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순복음교회 (담임 정우성 목사)

오세아니아 복음화 전초기지 시드니순복음교회
34년간 29개 지교회, 7개 지성전 설립 
순복음의 영성으로 교회 성장과 부흥 이뤄   


 오세아니아 전역에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특히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조용기 목사 초청 호주 멜버른성회는 호주 전역에 다시 한번 뜨거운 성령의 불을 일으키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이 오셔서 선포하신 성령 충만한 말씀이 기적의 씨앗이 되어 오세아니아 전역에 큰 부흥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시드니순복음교회는 창립 이후 34년 동안 전천후로 오세아니아 전역을 누비며 부지런히 순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가꾸었습니다. 그리하여 오세아니아 전역에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로 많은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우리교회는 지금껏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주에 28개 지교회를 설립했고 중국에 1개의 지교회를 세웠습니다. 각 지교회는 그 도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큰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1979년 당시 전도사였던 저는 32명이 모이는 시드니순복음교회에 부임한 뒤 많은 부흥을 이뤄 현재 성도수 5000여 명이 됐고, 36셀지역과 117셀구역으로 성장해 오세아니아 전역에서 오중복음 삼중축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무장하고 삶 속에 강력하게 성령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성령행전학교는 우리교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부터 실시한 성령행전학교는 전성도가 성령세례 받는 기회가 되었고 병 고침, 문제의 해결, 성령충만 등 많은 기적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현재 27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매년 2회 실시하는 성령행전학교에는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많은 타 교회 성도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인 복음화를 위해 그린에이커, 라이드, 블랙타운, 체스우드한글학교 등 총 4곳에 한글학교를 세웠고, 블랙타운, 시티, 디와이 등 7곳에 지성전을 설립해 먼 지역에 있는 성도들도 신앙의 끈을 굳게 붙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우리교회 부흥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던 썰미어금식기도원이 쿠라종하이트로 이전해 새 기도원에서 성도들은 성령 충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받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부흥을 위해 매해 10월에는 ‘한영혼 초청대잔치’를 열고 있는데 매번 2000여 명 이상이 잔치에 참여하여 새신자 등록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1979년 제가 부임한 해에 조용기 목사님의 아들레이드 성회와 함께 교민을 위한 시드니 성회가 개최됐습니다. 이 성회를 시작으로 조용기 목사님께서 여러 차례 시드니순복음교회를 방문해주셨고 이민사회에 지친 성도들에게 거룩한 꿈과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34년 전 시드니순복음교회가 세워지던 시기는 시드니에 교민수가 2000∼300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때 한국에 있을 당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은혜를 받았던 성도들 20여 명이 시드니 콩코드에 위치한 호주인 교회를 임대해 1979년 1월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 시드니순복음교회의 시초가 됐습니다. 성도들은 담임목사도 없이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를 들으며 예배를 드려왔고 때마침 현대 종합상사 지사장 자격으로 호주 시드니에 오게 된 제가 담임 전도사로 사역하게 되면서 온전한 교회로 세워지게 됐습니다.

 매월 전 성도가 기도원에 올라가 부르짖어 기도하므로 성령침례, 병고침, 문제해결 등 많은 기적들이 끝없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창립 9개월 만에 출석 성도 100명 돌파라는 기적의 고속 성장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러한 때 회사의 시드니 지사가 철수돼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왔고 저는 성령의 강권적인 이끄심을 따라 21일 금식기도를 한 후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시드니순복음교회를 계속 섬겨오게 됐습니다. 

