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려면 '빈 손'으로 가라..中 '전방위 보복'에 우는 韓기업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탓에 현지 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국내 기업들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및 대기업이 철수를 준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노골적인 방해공작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빈 손으로 국내에 들어올 처지에 놓이게 되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중국 현지에 남는 중소기업들이 부지기수다.

생산설비 반출, 막무가내식 금지
적자에 구조조정 하려해도 보상금 문제
매각협상 방해에 롯데마저 '전전긍긍'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탓에 현지 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국내 기업들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중국 정부가 아무런 기준도 없이 자산반출을 금하면서, 철수 자체를 막고 있다. 여기에 인력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는 국내기업에 막대한 보상금까지 요구하면서 롯데를 비롯한 대기업마저 철수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상반기 기준)까지 국내로 유턴한 기업 41개사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복귀한 기업은 38개사(93%)에 이른다. 그만큼 중국 현지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내 싹튼 ‘반한기류’가 정상적인 영업 및 판촉활동을 가로막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중국 내 한국기업이 아사(餓死) 위기에 처했다.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및 대기업이 철수를 준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노골적인 방해공작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업체의 경우 생산설비를 국내로 다시 들여올 길이 막혔다. 단순 생산기계를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장비’로 규정하면서 중국 정부가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빈 손으로 국내에 들어올 처지에 놓이게 되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중국 현지에 남는 중소기업들이 부지기수다.

경영난에 직원 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면 막대한 보상금을 토해내야 한다. 중국 ‘노동계약법’에 따르면 종업원에게 경제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고용기간이 6개월 미만은 0.5개월, 6개월에서 1년 이하는 1개월치 급여를 줘야한다. 매일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기업에게는 이 같은 보상금이 철수를 막는 큰 제약인 셈이다. 롯데 같은 대기업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보상금을 지불할 여력도 충분하고, 제조업체가 아니기에 반출할 장비는 따로 없지만 매각 협상에 중국 정부가 막후에서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 현지 유통사와 화교자본이 중국 롯데마트 매장 매수를 타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보복이 두려워 협상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무, 문정인 비판 논란에 "발언이 과했다..사과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법안심의를 기다리며 앉아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데 대해
 "소신이라기보다 발언이 과했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문 특보를 비판한 게 소신이냐'는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청와대로부터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누구로부터 말을 들었느냐'는

이어진 질의에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청주서 나체 여성 밭에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충북 청주의 한 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7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남천 둑
인근 밭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여성은 나체 상태로 주변에서 원피스와 속옷 등이 발견됐다. 신분을 확인할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여성은 농사일을 위해 밭에 갔던 주민 A씨(74)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력 과시하는 해병대 K-1전차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해병대 1사단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한·미 KMEP훈련에서

한국 해병대원들이 K4적 전차를 향해105mm포를 발사하고 있다.


고불 청백리 맹사성의 일화           

      

※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고불 청백리 맹사성의 일화

 

고불(古佛) 맹사성 고택
최영 장군이 살던 집으로 북향 명당집으로 유명하다
10세 때 이사왔으며 고불은 최영의 손녀 사위다
◆ ◆ ◆ ◆ ◆ ◆ ◆ ◆ ◆
1.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열 아홉에 장원 급제하여 스무 살에
파주 군수가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어느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 물었다
스님 군수인 제가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그건 어렵지 않지요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건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고작 그것 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자 스님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척 자리에 앉았다
스님은 그의 찻잔에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다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차를 따른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난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 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워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간다
그러다가 문틀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2. 비가 새는 초라한 집에서
맹사성은 효성이 지극하고 시와 문장에 뛰어났으며
음악을 좋아하고 마음이 어질고 너그러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오직 나라에서 주는 녹미(요즘의 월급)만으로
생활을 하는 청백리다 보니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했다
그러나 맑고 깨끗한 그의 생활에는 한 점의 티도 없었다
어느 비 오는 날 한 대감이 그의 집을 찾았다
대감은 속으로 놀랐다
세상에! 한 나라의 정승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초라하게 살다니 안으로 들어가서

맹정승을 만난 대감은 더욱 놀랐다
여기 저기서 빗물 새는 소리가 요란하고
맹정승 부부는 빗물이 떨어지는 곳에

그릇 갖다 놓기 바빴다
대감은 그만 눈물이 핑 돌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대감께서 어찌 이처럼 비가 새는 초라한 집에서
허허, 그런 말 마오
이런 집조차 갖지 못한 백성이 얼마나 많은지 아오?..
그런 사람들 생각을 하면 나라의 벼슬아치로서

