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파업투표 가결..찬성률 72%(2보)

기아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한 전 조합원 파업투표에서 찬성안을 가결했다.

기아차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조합원 2만8천24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한 결과 2만4천871명(투표율 88.1%)이 투표해 2만375명(총원대비 72.1%)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11일 사측과 올해 첫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한 전 조합원 파업투표에서 찬성안을 가결했다.
[연합뉴스 TV 제공]

기아차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조합원 2만8천24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한 결과 2만4천871명(투표율 88.1%)이 투표해 2만375명(총원대비 72.1%)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11일 사측과 올해 첫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 신청을 해 열흘 만인 1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재입북 임지현이 음란방송 BJ?…경찰 "동일인 아냐"

경찰 “지난달 입건 BJ 한국있고 곧 검찰 조사받아”
17일 인터넷 포털 달궈…하루종일 검색어 1위


     

© News1 TV조선 캡처, 우리민족끼리 캡처

탈북해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재입북해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임지현이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수억원을 번 BJ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동일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재입북한 임지현은 지난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BJ로 활동했던 탈북여성과 동일인물이 아니다”라고 18일 밝혔다.

임씨의 북한 선전매체 보도가 나온 17일 '탈북녀 임지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입건한 탈북여성 A씨(26)는 현재 한국에 있으며 경찰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송치하면 검찰 조사도 받을 예정이다.

탈북여성이었던 임지현이 재입북해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일부 네티즌은 나이가 같은 점 등을 들며 임지현과 A씨가 같은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지금도 한국에 있으며, 검거 당시 확보한 방송 영상에 등장한 A씨와 임지현은 동일 인물이 아니었다.  

앞서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1일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기획사 대표(42)와 BJ로 활동한 A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임지현과 A씨가 동일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 사건이 조만간 송치될 예정이어서 A씨는 검찰 조사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기획사 대표 A씨(42)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A씨가 운영한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 모습.(충북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지난해 12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남남북녀’ ‘모란봉클럽’ 등에 출연했던 임지현은 최근 재입북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했다.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16일 공개한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한 임지현은 “한국에서 임지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2014년 1월 탈북했다가 2017년 6월 돌아왔다. 돈도 벌고 연기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괴뢰 TV조선에서 제작한 반공화국 모략선동방송 ‘모란봉클럽’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벌기 위해 술집을 비롯해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지만, 조국을 배신한 여성에게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 남조선 생활은 하루하루 지옥 같았다. 고향에 있는 부모님 생각에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렸다”고도 했다.  

한편 TV조선 관계자는 지난 17일 뉴스1에 “임지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모란봉클럽’의 대본은 출연진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구성되는 것으로, 방송 전에 모두 팩트 체크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막국수집 텃밭에 양귀비 1000주 재배


양주지역 모 식당에서 재배하다 경찰에 적발된 양귀비꽃 © News1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양귀비 1000여주를 재배한 양주시내 식당여주인
 A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막국수 식당 텃밭에 마약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 1000주 이상을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귀비를 모두 압수했다.

A씨는 "어째서 양귀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지역 모 식당에서 재배하다 경찰에 적발된 양귀비꽃 © News1

양귀비는 꽃봉오리 속의 수액(열매)을 말려 가공하면 아편과 모르핀, 헤로인 등
다양한 마약의 원료가 된다.

상습 복용하면 내성이 강해져 중독되고 심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어서 국내에서는 재배가 금지됐다.

일시적 진통 효과가 있어 농촌에서는 민간 상비약으로 몰래 재배하기도 한다.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되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daidaloz@news1.kr




주민들은 진흙치우는데..해외연수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


충북 청주지역에 쏟아진 22년만의 폭우로 도민들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다.

지난 17일 사상초유의 재난 피해를 남긴 충북 청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성명서가 발표된 지 하루 만이다.

