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중한 말 한마디★




한번쯤

"사랑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

"보고싶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있어 행복하지"라고 해보세요

당신 때문에 정말 행복해질 겁니다


가끔은

"힘들지 않느냐"는 안부전화 꼭 해보세요

그리하면 그 사람 당신 때문에

살고 싶어질 거예요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내가 서 있던 자리가

낯설고 외로움이 밀려들 때

당신도 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뿌린 씨앗은

당신만이 거둘 수 있으니까요...






"네가 있어 참 좋아"






자기 자신과 싸우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힘겨운 싸움이며,
자기 자신에게 이기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값진 승리이다.

- 로가우 -


자신의 집에서 6시간 동안 '45차례' 112 허위신 신고'60대 구속'

사진=연합뉴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경찰에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권모(65·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권씨는 지난 11일 오후 436분부터 그날 오후 1038분까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자신의 집에서 휴대전화로 45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죽어버리겠다"고 말하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끊는 등
경찰의 업무를 방해했습니다.

권씨는 2015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죽겠다"
거짓으로 신고해 현행범 체포됐다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또다시 허위 신고한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 신고 전화는 정작 필요한 현장에 경찰력을 배치하게 하지 못하는 등
경찰력을 낭비하게 한다"라며 "상습적인 허위신고 등 공무집행 방해 사범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불법조업 꼼짝 마!"...해경, 꽃게 철 대대적 단속

"中 불법조업 꼼짝 마!"...해경, 꽃게 철 대대적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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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꽃게 철을 맞아 중국 측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해경이 특별경비단까지 꾸리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서해 바다에서 해군과 함께 대대적인 훈련도 벌였는데요.
사드 논란 속에 중국과의 긴장 관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해경의 강력 단속 방침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불법 조업 중인 어선을 해경의 헬기가 발견합니다.
곧이어 출동한 해경과 해군의 경비함이 주변을 둘러싸더니, 순식간에 어선에 올라타 저항하는 선원들을 제압하고 선박을 나포합니다.
서해 바다에서 중국 측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해경과 해군이 대규모 합동훈련에 나섰습니다.
해경 경비함과 헬기는 물론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까지 참가해 불법 외국 어선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서해 5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으로 해경에 붙잡힌 중국 어선은 모두 50척으로 1년 전보다 2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꽃게 철인 봄 가을에는 많게는 하루 평균 5백 척의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출몰하면서 불법 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꽃게 철을 앞두고 어민들은 어구를 다듬으며 본격적인 조업 준비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흉악해진 중국 어선 탓에 제대로 조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중국 어선들의 무차별 남획으로 어족 자원 씨가 마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고철남 / 소래포구 어촌계장 : 중국어선들이 먼바다에서 싹쓸이 조업을 하면 영향이 연안까지 미치거든요. 강력하게 단속을 해야 연안 어선들도 다 같이 살 수가 있습니다.]
어민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해경은 서해 5도 지역에 특별경비단을 신설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투입되는 인원만 400여 명으로 연평도와 대청도에는 특수진압대도 배치합니다.
[백학선 / 서해5도 특별경비단장 : (불법 외국 어선들이) 아예 내려오지 못하게 하고 집단으로 오면 거기에 맞춰 끝까지 추적해 단속하는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꽃게 철, 해경의 특별경비단이 우리 어민들의 시름을 덜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성남소방서, 공동주택 화재 진압훈련실제


  

  
▲ 실물화재 훈련 시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성남소방서(서장 권은택)는 20일 오후 철거 예정인 수정구 소재 신흥주공아파트에서 소방차량 20대, 인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물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실물화재 진압훈련이란 철거예정건물이나 폐차량 등을 활용해 실제 화재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는 현장 맞춤형 소방전술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공동주택의 특징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인명탐색 및 인명구조훈련 ▲적합한 장비를 활용한 화재 진압훈련 ▲전략적 소방전술을 위한 신속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으로 진행했다.

권은택 성남소방서장은 “이번 실전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난상황에 효율적인 대처 방법을 습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실물화재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노조활동 휴직허용 놓고 교육부-교육청 갈등 '격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노조 전임활동을 위한 휴직 허용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강원에 이어 서울시교육청까지 노조전임 활동을 이유로 전교조 교사들의 휴직을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교육부와 충돌이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전교조 전임 휴직을 신청한 교사 2명을 대상으로

휴직 허가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에 이어 서울교육청 전교조 전임자 휴직 허용
교육부 "휴직 취소요구 불응 시 관련자 징계요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법외노조 통보 취소·해고된 전임자 복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 News1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노조 전임활동을 위한 휴직 허용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강원에 이어 서울시교육청까지 노조전임 활동을 이유로 전교조 교사들의 휴직을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교육부와 충돌이 예상된다.

