼밥' 횟수가 많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야권에선 "대통령이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을 취재 중인 청와대 사진기자가 중국 경호원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빈방문한 외국 지도자 앞에서 집단 폭행을 저지르고도 중국의 사과는 없었다. 국빈 경호의 궁극책임이 중국 공안당국에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중국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과 악수한 뒤 오른손으로 문 대통령의 왼팔을 툭 친 것도 논란이 됐다. 각국 정상 간에는 친근감의 표시로 이같은 스킨십이 종종 이뤄지지만, 일국의 대통령에게왕이 부장이 팔을 치는 것은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관계를 보였던 한국에 대한 감정적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이 하루아침에 태도를 바꾸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일련의 상황을 보면 G2라고 평가받는 중국 측의 행태가 너무 옹졸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른바 '사드 뒤끝'을 보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흉악범에게도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필요할까


이영학이 지난 10월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시신을 담은 검정색 캐리어가방을 차량에 싣는 것을 재연하고 있다. / 김기남 기자

“아빠가 친구를 집으로 데려와 수면제가 든 드링크를 먹이라고 할 때 왜 먹여야 하냐고 안 물어봤어요?” “친구가 혼자 안방에 들어가 있는데 문을 열어볼 생각은 안 들었어요?” “죽은 친구 옷차림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아빠가 ‘친구 발을 여기에 넣어라’는 식으로 지시할 때 왜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따랐어요?”

‘어금니 아빠’의 잔인한 범행에 경악

12일 서울북부지법 702호 대법정. 재판장인 이성호 부장판사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딸 ㄱ양(14)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재판장은 아버지의 지시에 아무 저항 없이 따르고, 태연하게 친구들과 노래방에 놀러가는 등 ㄱ양이 저지른 일련의 행동들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증인으로 법정에 선 이영학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 “집에서 키우던 개 6마리가 있었는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서 다 망치로 때려죽인 적이 있다. 그걸 OO이가 알고 있다”고 했다. 딸이 범행에 순순히 가담한 이유가 아빠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방청석에서는 낮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앞서 재판에서 ㄱ양의 정신감정을 신청했던 국선변호인은 이날 이영학이 ㄱ양에게 심한 폭언을 하거나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이로 인해 ㄱ양이 아빠의 지시에 저항할 수 없는 정신상태였다는 내용의 변호인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거대백악종(Gigantiform Cementoma)이라는 국내에 3명밖에 없는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 부녀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진 것은 2006년 3월 무렵이다. 이영학은 종양 제거수술 과정에서 치아가 모두 뽑히고 어금니 하나만 남아 ‘어금니 아빠’라는 별명을 얻었다. 각종 방송과 언론이 이들의 아픈 사연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많은 시민들이 부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11년이 지난 지난 10월 이씨는 딸을 이용해 딸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 음란행위를 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과정에서 그가 방송과 언론, 종교단체를 통해 얻은 기부금으로 호화생활을 했을 뿐만 아니라 숨진 아내 최씨를 성매매에 이용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

시민들은 분노했다. 아픈 사연을 팔아 거액의 후원금을 받아챙긴 것도 모자라 딸의 친구를 끌어들여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묻은 ‘엽기적 행각’에 경악했다. 이영학의 변호사 선임에도 혼선이 빚어졌다. 이씨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선정한 국선변호인 대신 사선변호사를 선임했지만 변호사는 선임계를 낸 지 불과 나흘 만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변호사업계 관계자는 “이씨가 모든 범행을 자백한다고 했으면서 뒤로 사선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여론이 더 안 좋아졌다”며 “여러 전후사정이 있겠지만 변호사 스스로도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6월 서울 영등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학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수철의 국선변호인 역시 사회적 비난과 여론의 관심에 부담을 느껴 재판 직전 사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흉악범들의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어디까지 보장돼야 하는 것일까. 변호사라면 흉악범이라도 반드시 변호를 해줘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헌법 제12조 4항은 ‘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에는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영학이든 김수철이든 수사과정에서 부당한 점이나 위법사항이 있었으면 변호사는 이를 지적하고, 피고인이 검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유·무죄 여부를 다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미다.