               

[경향신문] 충북 청주지역에 쏟아진 22년만의 폭우로 도민들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다. 지난 17일 사상초유의 재난 피해를 남긴 충북 청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성명서가 발표된 지 하루 만이다.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 주민들이 전날 내린 290.2㎜의 기습폭우로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하고 있다.|이삭 기자

충북도의회는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들이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2개국을 방문하는 해외연수를 떠났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연수에 참가한 의원은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6명의 의원 중 김학철 의원(충주·자유한국당), 박한범 의원(옥천·자유한국당) 박봉순 의원(청주 가경·강서1동·자유한국당). 최병윤 의원(음성·더불어민주당) 등 4명이다. 여기에 도청 직원 4명을 포함, 총 8명이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연철흠 의원(청주 강서2, 봉명1·2, 송정·운천·신봉동·더불어민주당)은 불참했고, 이언구 의원(충주·자유한국당)은 인천공항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 내린 290.2㎜의 기습폭우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 한 주택 안방이 진흙투성이로 변했다.|이삭 기자

8박10일의 이번 연수의 경비는 4793만원이다. 의원 한 명당 도비 500만원이 지원됐다. 연수의 목적은 문화선진국의 관광, 축제, 예술, 건축 등 문화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선진문화산업을 충북에 접목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일정은 파리 개선문, 로마시대 수로, 모나코 대성당, 피사의 사탑, 페라리 광장 등 관광명소 탐방 등이 대부분이다. 20일 아비뇽 페스티벌 현장 방문, 21일 마스세유 컨퍼런스 켄벤션센터, 24일 피렌체 시청, 25일 베니스비엔날레, 26일 밀라노 시청 방문 등 5차례 공식일정이 있지만 구색 맞추기다.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서 상인들이 전날 290.2㎜의 폭우로 침수된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삭 기자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 290.2㎜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도내 6시·군에 172억원(충북도 추산)의 폭우피해가 발생했고,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났다. 특히 박봉순 의원의 지역구인 가경·강서1동은 복대천 범람으로 상가와 주택 등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또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폭우피해가 발생한 다음날인 17일 “청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에 사상초유의 피해가 발생했으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지 하루만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의원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위약금과 일정 약속이 돼 있다고 지역구 주민들의 어려움을 뒤로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하는 의원들에게 도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가를 묻고싶다”면서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갔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만 해외연수일 뿐 사실 관광이나 다름없다”면서 “해외의 관광자원과 충북의 관광자원이 다른데 어떻게 충북에 도입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관계자는 “몇개월 전 모든 예약이 끝났다. 만약 취소를 하게되면 한사람 당 250만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어짜피 빈손으로 돌아갈 人生인데                           

** 어짜피 빈손으로 돌아갈 人生인데**


갓 태어난 인간은
손을 꽉 부르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펴고 있습니다.
 


태어나는 인간은
이 세상의 모든 걸

움켜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죽을 때는 모든것을 버리고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어짜피 모든 걸 다 버리고

떠날 삶이라면 베푸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 혼자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짓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살게 되겠지요..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고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음악 : All That I Need - Boyzone




심금을 울리는 가슴아픈 사연                    

 

 

 


 ♡심금을 울리는 가슴아픈 사연♡

 

나환자만 있는 소록도 촌장  앞에

일흔이 넘어보이는 노인이 찾아와서   이 섬에서 살게 해 주실 수 없습니까? "
느닷없는 노인의 요청에 촌장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노인장께서는 정상인으로 보이는데 나환자들과 같이 살다니요?"

노인은 " 저는 모두 열명의 자녀가 있었지요"
"그런데 그중의 한 아이가 40년전11살때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발병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 아이를 다른 가족이나 동네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로 왔겠군요"
"그렇습니다."
소록도에 나환자촌이 있다는 말만 듣고

우리 부자가 길을 떠난 건  어느 늦여름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교통이 매우 불편해서

서울을 떠나 소록도까지 오는 여정은 멀고도 힘든 길이었죠.

