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선교회 47번째 선교처 확장 창립예배 드려

양천경찰서 4기동대 308중대에서

경찰선교회(회장 김진완장로)에서는 지난3.30오후247번째로 양천경찰서 내에 803기동대에 선교 처 창립예배를 드리고 이후 매주일 마다 기동대를 찾아 주일예배를 드리며 젊은 전·의경들에게 하늘나라를 전파하기로 하였다.

이날예배는 양천경찰서 내에서 180 여명의 기동대원들과 지휘관들이 함께 드리기로 준비를 하였으나 기동대원들이 여의도 시위현장으로 출동하는 바람에 지휘관들과 논의 끝에 시위현장인근 빌딩현관에서 근무자를 제외한 70여명의 대원들과 경찰선교회 임원들과 함께 드려졌다.

예배는 선교회 회장 김진완장로의 사회로 김우진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김춘식 지도목사는 요한복음146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하늘나라에 갈수 있는 길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를 믿지 않고는 결코 갈수 없으므로 예수를 믿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큰축복을 받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젊은 대원들이 모두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천국의 백성이 되길 바란다고강조하였다.

봄비가 내린 후 싸늘한 날씨에도 처음예배를 드리는 대원들은 초롱 초 롱한 눈망울로 목사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진지한 표정으로 예수를 믿음으로 해서 세상에서의 삶이 변화되고 천국을 갈수 있다는 말씀을 놓치지 않았다.

앞으로 예배 때마다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참석하자는 다짐에 대원들은 양손을 들고 할렐루야로 화답하며 환하게 밝은 표정으로 환호하였다.

김진완 회장 외 경찰선교회 임원들과 대원들은 양천경찰서와 803기동대의 지휘관들과 민생치안에 늘 수고하는 대원들의 안위와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였다.

이어서 신우회장과 신우회 총무까지 선출을 마치고 경찰선교회 에서 준비한180여명분의 다과를 예배를 드린 대원들에게 일일이 나눠주고 나머지는 지휘관에게 전달해서 근무자들에게 나눠주도록 하였다.

경찰선교회 에서는 803기동대의 창립예배 후 타기동대와 마찬가지로 매주 경찰서 기동부대나 출동하면 출동 현장이나 대원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대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것이다.

김병기 총무실장


신유축복 여리고기도성회 성령님 임제가운데 마쳐

17만 경찰복음화와 문제해결을 위해 간절히 기도

 

경찰선교회(회장 김진완 장로)에서는 지난2.17일부터 23일까지 신유축복 여리고기도 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여리고기도회는 김용권 목사(종로중구대교구장), 김양배 목사(지구촌순복음교회), 송영준 목사(남양주구리지교회), 신일수 목사(할렐루야교회) 가 강사로 초청되어 성도들에게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김양배 목사는 18일 히12:24 예수그리스도의 피의복음, 19일 요일 5:5~8 예수그리스도의피, 21일 엡2:13 예수그리스도의피와 인생. 이란제목으로 참석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에 대해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하나님과 악이 존재하는 영의 세계다. 항상 성령을 인정하고 모셔들여 악에 대적해야 한다.”며 영적전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삶은 복음 전파를 위해 존재한다.”며 전도의 사명을 기억하고 행할 것을 당부했다.

송영준 목사는 20일 마16:19 기도와 사명 이란제목으로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사명 받은 사람들로 해서 이루어지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에 목숨을 걸면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강조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간절히 기도만하면 수풀 속에 양을 예비하신하나님이 도우시므로 간절히 기도하라고말씀하셨다.

신일수 목사는 22일 왕하2:1~14 주인공의 인생을 삽시다. 23일 창45:5~8 승리의 축복. 이란제목으로 승리의 삶을 살기위해서는 만남의중요성을 전했다.