헌법 조문과 현실은 다르다. 유·무죄를 다툴 여지가 있거나 정상참작이 있을 만한 사건이 아닌 이상 변호하기가 꺼려진다는 것이 변호사업계의 중론이다. 흉악범도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돈과 평판이 결부된 업계에서는 한낱 윤리강령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변호사도 인간인데 돈을 떠나 생각해도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뻔히 드러난 흉악범을 누가 변호하고 싶겠느냐”며 “들이는 노력에 비해 소위 ‘돈 되는 사건’도 아니고 명성에도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일반 형사사건도 양형을 몇 년 이하로 낮춰 받게 해달라, 불기소처분을 받도록 힘써달라 등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경우에는 사건 수임을 거절한다”며 “하물며 토막살인이니 하는 엽기적인 범죄는 대부분 기소 전에 여론재판이 끝나 변호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형량을 좀 낮춰달라, 선처해달라 수준인데 누가 맡고 싶겠나”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변호사는 “사선변호인이 언론에 보도된 흉악범을 변론한다는 말이 돌면 ‘뭔가 꿍꿍이가 있겠거니’ 한다”며 “노이즈마케팅도 홍보라면 홍보겠지만 유명세를 탈 목적이 아닌 이상 누가 그런 사건을 맡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법원은 국선변호인제도를 적극 활용해 흉악범이 구속영장 실질심사 단계에서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 받도록 하고 있지만 사정은 녹록지 않다. 국선전담변호사들은 늘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각 재판부에 배정된 5~6명 국선변호인들도 흉악범 사건은 ‘개인적 사정’ 등의 이유로 수임을 꺼리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예전에 엽기적인 사건이 들어온 적이 있는데 국선변호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니 다들 사건 수임을 안 하려고 해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국선전담변호사는 재판부에 소속돼 한 달에 25~30건 정도의 사건을 강제배당 받지만 국선변호인은 개인 수임사건을 진행하면서 재판부로부터 국선변호 의뢰가 올 때마다 사건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제는 재판부가 국선변호 사건을 지정해도 변호사가 반드시 그 사건을 맡을 의무는 없다는 데 있다. 형사소송규칙 제20조는 국선변호인이 질병 또는 장기여행으로 국선변호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피고인 또는 피의자로부터 폭행·협박 또는 모욕을 당해 신뢰관계를 지속할 수 없을 때, 피고인 또는 피의자로부터 부정한 행위를 할 것을 종용 받았을 때뿐만 아니라 국선변호인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각 법원 또는 지방법원 판사의 허가를 얻어 사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강제성이 없는 셈이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흉악범 사건 국선변호인을 선정할 때는 아무래도 나이나 환경 등을 고려하게 된다”며 “여러 사정을 들어 사건 수임 자체를 거부하는 변호사도 있고, 거부는 하지 않는데 재판에 소극적인 변호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사건은 그래도 직권주의가 가미돼 있어 재판부가 뒤에서 따로 국선변호인에게 ‘정신감정을 신청해봐라’ 등의 요구를 할 때가 있다”며 “그래도 제대로 변론을 안할 때는 재판부가 석명권 등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선변호인 선임 사건에서 재판부가 사실상 변호사 역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국선변호인의 준비가 부실할 경우 재판부가 나서서 질문을 하거나 정신감정 위촉 등을 국선변호인에게 직접 지시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피해자 가족 입장에서는 판결을 내려야 할 법관이 피고인의 편을 드는 듯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몇 년 전 엽총살인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안모씨(34)는 “재판장이 너무 피고인에게 이것 저것 질문을 많이 하고, 국선변호인에게도 ‘이것도 신청해봐라’ ‘저건 준비 안해 왔느냐’는 식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것 같아 불쾌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는 가만히 있는데 판사가 너무 이것저것 나서서 피고인을 변호하는 것 같아 속상했다”며 “1심 형량과 같은 형이 선고되기는 했지만 왜 판사가 변호사 역할까지 하는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이미 선임을 했는데 며칠 뒤에 ‘도저히 못하겠다’고 해버리거나 변론 준비를 너무 부실하게 해오면 재판부 입장에서도 난감하다”며 “너무 강단이 있거나 연세가 있으신 국선변호인은 연락을 나중에 하거나 최대한 국선전담변호사에게 먼저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최기영 변호사(법무법인 에이프로)는 “국선변호인이 흉악범을 변호한다는 게 그 사람의 죄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환경이 그 사람을 흉악범으로 만들었을 수도 있고, 타고난 유전자가 그렇다면 (사이코패스 등) 지은 죄와는 별개로 판단해야 할 영역이 있을 수 있다”며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나 요인을 밝히는 것도 변론의 한 과정으로 생각한다면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문제를 달리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흉악범 사건이) 나에게 평생 꼬리표가 될 수 있는데 무죄로 뒤집힐 만한 사건이면 몰라도 뻔히 유죄인 사건은 적어도 사선이든 국선이든 변호사의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강력사건 국선변호인에 대해서는 국선변호료를 높이는 방식 등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일반 국선변호인은 사건당 기본 30만원을 받는다. 구속영장 실질심사 사건은 15만원, 1심 형사합의 사건은 4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사건의 난이도가 높으면 법원이 직권으로 최대 200%까지 수임료를 더 줄 수 있다. 무죄 판결 시 50만~60만원의 성공보수를 추가로 받는다. 변호사 업계에서는 국선변호인 업무를 두고 “복사비도 안 나오는 봉사활동”이라는 말도 나온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만 408명의 국선변호인이 등록돼 있다.

