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18-20절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 4복음서 뒷부분에, 마지막 부분에 이 주님이 분부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고, 초대교회 역사를 기록한 사도행전 첫 부분에 이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예수님의 절대 지상명령이라고 합니다.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교회가 반드시 지키고 행해야 할 지상명령이 바로 복음을 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제일 먼저 행해야 되는 것이 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고, 나라가 부강한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임해서 성령의 권능을 받아서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말씀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여러분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여 권능 받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1.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선교
이 귀한 사명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선교 사역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과 19절은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는 가라!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그들에게 침례를 주어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그들을 주님의 일꾼으로 만들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오늘날 예수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주님의 절대 지상명령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 가족 중에 믿지 않은 사람 있으면 그분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 됩니다. 만약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오늘 세상을 떠난다면 지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한시가 급합니다. 사돈에 팔촌까지 여러분이 아는 모든 친척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예수 믿도록 여러분 모두가 복음의 증인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권세를 의지해서 우리가 이 복음을 들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 집에만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또 먼 곳에 있는 친척에게, 해외에 나가있는 가족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령이 임했을 때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끝에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주여, 우리 모두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주셔서 복음의 증인된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하여 복음을 들고나가야 합니다. 경제적인 부는 가지고 있지만 폭력과 마약으로 병들어가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도 가야 하고, 아직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미전도 종족과 복음의 전도의 문이 굳게 닫힌 이슬람권, 불교권, 중국, 북한에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서 모든 민족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아야 합니다.
제자는 스승을 따르고 스승의 가르침을 본받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의 스승 되신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켜 행하는 제자들이 되어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을 보면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합니다. 첫 번째 순교자는 평신도였습니다. 집사님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대박해가 시작되었을 때 모든 성도들이 흩어졌습니다.
사도행전 8장 1절은 설명합니다.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그들이 성령충만 받아서 교회가 삼천 명, 오천 명, 수만 명으로 부흥했을 때 이 같은 박해가 다가온 것입니다. 그래서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고, 교회를 무너뜨리고, 믿는 사람을 감옥에 잡아넣는 대박해가 시작되자 저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저들이 흩어지면서 왜 이러한 박해가 다가왔는가 깨달았습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했는데 우리가 예루살렘에만 머물러서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그저 받은 은혜 간직하고만 있고 나누지 못했구나. 복음의 증인으로 살지 못했구나.’ 그래서 저들이 뿔뿔이 흩어져가면서 주님의 사명을 다시금 깨닫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8장 4절은 설명합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평안하고 좋을 때 복음이 증거 된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큰 환난과 핍박이 다가왔을 때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복음 사역이 유대, 사마리아를 넘어서서 이방인에게도 증거되는 장면이 사도행전 11장 19절 이하에 나옵니다.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그래서 이 안디옥에 이방인 최초 교회가 서게 된 것입니다. 이곳에서 선교사를 파송해서 온 아시아와 유럽 쪽이 복음화되는 역사가 그 뒤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예배드리기 위해서 모여 함께 예배드리고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은혜 받는 데에만 멈춰서는 안 됩니다. 모이는 교회 다음에는 흩어지는 교회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가는 교회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흩어져서 전도하고, 모여서 예배드리고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그 같은 역사가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15절에 복음 증거자를 이렇게 칭찬하고 있습니다.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우리가 모여 예배드리고 은혜 받고 난 다음 흩어져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흩어져서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어렵고 힘들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저들을 주의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야 될 것입니다.
운동권 출신이었다가 성령 받고 선교사가 된 최정규 선교사님. 캄보디아에서 지금 13년째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서울대학교를 나와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소련이 붕괴되니깐 그 모습을 보러 갔습니다. 구소련과 동유럽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사회주의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없구나’라며 좌절하고 노동운동을 포기하고 모스코바 국립 치과 대학을 졸업한 다음 선교사가 되는데, 여기서 공부하다가 예수 잘 믿는 자매를 만났습니다. 이 자매를 따라 교회 다니다가 “내가 술 끊겠다”고 기도하는데 성령이 임했습니다.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렇게 그때 은혜 받은 장면을 고백합니다.
“갑자기 혀가 꼬부라지고 이상한 말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순간 이것이 방언이라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번뜩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는 말씀이 떠올랐다. 신기함과 즐거움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도했다. 이후로 나의 신앙과 삶은 180도 변했다! 하나님이 내 삶을 지켜보시고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느끼니 평안함과 두려움이 동시에 들었다!”