신 목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엑스트라와 같은 인생에서 조연의 자리를 넘어 주연의 자리로 옮겨지는 삶을 살아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엘리사와 같이 하나님을 붙잡고 끝까지 매달리는 신앙의 자세가 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축복의 삶을 살기위해서는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현실을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요셉의 삶을 조명하며 성공과 실패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만남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성회에 초청된 강사들은 신유의 은사가 강한목사들로서 경찰선교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본 교회성도들은 물론 타 교인들까지 참석하여 장소를 선교회사무실에서 세계선교센타 샬롬성전, 시온성전, 대성전1층 베데스다 성전 등을 옮겨 다니며 연일 뜨거운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였으며 치유와 전도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특히 경찰선교회는 17만 경찰과 그 가족의 복음화를 위해 한목소리로, 또 오는 6.24~27까지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갖는 4회 전국경찰복음화 금식기도 대 성회를 위해서 뜨겁게 기도했다.

 

총무실장 김병기 안수집사

 


목포해경서장-목포지청장 서해바다 중국어선 단속현장 방문


<사진제공=목포해경>김국일지청장과 안두술서장은 서해바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해상 경비중인 함정을 방문했다.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지청장 김국일)은 목포해경 안두술 서장과 함께

18일 서해바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해상 경비중인 함정을 방문했다.

이들은 외국어선 단속과정 및 수사 절차를 직접 참관함으로서 향후 외국어선

단속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날로 흉포화․

조직화되는 불법행위로부터 서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포작전을 하는

해양경찰의 고된 업무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날 오전 10시 헬기로 이동, 서해바다 경비중인 3009함에 도착하여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검문검색에 필요한 장비부터 단속현장 전반을 점검, 단속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추운날씨에도 나포작전을 펼치는 현장 단속요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국일 목포지청장은 지난해 5월 목포해경과 서해어업관리단을 방문한 바 있다.


전통시장 방문 등.







전통시장 방문 등.
전통시장 방문 등.
전통시장 방문 등.

 

 이철성 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대문경찰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천시장 상인회를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통닭집, 청과물 상점 등에서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격려하였다. 이후 관할 치안을 담당하는 서대문경찰서 직원들과 순대국 점심을 함께 하며 상인들이 편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범죄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 ‘철거’

철거·폐기물 처리업체 투입…최대 2주 예상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여수수산시장 화재발생 5일 만에 피해현장 잔해물 철거에 들어가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일 지역 철거 및 폐기물 처리 17개 업체와 화재현장 철거작업과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면서 바로 철거에 들어갔다.


철거 작업예산은 3억3천여만 원으로 전남도와 여수시의 재난기금 및 재해복구사업비를 선 지급하고 차후 보험비용으로

정산키로 했다. 업체들은 화재 잔해물이 550톤 정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작업 완료까지는 최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23일부터 야간작업까지 진행해 최대한 철거 기간을 단축시킬 예정이다. 시가 이 같이 계약과 공사기간 등 절차를 간소화하며 시간을 단축시키는 이유는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정상화를 위해서다.

더욱이 화재 잔해물이 오래 방치될 경우 유실돼 연등천을 오염시킬 수도 있고, 시장 내 악취발생 우려도 해소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도시공사와 함께 화재 현장 주변을 수시로 청소하고 인근 상가와 주택에서 내놓는 생활쓰레기 등 각종 민원발생시 즉각 처리할 태세도 갖추고 있다.

시 도시미화과는 “최대한 복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화재현장 잔해물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이다”며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업과정에서 안전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시는 화재 현장 잔해물 처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안전진단도 함께 병행하기 위한 준비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쁜 마음그릇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
부모 기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몸은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얼굴이 고와지고 몸매가 날씬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웃는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외에 아는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배가 불러와 비싼 음식 앞에서는 빨리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양복 입고 넥타이 매는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안주머니에는 늘 돈이 넉넉히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리 깊고 험한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두려워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객지로 떠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나, 당신의 자식이었을때는 미처 몰랐더랍니다. 당신이 그랬듯, 나도 이제 당신처럼 내 자식의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제서야 알아차린 당신의 가슴과 그 눈물을 가슴에 담고 당신의 사랑이 무척 그리운 이 시간에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시는 고마운 두분께 외쳐봅니다. "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 - 정용철의 "마음이 쉬는 의자" 中에서 - -<html 제작김현피터>
가을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어머니 은혜 / 연주곡 ♬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껄, 껄, 껄 하며 떠나는 인생인 것을...