대법원이 밝힌 지난해 전체 국선변호인 선정건수는 12만1527건이다. 지난해 상고심에까지 접수된 전체 형사사건 164만4804건의 7.3%가 국선변호 사건이다.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이 사형·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금고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거나 구속, 미성년자, 70세 이상, 심신장애, 농아자일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 국선변호 사건의 대부분은 빈곤을 이유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다. 대법원이 제공한 ‘국선변호인 선정 피고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빈곤 등 기타사유로 국선을 신청한 피고인은 전체의 88%에 달한다. 국선전담변호사 제도는 2004년 처음 만들어졌다. 첫해에 10명으로 시작했으며 2016년 말 기준 222명이 활동 중이다. 각 재판부별로 1명씩 배정되며 위촉 첫해 월급은 600만원가량이고 경력에 따라 최대 800만원까지 받는다. 법관 3명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국선변호운영위원회가 매년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무사해야 해 준희야"..전북 경찰 수색인력 190명 투입


전북 경찰이 실종된 고준희양(5)를 찾기 위해 9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주시 우아동 고양이 살았던 집 반경 500m와 기린봉 자락 반경 700m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고양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은 지난 8일부터 경찰 가용인력과 헬기,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고양에 대한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 경찰이 16일 전북 전주시 아중체련공원 인근에서 '5세 여아 실종사건' 당사자 고준희(5세)양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2017.12.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경찰이 실종된 고준희양(5)를 찾기 위해 9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주시 우아동 고양이 살았던 집 반경 500m와 기린봉 자락 반경 700m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고양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은 지난 8일부터 경찰 가용인력과 헬기,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고양에 대한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날 수색 인력을 더 보강해 수색을 하고 있다. 동원 인원은 모두 190명으로 경찰 180명과 소방인력 10명으로 구성됐다.

또 전날 고양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 배포하고 시민의 제보를 받고 있다.