 우리 시드니순복음교회의 역사가 34년이 될 때까지 꾸준히 성장하여 온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입니다. 1989년도에 호주정부의 사면령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한인 사회를 들뜨게 한, 희망을 안겨준 소문이며 사건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60%이상이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던 때이므로 많은 불법체류자들에게 영주권은 한 맺힌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놓고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우리교회에서도 영주권을 신청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설교시간에 교회를 통해서 영주권을 신청하도록 선포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반신반의하여 신분의 노출을 꺼려 신청하는 것을 주저했지만 제 말을 믿고 교회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분들은 우리교회 성도 뿐만 아니라 타교회 성도 및 불신자까지 500명 정도나 됐습니다. 영주권 신청서를 제출한 후 교회에서는 77일 연속 철야기도회, 40일작정 새벽기도를 전 성도가 한마음이 되어 실시했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매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금식을 실시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타교회나 개인변호사를 통해 제출된 신청서들은 거절당한 경우가 많으나 우리교회에서 신청한 영주권은 전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도 한인 교민사회에 전설적인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교회는 폭발적인 부흥을 하게 됐고 1주일에 50명이상 등록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1990년대는 우리교회가 폭발적인 부흥을 한 기간이었습니다. 성도가 1000명을 돌파하게 됐고, 지금의 교회 건물인 갈보리교회를 인수하게 됐고, 썰미어에 금식기도원을 구입하여 더욱 기도에 불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신년 금식기도, 40일 새벽기도, 40일 철야기도, 릴레이 금식기도, 21일 다니엘기도 등 일년 열두달 쉬지않고 기도했습니다. ‘한영혼 초청대잔치’는 교회의 가장 큰 연례 행사가 됐고, 교민사회의 큰 잔치로 발전됐습니다. 1999년도에는 출석성도 3000명을 넘어 서게 됐고, 2000년도 들어오면서부터 교회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하여 기도와 말씀운동, 성령의 재충만, 평신도교육에 주력했습니다.

 매년 101일 동안 새벽성경통독을 하는 것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매년 101일 동안 하루도 결석하지 않은 성도가 100명을 초과하는 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 시드니순복음교회가 세워지고 부흥 발전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이시고 섭리였습니다. 시드니순복음교회는 지금 ‘1만 성도의 꿈’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순복음교회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하나님께서 이루실 역사를 기대합니다.

 


김태운 목사(호주 뉴카슬순복음교회)

성도들의 기도로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
뉴카슬에 오중복음·삼중축복 전하며 ‘부흥’
성도 3분의 2가 청년으로 이뤄진 젊은 교회 

 할렐루야! 호주 뉴카슬에서 인사드립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곳 작은 시골 동네에서 하나님께서 내려준 선물인 교회와 사역을 간증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과 조용기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 그리고 선교국과 선교위원회, 오세아니아선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호주에서 사역하는 가운데 2009년 지금의 뉴카슬순복음교회를 얻게 된 것을 간증하기 원합니다. 2009년, 우리는 17년 만에 새성전을 입당하게 됐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재정을 뛰어넘어 세계의 아름다운 교회(Image of church)에 등재되어 있는 교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교회는 뉴카슬에 살고 있는 호주 현지인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뉴카슬 중심지인 코타라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2314.06㎡ 대지 위에 2층짜리 건물 3개동이 하나로 연결돼 있습니다. 호주 전통교회로 웅장한 목조건물에 자연 채광과 아름다운 모자이크 장식이 되어 매우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교회 옆은 커다란 쇼핑센터가 세워졌고 넓은 운동장과 학교가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당시 성전 마련을 위해 교회 청년들은 성전 구입을 위한 헌금을 마련코자 생활비를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의 귀한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이들의 헌신과 수고가 모여 600평 땅과 200평의 건물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은행 대출을 받았지만 땅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교회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성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일은 또 있습니다. 두 번의 다니엘 금식기도와 세 번의 40일 금식기도 가운데 열 번의 성전 구입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했고, 마침내 열한 번 째 기회에서 지금의 교회 부지를 응답받게 된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귀한 교회입니다. 기도하고 믿고 기다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최고의 선물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뉴카슬에는 호주에서도 상위권으로 인정받는 뉴카슬대학교가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 안에 정식으로 캠(CAM) 동아리를 배정받아 우리 교회를 선교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이면 유학생을 위한 외국인예배를 별도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외국인 목회자 10여 명을 동역자로 우리 교회에 보내주셨습니다. 뉴카슬순복음교회는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전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자비량으로 70∼80명 분의 김밥 도시락을 만들어 점심시간이면 대학교로 찾아가 외국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전도를 합니다. 그러면 전도 받은 학생들이 주일에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뉴카슬순복음교회는 성도 3분의 2가 청년으로 이루어져 있는 젊은 교회로 청년들을 사명자로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뉴카슬순복음교회에는 많은 성도들이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은 가난과 배고픔으로 이 곳에 와서 시작한 일이 청소였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성실과 정직으로 노력한 결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외국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호주 현지인이 경영하던 호주 정부에 납품하는 사업을 인수해 현재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주 정부 자격증을 취득해 여러 방면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중국 정부와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5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교회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헌신과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열심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의 사역에도 헌신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가 뉴카슬순복음교회 성도들을 통해 뉴카슬, 호주 그리고 세계 선교지에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시길 기도합니다.