주님께서 선교사로 부르시니까 가장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캄보디아로 건너가서 본인이 배운 그 치과 의사로서의 그 능력을 가지고 의료 선교로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교회를 세워서 복음을 전하는데, 악한 영들이 믿음 약한 사람들을 자꾸 공격합니다. 처음 미신을 버리고 예수 믿기로 결정하고 나온 사람들이 아프고 문제가 생기고 그래서 많은 어려움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짠타라고 하는 산모가 조산을 하는 바람에 아이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사모님이 그 어머니를 붙들고 욥의 이야기를 하면서 고난을 참고 견디면 하나님이 더 큰 은혜를 주신다고 할 때 저들이 그 말에 “아멘!” 하면서 “우리는 절대 교회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그 부부가 더 열심히 나가서 복음을 전해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그래서 자리가 차고 넘쳐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2015년까지 여덟 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많은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함으로 말미암아 또 교회가 서고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간증합니다. “환자로 왔다가 성도가 되고, 성도가 제자로 변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피로와 수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선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제자를 키우는 일이다. 내 밑에서 일 잘하는 직원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품을 떠나 홀로 서서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는 일이다. 선교지에서 가장 기쁜 일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보다 더 충성된 제자를 보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운동권이 변하여 이렇게 신실하고 성령 충만한 선교사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가서 복음을 전해야 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시켜서 하나님 앞에 충성된 일꾼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2. 말씀으로 열매 맺는 선교
우리의 선교는 말씀으로 열매 맺는 선교가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를 삼는다는 것은 이름만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이 예수님의 제자처럼 변화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할 때 제자가 됩니다. 예수님의 3대 사역 중에 하나가 가르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마태복음 4장 23절은 설명합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우리들이 왜 자꾸 시험에 들고 무기력하게 무너집니까? 말씀의 기초가 든든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해야 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말씀의 기초 위에 든든히 서서 성령충만 받아서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감당해야 되는 것입니다. 평생 신앙생활 하면서 성경의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고 주일 날 설교 들을 때만 성경을 찾는다고 하면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다. 신앙이 쑥쑥 자라려면 평소에 말씀을 많이 묵상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루에 세 장, 주일에 다섯 장씩 성경을 읽으면 1년에 1번 성경을 읽게 됩니다. 여러분 매일 말씀을 읽으세요. 최소한 세 장 이상 읽으세요. 세 장에서 네 장씩 읽어나가면 일 년에 한 번은 거뜬히 성경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일생 목표를 “내 천국 가기 전까지 100독을 하겠다.”로 세우고 오늘부터라도 성경을 읽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읽고, 읽고, 또 읽으면 은혜가 됩니다. 축복이 됩니다. 기적이 됩니다.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병을 고침 받게 되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함이 임하게 되고,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되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시편 1편 2절에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복 있는 사람,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와 같은 삶을 살아야 된다고 말씀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우리를 치료합니다. 우리를 회복시킵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예수님을 꼭 닮은 제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작은 예수가 다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참 제자의 모습입니다.
내 성격 그대로 소리 지르고, 걸핏하면 화를 내고 다투고 싸우면 제자가 아닙니다. 신자는 될 수는 있어도 제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자는 자기 성격도 다스리고 거친 모습도 다스리고 분노도 다스리고 그래서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게 하는 것이 참 제자인 줄로 믿습니다.
미국 게이트웨이교회 담임 로버트 모리스 목사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제일 먼저 그분이 기록하신 성경을 읽어야 한다. 말씀은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빛을 비춰주며,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도 보여준다. 성령님은 성경 말씀을 사용하여 우리가 배우고 주의해야 할 진리들을 부드럽게 마음에 새겨주신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정체성, 사랑, 은혜와 자비, 우리의 삶을 향한 그분의 전반적인 목적과 계획, 하나님의 성품, 의도, 행동들에 대해 말해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고 싶으면 그분의 말씀을 보아야 한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주의 뜻을 깨달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거울이 되어서 늘 말씀을 통해 내 자신을 살펴보고 내 자신의 잘못된 것, 부끄러운 것 주님 앞에 회개하고 바로 잡고 우리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주님의 제자들로 거듭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과 동일할 때 복이 임합니다. 시편 1편 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누구에게 이런 복이 임합니까? 말씀을 지켜 행하고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는 자들에게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라는 약속의 말씀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일생을 사는 동안 손에서 성경이 떨어지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늘 성경이 여러분 손에 붙잡혀 있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받고 성경대로 살아감으로 큰 복을 받아 누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대로 살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알게 됩니다. “아, 저 사람들. 예수 믿는 사람들이야.”라고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말이 처음으로 사용된 곳은 바로 안디옷이었습니다. 안디옥에 있던 예수 믿는 사람들이 모일 때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다, 메시아이시다.”라고 하니까 세상 사람들이 “저들은 그리스도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다.”라고 해서 그리스도인이란 말이 생겨났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6절입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왜 세상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하고 비판합니까?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이 인간의 모습으로 부끄러운 모습을 늘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질 받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 것하고 믿지 않는 것하고 무슨 차이가 있소? 예수 믿는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아야지.” 그렇게 비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화내고 소리 지르면요, 자기들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를 때면 뭐라 안 그러는데 우리가 그러면 “예수 믿는 사람들이 왜 그래? 당신 교회 다닌다면서?” 자기는 막 소리 지르고 그래요.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납고, 소리 지르면 “당신 예수 믿는다면서?”라고 평가할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우리를 달리 보는 것입니다. 무엇이 자기보다 더 낫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답게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임마누엘 선교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임마누엘 선교입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복음을 전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문제가 있어도, 슬픔이 있어도, 고통이 있어도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한평생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 받고 나가서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뛰쳐나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세 차례나 맞았습니다. 몽둥이로 세 번이나 맞았습니다. 감옥에도 갇히고 헐벗고 굶주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성령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에 이렇게 외쳤습니다.
