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길을 주님께 맡기라/이영훈목사

<말씀봉독>
“야훼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야훼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야훼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야훼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시편 37편 3~7절)

<등단 후 멘트>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 우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우리 주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 주님여 이 손을 >
(1절)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2절)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 도와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 기울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주님 우리를 도우소서. 다 같이 기도합니다. 주여! 주여! 주여!

< 통성기도 >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참으로 좋으신 우리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 주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고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간구하오니 저희들의 모든 죄와 허물을 예수의 보혈로써 정결케 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치료와 용서가 회복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나게 하여 주옵소서. 문제 많고 어려움 많은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그 보혈의 능력으로 십자가 붙잡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말씀>

오늘의 말씀의 제목은 “네 길을 주님께 맡기라”입니다. 한번 제목을 따라해 주세요. “네 길을 주님께 맡기라.” “네 길을 주님께 맡기라.” 시편 37편을 본문으로 해서 함께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인생에 두 길이 있습니다. 인간이 삶의 주인이 되어서 내가 원하는 뜻대로 살아가는 인본주의의 길이 있고,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 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신본주의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이 신본주의와 인본주의가 늘 충돌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살면서도 때때로 인간의 생각이 앞서고 인본주의의 길을 가다가 실패를 만나고 절망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는 길이 멀고 험하더라도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본주의의 길을 가면 그 길의 마지막은 영생이요 축복이요 은혜요 승리인 줄로 믿습니다. 인생 살아가는 동안 신본주의의 삶을 살아서,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주님만 의지하라

그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로 철저히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시편 37편 3절은 말씀합니다. “야훼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선을 행하라.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면 선을 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가 삶에서 늘 부딪치는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적당히 속이기도 하고 나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남이 피해 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살아가는데 우리 하나님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안 되기 때문에 갈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거짓과 타협하면 안 되고 잘못된 길로 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면서도 실제로 세상에 나가 살면서 적당히 죄짓고 타협하고 불의하고 방탕한 삶을 살다가 주일날 교회 와서 양심에 가책을 얻고 그렇게 살면 안 되는데 고개를 저어보고 또 나가서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초보적인 신앙에 머물러있는 자요. 부끄러운 삶을 살고있는 자라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올해는 철저히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성공을 위해서 죄와 타협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 아닙니다. 성공 같으나 실패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모든 것이 다 드러나서 그가 좇았던 것이 세상의 헛된 것이란 것을 알게 되는 날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면 우리가 하는 그 일을 통하여 주님 영광을 받으시고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늘 주님을 먼저 생각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 길이 넓은 길이 아니고 가는 길이 험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길을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장 13절 14절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좁아도 우리는 이 생명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주님 믿고 의지하여 나가면 주님이 우리 삶 가운데 은혜를 베풀어주시는데, 우리 말 성경에는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라고 되어있는데, 영어 NIV 성경을 보면, “enjoy safe pasture”라는 말이 나옵니다. 주님의 안전한 목장에서 즐기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주님이 여러분을 안전한 목장으로 인도하여 주셔서 즐기며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시편 23편 1절 말씀 그대로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신 그 말 그대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 사는 동안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을 살아야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로마서 12장 21절입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죄와 타협하지 말고, 악에게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어떻게 보면 조금 고지식하고 바보 같은 삶을 사는 것 같아도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삶을 살아가면 그 삶이 바로 성공이고 축복입니다. 오늘 한 해 이와 같은 큰 은혜와 축복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주님을 기뻐하라

둘째로, 우린 주님 안에서 기뻐해야 합니다. 성경은 주님을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 4절에 “또 야훼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면 내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리라. 할렐루야! 문제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문제를 만나고 삽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더 좋은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 통과하게 하는 하나의 과정인 것입니다. 문제와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문제와 고난을 통하여서 우리의 삶에 잘못된 것들을 제거해내고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문제를 만났을 때, 어려움 당할 때, 마음을 지켜야 한다는 것 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참 힘듭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예배 시간이 기쁨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 안에 있으면서 감옥 밖에 있는 빌립보 교인에게 보낸 편지가 빌립보서인데 그 결론 부분에 가서 4장 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사실 사도 바울은 감옥 안에 있으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겠습니다. 그 당시 감옥 안이 춥고 더럽고 냄새나고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굶주리고 그런 고통을 겪는 그러한 장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님 안에 있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지켰기 때문에, 주님이 주신 그 기쁨을 가지고 감옥 밖에 있는 빌립보 교인에게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그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여러분의 삶을 망가뜨리고 여러분에게 고통을 주고 괴롭게 하는 현실이 다가와도 주님이 주신 기쁨을 꼭 간직하고 어려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샘솟는 기쁨이 늘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에서 목회할 때 일본에서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일본에 항공사 본부장 되는 분의 부인되는 집사님이 눈물로 얼룩진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편지를 보는데요, 막 눈물로 편지가 얼룩얼룩져 있어요. “목사님 기도해 주세요. 저희 둘째 아들이 일본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집을 나갔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그 넓은 일본 땅덩어리에 이 아들이 어디 갔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큰 아들은 가서 적응을 잘해서 학교 반장도 하고 공부도 잘하는데 둘째는 적응을 못했어요. 늘 왕따를 당하고 이지메를 당해서 아이가 방황하다가 집을 나간 것입니다. 그러니 뭐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죠. 그런데 집사님이 기도하는 집사님입니다. 무너지는 마음을 꼭 붙잡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워낙 일본 전체 항공사 책임 본부장이기 때문에 주일날도 늘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예배를 빠지고 손님 접대하러 나갔는데 아들이 집을 나가니까 남편이 깨어졌습니다.

