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진압 위해 투입되는 해양경찰특공대



   

  6일 오후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육·해상 연계

대테러 합동 훈련에서 여객선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해양경찰특공대가 투입되고 있다.

이 날 훈련에는 부산지방경찰청,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53보병사단,

부산소방본부,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1시간10분 화재현장 머무는 조사관 안전대책 세운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화재현장에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는 조사관들의 안전확보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0일 낮 1시 본부 시민안전체험장에서 '화재현장 유해물질로부터

화재 조사관을 보호하는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 원인 파악하는 조사관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화재 원인 파악하는 조사관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화재 조사관의 안전확보 대책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지난 6월 한달간 실태조사를 한 결과 화재 조사관들은

평균 1시간 10분간 불이 난 곳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대원보다 평균 30분 이상 길었다.

또 포름알데히드와 시안화수소 등 유해물질은 불이 꺼진 후에도 최장

2시간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공기호흡기와 특수방화복 등을 착용하는 진압대원과는

달리 방진 마스크와 보호용 작업복, 장갑 등 비교적 단순한 보호장구를 이용한다.

화재 현장 누비는 조사관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화재 현장 누비는 조사관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화재 조사관은 부산에만 6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앙소방과학연구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산업안전보건인증원,

한국쓰리엠 연구소 전문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소방, 경찰, 전기안전공사 화재조사

실무자 등 60명이 참석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김정식 화재조사담당은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 조사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호흡보호구, 안전장갑, 보호용 작업복 등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차산 소나무 뿌리째 실종.."부르는 게 값"배주환 입력


서울 아차산에 기이한 모습 덕에 등산객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던 소나무가 사라졌습니다.

이런 일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싼 값에 팔 수 있다고 소나무가 마치 주인 없는 로또처럼 인식돼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겁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에 걸쳐 있는 해발 285미터의 아차산입니다.

그중에서도 정상이 가깝고 등산로 근처여서 평일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길목.

일명 용틀임 소나무가 있던 곳입니다.

바위틈에서 자라 크기는 작아도 특이한 모양 때문에 아차산의 명물로 꼽히던 적송.

그런데 석 달 전, 하룻밤 새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김진석/등산객] "산 자체가 돌산이에요. 그러니까 겨우 살아서 나무 자체가 힘들게 큰 거예요.

힘들게 커서 예쁘게 자랐죠."

등산객들 신고를 받은 구청과 경찰이 나서 현수막을 내걸고 CCTV를 뒤진 지 두 달 만에

일당 2명을 잡았습니다.

2년간 이 나무를 노려오다 밤새 곡괭이와 삽을 동원해 뿌리까지 파내간 거였습니다.

[장재원/광진구청 공원녹지과] "(나무 캐는) 기술 같은 걸 좀 배워서 나무를 장시간에 걸쳐

관찰하고 굴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경수나 정원수, 분재 등으로 수요가 많은 희귀한 소나무는, 껍질과 가지모양 등에 따라

가격이 억대를 호가합니다.

마치 예술품처럼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입니다.

[최윤호/소나무 농장 운영] "취향에 따라서 원하는 가격, 또 사고자 하는 사람은 구입해서

적당한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은 어느 기준이 없다고 봅니다."

작년에 도난된 소나무만 전국에 2천4백여 그루.

뽑아가기만 하면 큰돈이 된다는 인식에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박세범/조경수 유통업체 대표] "'이게 돈 되는 나무래'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무심결에

삽을 가지고 파서 팔 사람이 나타나면 팔아야지 하는 그런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아차산 소나무는 다행히 분재 신세를 면했지만, 다른 소나무는 절도범이 잡혀도 훼손됐거나

사라져버려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재선충병 예방에만 연 수백억 원을 들이고 사유림에서도 허가 없인 캘 수 없게 보호하는

국민나무가 한탕범죄의 표적으로 수난을 겪고 있지만, 산에서 또 밤에 몰래 벌어지다 보니

당국도 뾰족한 수가 없어 갑갑함을 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낙동강 오염원 가축 분뇨·퇴비 '단속 사각'


<앵커 멘트>

장마철이 되면서, 축산 농가에서 정화작업 없이 배출되는 가축분뇨나 퇴비가 

 강으로 흘러 들어 녹조와 하천 오염을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축산농가는 단속이나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고령군의 한 축산농가.

농장 주변에 퇴비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퇴비 야적은 침출수의 원인.

단속반이 실태파악에 나섰지만 농장주가 가로막습니다.

<녹취> 농장주(음성변조) : "(점검해도 되겠습니까?)

소 있으면 사람들은 못 오게 합니다. 타 동네 사람 못 오게 해요."

가축분뇨 배출상황 점검을 위해 다른 축산농가를 찾았지만 이번에도 허탕입니다.

<녹취> "안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녹취> 가축분뇨 단속반(음성변조) : "실제로 들어가야 단속이 가능한데...

못 들어갔을 경우에 전화상으로 (단속)하죠."

