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5톤 차량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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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시스】이종익 기자 = 26일 오후 10시2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원에

주차된 5톤 화물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화물트럭과 차량에 적재된

 플라스틱 성경기 등이 소실됐다.  2017.07.27. (사진=충남도 소방본부 제공)


    

 26일 오후 10시2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원에 주차된 5톤

화물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사중이다.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물트럭과 차량에 적재된 플라스틱 성경기 등이 불에 타 1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주변 CC(폐쇄회로)TV를 통해 탐문수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후 우울증으로"..6개월 딸 숨지게 하고 자수한 30대女

생후 6개월된 딸을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해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빌라에서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3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아기가 죽었다"고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범죄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생후 6개월된 딸을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해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빌라에서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3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아기가 죽었다"고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범죄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우울증을 앓은 병력이 있으며 최근에도 산후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다.

또한 그는 출산 이후 아이를 기르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軍 명예 훼손했다는 자책감에 견딜수 없어..모든 책임 제게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이날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사령관은 2작전사령부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서 "저는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자책감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오늘 전역지원서를 제출하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토 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박 사령관은 "전역지원서 제출과는 무관하게 국방부 감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의 부인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전날 주장했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로부터 민원을 접수하고 2일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인권센터에서 제기한 의혹들이 사실인 것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박 사령관은 공관병들의 휴가도 많이 보냈고, 외출 금지와 전화를 못 쓰게 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37기인 박 사령관은 독일 육사에서 공부했고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군단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제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해왔다.

그는 육사 37기 동기생인 다른 군사령관과 함께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국방부가 박 사령관의 전역지원서를 수리하면 곧 군 수뇌부 인사 단행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의장, 육군·공군참모총장, 1·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연합사부사령관 등 7명이 교체 대상이다.

작년 9월 취임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임기가 아직 남아 교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징적인 국방개혁 차원에서 육군참모총장은 '비(非)육사' 출신이 임명될 것이란 말도 나온다.

비육사 출신 육군총장이 탄생하면 비외무고시 출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못지않게 유리 천장을 깬 파격 인사로 꼽힐 전망이다. 현재 3사와 학군 출신 일부 중장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군단장급(중장)인 육사 39기, 40기 출신들의 대장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군사령관에 보임될 전망이다.

지난 4월 예정됐던 군 정기 인사가 대선 등으로 계속 늦어지면서 지난 4월로 임기가 만료된 사단장만 8명이고, 군단장 5명도 거의 임기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 엎치고 폭우 덮치고..날개 단 '밥상물가' 어쩌나


<앵커>

요즘 장 볼 때 시금치 구입해보셨나요? 작년에 비해 50% 가까이 가격이 올랐습니다.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채소와 과일 같은 밥상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금치 포장 작업이 한창인 비닐하우스입니다. 이 한 동에서 수확한 시금치는 300단 안팎.

예년 같으면 1,300~1,400단은 거둬들였을 텐데, 올해는 생산량이 5분의 1 가까이 뚝 떨어졌습니다.

[송재근/시금치 재배 농민 : 올해 일찍부터 더웠고 비도 많이 왔고요. 그래서 작물들이 제대로 크지를 못해요.]

이런 작황 부진은 채소와 과일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시금치는 48%, 배추는 23%, 적상추는 9% 올랐습니다.

채소류 전체적으로는 10.3%, 과실은 20%가 오르면서 신선식품 지수가 12.3%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달걀은 AI 여파가 계속되면서 64.8% 비싼 가격에 팔리고, 여름철 여행 때 많이 찾는 돼지고기도 8.5% 올랐습니다.

[백승주/경기 고양시 : 엄청 비싼데,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요. 월급은 안 오르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너무 부담스럽죠.]

정부는 비축물량을 풀어 배추와 무, 양파 등 가격이 급등한 채솟값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비축물량을 소비자에게 직공급하고 할인행사도 많이 확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여름철 기상재해 같은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추석 전에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군함도' 류승완 "日 다신 안 가도 돼..약속이나 지키길"[인터뷰]

영화 '군함도'(외유내강 제작)가 뜨겁다.

개봉 첫날부터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군함도'는 개봉 이후 때아닌

역사왜곡 비판에 휩싸이며 극장가 안팎을 달구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선 류승완 감독은 1일 오후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작품을 둘러싼

날 선 공방에 대해 차분히, 때로는 격양된 목소리로 답했다.