처음으로 집에 들어와 아들을 위해서 울며 같이 기도합니다. 본인의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주일날 빠져야 되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난을 당하니까 이제는 신본주의로 돌아온 것입니다. 밑에 직원을 내보내고 본인은 주일날 자리를 지키고 매일같이 부인과 함께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이 그 마음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더 이상 절망하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마음에 평안함을 주셨습니다. 나중에 두 달 있다가 편지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그 가정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남편은 장로님이 되고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가정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고난이었지만 고난은 축복을 향해 가는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우리가 절망에 처했을 때 마음에 낙심이 다가오고 무너져 내릴 때 주님 말씀을 주십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 이와 같은 놀라운 말씀을 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할렐루야! 주님 말씀하십니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염려하지 마라.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가 너와 함께 한다. 온 세상 사람이 다 너를 버리고 떠나도 나는 너를 떠나지 아니한다. 빌립보서 4장 6절 7절은 말씀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염려할 시간에 걱정할 시간에 염려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엎드려 기도해야 되는데 감사와 함께 기도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토요일 날 기도원에 들어가서 기도굴에 들어가면 눈물밖에 나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 저는 못합니다. 주님이 모든 것을 다 해주시고 저는 주님이 하시는 일에 착한 심부름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이 교회를 붙들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강단에 올라갈 때마다 얼마나 큰 감사와 감격이 있는지 모릅니다. 주님 오늘도 이렇게 많은 성도님을 동서 사방에서 보내주셨군요. 주님 감사합니다. 난 아무것도 아닌데 주님이 오늘도 일하고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주님이 모든 것 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이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에 늘 평안함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들려오는 수많은 이야기들 또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성도들 소식, 달려가 보면 의사들은 다 손을 놨고, 오늘 내일 오늘 내일 하는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닙니다. 주님 난 못합니다. 주님이 이 분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육신의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마음에 평안함을 주시면 주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시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이 평안함이 넘쳐나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께 철저히 맡겨야 됩니다.


3. 주님께 맡기라

셋째로 성경은 주님께 맡기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본문말씀 37장 5절에 “네 길을 야훼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자꾸 내가 하려고 하니까 힘든 거에요. 맡겨야 되는데 못 맡기는 겁니다. 우리가 주님께 맡긴다 맡긴다 하면서도 주님 앞에 주일 날 와서 다 눈물 콧물 쏟고 주님 이것도 맡깁니다, 저것도 맡깁니다, 다 내려놓고는 갈 때는 다시 다 짊어지고 갑니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여러분, 주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맡겨야만 우리가 마음에 평안함과 자유함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모함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한 관원들이 왕이여 앞으로 한 달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는 것에 도장 찍어 주십시오. 왕은 뭣도 모르고 도장을 꽉 찍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신하 다니엘을 감옥에 넣기 위한 계략인 것을 모르고 찍었는데 알고 보니까 다니엘인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성경에 보니까 그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창문을 예루살렘을 향한 동쪽으로 열어놓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드린 것입니다. 문 닫고 숨어서 기도드리면 누가 압니까. 그러나 다니엘은 비겁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인으로서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신앙인으로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그가 붙잡혀 사자굴에 던져지게 됩니다.

왕이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서 모든 풍악을 멈춰라. 그리고 금식하며 밤새 잠을 못자고 내 사랑하는 신하 다니엘이 어떻게 되었을까 새벽에 가서 말합니다. “다니엘아 다니엘아, 네가 믿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 너를 살려주었느냐.”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제가 이곳에서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고 잘 있습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사단의 입을 막으시고 그를 편히 쉬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요, 그 사자굴에 춥고 떨리는 굴에 사자 카페트에서 따뜻하게 온도가 있는 전기담요 같은 곳에서 편하게 잠을 잤으니, 하나님이 그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건져내고 난 다음 “다니엘을 모함한 자들을 다 데려와라! 그들을 집어 넣어라.” 그러니까 밤새 굶주렸던 사자들이 그 다니엘을 모함했던 신하들을 떨어지기도 전에 거기서 탁 온몸을 부스러뜨려 죽였다는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 맡겨야 됩니다. 맡겨야 됩니다. 안 맡기면 우리는 절대 이 문제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염려 근심 걱정 다 맡기시기 바랍니다.

시편 55편 22절입니다. “네 짐을 야훼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잠언서 16장 3절입니다. “너의 행사를 야훼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베드로전서 5장 7절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은혜로다’를 작곡하신 장종택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13년 동안 미국에 유학을 하고 한국에 예배를 개혁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너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 둘째딸 온유가 희귀병에 걸렸는데요, 항NMDA 수용체 뇌염이라는 희귀병에 걸리고 쓰러집니다. 그런데 고대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이 되었지만 8분간 동안 발작을 하더니 뇌사상태로 빠졌습니다. 죽은 것과 다름이 없게 되었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놓은 다음 의사 선생님이 말씀합니다. “온유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이유는 치료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온유 자신이 살아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 병은 종착역이 없는 긴 마라톤이 될 것입니다.”

 의사가 우리 의술은 할 수 없습니다. 포기 선언을 한 것입니다. 그때 목사님이 이제 주님께 맡기는 것 밖에 없구나. 이런 고백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병원에서 살릴 방법이 없다고 결론 지으며 절망과 포기라는 극한 상황에 내몰려 어찌할 바 몰라 하겠지만, 아내와 나는 ‘이제 하나님이 일하시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

 말씀은 이렇게 하셨지만 얼마나 그 마음이 무너졌겠습니까, 사랑하는 딸이 희귀병에 걸려서 뇌사상태가 돼서 거의 죽은 자와 다름없는 모습이 되었는데. 그러나 목사님 내외는 주님께 다 맡겼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열흘 기도하고, 한 달 기도하고 두 달 기도했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이가 “으..”하더니 “예수님, 예수님”을 찾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8일 후에 또 기적이 일어납니다.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하던 온유가 일어나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 고난을 통과한 후에 이 같은 고백을 합니다.

“저에게 고난은 특별한 은혜입니다. 고난 때문에 하나님께 더 나아갈 수 있었으니까요. 딸아이가 중환자실에 있는 것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구나. 하나님이 하셔야 되는구나.’ 24시간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과 더 친밀해졌습니다.”

 주님께 다 맡기십시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남은 것이 있습니다. 