하루 이틀 사흘….
더운 여름날 먼지나는 신작로를 걷고 타고 가는 도중에
우린 함께 지쳐 버리고 만 겁니다.
그러다 어느 산 속 그늘 밑에서 쉬는 중이었는데
나는 문득 잠에 골아 떨어진 그 아이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바위를 들었지요.
맘에 내키진 않았지만 잠든 아이를 향해 힘껏 던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만 바윗돌이 빗나가고 만 거예요.
이를 악물고 다시 돌을 들었지만 차마 또다시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었어요.
아이를 깨워 가던 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록도에 다 왔을 때 일어났습니다.
배를 타러 몰려든 사람들중에 눈썹이 빠지거나
손가락이며 코가 달아난 문둥병 환자를 정면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그들을 만나자
아직은 멀쩡한 내 아들을 소록도에 선뜻 맡길 수가 없었습니다.
멈칫거리다가 배를 놓치고 만 나는  아들에게
"저런 모습으로 살아서 무엇하겠니? 몹쓸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차라리 너하고 나하고 함께 죽는 길을 택하자."하고
우리는 나루터를 돌아 아무도 없는 바닷가로 갔습니다.
신발을 벗어두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오던지….
한발 두발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가
거의 내 가슴높이까지 물이 깊어졌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아들이 돌아서더니 내 가슴을 떠밀며 악을 써대는 거예요
문둥이가 된건 난데 왜 아버지까지 죽어야 하느냐는 거지요.
형이나 누나들이 아버지만 믿고 사는 판에
아버지가 죽으면 그들은 어떻게 살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완강한 힘으로 자기 혼자 죽을 테니
아버지는 어서 나가라고 떠미는 아들녀석을 보는 순간,
나는 그만 그 애를 와락 껴안고 말았습니다.
참 죽는 것도 쉽지만은 않더군요.
 아들의 간곡한 호소에 소록도로 아들만 떠나보내고  

저는 돌아와 서로 잊은 채 정신없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홉 명의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을 나오고 결혼을 하고 손자 손녀를 낳고…
얼마 전에 큰 아들이 시골의 땅을 다 팔아서 함께 살자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했지요.
처음 아들네 집은 편했습니다.
주는 대로 받아먹으면 되고 이불펴 주면 드러누워 자면 그만이고.
가끔씩 먼저 죽은 마누라가 생각이 났지만 얼마동안은 참 편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애들은 아무 말도 없는데 말입니다.

어느 날인가는 드디어 큰 아이가 큰아들만 아들이냐고요.

그날로 말없이 짐을 꾸려 둘째, 세째, 네째--…를 찾아갔죠.
그런데 사정은  모두 마찬가지였어요.
허탈한 심정으로 예전에 살던 시골집에 왔을 때
문득 40년 전에 헤어진 그 아이가 생각나는 겁니다.
내손으로 죽이려고까지 했으나,
끝내는 문둥이 마을에 내팽개치고 40년을 잊고 살아왔던 아이, 


다른 아홉명의 아이들에게는 온갖 정성을 쏟아 

힘겨운 대학까지 마쳐 놓았지만

내다버리고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아이...

한번만이라도 보고 용서를 빌고 죽겠다고

 
다시 또 먼길을 떠나  오늘 그 아이를 찾아 만나보니
그 아이는 이미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쉰이 넘은 데다 그동안 겪은 병고로 인해 나보다 더 늙어보이는...
그러나 눈빛만은 예전과 다름없이 투명하고 맑은 내 아들이
울면서 반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나를 껴안으며 이렇게 말했지요."아버지를 한시도 잊은 날이 없습니다.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40년이나 기도해 왔는데
이제서야 기도가 응답되었군요.이제 저와 함께 살아요 " 합니다

나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여유도 없이 물었죠.
어째서 이 못난 애비를 그렇게 기다렸는가를...
자식이 문둥병에 걸렸다고 무정하고 내다 버린 채
한번도 찾지 않은 애비를 원망하고
저주해도 모자랄 텐데 무얼 그리 기다렸느냐고….

그러자 아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되었노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비참한 운명까지 감사하게 만들었노라고.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번 자기의 기도가 응답된 것에 감사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아 !   그때서야 나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힘으로 온 정성을 쏟아 가꾼 아홉 개의 화초보다,
쓸모없다고 내다버린 하나의 나무가 더 싱싱하고 푸르게 자라 있었다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내 아들을 변화시킨 분이라면
나 또한 마음을 다해 받아들이겠노라고 난 다짐했습니다.