            
      껄, 껄, 껄 하며 떠나는 인생인 것을... 사람은 죽을 때, '껄, 껄, 껄' 하며 죽는다고 한다. 호탕하게 웃으며 죽는다는 뜻이 아니다. 세 가지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후회하며, '~했었으면 좋았을 껄' 하면서 죽는다는 것이다. 첫 번째 '껄'은 '보다 베풀고 살 껄!'이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죽은 다음 재산을 정리해 보면 약간의 돈은 나온다. 그 돈을 두고 가는 것이 너무 아까운 것이다. '이렇게 다 놓고 갈 껄 왜 그토록 인색하게 살았던가'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껄'은 '보다 용서하고 살 껄!'이다. 죽을 때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사랑한 사람들의 얼굴도 떠오르지만 미워하고 증오했던 이들의 얼굴도 떠오른다.' 아, 이렇게 끝날 것을 왜 그토록 미워했던가! 이게 마지막인데, 다신 볼 수 없는데…'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화해할 시간도 없는 것이다. 세 번째 '껄'이 가장 중요하다. '아, 보다 재미있게 살 껄!'이란다. '어차피 이렇게 죽을걸. 왜 그토록 재미없게, 그저 먹고 살기에 급급하며 살았던가!' 한다는 것이다. 죽을 때가 되니 비로소 내가 이미 가진 것들을 제대로 보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다. '왜 그토록 내가 이미 소유한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이토록 재미없이 살다가 가야 하는가'. 이제 노년에서야 깨닫는 껄, 껄, 껄이 반복되지 않도록 마음의 빚을 먼저 갚고 마음 편히 살아보자. -- 글 : 김규성 --


흐믓한 쪽지 한 장의 사연

 
  

★ ★

어떤 한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업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고
세상을 떠나자 마지못해 생계를 위해
보험회사의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허지만 그동안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여자가
그 험한 보험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는 딸만 아니면...하루에
수십 번도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였습니다.



추운 겨울 날이었습니다.
거액의 보험을 들어준다는
어느 홀아비의 집에 방문했던 아주머니는
그만 큰 봉변을 당할 뻔했습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그녀는
근처에 있는 어느 한적한 공원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서러워서 자살까지 생각하며
한참을 울고 있을 때였습니다.




누군가 그녀의 앞으로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손수레를 끌고다니며 공원에서
커피와 음료수 등을 파는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는 아주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주려고 하더니
갑자기 손수레에서 꿀차 하나를 집어들었습니다.
따뜻한 물을 부어 몇 번 휘휘 젓더니
아주머니 손에 살며시 쥐어 주며 빙그레 웃어 보였습니다.


마치 방금 전에 아주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기라도 한 듯한 표정으로 말입니다.



비록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지만
할머니의 그 따스한 미소는 그 아주머니에게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침까지 굶고 나와서
너무나도 춥고 배고팠던 아주머니는
할머니의 따뜻한 정에 깊이 감동하면서
눈물로 꿀차를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힘을 얻어 다시 일터로 나갔습니다


그 후 몇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가을날이었습니다.
공원에서 차를 팔고 돌아 가던 할머니가
오토바이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수술이 무사히 끝나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뺑소니 사고였기때문에 할머니는 한 푼도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퇴원하는 날이 가까워 오면서 할머니는 거액의 수술비와
병원비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딸이
퇴원수속을 위해 원무과로 찾아 갔을 때였습니다.
원무과 여직원은 할머니의 딸에게
병원비 계산서 대신 쪽지 하나를 건네주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수술비 + 입원비 + 약값 + 기티비용 / 총액 = 꿀차 한 잔


할머니의 딸이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뜨며 놀래자
서무과 여직원은 빙그레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5년 전.... 자살을 생각했다가 꿀차 한 잔에 다시 용기를 얻고
지금은 보험왕이 된 어떤 여자분이 이미 지불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저의 어머니이십니다.