 


배드보라 선교사(I국)

 I국 선교는 소망이 있습니다


20년간 선교하며 복음의 불모지에 희망의 예수님 전해
68명의 현지인 제자 양성, 22개 교회 2127명으로 부흥
조용기 목사 성회로 I국 전체 복음화율 4%이상 성장

 할렐루야, 20년의 I국 선교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모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 선교를 감당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섬김과 격려를 주시는 이영훈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보내는 선교사로 변함없는 기도와 물질후원을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1993년 12월 8일 저는 I국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I국 선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복음의 열매가 맺어 자라나고 있습니다. 

 1994년 2월 9일 I국 C지역 해변에서 조용기 목사님의 성회를 시작으로 N시, M시, K시, P시 그리고 2012년 11월 H시 성회는 사도행전의 놀라운 성령의 역사의 현장이었고,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서 일하시는 성령님은 지금도 I국 선교의 많은 열매를 맺고, 자라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에는 이영훈 목사님을 모시고, 한국교회가 파송한 전 I국의 한국 선교사들과 선교사 자녀 총 570명이 모인 선교사대회가 있었습니다. 전 지역에 흩어진 선교사님들이 모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성령님께서 N시로 모이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서 쏟아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불을 받고 한국교회가 파송한 모든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새로운 장을 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의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중보기도와 아낌없는 후원으로 복음의 지경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1994년 I국 성회 당시 인구의 기독교인이 2%이였던 복음화가 현재는 6% 이상의 부흥이 있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역사는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의 열정의 열매입니다.   

 저는 이 바통을 이어받아 I국 선교의 도구로 사용받기를 소원했습니다. N시를 중심으로 북I국의 4억이 넘는 인구와 미전도 310개 종족을 향한 소명이었습니다. 1996년 N시의 시끌거리는 시장 통에서 1명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2013년 현재 제자교회 8개와 제자들이 다른 제자들로 삼아서, 세워진 가정교회 6개와 마을교회 8곳에 출석 성도 2127명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한 현지 사역자들을 양육하는 영산제자훈련학교를 통해서 68명의 현지 제자들이 북I국 1억 영혼 구령의 비전을 품고 믿음의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1회 졸업생인 D목사는 작년 7월에 어려운 일이 있었습니다. 사역지 A마을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동네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를 해 억울하게 복음을 전하는 이유만으로 유치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치장 안에서 만난 4명의 사람이 유괴범, 도둑, 강도들이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면서 성령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을 전했는데 4명 모두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후에 D목사는 유치장에서 나오게 되었고 마을 주민들이 화해를 청해서 좋은 관계를 가지고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있습니다. D목사는 이 일을 통해 복음은 능력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삼은 또 다른 제자들 중에 K전도사는 17개의 마을을 다니면서 순복음의 영성으로 말씀을 전하고, 병든 자를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포로된 자를 자유케하는 복음의 선포자의 삶을 공유하는 기쁨을 나누는데 이런 기쁨을 듣는 우리 모두에게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복음의 증인은 복음의 수 많은 열매를 맺어가게 합니다. 그래서 I국 선교는 소망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주신 비전과 우리의 선명한 목표로, 복음의 열매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5천년의 카스트 신분제도, 우상 3억 3000만, 타종교가 굳건히 견고한 진을 치고 있는 I국에서, 눈에 보이는 것 없고, 귀에 들리는 것 없고, 손에 잡히는 것 없고, 수많은 일들이 선교의 마지막일 것 같은 장애를 넘을 때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면서 기도하고 받은 응답은, 믿음과 은혜로 앞을 향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시장통, 15평 공간의 S순복음교회에서 시작된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흘러서 견고한 지역인 V시까지 복음의 지경이 넓혀졌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이와 같이 어린이들과 청년들의 영적 지경을 넓혀지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I국은 12억 7000만 인구의 25세 미만이 50% 그리고 35세 미만은 65%의 청년들이 있습니다. 8억 명 넘는 청년들 중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종들이 우리들의 영적인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향후 10년을 바라보면서 N시에 영산비전센터를 세우며, 신학교와 직업훈련학교를 통해 각계각층의 하나님의 종들을 세워 복음의 열매가 맺어지고 자라게 할 것입니다. 
 또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서 향후의 변화되는 I국의 변화를 믿음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선교의 주체이신 성령님께서 3000명의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을 하실 것이기에 I국 선교는 소망이 있습니다.