전북지역 경찰이 16일 전북 전주시 아중체련공원 인근에서 '전주 5세 여아 실종사건' 당사자 고준희(5세)양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2017.12.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고양은 키 110㎝, 몸무게 20㎏으로 또래에 비해 왜소한 편이다. 짧은 파마머리에 눈이 사시인 것이 특징이다. 실종 당시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가용 경찰인력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고양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제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은 지난달 18일 전주시 우아동 주택에서 고양의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양의 어머니는 별거중인 남편이 데리고 갔다고 생각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고양이 실종된지 21일째인 지난 8일 남편이 고양을 데리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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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 사시사철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안 투덜투덜 돌짝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꽃길을 걷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게도 시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과 맞서 정면으로 통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반성하며기다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약한 모습 그대로 보이고도 부드럽게 일어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통하여 마음에 자비와 사랑을 쌓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점을 찾아 반성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 가운데서도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지나간 뒤 고통의 시간을 감사로 되새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산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더욱 신나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사는 방법 가운데 내 삶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지혜는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기쁨과 안타까움이 다른 이에게는 더할 수 없는 깨달음이 되어 삶을 풍요롭게 하기도 합니다. 동행의 기쁨, 끝없는 사랑, 이해와 성숙, 인내와 기다림은 행복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나는 분명히 느낄 것입니다. - 좋은생각 중 에서 -



눈물바다가된 결혼반지                             

           
  
♣ 눈물바다가된 결혼반지 ♣ 

나는 아버지가 쉰 되던 해 태어났습니다.
말 그대로 늦둥이인 나를 부모님은 
끔찍히도 아끼셨습니다.
"어이구 이놈 커서 장가갈 때까지는 살아야 할 텐데..."
하지만 다 늙어 얻은 아들 업어주랴 안아주랴, 
논밭에 엎드려 허리 휘도록 일하랴, 
늘 허덕이던 부모님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차례로 세상을 뜨셨습니다.
그때부터 늦둥이 뒷바라지는 큰형님 
내외의 차지가 되버렸습니다.
큰형 내외는 시장모퉁이에 있는 손바닥만한 
가게에서 야채를 팔고 꽁보리밥과 국수로 
끼니를 때우며 나를 대학공부까지 시키셨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징교로 입대한 나는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함께 큰형님 내외를 찾아갔습니다.
"나한테는 부모님 같은 분들이야. 
인사 드려" 어렵게 공부를 시켰으니 
이제 조카들 등록금쯤은 책임져야 
마땅할 동생이 결혼을 하겠다니 
실망이 크셨을 테지만, 두 분은 사랑에 
눈이 먼 동생의 앞길을 그저 축하해 주셨습니다.
전방근무중이라 이런저런 준비를 
할 새도 없이 맞이한 결혼식날.
큰형님 내외와 전투복을 입은 채 
달려온 전우들의 축복 속에 식이 시작되고 
굳은 서약의 징표로 반지를 나눠 낀 뒤, 
주례사가 이어졌습니다.
"예, 방금 신랑신부가 나눠 낀 사랑의 반지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동생을 훌륭하게 키워낸 
큰형님 부부의 결혼반지를 녹여서 만든 것입니다"
가난한 시동생을 위해 어버이보다 더 깊은 
사랑을 베푼 형과 형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동안,
결혼식장은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나는 눈물을 삼키며 결심했습니다.
결혼반지를 녹여 다시 굳혀낸 
형님과 형수님의 그 뜨거운 사랑을 
죽어도 죽어도 잊지 않겠다고말입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중에서-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Richard Clayderman-가을의 속삭임  ♬ 
 


인사발령 내정(치안정감)                  

연번

직 위

계 급

성 명

현 직

비고

1

경찰청 차장

치안감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

승진

2

경찰대학장

치안정감

박진우

경찰청 차장

 

3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장

치안정감

이주민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장

 

4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장

치안감

박운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승진

인사발령 내정(치안감 승진)                         

연번

현 직

계 급

성 명

비고

1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경무관

김규현

 

2

경찰청 (워싱턴주재관)

경무관

김창룡

 

3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무관

이상로

 

4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무관

임호선

 


부여 이장 1억 요구 추가로 드러나.."그는 사람이 아니었다"