촌장님,

이제 내 아들은 병이 완쾌되어 여기  나환자촌에 살고 있습니다.
그애는 내가 여기와서 함께 살아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애와 며느리, 그리고 그애의 아이들을 보는 순간,
바람이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들의 눈빛에는

지금껏 내가 구경도 못했던 그 무엇이 들어있었습니다.

공들여 키운 아홉명의 아이들에게선

한번도 발견하지 못한   사랑의 언어라고나 할까요.


나는 그애에게

잃어버린 40년의 세월을 보상해 주어야 합니다.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그애에게 도움이 된다면

나는 기꺼이 그 요청을 받아들일 작정입니다.

그러니 촌장님, 저를 여기에서 살게 해 주십시오" .......


- 옮겨온글 -


 



'명함은 보좌관·신분은 인턴' 전 육군대령


육군 대령 출신의 국회 보좌진이 군인연금 수령을 위해 국회 사무처에 인턴 비서로 등록해 신분을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이후 이 전 대령은 김 의원실의 수석 보좌관 직책을 맡았고,

국회 국방위원회 홈페이지와 국민의당 보좌진 등록 명부에도 같은 직급으로

신고를 마쳤다.

국회 사무처에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전 대령은

이달 14일까지 김 의원실 소속 인턴 비서로 등록돼 있었다.

              
군인연금 수령 위한 꼼수 의혹
지난 4일 국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김중로 의원실 보좌진 현황. 의혹의 중심에 선
이모 전 대령의 이름이 보좌관 명단 맨 앞에 위치해 있다.

취재 들어가자 국회 홈페이지에 이름 삭제

전 육군대령 “몸 안 좋아 인턴 등록… 곧 그만둘 것”

육군 대령 출신의 국회 보좌진이 군인연금 수령을 위해 국회 사무처에 인턴 비서로 등록해

신분을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실 소속의 이모 전 대령은 20대 국회 개원 직후인 지난 해 7월 정년을 6년 남겨놓은 채 전역을 하고 김 의원실에 보좌진으로 합류했다. 당시 언론들은 이 전 대령의 합류가 국회 보좌진의 전문성 강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이 전 대령은 김 의원실의 수석 보좌관 직책을 맡았고, 국회 국방위원회 홈페이지와 국민의당 보좌진 등록 명부에도 같은 직급으로 신고를 마쳤다.

이 전 대령은 이후 국방전문가로 각종 강연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1월 말 돌연 보좌관직을 사직하고 3월 초 인턴 비서로 국회 사무처에 재등록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현행 군인연금법 21조가 군인퇴역연금 수급자가 공무원으로 재임용된 경우 재직기간 중 연금 전부의 지급을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뒤늦게 사정을 파악한 이 전 대령이 올 초 등록 신분을 인턴 비서로 세탁했다는 것이다. 실제 군인연금법은 보좌관 신분이면 연금 지급을 정지하지만 정규직 공무원이 아닌 국회 인턴 비서가 되면 이 전 대령의 경우 월 정액 15만원과 월급(120여만원) 초과분의 0.3%만 삭감된 상태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국회 사무처에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전 대령은 이달 14일까지 김 의원실 소속 인턴 비서로 등록돼 있었다. 그러면서 안보 관련 대외 행사에는 여전히 수석 보좌관 직함을 달고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 전 대령은 본보 취재가 시작되자 최근 국회 홈페이지 상의 보좌진 명단에서 이름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 전 대령은 본보 통화에서 “건강이 안 좋아 보좌진을 그만 뒀고 현재 인턴 비서 신분이지만 의원실 정책 수석특보 직책으로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며 “수석 보좌관이 연봉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몇백만원 연금 더 받고자 꼼수를 부렸겠느냐”고 의혹을 부인했다.