 복음의 열매를 맺도록 함께 하는 선교국의 모든 분들과 서아세아선교회, 선후배 목사님, 월드미션 그리고 함께 동역하는 김윌리엄 선교사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인생의 목숨을 걸 만한 사역으로 I국 선교로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박정숙 목사(독일 엘림순복음교회)

순복음의 영성으로 잠든 독일을 깨운다

독일인 남편과 함께 베를린서 순복음 사역 전개 
소수의 일꾼들 보며 ‘독일 선교’에 대한 희망 발견 
2대에 걸쳐 독일 선교 헌신, 성령 목회 전념


 독일은 1517년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후 기독교 역사에 있어 꽃을 피운 나라이다. 따라서 전통과 문화의 기반이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독교가 생활과 밀접해 있는 독일은 지금도 전세계 신학생들이 찾아와 신학교리를 배워 갈 정도로 역사성이 깊은 나라다.
 이러한 독일과 내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70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나는 외국에 대한 동경을 안고 있었다. 당시는 해외로 나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마침 정부에서 파독 간호사를 모집했기에 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자원해 독일로 갔다.

 간단한 교육을 마치고 현지 병원에 배정된 나는 3년 간 병원 근무를 하며 오직 신앙의 힘으로 타국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나갔다. 나뿐 아니라 몇몇 한인들이 모여 한국에서 보내온 말씀 테이프를 함께 들으며 위로를 받곤 했다.
 한 번은 기숙사에 흰 옷을 입은 여성 분이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셨다. 최자실 목사님이셨다. 우리 부모님과 같이 황해도 사투리를 쓰시던 그분에게서 마치 어머니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붙같은 기도로 우리에게 성령과 십자가의 보혈을 가르쳐주셨다.
 
이후 말씀이 갈급했던 우리는 한인을 위한 교회 설립이 절실하다고 여겨 한국에 있는 몇몇 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선교사를 보내주겠다고 한 교회는 딱 한 군데.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였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교회가 바로 베를린순복음교회였다. 우리는 베를린순복음교회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며 신앙을 견고히 다져갔다. 1970년대 초 세워진 베를린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신앙은 뜨거웠다. 그 당시 성령 충만을 받고 간호사에서 목회자가 된 이들이 지금도 독일에서 사역 중인 나를 비롯해 제안순(뮌헨 국제복음교회) 만국자(아헨순복음교회) 목사이다.

 3년간의 간호사 생활을 마친 후에는 동서양 통틀어 여성 최초로 독일 연방 보험회사에 입사해 일을 시작했고, 독일인 남편을 만나 결혼도 했다. 이러한 생활 가운데 하나님께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지만 평범한 생활을 원해 한동안 망설였다. 그러다 1981년 유방암이 찾아왔고, 치유를 통해 결국 하나님의 종이 됐다.

 처음 사역지는 베를린순복음교회였다. 현지 오순절 계통의 신학을 졸업하고 우리교회 정식 선교사로 임명받아 사역하면서 남편 허버트 바크만 목사(아래 왼쪽사진) 역시 하나님의 종으로 순복음의 정식 선교사가 됐다. 남편이 목사 임명을 받은 후 우리는 한인이 아닌 독일인을 대상으로 베를린에 교회를 개척해 단독 목회를 시작했다.

 단독 목회를 하면서 나는 파독 간호사로 독일에 오게 된 것과 독일인 남편을 만나게 된 것 모두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독일인 남편과 살면서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게 된 나는 누구보다 독일인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나처럼 독일인 남편을 둔 한국 여성들을 이해하면서 이들을 하나님의 복음으로 위로했다.

 2003년 남편 바크만 목사가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잠시 사역을 접었다가 회복된 남편과 더불어 베를린에 지금의 엘림순복음교회를 세워 독일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독일에서 목회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기독교가 시들어가고 있다고 걱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와 남편은 사역을 통해 유럽 부흥의 희망을 발견한다.