軍복무 12개월로 줄이면입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치권에서 최근 육군기준 21개월인 군 복무 기간을 1년까지로 단축해도 된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왔다. 국방부는 화들짝 놀란 표정이었지만, 입대 예정자나 군에 갈 자식을 둔 부모들은 귀가 솔깃했다.

현재 21개월인 복무기간을 12개월로, 9개월을 줄이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21일 국방부에 물어봤다. 오랫동안 국방부를 출입한 기자로서 충분히 예상했던 답변이 돌아왔다.

"출산율 저하로 전체 62만2천명이던 병력을 2022년까지 52만2천명으로 줄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연평균 2만3천명씩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9개월을 더 단축하면 12만여명이 부족하게 된다."

국방부의 논리는 이렇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복무 기간 1개월을 줄이면 병력이 1만1천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출산율 저하로 연간 부족분 2만3천명 가량을 더하니 12만여명이 부족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셈법이었다.

국방부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복무 기간을 9개월 단축해 12개월로 하면 병사 숙련도가 떨어진다. 초보자를 데리고 군대를 유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KIDA에서 보병 기준으로 병사가 숙련도를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을 분석해보니 최소 1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현재 21개월을 복무하기 때문에 이 분석대로라면 5개월가량은 숙련된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고가의 정밀장비를 운용하는 해군(23개월), 공군(24개월)은 육군보다 복무 기간이 길어서 잘 훈련된 병력을 더오래 붙잡아놓을 수 있다.

국방부는 육군 복무 기간이 21개월로 줄어들자 신병훈련 기간을 5주에서 8주로 늘렸다. 5주간 기본군사훈련을 받고 3주는 전투기술 숙련과 부대 배치 때 즉각 임무를 수행하도록 특기 교육을 받는다. 방공포부대와 정밀유도무기를 다루는 부대는 1~2개월 보수교육이 뒤따른다. 복무 기간이 단축될수록 기본군사훈련이나 특기·보수교육 기간은 짧아지기 마련이다.

병력의 질적 측면에서 국군과 비교가 되지 않는 북한군은 13년을 복무한다. 13년을 군에 복무하면 복무 염증 등으로 '군기'가 제대로 발휘될지는 의문이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13년짜리 초보자'는 아닐 것이다.

현역병의 복무 기간은 창군 역사(69주년)를 거쳐오면서 여러 번 단축됐다. 물론 선거에 편승해 젊은층의 표심을 겨냥한 포퓰리즘으로 볼 수 있는 사례도 많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했을 때 정치권에서 포퓰리즘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도 후보 시절인 2012년 12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임기 내에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후보도 `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공약을 제시한 상태였다.

국방부 자료를 보면 현역병 복무 기간은 6·25전쟁 후 장기복무자 전역 조치 때문에 1953년 36개월로 시작됐다.

1959년과 1962년 징집병 병역부담 완화로 33개월, 30개월로 조정됐다가 1968년 1·21 사태가 나면서 36개월로 환원됐다. 1984년 병역부담 완화를 이유로 30개월로 조정됐다.

1993년 방위병제도 폐지로 잉여자원 해소 차원에서 26개월로, 2003년 병역부담 완화를 사유로 24개월로 줄었다.

2008년 노무현 정부 때 18개월로 6개월 단축을 추진해가던 중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3개월가량 단축하다가 중단됐고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21개월로 줄었다. 노무현 정부 때 6개월을 단축하려던 계획이 이명박 정부 들어 3개월 단축으로 변경된 것으로, 출산율 저하로 병역자원이 감소하고 전투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조정된 것이다.

현재 육군기준 병사 진급 기간은 이등병→일병 3개월, 일병→상병 7개월, 상병→병장 7개월, 병장 4개월이다. 복무 기간이 21개월에서 18개월 또는 12개월로 줄어들면 이런 병사 진급 기간도 모두 조정돼야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