1시간 남짓한 인터뷰 가운데 그가 가장 흥분한 순간은 일본 정부에 대해 언급할 때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은 '군함도'를 두고 "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닌 창작 영화"라고 주장하며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질 것이다. 반일 감정을 자극해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는 실제 있었던 역사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창작물"이라고 얘기한 것을 "창작물"이라는 워딩만 왜곡해 편의대로 해석한 것.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짜증 나잖나. 영화 본 사람이 여러 의견을 낼 순 있다. 국가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인터뷰 짜깁기해서 자기네들 유리한 대로 확대해석을 하다니. 그럴 시간에 약속이나 지켰으면 한다. 유네스코에서 강제징용 사실 알리라는 권고사항을 일본이 무시하고 있잖나"라고 목소리 높였다.

"(일본은) 영화하는 (한국) 사람들이 만만해? 일제 강점기 청산이 제대로 청산될 때까지 더 많은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럼 영화 만들 때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식으로 나올 거 아니에요. 저 일본 안 가도 돼요. 단호하게 대처할 건 대처해야 한다고 봐요. 내 영화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에요. 일반 관객도 아닌, 한 국가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배푸는 마음 행복한 마음.           


배푸는 마음 행복한 마음. 배푸는 마음 행복한 마음 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 들이는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갈등도 없다 장애도 없다. 거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해서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요. 열린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울타리가 좁으면 들어 설 자리도 좁다. 더 많이 쌓고 싶으면 아예 울타리를 허물어라 열린 마음은 강하다 아무 것도 지킬게 없으니 누구와도 맞설 일이 없다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라. 낮은 것이 높은 것이고 열린 마음이 강한 것이다 손은 두 사람을 묶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밀어 낼 수도 있다 손가락은 두 사람을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접으면 주먹으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두 손을 내린채로 서서 서로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지혜와 어리석음이 모두 마음의 손에 달려있다.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세상을 바로볼 줄 알고 노래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인생에 참맛을 아는 사람이다. -좋은 글 중에서-<받은메일 옮김>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이 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을 2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지난 14~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녹음파일과 증언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한 뒤 17일 정식

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빌딩 대강당에서 운전기사에 대한 욕설 파문과 관현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2017.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이 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을 2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장은 강요 및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지난 14~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녹음파일과 증언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한 뒤 17일 정식 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또 이 회장이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제공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종근당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기초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31일) 오후 이 회장 측 변호인에게 이날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장은 종근당과 지주회사인 종근당 홀딩스, 계열사 종근당 바이오와 경보제약에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부르는 게 값" 집값 고공행진..정부 '레드카드' 꺼내나


"계약금은 갖고 오셨나요? 지금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값을 두고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나온다.

8월 말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전에 집을 사들이려는 움직임으로 매수세는

강하지만, 집주인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7월 마지막주 주간 상승률이 0.57%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부동산 추가대책 임박 / 서울 주택시장 매물 품귀현상에 지난주 아파트값 2017년 최고 상승세 /
강남4구 투기과열지구 부활 유력 / 재건축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 LTV·DTI 한도 40%로 강화 /
다주택자 금융규제 방안 검토

“계약금은 갖고 오셨나요? 지금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값을 두고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나온다.

서울 주택시장이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집주인이 시세보다 수천만원씩 높여 불러도

거래가 이뤄지는 현상을 꼬집는 말이다.

8월 말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전에 집을 사들이려는 움직임으로 매수세는 강하지만,

집주인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이는 바로 가격에 반영되는 중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7월 마지막주 주간 상승률이 0.57%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주택시장이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면서 정부가 또다시 ‘칼’을 빼어들 기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31일 “8월 말 금융당국 가계부채 대책 이전에 별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대책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이렇게 되면 6·19 대책 이후 불과 40여일 만에 새로운 대책이 발표되는 셈이다.

정부가 이렇게 서둘러 추가 대책 준비에 나선 건 6·19 대책이 효과를 다했다는 판단과 함께 전통적인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주택시장 상황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집값은 0.18%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 상승률은 0.04%에 불과했다. 서울 지역 상승률은 전년 동월(0.23%) 대비 0.18%포인트 높은 0.41%를 기록했다. 시장 상황 외에도 대통령의 발언이 국토부가 추가 대책을 서두르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에게 “부동산 가격을 잡으면 피자를 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추가 대책에 포함될 규제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투기과열지구 지정 카드다. 지난해 11·3 대책, 올해 6·19 대책 발표 때도 국토부는 이 카드를 검토했지만 꺼내들지 않았다. 국토부는 “집값 과열이 진정되지 않으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더욱 강한 정책을 가동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전면 금지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가 40%로 강화되는 등 14개 규제가 동시에 적용된다. 가장 유력한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 4구다. 이 지역은 2002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가 2011년 해제됐다.