농가 인근에서는 이렇게 한가득 쌓여있는 퇴비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비가 오면 퇴비들이 이렇게 인근 수로로 유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낙동강 인근의 오염원 배출지점 3만 5천여 곳 중에서 3분의 1은 축산 농가지만,

실제점검을 하는 것은 단 10%에 그치고 있습니다.

퇴비나 축산분뇨에는 인과 질소 성분이 많아 수질 오염을 일으키고 녹조까지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꼽히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겁니다.

<녹취>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 점검 권한은 다 지자체로 이관이 돼 있기

때문에 그거를 전부 다 실질적으로 확인한다는 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기습폭우가 내렸던 상주 등 낙동강 중상류 보 구간의 남조류 개체수는

이전 보다도 최대 2.6배나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북 전역이 '미사일 발사장'.."선제타격 땐 전쟁" 경고


[앵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이렇게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ICBM 발사로 북한 전역이 사실상 미사일 발사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에서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렵게 미사일을 찾아내서 선제타격을 한다 해도 북한의 보복 포격으로 이어질 게 분명해서

한국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안북도 방현비행장 인근 지역입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공개한 지난해 10월 위성사진에는 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후 사진에는 콘트리트 발사대가 보입니다.

좁았던 흙길도 확장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발사를 지켜본 관람대까지 길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동식 미사일이 움직일 진입로와 발사대만 만들면 두더지가 튀어 나오듯

느닷없는 곳에서 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사일을 찾아내 먼저 때려도 북한의 보복 포격이 문제입니다.

[마이크 키글리/미국 하원의원 : (선제타격은) 한국 국민이나 일본을 위해 좋게 작동하는 게 아닙니다.

수천개의 야포가 바로 지금 남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배치한 자주포·방사포 공격으로 개전 첫날 수도권에서

6만 명이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7000개의 대피소가 있지만 선제타격이 최악의 전쟁으로 비화해 대량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없다는 경고입니다.

38노스는 이번 ICBM 발사 시험으로 전시는 물론 선제타격에서도 북한의 미사일을

제거하는 게 복잡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작은것을 소중히 할때. 

작은것을 소중히 할때

한평생 시계만을 만들어 온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늙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마지막 작업으로 온 정성을 기울여

시계 하나를 만들었다.


자신의 경험을 쏟아 부은

눈부신 작업이었다 그

리고 그 완성된 시계를 아들에게 주었다.


아들이 시계를 받아보니

이상스러운 것이 있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되어 있었다.


"아버지, 초침보다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아들의 질문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은

아들을 감동케 하였다.

"초침이 없는 시간이 어디에 있겠느냐?

작은 것이 바로 되어 있어야

큰 것이 바로가지 않겠느냐?

초침의 길이야 말로 황금의 길이란다.


"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의 손목에 시계를 걸어주면서 말했다.


"1초 1초를 아껴 살아야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킨단다.

" 세상에는 '살인(殺人)'이란 말이 있다.

그렇다면 '살시(殺時)'라는 말은 어떨까.

사람을 죽이는 것은

법적으로 다루는 일이지만,

시간을 죽이는 일은

양심의 법으로 다루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자주 이 양심을 외면한다.

작은 것을 소홀하게,

작은 것은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시계를 만드는 아버지의 말처럼

작은 것이 없는 큰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벽돌 하나도 10층 건물에서

소중한 역할을 하며,

벼 한 포기가 식량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작은 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큰길로 가는 길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치만 알아도 아름다운 인생이 보인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이동식 발사차량 이용...킬 체인 무력화 시도

이동식 발사차량 이용...킬 체인 무력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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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화면을 보면 이번 미사일 발사는 중국의 ICBM 발사 방식을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동식 트레일러로 미사일을 옮긴 뒤, 따로 세워두고 발사한 건데요,

우리의 킬 체인을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풀이됩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공개한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 직전의 상황입니다.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서 분리해, 지상 거치형 고정식 발사대에

올려놓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켓 발사 때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거치대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북한이 아직 이동식 발사대에서 바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수준에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발사 과정 자체를 간략화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는 구소련에서 쓰던 방식인데, 중국 최초의 자체 디자인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둥펑 2호 등에도 사용됐습니다.

발사에 신속성을 더한 만큼, 적의 도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유사시 선제타격

방안이 담긴 킬 체인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식 / 경남대학교 교수 : 고체연료로 신속하게 연료 주입이 가능하고 이동 발사대를

이용해 계속 옮겨간다면 사전 탐지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죠.]