초기 태양광업체 대표 "전재산 투입, 부지샀는데 1억 요구해 결국
사업 접고 고발"   "트랙터로 공용도로 막은 뒤 다방에서 만난 이장
'3000만원이 돈이냐..1억은 돼야지'라고 요구"
부여군 내산면 J마을 현 이장 박모 씨 등 주민들이 지난 10월 7월 유일한 귀농자인 김모(59)씨 부부를 회원에서 제명한 뒤 마을회관 등의 출입을 금하는 내용이 담긴 공고문을 마을회관 전면에 붙였다. 김씨 부부는 마을 이장단이 올해 두차례에 걸쳐 태양광업자로부터 마을공금통장으로 2000만원, 김모 전 이장 개인통장으로 1500만원 등 3500만원을 뜯어낸 사실을 알고 ‘이장은 3500만원 입출금내역을 공개하라’는 방을 마을버스 정류장에 붙이는 등의 사유로 제명됐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공동협박·갈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충남 부여 이장단이 태양광업자에게 1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피해업체인 D에너지 대표 김모 씨는 9일 “전 재산을 다 투입해 합법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려는데 공용도로를 트랙터와 철제 차단막으로 막은 뒤 1억원을 요구해 결국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며 “1억 얘기를 들었을 때 그 이장이 사람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장단의 공동협박·갈취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는 부여경찰서는 최대 피해자인 부여 내산면 J마을 뒷산 최초 태양광발전 업체 대표인 김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2014년 상반기부터 2015년까지 1년 반 동안 이어진 마을 이장단의 집단협박 및 1억 요구건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마을이장단이 2014년 9월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트랙터와 차단기로 태양광발전소 부지로 통하는 공용도로를 막은 후 뒤로는 돈을 요구했다”며 “내가 최고 3000만원까지는 주겠다고 했는데 그들은 ‘그게 돈이냐, 1억은 내라…’고 수차례에 걸쳐 전화와 사무실, 다방에서 만났을 때 은밀히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충남 부여군 내산면 J마을 마을회관 옆에 설치된 도로 차단기 기둥. 마을이장 등 대표들은 마을 뒷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공사용 차량이 들어오면 차단기를 내려 불법으로 공용도로를 막은 후 뒤로는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뜯어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김 대표는 또 “도저히 방도가 없어 2015년 4월 사업을 접기로 하고 당시 J마을 김모(63·2017년 9월말 사퇴) 이장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김 이장은 경찰 조사과정은 물론 법정에서도 입만 열면 거짓말로 일관, 판사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 이장이 계속 거짓말로 일관하자 한 번은 판사가 ‘피고인들이 경운기와 트랙터로 공용도로를 막은 증거가 사진으로 나와 있지 않느냐’고 되묻자 김 이장이 ‘그곳에 잠깐 세우고 막걸리 한 잔 하느라 그랬시유…’라고 변명했다”고 기억을 되살렸다.

판사도 기가 막힌 지 웃으며 “그럼 막걸리를 잠도 안 자고 일주일씩이나 계속 마시냐”고 되묻자 김 이장은 아무 말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공판이 끝난 뒤 법정 복도에서 김 대표가 김 이장에게 “사람이 어쩜 그렇게 거짓말을 잘 하냐?”고 묻자, “김 이장이 씩 웃으면서 ‘다 그런거지요…’라고 말해 속이 부글부글 끓었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는 이에 대한 김 전 이장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수차례 휴대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8일 김 전 이장과 내산면장 등을 소환, 1억원 진술 경위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특히 내산면장에 대해 김 전 이장과 박모(60) 현 이장이 2015년 공용도로를 불법으로 막고 태양광 업자를 협박,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도 ‘이장’으로 임명한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은 또 올해 마을 귀농부부가 “전·현직 이장단이 바뀐 새 태양광업자로부터 돈을 갈취하기 위해 도로를 차단한 채 협박, 3500만원을 뜯어낸 뒤 공개하지 않고 몇 명이 나눠쓰려 한다”며 3차례에 걸쳐 면사무소를 찾아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이장직무 정지, 수사기관 고발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면장의 직무유기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여경찰서는 ‘부여 통행료갈취 이장단 경찰 수사팀마저 희롱’이라는 제목의 세계일보 보도가 나간 뒤 수사과 지능팀 6명 등 형사 10여명을 내산·옥산면 이장단 갈취사건에 투입,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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