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되찾은 안산…사랑과 섬김이 만든 기적

우리 교회 2014년 세월호 사고 후 12차례 방문희망담은 기념 수건 500여 장 제작 나누며 격려

 “3년 전 장사가 안돼, 관리비도 못내는 형편이었어요. 그런데 교회에서 와서 물건을 사주시고 선물도 주시는데 큰 힘이 됐어요. 지금도 밤에 눈만 감으면 그 때 성도님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나요. 한 번은 감사해서 덤으로 더 드리려고 하니까 한사코 ‘밑지고 팔지 말라’며 더 받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힘내라고 안아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죠.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보성재래시장에서 나물을 파는 이길희 상인은 2014년 이영훈 목사가 성도들과 함께 처음 시장을 방문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5일 이영훈 목사와 성도들의 12번째 안산시장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일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이영수 장로회장 등 교회 관계자들과 성도들은 안산재래시장 곳곳의 상인들과 인근 노점상, 가게 상인들에게도 찾아가 물건을 사고 격려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방문에 앞서 특별히 제작한 타월을 안산시장의 모든 상인들에게 전달하고 “과거의 상처를 모두 씻어내길 바란다. 타월에 적힌 문구처럼 안산시가 꿈과 희망의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이영훈 목사가 수차례 세월호가 인양되기 전까지 시장을 방문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세월호가 인양된 후 진행된 이번 행사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이에 많은 기자들이 행사를 앞 다투어 보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영훈 목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세월호 9명의 미수습자들이 어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공언한대로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안산희망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마무리가 되지만 사랑실천운동에는 끝이 없음을 강조했다.

 


붕어빵 전도, 예수님 닮기 - 김희생 목사(금천대교구장)

 요즘 교회에서 지원해 주신 붕어빵 차량으로 ‘붕어빵 전도’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길가에 노점으로 운영하는 포장마차식의 붕어빵 가게는 보았지만, 이동에도 편리하고 깔끔한 멋진 차량은 보기에도 흐뭇하다. 운전을 하여 전도 장소로 향할 때부터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찼다.  

 성도들도 처음 마주하는 붕어빵 차량이 마냥 신기하고 흥미 유발이었다. 천원에 몇 개 사먹기만 했던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서 전도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나 보다. 밀가루 반죽을 깔고 그 위에 팥을 올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 가지를 또 배웠다. 바로 ‘시행착오’였다. 태우기도 하고, 반죽이 삐져 나가기도 하고, 심지어 이것이 붕어빵인지 큼직한 국화빵인지도 구분이 안 되는 약간의 고통(?)을 맛보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전도 특공대 성도님들은 붕어빵 제작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하니 사람들도 많이 모여 들었다. 저마다 이런 저런 평을 하고 맛을 보기도 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정성스레 구어 낸 붕어빵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고, 첫날 전도의 결실은 다음날 수요 예배 결신자로까지 이어졌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람 낚는 어부(마 4:19)의 기쁨이 아닐까 싶다.

 아빠, 엄마와 용모가 닮은 경우에 우리는 흔히 아빠, 엄마 붕어빵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는 자라서 또 다른 붕어빵 같은 자손들을 만들어 낸다. 예수님은 이 땅에 우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우리와 같은 삶을 사시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우리는 자식을 낳아 붕어빵 같은 자손들을 키워냈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기 위해 친히 우리와 같은 모습을 갖추어 이 땅에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은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볼 때 그 자체로 은혜요, 큰 복음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고작 며칠 시간을 내어 전도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천지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30년 이상의 긴 시간동안 여러 가지 한계적인 불편을 감수하셨다니… 우리는 다른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힘써 그들의 입장과 형편을 헤아리려고 하였던가? 성육신 하신 예수님은 당신의 마음을 품고 영혼들을 섬기실 제자들을 양육하신 붕어빵 전도의 원조가 아니신가 생각해본다. 몇 차례 더 주어진 붕어빵 전도의 기회를 통해 예수님의 은혜를 묵상하는 귀한 시간이 되고 많은 전도의 열매를 주실 것을 기도드린다.


고난주간 성전꽃꽂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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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Rome)/이탈리아                      

                                     로마(Rome)

 

트레비 분수[Trevi ,Fontana di] - 교황 클레멘스 12세의 명을 받아 N.

  살비(1639~1751)의 설계로 1732년에 착수하여 1762년에 완성했다.