4. 주님 앞에서 참고 기다리라

주님 앞에 참고 기다려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일하시기까지 참고 기다려야 됩니다. 시편 37편 7절은 말씀합니다. “야훼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편 37편 1절은 이와 같이 기록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너무나 힘드니까 주님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저 나쁜 사람은 저렇게 멀쩡하게 다니고 왜 나는 이렇게 고통을 당해야 됩니까? 불평이 나오는데 주님 말씀하시기를 “안된다,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절대 화를 내고 불평하고 원망하지 말아라.” 시편 37편 2절은 말씀합니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름철 채소가 푸르게 잘 자랐다고 할지라도 가을이 되면 시들고 겨울이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내가 나의 때에 이를 다 정리할 것이다. 분노하지 마라. 감정을 다스려라. 절대로 원망 불평하지 마라. 시편 37편 8절입니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화내고 내가 흥분하면 오히려 일이 더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어떻게 하라고요?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러분 이게 힘들어요, 사실. 참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우리 한국 사람이 조금 급하잖아요. 저도 참 급한 성격이니까 이 참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늘 체험합니다. 주님 말씀하시기를 참을 때 잠잠하고 참고 기다려라, 그러면 주님이 책임져 주시겠다. 시편 1편 6절에, “무릇 의인들의 길은 야훼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 23편 6절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여러분 마음이 무너지고 마음에 절망과 고통이 가득해도 주님 손 꼭 붙잡고, 꼭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가십시다. 주님이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폭풍우 흑암 속으로 내가 이 길을 갈 때 헤져나가게 하시고 주님 손 붙잡고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절대로 무너져 주저앉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영광 위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와 같은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한평생 주님의 손 꼭 붙잡고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힘들고 아프고 어렵습니다. 말 못할 고민이 있고 상처가 있고 아픈 사람이 있고 나를 힘들게 하는 환경이, 주님 고난이 있습니다. 불쌍히 여겨 주셔서 주님 손 꼭 붙잡고 꼭 붙잡고 꼭 붙잡고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종미 집사(장년국)

- 기도의 힘으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이들은 교회학교 교육 반드시 필요
성령 충만할 때 방언하고 새벽기도 열심

새해가 되면서 두 주간 진행된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매일 새벽 3시 반이 되면 온 가족이 기도회 참석을 위해 일어났다. 새벽어둠과 찬 공기를 가르고 여의도 성전에 도착하면 우리 부부와 세 아이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기도를 드렸다. “이 새벽 주를 바라보며 아이들과 주님 전에 나왔습니다. 하나님, 세 아이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일꾼들로 자라도록 인도해주세요.”

 세 아이 중 둘째인 아들 주형이는 누구보다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에 열심이었다. 예배 때마다 간절히 기도하는 아이를 볼 때면 ‘기도가 아이를 저렇게 변화시킬 수 있구나. 기도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에 내 가슴은 뭉클했다.

 주형이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간다. 7살 때 봉사를 시작한 아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개구쟁이로 욕심이 많고 화를 잘 내는 편이었다. 그런 아이를 볼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기도’였다. 아이의 마음에 예수님이 주시는 감동이 있게 해달라고 늘 간구했다. 아이의 짜증이 심해질수록 ‘기도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여기고 주께 더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 주형이가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게 4학년 여름 수련회에 다녀오면서였다. 성령대망회 시간에 성령이 임한 아이는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고 그후 조금씩 달라졌다. 5학년이던 작년에는 훌륭한 교회학교 선생님을 만나면서 급속도로 변화했다. 장난이 심하고 투정이 많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선생님을 보면서 교회학교가 왜 중요한 지, 아이들이 왜 교회학교를 통해 성장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난해 가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형이는 “이번 새벽기도회에 꼭 가고 싶으니 일찍 깨워달라”고 해 깜짝 놀랐다. 아이가 새벽기도를 사모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고 그런 아이의  변화를 보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때가 차매 그 기도가 응답된다는 것이 이런 걸 두고 하는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주형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에 동참했다.

 새해가 되면서 주형이는 교회 봉사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참석 의사도 밝혔다. 주형이는 새벽기도 때마다 방언으로 기도하며 외할아버지의 구원을 간구했다. 나는 그런 주형이를 보면서 아이의 일생이 오직 주와 동행하는 평생이 되길 간절히 소원했다.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오직 기도’에 있다.

정리=오정선 기자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조용기목사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23편 4~6절)

아담이 죄를 지은 후, 모든 사람이 사망의 골짜기와 같은 인생을 살아갑니다. 가시덤불과 엉겅퀴 가득한 세상에서 저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고달픈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때로는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닥치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아찔한 것입니다.


1.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하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목동이었던 다윗은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시편 23편 4절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여러분, 중동 지역에는 풀이 많지 아니하기에 목자가 양들을 데리고 푸른 초장을 찾아서 산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 보면 평평한 곳을 지날 때도 있고 가파르고 위험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길을 가다 보면, 평탄한 길을 지날 때가 있고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까마득한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질 것 같고 마음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사망의 골짜기로 나가게 합니까?” 물론 우리는 크고 적은 고난의 이유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게 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양을 키울 때 염소를 함께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은 배부르고 안전하다고 느끼면 늘 눕기를 놀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운동 부족으로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날씨가 더울 때도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서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염소를 한 번 키우게 되면 염소가 양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양을 들이받기 때문입니다. 양이 염소를 피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고난을 허락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찰스 스탠리(C. Stanley) 목사님은 “우리는 산꼭대기 경험보다 골짜기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공해서 높은 자리에 있을 때보다 고난이라는 낮은 골짜기를 통과할 때,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센 파도를 이겨 나가야만 훌륭한 뱃사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 J. Toynbee)는 “인류 문명은 역경의 소산”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언뜻 생각하면 기후도 좋고 평온한 지역에 살았던 민족이 훌륭한 문명을 이룰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불리한 자연환경에 처한 민족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어려운 과정에서 위대한 문명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민족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도 고난이 없으면 성장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입니다. 대나무가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고 곧게 위로 뻗을 수 있는 것은 중간중간에 마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 드럼통입니다. 드럼통은 처음에는 양철로 그냥 둥그렇게 만들어졌는데 옆에서 충격을 가하면 쉽게 터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대나무의 마디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드럼통에 대나무 마디처럼 주름을 몇 개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3배나 더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사람도 고난을 이겨낼 때 마디가 생겨납니다.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 편을 들고 기도하면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시편 34편 19절은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야훼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의인에게는 고난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모든 고난에서 건지신다고 하시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2.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제가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가족들은 부산으로 이사 가고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려면 논두렁과 산비탈을 걸어서 와야 하는데 숲이 우거지고 공동묘지가 있어서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고 집으로 올 때면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깜깜해서 깜깜한 간이 벌렁 앞에 너울 치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예수님도 안 믿을 때니까 ‘이젠 죽었구나.’ 하는 매일에 그런 생각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올 때 되면 우리 할머님이 산꼭대기 위에서 “용기야! 오냐?” 그렇게 고함을 치셨습니다. 할머님 목소리를 들으면 내 마음속에 기쁨이 충만하고 용기가 생겨나요. ‘할머니 함께 계시면 여우나 이리가 가도 도망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두려움이 사라졌던 것입니다. 사람이 함께 있어도 두려움이 사라지는데 하물며 하늘과 땅과 세계의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깨달아 알면 두려움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치는 것입니다.