'처치곤란'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에 靑 고민

국가예산으로 구입해 내용연한까지 사용해야…일단 대기룸에
중고매각도 검토…전직 대통령 침대 매각 부적절하단 지적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 예산으로 산 침대의 처리 문제를 놓고 청와대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대로 두고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 관저에는 새 침대가 들어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가 가구점에서 직접 개인 카드로 결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백악관처럼 대통령 가족의 식비, 생활소품 비용, 반려견 마루와 반려묘 찡찡이의 사료비용까지 사비로 계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처럼 사비로 침대를 샀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박 전 대통령은 국가 예산으로 산 탓에 본인이 가지고 나가지 못했고, 청와대도 마땅한 처리 방안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가 예산으로 샀으니 내용 연한이 정해지고 그 기간 만큼 사용해야 해야 하는 데 쓸 곳이 마땅치 않아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이 쓰던 제품인 만큼 숙직자나 청와대 경호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고급제품이라 부적절하다고 한다.

더구나 전 사용자가 누구인지 뻔히 아는데 그 위에서 잠을 청하기도 편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로 파는 방안도 검토해봤지만, 침대는 다른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잘 쓰지 않으려는 심리 탓에 중고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터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또 전직 대통령이 사용하던 제품을 일반에 파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일단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 룸으로 옮겨져 있는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혹시 외부에서 손님이 오신다거나 하면 쓸 일이 있을까 해서 그쪽에 비치해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중에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 박 전 대통령이 이런 물건을 썼다고 전시를 한다거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래저래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결정으로 유통과 외식업계에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방침에 긴장하던 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감원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최근 결정된 최저임금은 내년에 적용되고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 대책을 내놓은 만큼

정책의 실효성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결정으로 유통과 외식업계에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방침에 긴장하던 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인원 감축이나 폐점 사태, 물가 불안까지 여파가 확대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 최저임금 인상, 인원 감축으로 이어지나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는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유통과 외식이 꼽힌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은 다수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고,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계도 아르바이트 직원 비중이 높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6.4% 오른 7천530원으로 확정됐다. 인상 폭은 17년 만에 최대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한 공약이어서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게 여겨졌지만,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인상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형마트 등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손실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감원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최저임금이 오른다고 바로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며, 종업원들 근무시간 단축이나 감원으로도 여의치 않으면 결국 폐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주장이다.

앞서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최저임금 1만원이 적용되면 외식업 종사자 13%가 실직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식업체의 대량 폐업과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최저임금 인상에 물가도 덩달아 뛰나

외식 프랜차이즈 등의 가맹점주들이 근로시간 단축이나 감원 등을 하지 않으려면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

가맹점주들이 직접 가격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점주들이 가맹본부에 인건비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 가맹본부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치킨 가맹점주는 "한두 개 업체만 가격을 올리면 나머지 업체들도 따라가도록 돼 있다"면서 "제품 가격 상승은 동일 업종뿐만 아니라 유사 업종에 빠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체들이 당장 가격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결정된 최저임금은 내년에 적용되고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 대책을 내놓은 만큼 정책의 실효성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지원 대책의 효과가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면 여론의 비난과 규제 당국의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 가격을 인상할 요인은 없다"면서 "앞으로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크게 줄어..단속 효과 '톡톡'

     

우리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의 집중단속과 중국어선에 대한 계도활동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NLL해역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해역을 불법침범한 중국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고,

불법조업으로 단속된 중국어선도 39%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감소한 이유는 서해 5도 특별경비단 함정을 기존

3척에서 최대 10척까지 배치하는 등 집중단속을 실시했기 때문입니다.

또 해군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불법조업 감시체계를 강화해왔습니다.

집중단속 효과로 연평도 주변 해역에서는 5월부터 불법조업이 없었고,

지난해 고속단정 침몰 사건이 발생한 특정해역에서의 불법조업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연평해역 꽃게 어획량은 621톤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집중단속 외에도 인공어초로 불법조업이 어려워지고, 준법조업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며

계도를 실시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경은 '불법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단속요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중국어선 조업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필요시 전담 기동전단을 구성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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