 기독교 역사를 볼 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영적으로 깨어 있는 숨은 그리스도인들을 세워 다시 주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다. 어느 곳이든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 곳은 반드시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돼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오늘도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을 기반으로 독일인들을 일깨우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파독 간호사 출신 여성들을 도와 이들이 인생 후반부를 하나님의 복음 안에서 잘 마무리하도록 돕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교회는 성도들에게 ‘쉼터’와 같은 곳이다.

 독일인 남편을 만나 이 곳에서 결혼한 한인 여성들은 오랜 타국 생활로 인한 외로움으로 노년에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인으로서 이들을 잘 보살피고 돕는 것 또한 나에게 주어진 사역이라 생각한다. 이들을 찾아가 심방하고 말씀으로 위로할 때 이들이 주님 안에서 회복되는 역사를 보게 된다. 이 모든 것을 볼 때 나를 독일로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가정은 현재 남편과 나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가 모두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 독일의 영적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십자가 보혈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를 전하는 순복음의 영성만이 독일인은 물론 이들과 결혼한 한인 여성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믿음의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
 40여 년 동안 독일에 살고 이 중 절반을 이 곳 독일인을 위해 목회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생애 역시 독일의 복음화를 사명으로 생각하고 헌신하기 원한다. 이를 위해 성도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한다.

 


김태운 목사(호주 뉴카슬순복음교회)

성도들의 기도로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
뉴카슬에 오중복음·삼중축복 전하며 ‘부흥’
성도 3분의 2가 청년으로 이뤄진 젊은 교회 

 

할렐루야! 호주 뉴카슬에서 인사드립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곳 작은 시골 동네에서 하나님께서 내려준 선물인 교회와 사역을 간증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과 조용기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 그리고 선교국과 선교위원회, 오세아니아선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호주에서 사역하는 가운데 2009년 지금의 뉴카슬순복음교회를 얻게 된 것을 간증하기 원합니다. 2009년, 우리는 17년 만에 새성전을 입당하게 됐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재정을 뛰어넘어 세계의 아름다운 교회(Image of church)에 등재되어 있는 교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교회는 뉴카슬에 살고 있는 호주 현지인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뉴카슬 중심지인 코타라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2314.06㎡ 대지 위에 2층짜리 건물 3개동이 하나로 연결돼 있습니다. 호주 전통교회로 웅장한 목조건물에 자연 채광과 아름다운 모자이크 장식이 되어 매우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교회 옆은 커다란 쇼핑센터가 세워졌고 넓은 운동장과 학교가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당시 성전 마련을 위해 교회 청년들은 성전 구입을 위한 헌금을 마련코자 생활비를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의 귀한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이들의 헌신과 수고가 모여 600평 땅과 200평의 건물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은행 대출을 받았지만 땅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교회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성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일은 또 있습니다. 두 번의 다니엘 금식기도와 세 번의 40일 금식기도 가운데 열 번의 성전 구입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했고, 마침내 열한 번 째 기회에서 지금의 교회 부지를 응답받게 된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귀한 교회입니다. 기도하고 믿고 기다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최고의 선물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뉴카슬에는 호주에서도 상위권으로 인정받는 뉴카슬대학교가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 안에 정식으로 캠(CAM) 동아리를 배정받아 우리 교회를 선교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이면 유학생을 위한 외국인예배를 별도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외국인 목회자 10여 명을 동역자로 우리 교회에 보내주셨습니다. 뉴카슬순복음교회는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전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자비량으로 70∼80명 분의 김밥 도시락을 만들어 점심시간이면 대학교로 찾아가 외국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전도를 합니다. 그러면 전도 받은 학생들이 주일에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뉴카슬순복음교회는 성도 3분의 2가 청년으로 이루어져 있는 젊은 교회로 청년들을 사명자로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뉴카슬순복음교회에는 많은 성도들이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은 가난과 배고픔으로 이 곳에 와서 시작한 일이 청소였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성실과 정직으로 노력한 결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외국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호주 현지인이 경영하던 호주 정부에 납품하는 사업을 인수해 현재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주 정부 자격증을 취득해 여러 방면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중국 정부와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5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교회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헌신과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열심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의 사역에도 헌신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가 뉴카슬순복음교회 성도들을 통해 뉴카슬, 호주 그리고 세계 선교지에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시길 기도합니다.