 양들만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는 것이 아니라, 목자가 양들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걷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러 다니다 보니 비행기를 탈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기상이 좋지 않아서 제가 탄 비행기가 큰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기체가 흔들리니까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도 제일 처음에는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시편 23편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이 구절이 떠올라서 입술로 고백했더니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평안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면 두려움을 이기고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요 10:1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먹이시고 돌보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목자는 지팡이와 막대기로 양을 위험에서 건져 주시는데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건져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하는 지팡이요 막대기인 것입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죄악이라는 골짜기에서 건져 주는 지팡이요, 불의함이 있는 골짜기에서 건져 주는 지팡이요, 질병이라고 하는 골짜기에서 건져 주는 지팡이요, 가난이라는 골짜기에서 건져 주는 지팡이요, 영원한 죽음이라는 골짜기에서 건져 주는 지팡이의 하나인 것입니다. 십자가 지팡이를 의지하면 우리는 어떤 골짜기라도 건널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바로 이 자리에도 함께 계시지요. 그러므로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 다른 것은 보지 말고 예수님만 바라보십시오. 시편 23편 6절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시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제가 불광동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 마음도 춥고 몸도 춥고 생활도 추웠어요. 천막을 치고 가마니를 깔았는데 교인이라고는 다섯 명, 연보도 한 푼 없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밥상은 비어 있지요, 잠자리는 추워서 벌벌 떨지요.
바로 그때 성령께서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알려주셨습니다. “천막에 있어도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고 가마니 위에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라고 빈 밥상을 만나도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성령님의 음성은 저에게 굉장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확고한 확신을 품고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리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전하게 된 것입니다. 


3.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아둬야 하는 것은 골짜기는 머무르기 위한 처소가 아니며 아니고 통과하기 위한 통로라는 사실입니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는 것은 고통스러운 경험이 되나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주님의 인도를 따라가면 골짜기를 통과하여 마침내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40장 11절에는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 품에 안고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에 푸른 풀밭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용서와 의가 있고 거룩함과 성령 충만함이 있고 치료와 건강이 있으며 아브라함의 복과 형통함이 있고, 부활과 영생, 천국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 그 삶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신명기 2장 7절에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야훼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 건널 때, 그들의 무사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광야는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매우 열악한 곳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낮의 더위에 밤의 추위에 상하지 않도록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네 하나님께서 이 사십 년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에 그들의 삶에 아무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시고 지켜주시기 때문에 광야를 걸어가도 부족함이 없고 사망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J. Wesley) 목사님은 88세의 나이로 이 땅에서의 삶을 마쳤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전에 남아 있던 온 힘을 다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The best of all is, God is with us)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찰스 스펄전(C. H. Spurgeon) 목사님은 “연금술사들이 모래에서 금을 캐듯이 신앙인은 염려 가운데서 기도를 캐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난을 만났을 때, 우리와 함께 하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면 좋으신 하나님께서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어 나오시는 것입니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영국의 선박 박물관에 특별한 배 한 척이 있는데 이 배는 첫 항해를 시작한 이후, 백 번 넘게 암초에 부딪혔고 백 번 넘게 빙산에 부딪혔으며 수백 번 넘게 폭풍을 만나 돛대가 부러졌습니다. 이 배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침몰하지 않고 거센 파도를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이 배가 유명해진 것은 한 변호사 때문입니다. 그는 큰 어려움을 만났을 때, 선박박물관에서 이 배를 보고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만나는 고객들에게 박물관에 가서 이 배를 보라고 권했습니다.

 그 결과, 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배를 관람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파도와 암초를 이기고 끝까지 대서양을 건넌 배를 보면서 “나도 이 배처럼 인생의 파도와 맞서리라.”라는 자신감을 얻었던 것입니다. 관람객들이 방명록에 가장 많이 남겼던 문장은 바로 이것입니다. “파도를 만나보지 못한 배는 없다.”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파도를 만나지 않은 배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파도를 이기고 계속 전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힘으로는 파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파도를 이기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려면 주님의 손을 붙잡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합니다.

 여러분, 시편 23편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암송하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면, 아무리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어도 두려움을 이기고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는 것은 터널을 통과하는 것과 같습니다. 동굴과 터널은 다릅니다. 동굴에는 출구가 없지만, 터널은 아무리 어둡고 캄캄하고 끝이 보이지 않아도 한 발 한 발 계속 전진하다 보면 반드시 출구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터널을 나와서 뒤를 돌아보면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터널이 바로 지름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걸어서는 넘기 힘든 높고 험준한 산을 터널을 통해 직통으로 통과하는 것입니다. 지금 가는 길이 어둡고 캄캄한 터널이라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왜 터널이 있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산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터널을 통과한 후 내가 지나온 산을 돌아보면 터널이 곧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터널을 지날 때 눈에 보이는 것 없고 손에 잡히는 것 없어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을 붙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의 길을 옮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친히 인도하셔서 복된 미래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오늘 오신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기도>
은혜가 충만하시고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인생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주께서 우리와 함께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하는 지팡이요 막대기임을 고백합니다. 불의와 질병, 가난과 저주의 골짜기에서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시니 그 은혜가 충만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고통와 절망의 골짜기 터널을 지나 축복과 은혜가 넘쳐나는 쉴만한 물가의 삶을 살게 됨을 믿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오니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혜승 성도(서대문대교구)

- “하나님께 기도해 믿음의 가정 이뤘죠”