 

 

분수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가 서 있는 모습이다

 

 

광장은 17세기 스페인 영사관이 있던 지역으로, 137개의 스페인 계단 위에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Trinita Dei Monti ; 삼위일체교회)가 있다.

 

 

 

 

 

 

 진실과 거짓말을 가려내는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 - 이 원형 석판은

해신 트리톤의 얼굴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이 원형 석판은 기원전 4세기경쯤 로마시대에 하수도 뚜껑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물건이라고 한다.

 

 

 

 

 

 

 

   70~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 공사를 시작해 80년 티투스 황제 때

100일간의 경기가 포함된 제전을 위해 공식적으로 헌정되었다. 82년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최상층을 덧붙여 공사를 완성했다.

 

 

 

 

 

 

 

 

 

 원형 천정 돔은 격자무늬로 장식되어 있고 벽면에 창문이 없어

채광은 천정 중앙에 뚫린 지름 8.2m의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이용하였으며 건물 내부의 더운 공기의

상승기류 때문에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고대 로마 시절 대부분의 도시에는 포룸(영어 포럼의 어원)이라고 불리는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광장이 있었는데,

                            이 포로 로마노는 수도 로마에 개설된 최초의

포룸이며, 가장 중요한 장소였다



나훔 ― 니느웨에 임할 심판의 선포자

  
1. 인적 사항
① 나훔은 '위로자', '안위자'라는 뜻. ② 유다 남쪽 시므온 지파의 땅인 렐고스 출신(나 1:1).
③ 예레미야, 스바냐와 동시대에 활동한 선지자. ④ 남왕국 유다의 선지자로 추정(나 1:15).
2. 시대적 배경
나훔은 B.C.663-612년경에 주로 활동했는데, 당시는 팔레스틴은 물론 애굽의 옛수도 중 하나인 테베(노아몬) 정복하며 그 위세를 떨쳤던 앗수르 제국이 서서히 쇠퇴하고, 대신 나보폴라살(B.C.625-605)이 창건한 신바벨론 제국이 서서히 근동지역의 강국으로 부상하던 때였다. 그리고 나훔 선지자의 예언대로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신 바벨론 제국과 메대 연합군의 공격으로 B.C. 612년에 함락되기 직전 그 말기적 현상으로 정치․사회적으로 크게 부패하고 혼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런 시기에 나훔은 니느웨 멸망을 선포함으로써 세계 역사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 하에 있다는 사실을 선민 이스라엘에게 일깨워 주고 또 더욱 이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암시적으로 교훈 한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의 절대 공의를 거듭 선포한 것으로 보아 매우 강직하고 의분이 넘치는 자(나 1:2, 3, 11).
② 붕괴의 조짐도 전혀 없고 여전히 근동의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멸망을 담대히 선포한 것으로 보아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나 1:7-9).
③ 다른 예언서에 비해 세련된 시적인 형식과 회화적인 문체로써 니느웨의 멸망을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자(나 1:2-10).
5. 구속사적 지위
①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나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임을 증거 함으로써 앗수르의 위협을 받던 당시대의 유다 백성들과, 더 나아가 악한 세력으로부터 고통받는 모든 시대의 성도들에게 인내와 위로를 부여한 선지자(나 1:3).
② 70여년전 요나의 심판 경고로 회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패역해진 니느웨에 대하여 철저한 멸망을 선포한 증오와 분노의 선지자임.
6. 평가 및 교훈
① 아직 붕괴의 조짐이 없는, 난공불락의 천연 요새지에 위치한 부유한 니느웨가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한낱 공허한 소리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훔은 죄를 결코 사하시지 않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품성에 근거하여 니느웨가 멸망하게 될 것을 담대히 선포하였다(나 1:3). 이러한 나훔은 홍수 심판이 있기 120년 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치 않고 홍수 심판을 경고한 노아에게 비견될 수 있다(창 6:3). 이와 같이 우리 모든 성도에게는 눈 앞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주의 말씀을 절대 신뢰하고 순종하는 자세가 절대 요청된다 하겠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님 이야기 (한국화) 

 

http://videofarm.daum.net/controller/video/viewer/Video.html?vid=ve1077tO07evLeeO07ttcKO&play_loc=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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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만화 - 모세와 애굽의 바로와 대결

 

 

 

 

 

 

 

 

 

 

 

 

 

 

 

 

 

 

 

 

 

 

 

 

 

 

 

 

 

 

 

 

 

 

 

 

 

 

 

 

 

 

 

 

 

 

 

 

 

 

 

 