로마서 8장 31절입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함께하시고 인도해주고 계신데 누가 우리를 넘어트릴 수 있겠습니까?
로마서 8장 37절로 39절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위대한 사도들과 함께하시던 예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히브리서 13장 8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여호수아에게 주셨던 말씀을 기억합니다. 여호수아 1장 5절입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를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이 말씀이 여호수아 뿐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동일한 축복의 말씀입니다.
2015년 연세대학교에서 언더우드 선교상을 받으신 권영수 선교사님. 26년 동안 필리핀 깊은 산속에서 고산지대에서 비키간 부족을 섬기고 있는 귀한 선교사님. 중학교 2학년 때 성령충만 받고 주의 종으로 헌신했어요. 여러분 성령충만 받으면 사명을 주십니다. 그런데 이분은 선교사의 사명을 주셨어요. 폐결핵에 세 번이나 걸렸고 그 병과 싸워 승리하고 신학을 졸업해서 필리핀 선교사로 지원합니다. 원래는 필리핀 도시에서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웠는데 하루는 원주민 청년들이 와서 얘기했습니다. “선교사님 정말로 복음이 필요한 곳에 가보실래요?”
그래서 그들 따라가는데 얼마나 산이 높은지 그냥 정글을 헤치고 올라가는데 한라산보다 더 높은 2200미터 고지를 올라갑니다. 중간까지는 이 산 중턱을 깎아서 만든 아주 위험한 낭떠러지 같은 도로로 올라가고 그 다음에는 올라가 그냥 산으로 산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곳곳에 날강도들, 또 공산 게릴라들이 총을 쏘는 그런 지역입니다. 마지막에 산위에까지 올라갈 때는 신발도 벗고 나무를 부여잡고 맨발로 겨우 도착을 했는데 가보니 그 깊은 산속에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고 올라오는데 만해도 이렇게 하루가 걸리는데 딱 삼일만 있다가 가야되겠다.’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 여기 있는 사람들을 버려두고 어딜 갈 거냐? 그래서 3일만 있기로 한 것이 26년 되었습니다.
하루는 산에서 사역을 마치고 산 아래로 내려오는 중에 태풍이 불었습니다. 길이 끊기고 모든 것이 다 날아가고 얼마나 비바람이 센지, 손에 들고 있던 것들이 다 날아가고 본인도 붕 떠서 떨어져버렸어요. 구렁텅이에 빠졌는데 그때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간신히 서로의 몸을 일으켜 기다시피 하면서 간절히 부르짖었다. ‘하나님! 나를 파송한 한국 교회가 이 사실을 압니까? 아무도 없는 삭막한 계곡에서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왜 이렇게 죽어가야만 합니까?’ 이렇게 처절하게 울부짖고 있을 때, 태풍 속에서 마음 가운데 들려오는 음성이 있었다. ‘그래, 너를 파송한 한국 교회는 모른다. 너의 친구들, 너의 동기들은 모른다. 그러나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다 아노라!’”
‘내가 다 안다.’ ‘내가 다 안다.’ 이 말씀이 그의 마음 가운데 계속 울려퍼졌습니다. 그 태풍 속에 모든 것 다 날아간 그때 여섯 시간 이상 그 태풍과 싸우며 겨우 선교사님 사모님과 함께 태풍 속에 살아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선교 사역을 감당하면서 70여 개 산속 부족에 교회를 세우고 신학교를 세우고 그 원주민들을 훈련시켜서 그곳에 파송하고 산지에 사는 청소년들에게 교육 혜택을 주기 위해서 필리핀 킹스 대학도 설립해서 저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큰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연세대학교에서 해마다 언더우드 선교상을 주는데 이분이 2015년에 그 상을 받게 됐어요. 그런데 이 상을 받고 나서도 이렇게 겸손히 고백합니다.
“선교사의 진정한 성공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느냐,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성도들의 기도와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파송 받았던 선교지에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선교지를 지키고 또 그곳에서 최후의 순간을 맞을 때, 그 선교사는 비로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 가졌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 힘들고 어렵고 전화도 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아니하고 깊은 산속에서 태풍에 날아갈 것 같은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 듣고 지금까지 26년간 귀한 사역을 감당하신 훌륭한 선교사님이십니다.
찬송가 88장을 보면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 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우리가 우리 목숨을 다 바쳐 이 귀한 복음 전하는 일에 우리의 남은 여생 예수님의 제자로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 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택하고 부르셔서 주님의 자녀 삼아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제자의 길을 걸어가게 하시고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 받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