연하의 美 보스턴대학 교수와 결혼    
신앙 바로 세우니 결혼에 대한 기도 응답 받아


나는 지난해 12월 15일 결혼식을 올린 새색시다. 올해 내 나이 48세. 모두들 결혼을 걱정하는 노처녀였던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주님이 예비하신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나는 피아노 학원 원장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었다. 청년시절 교회를 다니다 교회를 떠났던 나는 2년 전 지인을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오게 됐다. 10년 만에 다시 신앙생활을 하게 된 나는 처음엔 순복음 스타일의 예배가 낯설었지만 말씀에 은혜 받고 성령을 받아 주일이면 하루 종일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것이 기뻤다. 지역장 이은희 집사님을 만나 지역예배도 드리고 교구실에서 기도도 받으며 신앙 훈련을 제대로 하게 됐다. 금요철야예배도 드리고 성경학교와 순복음상담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며 신앙생활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실업인연합회 다윗찬양대, 주일 4부 나사렛찬양대에서 봉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  

 내 기도 제목이었던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꿈과 믿음을 가졌다. 지역장님은 내가 나이가 많아도 결혼할 수 있다며 강한 믿음을 갖고 기도하라고 조언해주셨다. 매일 학원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기도하고 찬송 부르고 성경을 읽었다. 결혼을 놓고 하나님께 100일 작정기도를 두 차례 드리고 밤늦게 집에 가서도 쉬지 않고 찬양을 부르며 믿음의 가정을 꿈꿨다.  

 지난해 6월 이영훈 목사님께서 나사렛찬양대의 찬양을 칭찬하시는 꿈을 꿨다. 나는 하나님이 찬양을 기뻐하시는구나 생각했는데 지역장님은 내 기도가 응답됐다고 하셨다. 그리고 일주일 후 나는 신랑을 만났다.

 지역장님의 소개로 보스턴 대학교 교수를 소개 받았다. 미국에 있는 분이라 SNS를 통해 사진을 보내고 대화를 했는데 성격이 너무 잘 맞았다. 상대방도 나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우리는 매일 문자를 주고받았고 하루에 8∼9시간씩 전화하고 문자하며 사랑을 키우게 됐다. 서로 만난 적도 없이 화상통화만 하다가 한 달 만에 전화로 청혼을 받았다. 보름 후 내가 미국에 다녀오면서 우린 처음 만났고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잡았다. 갑자기 기도가 응답돼 결혼을 준비하는 내 상황이 너무 놀라웠다. 이게 하나님의 응답이구나 싶었다.    

 

사람들은 여자 나이 40대 중반이 넘으면 결혼이 힘들다고 했지만 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유명 대학 교수인데다 연하의 총각을 남편으로 맞아 결혼하게 됐다. 함께 중보기도해주신 지역식구들도 모두 놀라워하며 함께 기뻐했다.

 난 지금 보스턴 신혼집에서 기도의 제단을 쌓고 있다. 우리 부부는 함께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가정을 이뤄나갈 것이다.

 정리=이미나 기자


성경 골든벨 문제-24       

잠언

 

1. 다음 중 음녀의 입술에 대한 설명으로 맞지 않는 것은?(5:3)  

꿀을 떨어뜨림 

기름보다 미끄러움 

쑥 같이 씀

샘에 흐르는 물

 

      

2. 게으른 자는 어떤 것에게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했습니까

     (6:6) 노루 개미

    

 

3. 다음 중 게으른 자의 독백이 아닌 말은 무엇입니까?(6:10)  

좀 더 자자

  좀 더 먹자

  좀 더 졸자

  좀 더 눕자

 

      

4. "어리석은 자는 온갖 ( )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 )을 삼가느니라."  

(14:15) 

 , 행동 

 사람, 대적 

 이웃, 이웃 

 대답,

      

  

5.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 )하는 것이 ( )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17:1) 

희락, 재물  

화목, 육선

기뻐, 우환 

감사, 식물

     

 

6.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입니까?(21:3)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 

봉사하는 것 

정직한 저울을 쓰는 것  

가난한 자를 돌보는 것

 

      

7. 진주보다 더한 값진 여인은 어떤 여인입니까?(31:10)  

지혜로운 

현숙한 

온순한 

믿음 있는

 

      

8. 잠언의 기록 대상은?(1:4)  

부모들을 위하여 

아들과 딸 

어리석은 자와 젊은 자 

젊은 자

 

    

9. 잠언의 총 주제로 가장 타당한 것은 

명언이 가져오는 지식

지식이 지혜를 앞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게 되는 지혜로운 삶  

이스라엘 백성이 살아야 할 안내서

 

 

    

10. 잠언의 저자는 누구인가?(1:1)

     이사야 사무엘 다윗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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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 은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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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구 장로(반석대교구) 
- 죽음에서 건져주신 주님께 영광

생사의 기로 섰을 때 중보기도 힘으로
5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회복해

10여 년 전 나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생사의 기로에서 나는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고 완악하고 고집스러웠던 나를 내려놓게 됐다.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어 치료 후 3개월여 만에 퇴원을 준비하던 때였다.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며 몸에 한기가 들고 배변이 나오지 않아 배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집 근처의 병원을 찾아갔더니 의사는 장궤사가 발생했다면서 원인은 그동안 뼈에 좋다고 복용했던 홍화씨 가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장 두 곳을 절단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고 의사가 경과를 보던 중 수술 부위가 터졌다. 결국에는 다시 환부를 벌리고 수술을 시행했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지게 됐다. 나는 하루에 전신 마취를 두 번 했고 혈압과 체온이 최고치로 올랐다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몇 번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대학병원에서는 4주를 기다린 후 2차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2차 수술로도 출혈 혈관을 찾을 수 없어 다시 3차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3차 수술 전 의사는 나에게 “강순구님이 믿는 하나님께 기적이 일어나도록 간절히 기도하세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수술로도 나는 완쾌하지 못했다. 두 달이 넘도록 금식한 상태였고 작은 움직임에 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 몸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고통이 심해 몇 번이나 혼절하다가 깨어보면 아내가 나를 붙잡고 눈물로 기도하고 있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조용기 목사님이 찾아와 기도해주셨다. 또한 교회에서 각 예배와 기도회 때 나를 위해 중보기도 하고 있다는 소식에 긍정의 믿음과 희망이 다시 솟아나기 시작했다. 반드시 건강을 회복해 현재 나와 같이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이 사랑의 빚을 갚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담당 의사가 손상된 장기를 배 밖으로 꺼내 치료를 해보자며 4차 수술을 제안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의학의 힘보다 이제부터는 주님께 맡기겠다고 작정하며 기도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간절히 바라며 다시 건강한 몸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곤 했다. 내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절대 감사의 마음을 품자 주님께서 내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기 시작했다. 출혈과 불순물이 줄어들었고 혈압과 체온이 정상으로 유지 됐다. 담당 의사와 의료진들은 기적이라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모두가 죽을 거라고 확신했던 나는 점차 회복되어 5개월 만에 퇴원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고난은 유익이 됐다. 나는 앞으로도 받은 은혜를 실족하지 않도록 내 삶을 항상 돌아보고 주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리=김주영 기자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신앙/이영훈목사