고미선 선교사(일본)

순복음의 영성과 예수님의 사랑 일본에 전파 



현지인들에게 복음 전하며 천국 소망 심어줘 
일본 성도의 헌신으로 개척 10년만에 교회 건축
 
 할렐루야! 여기까지 인도해주시고, 함께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교회 개척 당시, 동경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시던 이영훈 목사님의 배려와 도움으로 키요세(Kiyose)에 순복음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2003년 2월 25일 저는 동경에 있는 키요세라는 곳에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키요세는 동경의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의 대부분이 논과 밭으로 둘러쌓여있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교회 개척 당시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과외를 하는 건물(학원)에서 주일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빌려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매 주일 이사하는 것처럼 교회 비품을 차에 싣고 악보대를 강단삼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반년을 하고나니 딱 한 사람 일본분이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교회에 오셔서 계속 우시기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안나오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년이 지나 우리는 33㎡(10평)의 건물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매일 새벽기도를 할 수 있고, 전도할 수 있고 그리고 하루종일 교회에 있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우리교회에 오셔서 울다가신 그 일본분의 영혼을 생각하며 애타게 기도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그들의 속마음을 남한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속으로 괴로워 하는 성품을 지녔는데, 그분들의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일본하면 우상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떠오릅니다. 인구 1억2800만명 중에 1%밖에 크리스천이 없고, 약 1만개의 신을 섬기고 있습니다. 일본은 화산, 지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많아서 이와같은 불가항력적인 재해 가운데에서 자신들을 지킬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신을 만들어 놓지 않았나라는 설이 있습니다. 일본은 기독교가 1%, 불교가 43%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다신교와 같은 종교가 50.8%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영이시고 우리 또한 육의 사람이 아니라 영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일본사람들은 영이라고 하면 유령이나 귀신 등의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무서운 영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지금도 살아계시는 주님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를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매 주 2번씩 전도지를 돌리며 집집마다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로하신 분들이 집에 계심을 알고 계속해서 전도지를 돌리면서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 대한 전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에 비해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주님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고, 천국이 가까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처음 5년까지는 열매가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씨를 뿌리는 선교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6년이 지나면서 성도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고, 10년이 된 지금에는 34명이 침례를 받는 은혜가 있었으며, 그 분들 중에는 일본분이 더 많습니다.

 지금은 천국에 가셨지만, 한 일본분이 전도지를 보고 우리교회에 오셨습니다. 말 못할 어려움을 가지고 우리교회에 오셨지만, 처음에는 한국교회(한국인 목사)라고 멸시하고 찬양할 때 박수치며 노래한다고 비웃으며, 한국 사람들에게 무식하다고 함부로 대하시던 분이셨습니다. 저에게 매일 자기집에 와서 집안일 등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물론 성도도 별로 없었지만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그 분 집에 가서 빨래와 청소를 해드리고 시장도 봐드리면서 성경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수요일, 금요일, 주일은 교회로 나오시게 하고 나머지 날은 제가 집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5∼6년이 지나고 나니 이 분이 제가 믿는 주님을 자신도 믿고 싶다고 고백하기에 이르렀고 침례를 받고 신앙생활도 잘하시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남아있는 모든 것을 저에게 주시면서 성전건축에 다 써달라고 하셨고, 그 분의 형제분들도 목사님께서 다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잘 보살펴준 것에 대해 가족들 모두 오히려 제게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상대방을 한 번 신용하면 끝까지 믿습니다. 그렇게해서 처음에는 변변한 장소도 없이 시작한 교회였지만, 개척한지 10년만에 자그마하지만 165㎡(50평)의 땅을 구입해서 2012년 12월 4일, 헌당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조금의 빚도 없이 온전히 주님께 바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 2013년 9월 30일에는 납골당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이것 또한 일본 성도들의 협조로 별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현재 일본성도들 중 거의 모든 분들이 가족들의 동의 아래 교회 납골당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야훼,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야훼(렘 33:2)를 저는 다만 바라보고 신뢰할 뿐입니다.