이에 따라 이동식 발사 차량을 이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기 위해선 킬 체인의

눈에 해당하는 정찰위성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좋은 사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좋은 사람 어느 누가 그랬던가요. 사랑은 주어도 주어도 끝이 없다고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거라고 설령.. 하루종일 주어도 모자란 듯 싶고 지금 방금 주어도 금방 또 주고 싶어서 가슴에 미련마저 남게 하는 사람 그렇게 주어도 주어도 아깝지않은 사랑을 주고 싶은 이가 바로 내사람 당신이랍니다. 잠시도 잊을 수 없기에 그리움이 스며들고 그 그리움속에 숨겨진 멈출 수 없는 사랑이 이렇게 애타게도 당신만을 찾아 부른답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좋은 사람 내 조그마한 가슴속에 쉬임없이 행복을 주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도 오로지 당신뿐이기에 나.. 이렇게도 당신이 좋기만 하답니다. 어쩌면..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내가 살아갈 삶의 의미도 마음에 그 어떤 행복도 느낄 수가 없답니다. 그것은 나 혼자가 아닌 언제나 내 곁에 당신이 있기에 같이 숨 쉬며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삶의 이유가 아닐런지요. 시간이 흘러 세월속에 모든것이 변해도 당신과 나만큼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마음을 알기에 아마도 이순간이 더욱더 행복한지도 모르겠지요. 당신 가슴속에 내사랑 다아 채울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을 사랑하지만 내 모든 사랑을 줄 수 있는 당신이 있어 어쩌면 더 많이 사랑스럽고 그렇게 당신이 소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지금도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화학·테러·방사능 사고 대응…대전 119 특수구조단 출범

                  

          대전 119 특수구조단 출범
          대전 119 특수구조단 출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 소방본부는 29일 유성구 관평동 119 특수구조단에서

          권선택 시장과 김경훈 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 특수구조단' 출범식을 했다.

          119 특수구조단은 유해화학물질·테러·방사능 사고 등 대형·특수재난사고에 대비한 전담조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구조단은 현장지원대, 현장기동대, 항공대 등 3개 조직 48명으로 구성됐다.

          현장지원대는 구조활동 지휘통제와 특수재난 안전대책 수립 등 업무를 하고, 현장기동대는

          특수사고 대응·인명구조에 투입된다.

          항공대는 소방헬기로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산불감시 및 화재진압 업무, 항공수색 등을 한다.

          대전 119특수구조단 구조헬기 첫 비행
          대전 119특수구조단 구조헬기 첫 비행(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119 특수 구조단이 29일 유성구 관평동 구조단 신청사부지에서 발대식을 했다.
          구조활동에 투입될 헬기가 대전 상공을 첫 비행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헬기 도입으로 더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北주민 5명, 소형선박 타고 동해 귀순


          1일 오후 男4명-女1명 발견… 6월 2명 이어 동해 탈북 잇달아
          최근 북한 군인과 주민들의 탈북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 주민 5명이 1일 동해에서 소형 어선을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해경은 “1일 오후 6시 30분경 북한 주민 5명이 탄 소형 어선을 발견했으며 이들은 모두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경은 “발견 당시 선박이 기관 고장이나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표류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귀순한 북한 주민들은 남성 4명과 여성 1명으로 정부 합동신문에서 탈북 동기를 조사받을 예정이다. 북한에선 소형 어선에 여성이 탈 수 없도록 돼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이들은 일가족이고, 귀순을 치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배를 타고 의도적으로 귀순한 것은 지난달 3일 동해를 통해 50대와 20대 부자(父子)가 귀순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당시 이들은 5월 말쯤 함경남도 신포에서 목선을 타고 출항했다. 지난달에는 북한 병사 2명도 탈북해 귀순했다. 올해 배를 이용한 해상 탈북이 서해가 아닌 동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동해에서는 출항해서 NLL을 넘기까지 거리가 멀어서 서해를 통한 귀순보다 힘들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동해에서 귀순이 2차례나 발생하면서 앞으로 추가 해상 탈북이 더 발생할지도 관심사다. 북한은 7월부터 10월 사이가 본격적인 오징어잡이 철이어서 동해에 있는 모든 어선이 출항한다. 

          한편 당국은 이번 귀순을 제외하고 올해 6차례에 걸쳐 북한 주민 23명이 탄 선박을 구조했다. 귀순을 희망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1명은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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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어선 구조 급증, 왜?


          ◀ANC▶
          남)올해 들어 북한어선이 조난을 당해 우리 동해상에서 구조되는 일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북한 어민들이 열악한 어선을 타고 무리하게 조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복된 어선에 선원 3명이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동해상으로 떠내려온 북한 주민들입니다.

          이날 하루에만 북한어선 2척이 울릉도 연안과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돼 6명이 구조됐습니다.

          S/U)최근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이 표류하거나 전복돼 구조되는 일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울릉도 연안 등 우리 해역에서 북한 어선이 구조된 사례는 올 상반기에만 5건으로 지난해 3건과 비교해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일이 빈번한 이유는 북한 어선들의 무리한 조업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당국은 식량난 해결을 위해 이른바 '어로 전투'라는 정책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어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낡은 소형 목선이 대부분인 북한 어선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원거리 조업까지 벌이면서 해난 사고가 잦아지는 겁니다.

          ◀INT▶ 안찬일 소장
          "어로시설이 대단히 열악하기 때문에 과제를 충분히 수행할 수 없고, 당국에서는 그걸 자꾸 강요하고 그래서 무리하게 출어하다 보니까."

          하지만 귀순을 목적으로 넘어오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해군과 해경은 NLL 경계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18명 가운데 2명이 발견될 때부터 귀순 의사를 밝혀 북측에 송환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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