 

 

 

 

 

 

 

 

 

 

 

 

 

 

 

 

 

 

 

 

 

 

 

 

 

 

 

 

 

 

 

 

 

 

 

 

 

 

 

 

 

 

 

 

 

 

 

 

 

 

 

 

 

 

 

 

 

 

 

 

 

 

 

 

 

 

 

 

 

 

 

 

 

 

 

 

 

 

 

 

 

 

 

 

 

 

 

 

 

 

 

 

 

 

 

 

 

 

 

 

 

 

 

 

 

 

 

 

 

 

 

 

 

 

 

 

 

 

 

 

 

 

 

 

 

 

 

 

 

 

 

 

 

 

 

 

 

 

 

 

 

 

 

 

 

 

 

 

 

 

 

 

 

 

 

 

 

 

 

 

 

 

 

 

 

 

 

 

 

 

 

 

 

 

 

 

 

 

 

 

 

 

 

 

 

 

 

 

 

 

 

 

 

 

 

 

 

 

 

 

 

 

 

 

 

 

 

 

 

 

 

 

 

 

 

 

 

 

 

 

 

 

 

 

 

 

 

 

 

 

 

 

 

 

하 란


  그런데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충만 순종을 하여, 하란까지만 가서 살다가 늙어서, 거기서 죽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하란에 머물러 있는 아브라함에게 찾아와 가지고,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 고 하셨지요. 아브라함은 말씀에 순종해서(우르를 떠날때는 60세 가량) 그 하란에서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75세 때에 가나안으로 출발합니다.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가족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간 것이지요. 그래서 갈대아 우르도 중요하지만 이 하란이라는 지역도 대단히 중요한 지역 중의 하나입니다. 근래에 와서 이 하란 지역의 고고학적 발견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란 지역은 지금의 시리아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란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발견결과 과거에 매우 발달된 문명이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수메르보다 몇 백년 앞선 문명이라는 것이 이곳에서 나온 기록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그 문명을 세웠던 나라 이름도 발견되었는데, '에블라'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에블라 문명'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발굴된 점토판에 새겨진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에블라 문명을 세운 왕의 이름이 '에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들이 믿던 신의 이름도 발견되었는데, 그 이름은 '야'였습니다. 아마도 '야훼'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고고학적으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 그림은 현재의 하란의 모습입니다.

  창세기 10장 21절에 보시면 하란에 있었던 에블라의 대문명을 암시하는 족보가 있습니다. 여기서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하였습니다. '히브리인'의 어원은 어디서 왔을까요? 어떤 잘못된 견해로 이집트에서 나온 문자를 토대로 '하비루'라는 노예에서 왔다고 하는데요, 사실은 이 '에벨'이라는 이름에서 온 것이 '히브리'입니다. '히브리'라는 말은 결국 노아의 아들 셈, 셈의 아들 아르박삿, 그 아들 셀라의 아들인 '에벨'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이 에벨이 큰 문명국가를 이루었고, 에블라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정통 셈족의 국가인데, 어떤 원인에 의해 수메르인에게 멸망당합니다. 강 아래쪽의 더 강성한 국가 수메르의 사르곤 왕이 에블라를 멸망시킨 뒤 아브라함의 조상들도 끌고 갔는데, 이들이 그곳에서 우상이나 만들면서 비참하게 살다가 하나님이 영적 분별력을 주셔서 새로운 땅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데라는 가다 말고 자기 조상 에벨이 세웠던 찬란했던 나라 '에블라'의 고토 하란 땅에 머무르다가 안주하고 말았습니다. 그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마침내 가나안까지 들어갔습니다. 에벨 시절에 번성하던 에블라는 수메르인들이 강해지면서 망하게 되었고, 니므롯의 제국 때 바벨탑을 세우다가 세상이 나누이게 되었는데, 그때가 벨렉의 시대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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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말하는 혀를 조심하라

 '말'이란 사람이 '음성 기호나 문자 기호로 나타내는 사고의 표현 수단, 또는 그 체계'를 의미한다. 즉 '사람이 자신의 사고를 객관화하는 수단'이 곧 '말'이다. 따라서 이런 '말'은 '사람이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일정한 소리의 체계에 따라 발음 기관을 통해 내는 소리'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말'로 다른 대상과 더불어 관계를 맺는다. 여기서 관계란 '둘 또는 여러 대상이 서로 연결되어 얽히는 것'으로 서로의 사이에 '말'이 없으면 관계를 맺는 일이 쉽지 않아 '말'은 관계를 맺는 일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오늘 본문말씀은 사도 바울이 사람이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두 가지 권면이다. 첫째로 사도 바울은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권면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고 밝혔다.