 전도지를 돌리다가 맞을 뻔한 적도 있고, 일본에서 왜 서양의 신을 전하느냐고 항의도 받고, 한국교회라고 무시와 멸시를 당한 적도 있지만, 한 장의 전도지를 통해 거듭난 성도를 통해 이렇게 교회를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믿어지고 납득이 가면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일본사역을 하면서 저는 그와 같은 기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는 말씀과 같이 한 영혼이 거듭남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사역의 열매가 맺어지는 일이 기적과 같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연로하신 분들, 천국이 가까우신 분들을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센터를 지어 그분들에게 매일 성경 말씀을 전하고 찬송을 들려드리며 주님의 나라를 선포해 나갈 것입니다. 그 분들이 매일 말씀과 찬양을 통해 천국에 갈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그런 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순복음키요세교회는 눈에 보이는 곳에서는 한국분들이 봉사를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일본분들이 봉사를 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뤄가며 교회사역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40∼50명의 성도가 매 주일 예배를 드리며, 오는 9월부터는 청소년부를 세우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역의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끝으로 순복음 동북아 일본총회의 모든 목사님들을 비롯해 동북아 일본총회 총회장이신 정대원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엄태욱 선교사(말레이시아)

17년째 보루네오섬에서 순복음의 영성 심어


말레이시아 정부에 시부순복음교회 정식 등록
3개 지역에 지교회 완공, 12지역 롱하우스 교회 섬겨

 말레이시아의 면적은 33만여 제곱미터이고 인구는 2700만명 정도 됩니다. 쿠알라룸푸르가 수도이며 공식 언어는 말레이어이지만 145개의 다른 언어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국가이지만 약 62% 정도가 무슬림이고 기독교인이 약 9% 정도 됩니다. 나머지는 무교이거나 원시종교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연방 국가인데 총 13개주로 나뉘어 있습니다. 서쪽 말레이시아에 11개 주가 있고 동쪽 보루네오섬에 2개 주가 있습니다.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는 비행기로 2시간 거리입니다.

 보루네오섬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입니다. 칼리만탄이라는 큰 산맥을 중심으로 밑쪽 4분의 3은 인도네시아이고 위쪽 4분의 1이 말레이시아인데 말레이시아의 2개주인 사라왁주와 사바주가 있고 그리고 사라왁과 사바주 사이에 브루나이라는 나라를 포함하여 이렇게 3개 나라가 보루네오섬에 있습니다.

 보루네오의 정글은 아마존의 정글과 함께 지구의 허파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끝이 없이 펼쳐진 원시림과 아직도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많은 지역들이 있습니다. 

 저의 사역은 보루네오 동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살고 있는 이반족을 섬기는 일입니다.
 이반족은 롱하우스라는 이반족만의 독특한 주거형태를 이루고 밀림안에서 살고 있는데 별명이 헤드헌터(Head hunter)로 불리울 정도로 용맹하고 잔인한 족속입니다. 칼리만탄의 북쪽에 살다가 현재 살고 있는 사라왁쪽으로 이주를 하면서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들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전부 몰아내고 땅을 차지했습니다. 전쟁을 벌이면 다른 족속들의 목을 베어 칡넝쿨 안에 넣어 자기 집 앞에 걸어놓습니다. 다른 사람의 머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이 육적으로 영적으로 강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전쟁을 벌여 사람의 목을 베면 그 증표로 자기 몸에 문신을 해서 넣습니다.
 사라왁주의 인구는 약 300만명 정도인데 그 중 약 80만명이 이반족입니다. 이반족의 롱하우스들은 주로 강가에 있기에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쁘라우라고 불리우는 작은 카누같은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가 1995년 본 교회 CAM대학선교회에서 교역자로 학생들을 섬기고 있을 때 첫 말레이시아 팀이 구성되었는데 이 팀에 참여하게 되어 사라왁 땅을 처음 밟았습니다. 약 2주간의 사역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제 마음에는 여기는 사람 살 곳이 못되는 땅이구나 다시 오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너무 습하고 더운 열대 우림 기후에 쁘라우라는 작은 롱보트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평균 4∼5시간씩 이동하여 롱하우스 사역을 하는데 어느 집에도 화장실이 없고 모기는 왜그리도 많은지 이반족은 손님들이 오면 롱하우스 안 공동복도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둥그렇게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는데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개와 고양이도 같이 와서 우리와 함께 먹곤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3일 동안 일어나지도 못할 만큼 몸이 아프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1996년 주님의 강권하심으로 말레이시아팀 팀장이 되어 사라왁에 다시 한번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의 경험으로 걱정이 많이 되어서 기도를 많이 하고 갔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고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개와 고양이도 예뻐 보일 정도로 사역을 잘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주님이 저를 사라왁으로 부르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97년 6월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이 땅에 오게 되었는데 큰 딸 영은이는 18개월, 아들 요셉이는 6개월이라 둘 다 기저귀를 차고 아직 젖병을 물 때였습니다.