부끄럽소 나야 그에 비하면 호강 아니오?..
3. 맹사성의 흑기총(黑麒塚 검은소무덤)
햇살이 따사로운 어느 해 봄날
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1360∼1438) 대감이 집 뒤
설화산 기슭을 오르던 중 어린 동자들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는 큰 짐승을 발견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아이들은 짐승의 눈을 찌르고
배 위에 올라 타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멀리서 보니 짐승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어쩐 일인지 꼼짝도 못했다
평소 남의 일에 참견 않는 고불이 호통을 쳤다
이런 고얀 녀석들! 말 못하는 짐승을 돌보지 않고
못살게 굴어서야 되겠느냐. 썩 물러가지 못할까
혼비백산한 아이들이 줄달음치고 난 다음
고불이 가까이 가보니 검은 소가 탈진해 있었다
얼른 집으로 가서 소죽을 쑤어다 먹이고 극진히 간호했다
기운을 차린 검은 소가 꼬리를 치며 고불을 따라 왔다
집에 데려와 정성껏 거두며 주인 잃은 소를 찾아 가라고
동네방네 소문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 후 고불은 이 소를 수족처럼 아끼며 한평생을 타고 다녔다
세종 20년(1438) 79세로 고불이 죽자 검은 소는 사흘을
먹지 않고 울부짖다가 죽었다
사람들이 감동하여 고불 묘 아래 묻어 주고 흑기총
(黑麒塚)이라 이름했다 지금까지도 검은 소 무덤
흑기총은 고불 묘를 금초할 때
빼놓지 않고 벌초하여 잘 보존되고 있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어느 병원 앞의 
게시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전갈에 물렸던 분이 여기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분은 하루 만에 나아서 퇴원하였습니다.
또 다른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뱀에 물렸습니다. 
그 분은 치료를 받고 3일 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습니다. 
셋째 게시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미친개에게 물려 현재 10일 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데 곧 나아서 퇴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게시판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인간에게 물렸습니다. 그 후 여러 주일이 지났지만 그 분은 무의식 상태에 있으며 회복할 가망도 별로 없습니다. 과학자들이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내용인즉 부부싸움을 악에 받혀 하게 되면 입김이 나오는데 과학자들이 그 입김을 모아 독극물 실험을 했더니 놀랍게도 코브라독보다 강한 맹독성 물질이 나왔습니다. 또 한 사람을 데려다가 타액검사를 해본 결과 평소엔 이상이 없었는데, 칸막이 속에 가두어 둔 채 약을 올려 신경질을 부리게 한 뒤 타액검사를 했더니 황소 수 십 마리를 즉사시킬 만큼의 독극물이 검출되었답니다.

그러나 즐겁게 웃고 난 사람의 뇌를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독성을 중화시키고 웬만한 암세포라도 죽일 수 있는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켰다 고 발표했습니다. 인간의 내부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독이 들어 있을까? 모든 억제, 불안, 미움, 공포, 스트레스 등이 뭉쳐서 눌려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는 순간 그것은 엄청난 양의 독으로 뿜어져 나올 것입니다. 그 독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웃음. 전체적인 웃음만이 그것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웃음은 주변 사람의 기분마저 바꿔 놓습니다. 내가 웃으면 전 세계의 에너지가 나에게 흘러옵니다. 전 세계가 나에게 웃음을 보냅니다. 어느 나라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네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네가 울면 너는 혼자다.' 크게 한번 웃어보자. 억지로라도 웃어보자.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거기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내 마음에 휴식이 되는 이야기 중에서 -



경찰, 마포구청 공무원들 급식비 부정청구 의혹 수사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들이 수당을 부정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의회 사무국 직원 29명이 초과근무 때 받는 특근

매식비를 부풀려 청구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3천800원짜리 먹고 "밥값 7천원"..식당 문 닫은 날 식사비도 청구
마포구 "한도 안에서 정상 집행..밥값 부풀리기 없었다"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들이 수당을 부정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의회 사무국 직원 29명이 초과근무 때 받는 특근 매식비를 부풀려 청구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고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허위공문서 작성과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단체 '주민참여'는 마포구에 올해 3∼4월 특근 매식비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직원들이 한 끼 단가 3천800원인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7천원을 매식비로 청구했다며 관련자 29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구내식당이 문을 열지 않는 토요일에도 이곳에서 식사했다며 매식비를 청구하거나, 초과근무가 적용되지 않는 오후 6시까지 근무한 날에도 특근 매식비를 받아간 사례도 확인됐다.