<말씀봉독>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야훼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야훼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야훼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야훼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1~8)

<등단 후 멘트>

귀한 찬양을 감사드립니다. 베토벤의 오라토리오 감람산의 그리스도 가운데 ‘천사의 합창’이었습니다. 인사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사랑의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좋은 일이 있습니다.” 우리 삶의 첫째도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마지막도 예수님입니다. 이것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겁니다, 내 일생 다 가도록 내 목숨 바쳐 사랑할 분은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날 위해 몸 버려 피 흘려 돌아가신 그 예수님의 사랑을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늘 기쁨으로 감동으로 주님을 섬기기 원합니다.”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이 찬양을 드립니다.

<찬송가: 216장(통 356): 성자의 귀한 몸 >

(1절)

성자의 귀한 몸 날 위하여

버리신 그 사랑 고마워라

내 머리 숙여서 주님께 비는 말

나 무엇 주님께 바치리까

(2절)

지금도 날 위해 간구하심

이 옅은 믿음이 아옵나니

주님의 참 사랑 고맙고 놀라워

찬송과 기도를 쉬지 않네

(3절)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신실한 믿음과 마음으로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4절)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이 고백대로 살게 하옵소서. 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통성기도)

성자의 귀한 몸 날 위하여

버리신 그 사랑 고마워라

내 머리 숙여서 주님께 비는 말

나 무엇 주님께 바치리까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멸시 천대 고난의 삶을 사시고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려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셨는데 우리가 그 은혜로 하나님 자녀가 되었는데 주님, 저들의 모습은 심히 부끄럽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로 우리 마음은 나의 개인의 왕국을 지어놓고 주님 들어오실 자리 하나도 없고 나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내가 상처받으며 분노하고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졌던 우리들의 지난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항상 내 뜻이 없었고, 주님보다는 내 생각이 앞섰던 내 생각을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일생 다 가도록 예수님만이 모든 것 되셔서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며 주님의 자녀 된 모습을, 예수님 닮은 주님의 일꾼들로 일생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은혜 내려주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시간입니다. 주님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신실한 믿음과 마음으로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우리 일생 다가도록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설교말씀>

오늘은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신앙”으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말씀은 시편 121편입니다. 제목을 한번 따라해 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신앙”.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의 새해가 밝아 벌써 세 번째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올해 내게 어떤 좋은 일이 생겨날까? 그와 같은 기대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은 내게 올해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 그래서 점치는 사람들을 찾아가기도 하고 무당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들이 우리의 미래를 얘기해주지 못합니다. 용한 점쟁이들이 혹 과거를 좀 들여다볼 수는 있어도 미래는 우리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용한 신들린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미래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말해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것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우리 일생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풍성한 은혜가 넘쳐나는 일생이 될 것입니다.

1.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무엇보다도 우리가 감사드려야 할 것은 일생을 살아가도록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는 믿음을 갖고 “주님 나와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고백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시편 121편 1절 2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할렐루야! 이 시편은 이스라엘의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산을 향해 나아가면서 부르는 찬송이요 기도였습니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1년에 세 차례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예배를 드리러 왔습니다. 가장 큰 절기가 유월절입니다. 그 다음 오순절이 있고, 그 다음은 초막절이 있습니다. 이 세 절기 때는 전 세계 흩어져서 살던 유대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여왔습니다. 예수님 당시만 해도 이 절기 때는 보통 2~300만 명이 모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에 절기 끝나고 내려갈 때 예수님을 잃어버렸어도 삼 일 동안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들이 산을 향해 올라가는데 저들이 산을 바라보면서 “내가 산을 향하여 나의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절 말씀입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이 고백이 여러분의 일생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도움은 온 천지를 지으시고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철저히 하나님만 믿고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믿고 의지하면 다가오는 것은 실망이요 상처뿐입니다. 왜? 완전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우리가 만난 사람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할 때 풍성한 은혜를 우리가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이러한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 먼저 겸손해져야 합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십니다. 주님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뭔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을 하니깐 이것이 나의 신앙에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꾸 상처받는 사람들은 내가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면 상처받을 일도 없고 섭섭할 일도 없고 아플 일도 없어요. 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니깐. 겸손해져서 주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하고요.

그리고 주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이 나를 도우시고 함께 하신다. 2절에 보니깐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그랬거든요.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주님께로부터 옵니다. 확고한 믿음! 히브리서 11장 6절에 있는 그대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이 믿음을 붙잡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믿음은 행함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말만 하면서 그 삶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것은 잘못된 믿음이기 때문에 야고보서에서 그를 꾸짖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꾸짖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새해 결심해서 매주 한 번도 안 빠지고 예배 잘 나오겠다 하다가 아무것도 아닌데 조금 섭섭한 일이 생기면 오늘 교회 가? 말아? 가? 말아? 스스로 망설여지고 신앙이 엎치락뒤치락 한다면 그것은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일을 지키기로 했으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려움이 있으나 없으나, 내게 억울한 일이 다가오고 상처받는 일이 있으나 없으나 그거에 상관없이 주님만 바라보고 열심히 나와서 주님을 섬길 때 하나님이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거룩한 소원을 가지고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주님이 도우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주님이 나와 동행하시며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여시고 복을 주십니다.

아합왕 시절에 온 백성들이 우상숭배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닫았습니다. 삼 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심한 가뭄 속에 모든 식물들은 말라 죽어가고 가축도 물이 없고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사르밧에 있는 한 과부의 집에 보냅니다.

그 과부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외아들을 데리고 살고 있었는데 그 집에 마지막 밀가루가 한 움큼 남았습니다. 그 한 움큼 남은 것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자식에게 주고 이제 죽는 날만을 기다리는 절대 절망의 처지에 처해 있던 과부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탁 나타나서 말하기를 “내게 물 좀 가져오시오.” 물을 갖다주니깐 “나에게 먹을 것을 가져오시오. 나에게 먹을 것을 가져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그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풍성히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 순간 그녀는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내가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냐? 아니면 현실을 바라보고 현실의 이성주의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냐? 옆에서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빨리 먹을 것을 달라고 “엄마 엄마...”