다주택자 규제 강화 방안도 거론된다. 양도소득세 강화, 다주택자 금융규제 등이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집값 상승은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청약통장 1순위 기간을 연장하고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을 확대하는 등 청약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 강화, 오피스텔 분양·관리 개선 방안 등도 담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軍, '핵잠수함 건조' 유연한 입장변화..宋국방장관 '적극적'

국방부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 여부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여 관심을 끈다.

국방부는 작년까지만 해도 핵잠수함 건조 계획이 아직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송영무 국방장관 취임 이후 건조 검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송영무 국방장관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국방부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북한의 핵탄두 탑재

SLBM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계획없다"..최근 "검토할 준비" 변화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 여부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여 관심을 끈다.

국방부는 작년까지만 해도 핵잠수함 건조 계획이 아직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송영무 국방장관 취임 이후 건조 검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송영무 국방장관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송 장관은 31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핵잠수함 건조 방안과 관련해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현 정부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서 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 대응방안은 무엇이냐'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적 잠수함을 잡으려면 우리도 잠수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저희는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북한의 핵탄두 탑재 SLBM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SLBM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함께 핵탄두를 운반하는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북한이 현재 ICBM과 SLBM을 개발한 상황에서 핵탄두 무게를 1t에서 500∼600㎏으로 줄이는 소형화에 성공한다면 핵탄두 운반체계가 완성된다.

북한은 SLBM 발사관 1개인 2천t급 신포급 잠수함을 운용 중이다. 그러나 발사관 3∼4개를 장착한 3천t급 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첩보가 우리 군과 정보기관에 꾸준히 입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인 내년 9월 9일에 맞춰 3천t급 잠수함 진수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군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는 핵무장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비핵화 원칙과도 연결지어 봐야 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검토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크다. 중국 등의 거친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일본에 핵무장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3년 노무현정부 당시 2020년까지 4천t급 핵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계획(일명 362사업)을 추진하다가 1년 만에 외부에 알려지면서 무산됐다. 당시 17억원을 투입해 배수량과 탑재 무장장비 등에 대한 개념설계까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조선 꾐에.." 北방송 출연 한국 비판 40대 재탈북자 기소

북한을 탈출했다가 스스로 입북한 뒤 다시 탈북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해 2월 보위부에 포섭된 뒤 보위부 지시에 따라 강씨를 비롯한 국내 탈북자

11명에게 "보위부 전화를 받으라"라고 연락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검찰에서 "북한에 두고 온 아내를 잊지 못해서 데려오려고 입북·재탈북했다"고 주장했다.

보위부에 탈북자·경찰관 정보 전달하고 입북 회유하기도
2년간 '탈북-입북-재탈북'.."아내 데려오려고 입북" 주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북한을 탈출했다가 스스로 입북한 뒤 다시 탈북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안부(정영학 부장검사)는 31일 국가보안법상 편의제공·자진지원·목적수행 미수 등 혐의로 강모(41)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함경북도의 한 협동농장 작업반장이던 2015년 4월 내연녀와 함께 탈북한 뒤 경기도 화성시에서 거주하며 일용직으로 생활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강씨는 돌연 내연녀와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다. 이후 같은 해 11월 대남 선전방송에 2차례 출연해 "남조선 괴뢰 놈들의 꼬임에 빠져 남조선으로 가 1년 6개월 동안 지옥과 같은 나날들을 보냈다"며 한국 사회를 비판했다.

강씨는 그러나 올해 5월 본처와 함께 다시 탈북해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강씨를 추적해온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공항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찰과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입북 당시 북한 보위부 요원으로부터 다른 탈북자들과 담당 경찰관들의 연락처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갖고 입북하라는 요구를 받고 그대로 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북한에서 보위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휴대전화에 연락처가 담긴 탈북자들과 경찰관들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입북 직후인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보위부 지령을 받고 국내 탈북자 3명에게 전화해 입북을 설득했다. 그러나 강씨에게 설득당한 탈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는 입북 두달 전인 지난해 7월 다른 탈북자 김모(51)씨를 통해 보위부 요원과 연락을 주고받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2월 보위부에 포섭된 뒤 보위부 지시에 따라 강씨를 비롯한 국내 탈북자 11명에게 "보위부 전화를 받으라"라고 연락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검찰에서 "북한에 두고 온 아내를 잊지 못해서 데려오려고 입북·재탈북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 당국에서 애초 약속과 달리 입북한 강씨에게 탈북 이전의 직책인 작업반장을 맡기지 않았고 강씨를 통해 시도한 다른 탈북자들에 대한 재입북 공작도 실패하자 강씨가 자신의 입지 축소를 우려해 재탈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탈북했다가 재탈북한 사례는 강씨를 포함해 5∼6차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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