고발장을 낸 주민참여 대표 최동길씨는 "허위 회계처리로 세금을 횡령하는 행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마포구 총무과의 특근 매식비 내역도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다"며 "구의회 사무국 직원 29명이 3∼4월 구내식당을 통해 부풀려 청구한 것만 계산해도 60만원 정도이므로 1천명이 넘는 구 전체 직원에 대해 연간 규모로 추산하면 횡령액이 억대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근 매식비는 초과근무 실태와도 연결되므로 초과근무 자체도 허위일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정을 넣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임의제출받은 서류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는 "직원 1인당 하루 특근매식비 한도인 7천원 안에서 신용카드로 식권을 미리 구입해 특근 때 사용한 것이며, 식권을 산 뒤 부풀려 청구해 차액을 개인이 사용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규정상 초과근무를 하지 않은 직원도 근무시간 전·후 식사에 대해 특근매식비를 받을 수 있다. 또 구내식당이 문을 열지 않는 날의 식사 대금을 청구한 것은 담당 직원이 월·화요일에 식사한 것을 토요일에 한 것으로 단순히 잘못 기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리 시민참여단 첫 모임 478명 집합..참석률 95.6%

입력 2017.09.16. 15:51

신고리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참여단의 첫 모임에 478명이 참석해 전체 500명 대비 95.6%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는 앞서 1차 전화조사를 통해 2만6명의 응답을 받으면서 5천981명으로부터 시민참여단 참가 의사를 확인했고,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성별·연령 분포비율을 고려해 이들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500명 중 478명..예상 참석률 70∼75%보다 매우 높아
김지형 위원장 "사회분열 우려, 열쇠는 참여단 손에"


 신고리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참여단의 첫 모임에 478명이 참석해

전체 500명 대비 95.6%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이는 공론화위가 예상했던 참석률 70∼75%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시민참여단은 16일 오후 1시 30분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처음으로 모였다.

 16일 오후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 계성원에서 신고리5·6호기
공론화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고 있다.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는 앞서 1차 전화조사를 통해 2만6명의 응답을 받으면서 5천981명으로부터 시민참여단 참가 의사를 확인했고,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성별·연령 분포비율을 고려해 이들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공론화위는 이날 참석률이 95.6%로 매우 높지만, 실제 참석자들의 5·6호기 건설 찬·반·유보비율이 원표본과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한 뒤 후보자 투입이나 응답 가중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판단할 방침이다.

 16일 오후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 계성원에서 열린 신고리5·6호기 공론화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 행사장 안에 '경청'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보인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신고리5·6호기 문제는 우리 모두의 일이 됐다. 그러다 보니 생각의 차이가 심한 편이다. 사회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열쇠는 여러분 손에 쥐어졌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심사숙고를 하는 숙의 과정에 한 달가량의 시간이 있다. 국가적 중대사를 풀어갈 지혜를 발휘해 달라"며 "공론화라는 것은 극한 대립의 구시대적 행태를 탈피하는 것이다. 투쟁 대신 숙의를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론화는 공정성이 생명이기에 시민참여단에 영향을 줄 어떤 것도 삼가달라. 건설중단·건설재개 양측 관계자분들도 공론화를 품위 있게 완성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허위 비방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형 신고리5·6호기공론화 위원장이 16일 오후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 계성원에서 열린 신고리5·6호기 공론화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외부인으로부터 철저히 통제했다. 계성원 출입로에 경찰을 배치하고, 셔틀버스만 출입시켰다.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진 강당에는 보안요원을 배치하고 포토라인을 설치해 30분간 취재진의 사진·영상촬영만 허용했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시민참여단을 상대로 2차 설문조사를 했다.

공론화위는 1차 설문조사에서 했던 항목은 제외하고 원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는 '지식문항'을 물었다.

5·6호기 건설재개·중단·유보 의견을 2차 조사에서 다시 묻지는 않았다고 공론화위는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2차 조사 후에는 시민참여단의 역할과 준수사항·숙의과정 안내, 건설중단과 건설재개 양측 대표단의 입장발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 후 한 달 동안 자료집·이러닝·전용 토론방 등을 통해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받고 10월 13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 합숙토론에 들어간다.