그런데 사르밧 과부는 영적인 여인이었습니다.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나와 이 아들이 한 움큼의 밀가루로 빵 하나를 만들어 먹어도 며칠 더 살겠나? 이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면 하나님의 사람이 이것을 먹고 주님 일을 더 할 것이고 또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우리 가정에 축복이 임할 것이다.’ 그래서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서 엘리야에게 갖다 줍니다. 어린아이는 배가 고팠다가 자기에게 주는 것인 줄 알고 기다렸는데 그것을 왠 모르는 낯선 사람에게 갖다주니깐 자지러지게 웁니다. “엄마, 엄마.” 그러나 그 사르밧 과부는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단호했습니다. 믿음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엘리야에게 갖다 주자!” 삼 년 반 동안 그 밀가루 통이 떨어지지 아니하고 또 채워지고 또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한 해를 승리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 올해 먼저 철저히 주일 성수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철저히 십일조 생활을 해서 하나님 주시는 물질의 축복을 누리면 살겠습니다. 제가 올해 성경 일독 이상을 하고 기도와 전도 생활에 힘쓰겠습니다. 저의 잘못된 성격 습관을 완전히 버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결단하고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여시사 사르밧 과부의 집에 삼 년 반 동안 풍성한 은혜가 내린 것처럼 여러분의 가정에 그 창고에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넘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나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2.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둘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신다는 그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121편 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그랬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서 먼 길을 가는 동안 저들은 위험한 광야길 험한 산길을 넘어야 되며 또 강도의 위협을 만나야 했습니다. 그 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이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예기치 못하는 곳곳의 고난의 돌부리들이 솟아올라 있어서 그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죄의 유혹들이 굶주린 사자처럼 엎드려 있다가 우리가 방심하고, 믿음이 약할 때 확 우리를 덮쳐서 죄의 유혹에 빠지게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우리에게 고난과 어려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때 기억해야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신다. 우리와 함께 하신다. 시편 121편 4절에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항상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고대 근동의 이방신들은 보통 낮에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평상시에 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제사를 지낼 때 막 시끄럽게 해서 자고 있는 신을 깨워야 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신을 깨워가지고 자기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그렇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갈멜산 상에서 엘리야가 바알신을 섬기는 그 제사장들과 영적대결을 할 때에도 저들이 막 온갖 소리를 내면서 자신들의 신을 깨웠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고함을 지르고 큰 소리를 내어도 없는 신이 깰 수도 없고, 반응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의 것은 우리를 완전하게 지켜주지 못 합니다. 물질이 명예가 인기가 권력이 우리를 완전하게 지켜주지 못합니다. 부모님이 여러분을 사랑해서 여러분을 돌보신다고 해도 24시간 깨어있어서 주무시지 아니하시고, 졸지도 아니하실 분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깨어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일생 다가도록 우리의 보호자가 되셔서 모든 환란에 대해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풍성한 은혜 속에 살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121편 5절로 6절은 말씀합니다. “야훼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야훼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3장 2절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할렐루야!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 동안 광야 길을 가는 동안에 그 광야의 뜨거운 햇빛을 낮에 시원한 구름기둥으로 막아주시고 밤에 온도가 뚝 떨어져서 너무 추워서 그들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불기둥으로 저들을 따뜻하게 해주셔서 발걸음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의 발걸음을 그렇게 인도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삶 가운데 말씀의 구름기둥으로 환난이 다가오는 밤에는 성령의 불기둥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주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넉넉히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1942년 11월 28일입니다. 보스턴시는 온통 흥분으로 뒤덮였습니다. 왜냐하면 보스턴대학이 미식축구, 미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미식축구 풋볼인데 결승전에 나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 모든 시합을 다 이겼어요. 상대편은 홀리크로스(Holy Cross)팀인데, 10전 4승 6패로 전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싸우나마나 이긴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온통 보스턴시가 축제분위기로 뒤덮였습니다. 이제 끝나면 어떻게 잔치를 벌일까 끝난 후에 축하 파티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코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경고하고 모아놓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뜻이면 승리로 끝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학 관계자측도 당연히 승리해서 우승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을 생각하고 아주 큰 나이트클럽을 빌려가지고 파티를 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시합이 시작하자마자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처음부터 상대편이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얻기 시작하더니 계속해서 밀려서 큰 점수 차이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실망했습니다. 코치와 선수는 큰 실망을 하고, 거기에 모여 있던 온 보스턴 시민들이 큰 실망을 하고, 그 날 축하 파티 하려했던 것 다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신문이 배달 돼서 신문을 탁 펼치는데, 1면 전면에 큰 글씨로 기사가 나있는데, ‘나이트클럽의 화재와 공포 잿더미 속에 시체 491구 발굴’ 그들이 축하파티를 하려고 했던 그곳에 불이 나서 그 안에 있던 사람이 약 500명 가까이 불에 타 죽은 것입니다. 그 당시 신문을 찾아보니까 최악의 화재 참사라고 그렇게 기록돼 있었습니다.

그때 코치와 선수들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드렸습니다. 자기들이 승리를 했더라면 당연히 거기에 가서 축하 파티를 벌였을 것이고, 그 모든 선수들이 다 불에 타 죽었을 것인데 그 재앙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예배 드린 것입니다.