◇전교조 전임자 13명 '무단결근'…2명 '연가'

27일 교육부와 전교조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16명의 교사가 전교조 전임을 신청했다. 지역별로 서울 2명, 인천 2명, 대전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경기 3명, 강원 1명, 전남 2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다.

전교조 전임을 신청한 16명 중 강원지역 교사 1명은 지난 2월24일 강원교육청에 의해 휴직 허가를 받았다. 노조전임자는 교육청에 휴직신청을 낸 후 노조업무에 종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현재 '법외노조' 상태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교육청에서는 휴직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강원지역 1명을 제외한 전교조 소속 교사 15명은 휴직 허가를 받지 못한 채 노조 전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교조 소속 교사 13명은 한 달 가까이 무단결근을 하면서 노조 전임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과 울산지역 전교조 전임자 2명은 개인 사유를 이유로 연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노조전임자 신청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 33명에 대해 각 시·도교육청이 직권면직(해고)하도록 직무이행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올해는 강원에 이어 전남교육청도 지난 3일 교사 2명에게 전교조 전임자 신청을 허가했으나 교육부의 취소 명령에 따라 철회한 바 있다.

경기와 제주교육청은 올해 무단결근 중인 해당 지역 교사 4명을 최근 직위해제했다. 직위해제 대상자 4명은 모두 공립학교 교사로 경기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사 3명을, 제주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사 1명을 담당 업무에서 배제했다.

◇서울교육청, 전교조 전임자 휴직허용위한 교육감 결재 마쳐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전교조 전임 휴직을 신청한 교사 2명을 대상으로 휴직 허가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같은날 논평을 내고 전교조 법외노조에 대해 전향적인 판결을 내려줄 것을 대법원에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대법원이 교원노조법 2조에 대한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도 '해직교원(9명)이 일부 교원노조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이미 설립된 노조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것이 항상 적법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노조법 2조는 해직교사를 교원노조 조합원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교조의 법외노조로 규정한 근거가 됐다.

서울교육청은 전교조 전임자 휴직허용과 관련해 이미 24일 교육감 결재를 마쳤고 이날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에 전교조 전임 휴직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직권 취소절차에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는 법적으로 노조가 아니기 때문에 노조 전임활동을 위한 휴직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단결근중인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서는 교육청에 업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고, 학교 업무에 지장을 줄 경우 징계요구를 할 수 있다"며 "노조전임자 신청을 허가한 교육청 업무 담당자에 대해서는 사안을 조사한 후 징계 요구 등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훈련 완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 인근 해상에서 열린 '서해5도 특별경비단 불법 외국어선 단속 시범훈련'에서

 대원들이 불법조업에 나선 중국선원들을 체포하는 훈련을 마친 뒤 경례하고 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할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내달 4일 창단 예정이다.



어느 부모님의 편지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또, 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느냐?
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 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혹시 우리가 새로 나온 기술을 모르고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 될 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혹시 우리가 기억을 못 해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는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 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다오.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모든 것을 사랑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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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양육은 의무'이고, 부모에게 하는 '효도는 선택'인 걸까요?


부모는 '의무'라는 단어로 자식을 키우기보다
'운명'이란 단어로 자식을 키웁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감싸고, 때로는 훈육도 하며 바른길로 인도해 줍니다.


그런데 자식은 부모를 주기만 하는 존재로,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는 존재로만 의식합니다.


부모도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의 어릴 적과 같이
힘없고, 아프고, 투정도 부리고 싶은
존재라는 것을 이제라도 알아주세요.


# 오늘의 명언
부모가 사랑해 주면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가 미워하시더라도 송구스러이 생각하여 원망하지 않고,
부모에게 잘못이 있거든 부드러이 말씀드리고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 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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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을 감동하게 해 아버지를 살린 소년


조선 성종(成宗) 때, 한번은 큰 가뭄이 들었습니다.
나라에서는 전국에 기우제를 지내게 하고, 금주령까지 내렸습니다.


성종은 백성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뙤약볕을 맞으며 논을 돌아보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풍악을 울리며 잔치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잔지가 벌어진 곳은 방주감찰(사헌부의 우두머리 감찰) 김세우의 집이었습니다.
"하늘이 비를 내리지 않아 백성들이 이렇듯 고생하고 있는데,
나라의 녹봉을 먹고 사는 자가 그럴 수 있단 말이냐"


성종은 김세우는 물론 그 잔치에 참여했던 사람들까지
모두 하옥하라는 엄명을 내렸습니다.


김세우의 가족들은 아버지를 위해 아들들 이름으로
한 번만 용서해 달라는 상소문을 올렸습니다.
"국법을 어기는 것도 모자라 어린 자식들까지 시켜 용서를 빈단 말이냐?"