   사도 바울의 두번째 권면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라고 말한다. 이는 곧 사람이 입 밖으로 내는 더러운 말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선한 말은 인치심을 받은 자가 구원의 날까지 마땅히 해야 할 말이라는 것이다.

   왜 사도 바울은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하면서, 무릇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선한 말로 듣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권면했을까? 이것을 이해하려면 그가 오늘의 본문말씀에 앞서 기록된 말씀을 살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했다.

   그렇다. '듣고' '가르침을 받았을진대'는 모두 '말'과 깊은 관련이 있다. 누군가 '말'을 했기에 그 말을 듣게 되고, 가르침도 선생이 하는 '말'을 많이 들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누군가 하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한 권면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는 말로 선생되는 것을 경계하셨다(마23:8). 또한 야고보서를 기록한 야고보도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하여 선생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것인지를 밝히며 경계했다.

   우리말의 선생(先生)을 중국어로는 '老师(라오스) 또는 师傅(스푸)'라고 한다. 모두가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두루 이르는 말'이다. 무릇 선생이 학생을 가르치려면 '말'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선생이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가 하는 '말'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예수님이나 야고보가 선생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참으로 '사람이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야고보는 사람의 몸에서 '말'을 하는 지체인 '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말했다. 그러면서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라고 하여 사람이 '혀'를 얼마나 조심해야 할 것인지도 말했다(약3:1~11). 이는 사람이 어떤 '말'을 하든지 그 '말'은 반듯이 입의 '혀'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무릇 말하는 혀를 조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듣는 귀도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은 대부분 어떤 것을 귀로 듣고, 그 들은 것을 머리로 사고하여 혀로 그렇게 사고한 것을 '말'로 나타내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본문말씀에서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면서 더불어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권면한 것이다. 이는 곧 마귀의 말을 듣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계한 것이다.

   인류의 범죄는 태초의 첫 사람 하와가 뱀을 통해 마귀가 하는 거짓말에 귀를 기우리면서 시작되었다. 뱀은 아주 교활하게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회의하게 하는 거짓말을 했다. 따라서 하와는 뱀의 거짓말을 조심하여 귀담아 듣지 말아야 했다. 그러나 하와는 뱀의 거짓말에 귀를 기우렸다. 그로 인해 하와의 내면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회의가 일어났다. 그러나 하와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한 순간에 하나님의 명령을 잊어버리고 불순종 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다. 자기만 범한 것이 아니다. 자기 남편 아담까지 같이 범죄하게 했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저들을 위해 특별하게 만드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창3:1~6).

   사도 베드로는 그가 쓴 편지에서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고 권면했다(벧전5:8~9). 그만큼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그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을 유혹하여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미혹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랬기에 그가 감히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그에게 세 번이나 도전하기까지 했다. 이로서 마귀의 계략이 얼마나 주도면밀하고 끈질긴 것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경계한 것이다.

   사도 바울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며, '도둑질 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 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 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라는 권고도 빠지지 않았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권고하는 것은 그의 간곡한 마음을 담은 고백이다. 성도로 하 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로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으로 합당한 생활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내용이 오늘의 본문말씀이다.

   그렇다. 심령이 새롭게 되어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은 분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분냄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서로의 관계를 깨뜨려 한 몸된 지체의 장애를 가져오게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마음에 어떤 분노가 일어나면 그것을 해가 지기까지 마음에 품고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해지기 전에 화해하여 풀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신 것이셨다(마5:23~24).

   도둑질은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을 좋아 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욕심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요, 욕심이 장성하여 죄가 되기 때문이다(약1:15). 그러므로 욕심을 내어 남의 것을 탐해 도둑질하지 말고, 오히려 자기가 가진 것으로 가난한 자들을 도와야 한다. 하나님은 그런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은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 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가 한 몸된 공동체를 실현했다(행2:44~46). 이런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 사람으로 거듭난 성도들의 삶이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이런 삶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그렇다. 이런 삶이 비로소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용서받음과 같이' 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오늘 하나님께서는 내게 본문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너희 만큼은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다'라고 선언하신 말씀대로 사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셨다(마5:13~14). 새 사람으로 거듭난 삶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셨다. 오늘도 이런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로 엎드려 경배드린다.

부활절 영상-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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