술잔치, 댄스파티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마서 8장 28절의 이 위대한 고백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같이 고백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슬펐던 일, 기뻤던 일, 내가 아팠던 일 건강했던 일 모든 것이 합력하여서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모자이크라고 하는 그림의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색종이를 뜯어서 그림을 만드는 것입니다. 절대 밝은 색깔만 뜯어서 붙이지 않습니다. 어두운 색깔 이것저것 막 뜯어서 붙여가지고 그것이 어울리도록 딱 완성이 되면 아름다운 한 폭의 작품이 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인생에 구김살을 가져오게 했던 어두웠던 그림자들, 상처를 주었던 그러한 기억들 실패했던 그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할렐루야! 실패가 실패가 아닙니다. 절망이 절망이 아닙니다. 요셉의 13년이 실패가 아니었고, 오히려 하나님의 예비 된 축복을 향해 나가는 길이 되었던 것입니다. 고난은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변장된 축복입니다. 잊지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3. 영원히 함께하시는 하나님

셋째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드리길 원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우리 앞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우리에게 다가 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키시고 나를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시편 121편 7절은 고백합니다. “야훼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러분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내 영혼을 지키신다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고 오늘 우리에게 그 말씀을 주님 선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절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저앉아서 인생 끝났다고 말하지 말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나를 지키신다” “나의 일생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신다”라고 고백하며 어떠한 절망적인 얘기가 들어와도 세상의 음성에 귀를 닫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121편 8절은 이렇게 위대한 선언으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우리에게 절망은 절망이 아닙니다. 새로운 희망의 시작입니다. 우리에게 실패는 실패가 아닙니다. 새로운 성공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우리 경제가 침체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오히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준비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남북관계가 교착되어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포기하고! 우리 남한이 예수님의 그 복음의 신앙으로 똘똘 뭉쳐서 위대한 통일의 역사를 이루는 날이 다가올 것을 믿습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만이 이 일을 하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방법도 정치적인 통일도 불가능합니다. 어떠한 인간의 노력도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야 되는데 예수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남북을 하나로 묶고 하나로 만드는 위대한 역사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믿고 의지한 한 독실한 미국의 크리스천 한 분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이분의 일생을 보면 좋고 행복한 일보다는 실패와 좌절이 더 많았습니다. 이 사람은 22살 때 사업에 실패하고, 23살 때 주 의회에 낙선을 하고, 24살에 사업에 실패하고, 25살에 주 의회에 당선되었는데, 26살에 사랑하는 여인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27살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이 다가왔고, 29세에 의회에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하고, 31세에 대통령 선거위원회 낙선이 되고, 34세에 하원의원에 낙선을 하고, 37세에 겨우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가 다시 2년 뒤에 하원에 낙선을 합니다. 46세에 상원의원에 낙선을 하고, 47대 부통령에 나와서 낙선을 하고, 49세에 상원의원에 낙선을 했지만, 마침내 51세에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이분이 미국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대통령인 제16대 애브레이엄 링컨 대통령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노예를 해방하고 흑인을 해방하고 미국의 참된 평화와 인권의 모든 장벽을 무너트리는데 그 기초를 놓은 주님의 일꾼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일생은 좌절과 실패의 일생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마침내! 마침내! 그를 대통령으로 세우시고 노예해방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주셨던 것입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며 영원토록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은혜위에 은혜를 더해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와도 절대 낙심하지 말고 주님께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사업이 실패하는 때가 있어도 우리 자녀가 아프고 옆으로 탈선하는 길이 있어도 그것을 보고 낙선하지 말고 반드시 돌아올 것을 믿고 바라보고 사업이 다시 일어날 것을 믿고 바라보고 병상에 누웠어도 건강이 회복된 모습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혹시 사랑하는 가족이 먼저 세상을 떠났어도 눈물도 근심도 없는 저 천국에 먼저가신 것을 감사하고 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먼 훗날 저 천국에서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 다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때까지 우리는 넘치는 감사로 살아가야 합니다. 넘치는 감사. 우리 찬송가 아까 마지막 이러한 고백이 나오죠.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찬송가: 216장(통 356): 성자의 귀한 몸: 4절 >

(4절)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신앙의 고백이 우리 일생동안 우리 신앙의 고백이 되어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영원토록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고 보호하리라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나간 나의 인생길에서 나를 상처 입히고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그 기억들이 이제는 주님 은혜 가운데 아름다운 보석 같은 그러한 축복으로 바꿔지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정은미 집사(금천대교구)
- 자녀 위한 기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성경 읽고 암송하니 아이들 암기력 향상돼

남편과 나는 각각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해 교회 대학청년부에서 만나 믿음의 가정을 꿈꾸며 결혼했다. 순조롭게 첫아이를 임신하고 부푼 마음으로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출산 예정일이 한 달이나 남았는데 인서가 태어났고 요도하열이라는 선천적 질환을 발견했다. 요도하열은 서서 소변을 볼 수 없는 문제가 생겨 수술로 교정을 해주어야만 했다. 생후 7개월의 아이를 수술실로 보내며 엄마로서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 인서는 조용기 목사님을 비롯해 우리를 아는 모든 분들의 기도를 받고 첫 수술을 받았다.

 이후 돌 때와 3살 때 마지막 수술을 받고 완쾌될 때까지 주변 분들에게서 정말 엄청난 중보기도를 받았다. 그 기도 덕분에 인서는 건강 뿐 아니라 6살 때부터 태권도대회 동요대회 수학경시대회 영어글쓰기대회 등 나가는 대회마다 1등을 휩쓸었다. 친구도 잘 사귀는 성격이라 전도도 많이 하고 두루 사랑을 받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첫째를 조산한터라 두 살 터울로 둘째 현서를 임신했을 때 많이 조심을 했다. 하지만 현서는 임신 8개월에 2.2㎏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인큐베이터에 한 달 동안 있었는데 잘 먹고 잘 자라서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후 6개월부터 말문이 트였던 형 인서와 달리 현서는 두 돌이 지나도 말을 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두 세 살이면 말을 시작하는데 걱정이 되어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다. 구강검사부터 뇌파검사까지 받았지만 결론은 ‘아무 이상 없다’였다. 나는 현서와 함께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구역예배 아동구역예배 교회에서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예배에 참석했다.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예배를 드리니 희망과 기쁨이 넘쳤다. 그리고 4살 가을 어느 날 현서가 말을 했다. 아이가 처음 한 말은 “구역장님을 만나려면 교회에 와야 하네요”였다.  

 그날부터 현서는 언제 그랬냐 싶게 하고 싶은 말을 술술하고 무엇보다 기억력과 암기력이 좋은데 매일 성경을 읽다보니 6살인 지금 성경말씀도 잘 외우고 올해 8살인 형 인서와 나란히 성경 1독도 마쳤다. 같은 또래를 키우는 부모님들로부터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큰아이가 영어학원을 다니지만 그 외의 사교육은 없다. 우리 부부는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과 예배 후 집에서 교회 숙제인 성경 암송과 성경 읽기만 시켜왔다.

 또한 교회에서 교구 생활을 하며 만난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 자녀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자녀로 인해 고민과 근심이 있는 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했으면 좋겠다.    


정리=복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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