더욱 화가 난 성종은 그의 아들 모두를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리 소식을 전해 들은 김세우의 아들들은 몸을 피해 멀리 도망가고,
어린 아들 김규를 붙잡아 왔습니다.


성종이 김규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도망가지 않고 잡혀 왔느냐?"


임금의 물음에 김규는 또박또박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를 구하려고 글을 올린 것이 무슨 죄라고 도망가겠습니까?"
"이 상소문은 누가 썼느냐?"
"제가 썼습니다."


차츰 화가 가라앉은 성종은 오히려 기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뭄에 관한 주제로 글을 쓸 수 있겠느냐? 그러면 네 아버지를 석방하겠다."
"아버지를 위하는 일인데 어찌 사양하겠습니까?"


김규는 단숨에 글을 지었습니다.
"옛날 동해에 원한을 품은 여자가 하늘에 호소하자 3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고,
은나라 탕 임금은 자신의 잘못을 책망하며 비를 빌었더니 비가 내렸습니다.
원하옵건대 임금께서도 이를 본받으소서."


성종은 그 글을 다 읽고 나서 이렇게 명령했습니다.
"네 글을 보고 네 아버지를 석방하고, 네 글씨를 보고 네 아버지의 동료를 석방한다.
너는 아버지에 대한 그 효심으로 나라에 충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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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탓하기 전 자신을 돌아보고,
티끌만 한 잘못이라도 먼저 책임지고
용서를 구한다면 이 세상 용서받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때때로 우리가 작고 미미한 방식으로 베푼 관대함이
누군가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수 있다.

-마가릿 조-

어느 80대 노인의 유서

       

 

 

어느 80대 노인의 유서

80세를 넘겨 산 한 부자 노인이 죽었다.
그는 재산도 많아 남부럽지 않게 살았었다.

건강도 죽기 전까지 좋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해서
사회적으로 명망도 어느 정도 받으며 살았다.

자녀도 서넛이나 두었는데, 모두들 여유 있게 살고
사회적 신분도 좋았다.

그런데, 그는 대부분의 유산을 자신의 후취에게 주었다.
집에서 기르던 개에게도 상당한 액수의 재산을 남겼다.

자녀들에게는 별로 주지 않았다.
그러자, 자녀들이 이에 반발하였다.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그렇게 유언한 노인을 비난하였다.

"늙은이가 망령이 들었지."
"후처한테 쏙 빠졌던 거야."
"젊은 마누라 마술에 걸려든 거지."
"후취로 들어갈 때부터 꾸민 계략에 걸렸어."

특히, 기르던 개한테도 막대한 돈을 준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였다.
자식들이 개만도 못하게 되었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기도 하였다.


그 노인이 70세가 넘어서 아내가 죽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30대의 젊은 여자를 후취로 맞아들일 때에도
사람들은 말이 많았었다.

그때 그는 몸이 불편하지도 않았고,
옆에서 간호해 줄 만큼 병고로 시달리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입방아를 찧었었다.

"늙은이가 주책이지, 그 나이에 무슨 재취야."
"아마 기운이 넘쳐나는가 보지?"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젊은 여자를 맞아들여."

"막내딸보다도 더 젊어요, 글쎄."
"재취를 하더라도 분수가 있어야지."
그러면서, 모두들 젊은 여자가 틀림없이 재산을 노리고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지금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정한 부녀처럼 서로 재미있게 살았다.
그렇게 그들은 10년을 넘게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80세가 넘어 죽은 그의 유서에는
자식들에게 주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었다.
"너희들은 나와 가장 가까운 나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너희들은 지금까지 오래 동안
내게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았고,
현재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물론,
가장 많은 유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있는 나의 혈육들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아라.
내가 괴로울 때 누가 진실로 위로해 주고,
내가 아플 때 누가 지켜보며 함께 아파했었는가?
울적할 때 마음을 풀어주고,
심심할 때면 함께 놀아준 게 누구였더냐?

너희들은 아느냐?
예쁜 꽃 한 송이가 얼마나 즐겁게 하는가를.
정겨운 노래 한 가락이 어떻게 가슴을 뛰게 하는지를.
정(情)은 외로울 때 그립고, 고마움은 어려울 때 느껴진다.

그러므로, 행복할 때의 친구보다 불행할 때의 이웃이
더욱 감사한 것이다.
병석의 노인에게는 가끔 찾는 친구보다
늘상 함께 지내는 이웃이 훨씬 더 고마운 것이다.

한창일 때의 친구들이 재롱을 피우는 귀여운 자식들이라면,
늙어서의 이웃은 내 어린 시절의 부모와 같은 분들이다.