공론화위는 건설중단·건설재개 측이 작성한 자료집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이날은 15쪽짜리 요약집을 먼저 배포했고, 자료집은 완성되는 대로 우편발송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2007년 부산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2015년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두고 '공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는 표본추출 후 곧바로 1박 2일 합숙토론으로만 결론을 냈다.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합숙토론까지 포함해 한 달간 온라인·오프라인 학습 기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운동가 묘역'서.. '화투·술판·몸싸움·흡연' 추태 지긋지긋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 / ‘독립운동가 묘역’ 효창공원서 추모 대신 술판·고성·싸움 / 배달음식에 돗자리 깔고 화투까지 / 아이들이 삼의사 묘에서 뛰어다녀…부모는 구경만 / 나무 틈 사이로 버려져 있는 깨진 소주병 / 곳곳 벤치에는 담배꽁초와 가래침 / 도토리를 줍지 말라는 현수막이 있지만 소용없어 / 잔디밭엔 비닐봉지·일회용 컵이 바람에 날려 / 무단투기극성 새벽이면 생활 쓰레기로 ‘수북’ / “시민의식이 바뀌어야 해결”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삼의사(三義士)의 묘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건국절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효창공원을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비를 맞으며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한 뒤,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쓰레기통 보세요. 공원에서 버린 것이 아닙니다. 일부 주민들이 생활 쓰레기를 버리고 갑니다.

밤만 되면 누가 그렇게 버리는지…. 독립운동가 묘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배달 음식에 화투·술판·

고성·흡연까지…. 문제는 제대로 된 독립운동가 묘역이라는 표지판도 없습니다.

공원 출입구마다 알아볼 수 있는 표지판도 없어요.

효창공원이나 효창운동장은 알아도 독립운동가 묘역은 알지 못합니다.

현실이죠. 심각하다고 봐야죠”

◆ 문재인 대통령이 72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오전 광복절 제72주년을 맞아 광복절 기념식을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으로 가기 전 효창공원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김구 묘역과 삼의사 묘역에 참배한 것은 1998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광복절에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한 현직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유일하다. 문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 묘역에 이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조성된 삼의사 묘역 그리고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 등의 묘가 있는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차례대로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화환을 들고 3보 앞으로 이동해 묘역 앞에 내려놓은 뒤 허리를 굽혀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선열들이 이룬 광복,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국민 관심사다. 문 대통령이 참배하기 전에는 효창공원이나 효창운동장은 알아도 독립운동가 묘역은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72주년 광복절 맞아 문 대통령이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은 국민의 머릿속 깊이 새기며 감동을 안겨줬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삼의사(三義士)의 묘역. 부모와 함께 공원을 찾은 아이들이 삼의사 묘역에서 불과 20m쯤에서 한발로 계단을 뛰어오르기·술래잡기 등 이리저리 뛰어놀고 있다.


◆ 아이들이 삼의사 묘에서 뛰어다녀…부모는 구경만
일요일인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 효창공원 정문으로 들어서면 널은 벤치와 탁자가 곳곳에 놓여 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효창공원은 인근 주민들과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왼쪽으로 고개를 살짝만 올려 보면 삼의사 묘역 바로 보인다.

부모와 함께 공원을 찾은 아이들이 삼의사 묘역에서 불과 20m쯤에서 한발로 계단을 뛰어오르기·술래잡기 등 이리저리 뛰어놀고 있지만 제재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벤치에서 이 장면을 바라본 한 시민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자주 보는 장면이다. 뭐 더 심한 모습도 보는데….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어떻게 저러는지 쯧쯧쯧. 요즘은 지적하면 싸움이 일어날까 봐 뭐라고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보고만 있는데…. 좀 심하지 않으냐”며 혀를 차며 눈살을 찌푸렸다. 

효창공원 곳곳에는 '도토리, 밤 채취금지!!!'라는 현수막이 있지만 소용이 없다. 산책을 나온 일부 주민들이 도토리를 줍고 있다.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술을 마시거나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웃고 떠드는 행락객들 때문에 경건한 분위기를 해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딱히 재제 할 방법이 없다. 효창공원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가 직접 관리해 오고 있다. 24시간 개방된 공원 이다 보니 곳곳에 관리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는 것.

효창공원에 안장된 독립운동가의 생전 업적과 정신을 기려 국립공원으로 격상시켜 국가가 관리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립묘지화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인근 주민들은 불편이 감수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자체 역시 재산권 침해를 근거로 국립묘지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당시 19대 국회의원이던 김광진 의원은 효창공원을 국립묘지로 추가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률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인근 주민들과 지자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공원을 찾은 일부 주민들이 버린 각종 막거리병과 음식물이 나뒹굴고 버려져 있다.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며 떠들어 인근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독립운동가 묘역’ 효창공원서 추모 대신 술판·고성·싸움·애정행각
공원에서 음주는 제지하거나 단속할 마땅한 법규가 없어 공원 관리자도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술을 마신 후 주변의 시선을 피해 풀숲이나 바위 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곳곳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는 이뿐만이 아니다. ‘야영 및 취사행위·음주 가무 행위 금지·혐오감을 주는 행위·노점 행위’ 등 공원 내 금지 행위 안내문이 있지만, 남은 음식물 버리기·고성방가·취사행위·흡연행위·시비 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효창공원 입구에 벤치에는 여러 명이 모여 술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밤만 되면 술 냄새를 풍기며 벤치에 누워 잠들기까지 했다. 효창공원 곳곳에는 안내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고 소변을 보는가 하면 나무 주변에서는 깨진 소주병도 쉽게 볼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은 고성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술에 취해 소리를 치르거나 구호를 외치며 불쾌하게 하고 있다.