그러므로, 내게 있어서 너희들은 친구라 할 수 있고,
너희들의 젊은 계모와 검둥이는 내게는 부모와 같은
존재들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왜 친자식인 너희들에게보다
나의 젊은 아내와 우리 개에게 대부분의 유산을
물려주었는지를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면서 그 노인은 이런 말을 덧붙였다.
젊은 아내가 못된 계모로 살아도
내게는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분이다.


설령 유산을 노리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가 내게 잘 하는 이상 내게는 그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내 인생의 가장 괴롭고 힘없고 외로운
마지막 시기를 그래도 살맛이 나게 하고 위안을 받으며
살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힘없이 외로이 사는 노인에게는
어떻게 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며,
어떤 사람이 진실로 소중한 사람인가를
혈육들아.다시한번 깊게 생각하길 바란다..."



세금만 줄줄..'관광객 없는' 관광특구손광균 입력

[앵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겠다면서 지정한 '관광특구'는 전국에 30곳이 넘습니다. 그런데 '관광특구'라고 이름만 붙여놓고 제대로 된 지원은 물론, 각종 규제도 그대로여서 쇠퇴해가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밀착카메라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송탄관광특구입니다. 이 거리 양옆으로는 이렇게 외국인들을 위한 식당과 매점이 모여 있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하지만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합니다.

주말 손님맞이에 바빠야 할 가게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임대 문의 연락처만 붙은 텅 빈 매장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한때 이곳의 상징 같았던 미군 전용 클럽 건물도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송탄관광특구 중심가에 있는 한 건물입니다. 안에는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로 방치돼 있는데요. 이 건물이 이렇게 버려진 지도 햇수로 벌써 10년이 가깝다고 합니다.

정부가 이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한 건 1997년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안내와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20년 동안 투입된 지원금은 5천만원, 재건축 고도제한도 그대로입니다.

[이규천/신장 도시재생주민협의체 : 대안을 강구해야 되는데, 대안을 강구할 수 있는 그런 조치도 안 해주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슬럼화되고 있는 거예요.]

인천시 월미관광특구도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이 끊기면서 낡은 시설과 건물만 남았습니다.

번화가에서 한 골목만 들어가도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주택들이 길게는 4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일웅/인천시 중구 북성동 : 40년 전에 이 방범등을 설치했거든. (교체해달라고) 건의를 했어요, 두 번이나.]

주민들이 수십 년 넘게 요구한 재개발 규제 완화 대신 시가 내놨던 대책은 월미은하레일이었습니다.

세금 850억 원이 넘게 투입됐지만 이제는 흉물로 변했습니다.

월미도에 있는 한 모노레일 정거장입니다. 2007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한 번도 정식 운영을 하지는 않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몇 년째 방치된 탓에 스티커는 이렇게 색이 바랬고요. 입구도 문이 잠겨있고 이렇게 녹이 슬어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CCTV로 24시간 촬영 중이라는 문구와 법원 감정이 들어갔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습니다.

[상인 : 이 레일이 그전에는 청소를 자주 했었어요. 지나가는 거 보면 나도 무서워. 사람이 다 보이니까. 청소만 해놨는데 지금은 안 본 지가 꽤 된 것 같아요.]

현재 전국에 지정된 관광특구는 31곳입니다. 이 가운데 핵심 지정 요건인 '연간 관광객 10만 명 방문'을 충족하지 못하는 곳은 16곳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7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업비 지원 명목으로 투입한 예산은 350억 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자 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곳을 특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 지정 요건이나 관리 방안, 혜택 관련된 제도 개선안을 도출해서 올해 중으로 관광진흥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관광특구는 말 그대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지정하고 지원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나 투자 없이 세금만 낭비되고 있는데요. 관광객 없는 관광특구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사드 갈등속 어업협정선 침범... 해경, 중국어선 2척 나포

우리나라 어업협정선을 침범했다가 정선명령을 받고도 달아난 중국어선이 나포됐다.

정선명령 불응하고 달아나.... 올 들어 불법조업 등으로 14척 검거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달아난 혐의(정선명령 위반)로 
Y호(30t·쌍타망) 등 중국어선 2척(승선 인원 8명)을 나포, 
신진항으로 압송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해경이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달아나는 중국어선을 추격하고 있다. [사진 태안해경]

해경이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달아나는 중국어선을 추격하고 있다. [사진 태안해경]

Y호 등은 이날 오전 7시19분쯤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98㎞ 해상에서
해경의 정선명령을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산동성 석도항을
출항한 Y호 등은 검문 당시 우리측 어업협정선을 침범해 항해 중이었다.
해경은 Y호 선장 왕모(36)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불법조업과 어업협정선 침범, 정선명령 불응 등으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14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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