효창공원 나무 틈사이로 깨진 소주병이 나뒹굴고 버려져 있다.


한 시민은 "벤치에 누워 있는 취객들만 봐도 불안하죠. 겨울에는 특히 더…. 술 냄새는 그럭저럭 참을 수 있지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소한 시비라도 나면 거친 욕설과 몸싸움으로 이어져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에는 나이가 드신 분들이 반말은 물론 손가락질까지 서슴지 않아 말도 못 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일부에서는 독립운동가 묘역 관리 차원에서 야간에도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곳곳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애정 행각을 벌이는 연인들도 있었다. 삼의사 묘 옆 공터에는 배달 음식을 시켜 놓고 벤치에서 스킨십을 하는 커플도 있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커플들이 모여 큰 소리로 크고 작은 소란을 피우지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

효창공원 입구 한 쓰레기통에는 일부 주민들이 버린 음식물쓰레기와 각종 생활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흘러나온 오물들이 경사면을 따라 흘려내려 악취까지 진동했다.

 
◆ 자전거는 방치·무단투기 극성, 새벽이면 생활 쓰레기로 ‘수북’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도 심각한 문제다.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에서 흘러나온 오물들이 경사면을 따라 흘려내려 악취까지 진동했다. 검은 봉지나 일반 봉투에 그대로 싸서 버리는 바람에 비둘기나 길고양가 냄새를 맡고 내용물이 이리저리 흩트려 검은 때로 얼룩져 공원 미관을 더욱 해치고 있다.

삼의사 묘역 인근 쓰레기통에는 유아용 자전거가 녹슨 채 무단으로 버려져 있다.


삼의사 묘 옆 쓰레기통에는 유아용 자전거가 녹슨 채 무단으로 버려져 있다. 나무에는 자물쇠로 매달아 놓고 그래도 버려져 있다. 자전거 바구니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펑크 난 바퀴에 페달이 빠진 자전거까지 마치 고물상을 연상케 한다. 몰래 자전거를 버리는 얌체 행동 탓에 공원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임정요인의 묘역 출입구 인근 나무에는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경우 최고 5만원의 과태료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 시민이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임정요인 묘역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이 ‘독립운동가 묘역’ 활보
효창공원을 걷다 보면 심심찮게 목격되는 부분이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이 활보하고 있다는 것.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은 일도 비일비재하다. 효창공원에는 ‘공원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올 때 목줄을 착용시키고 배설물을 수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지만, 소용이 없는 실정이다.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현수막 옆에 보란 듯이 배설물이 놓여 있기도 했다.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일부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을 구경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고 그냥 두고 가는 것을 자주 본다”고 했다. 공원을 돌아보면 배설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효창공원에 세워진 원효대사 앞. 목줄이 풀린 채 반려견이 뛰어 놀고 있다. 음수대 위에 반려견을 올려놓고 발을 씻는가 하면, 수도꼭지를 물고 핥는 모습도 볼수 있다.


오후 5시가 되면 효창공원 관계자는 묘역을 관리·보호하기 위해 올라가는 철문을 닫고 퇴근을 한다. 평일 밤과 주말에는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이 철문 틈으로 묘역에 들어간다는 것. 24시간 개방된 공원이다 보니 관리가 부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효창공원 곳곳에는 비둘기 모이 주기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있지만 소용이 없다. 산책을 나온 일부 주민들이 비둘기 모이를 주고 있다.


용산구 한 관계자 “시민의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제지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술을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밤만 되면 고성방가하거나 누워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쫓아 낼 수 없다”며 “처벌 규정은 있지만, 그렇다고 처벌할 수 없는 일이다. 주의를 줘도 그때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효창공원에는 독립운동가를 모신 곳이다. 나라를 잃은 뼈아픈 과거를 잊지 않도록 살아 있는 역사 제공하는 장이 돼야한다"며 "일부 몰상식한 시민 때문에 취지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고 밝혔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며칠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이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트게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