 2000년 7월에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사라왁주 시부에 시부순복음교회(Sibu Full Gospel Church)를 개척하였습니다.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사라왁주에는 이반족 말고도 약 22개의 부족이 살고 있는데 그들 중 주 종족이 이반족입니다.
 처음 제가 교회를 개척할 때 주님이 주신 비전은 “1000개의 마을에 100개의 교회를 10명의 신실한 일꾼이 오직 1(한)분 예수를 위하여”이었습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시부지역에 이반족 롱하우스들이 약 1000개가 있는데 그곳에 100개의 교회를 세우라는 비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모르는 이반족들이 살고 있는 롱하우스에 저희들이 가서 복음을 전하고 그들 중 누구라도 주님을 영접하여 그곳에서 예배가 시작되면, 예배가 없던 곳에서 예배가 시작되면 그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저희 교회의 목표는 주님이 주신 이 비전이 성취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2010년에는 저희들이 그토록 바라고 기도하였던 교회등록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에 시부순복음교회를 정식으로 등록한 것입니다. 선교사가 세운 교회로 말레이시아 정부에 정식으로 교회를 등록한 것은 저희가 최초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시부순복음교회 외에 3개의 지역에 지교회를 건축해 완공하였고 12지역에 롱하우스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로 만 16년을 지난 17년째 사라왁 사람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주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아니었으면 저희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쁘라우에 올라 복음을 전하러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2번이나 큰 배와 충돌하여 목숨을 잃을 뻔 하였고 2004년에는 원인 모를 풍토병으로 아내의 머리가 완전히 다 빠지는 일이라든가 열대 우림 기후로 인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어 설사와 콧물이 1년 동안 멈추지 않아 고생 하던 일, 작년에 아내가 받았던 2번의 수술 등 저희 힘으로는 견뎌낼 수 없는 환경을 주님이 지켜주셨습니다. 주님이 함께 견뎌 주셨습니다.

 저희 시부순복음교회의 비전이 “1000개의 마을에 100개의 교회를 10명의 신실한 일꾼이 오직 1(한)분 예수를 위하여”입니다. 예배 때마다 저희가 기억하며 외치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비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1000개의 마을 앞에 1만명의 중보기도자가 있는 것입니다. 1만명의 중보기도자가 이 땅을 위해서 기도할 때 주님이 주신 비전인 100개의 교회를 이 땅에 세우는 일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보루네오섬의 이반족을 위해서 성도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윤석호 목사(홍콩순복음교회)

중국 복음화의 관문 홍콩에 순복음 영성 심다

중국 복음화의 관문 홍콩에 순복음 영성 심다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성회통해 치유와 회복 일어나
홍콩섬에 성전 세우고 오중복음 삼중축복 전하는데 박차

 홍콩은 아시아 금융의 허브이고 중국의 관문으로써 많은 다른 민족과 종족이 살고 있고 또 수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는 곳입니다. 하지만 95%가 넘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지 못하고 이곳의 미신과 많은 우상들을 섬기는 가운데 있습니다. 저는 2008년 7월에 당회장 이영훈 목사님의 명을 받아서 홍콩 선교사로 오게 되었습니다. 홍콩순복음교회는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6년 전 중국 선교의 비전을 품으신 조용기 목사님의 뜻에 따라 중국 복음화의 전초기지로써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초창기에는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 그리고 헌신이 있었습니다. 아직 중국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민가방에 성경책들을 나르기 시작 하면서 중국선교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중국 선교사님들과 선교지 교회를 섬기고 또 사경회를 통해서 많은 조선족 목회자를 양육 양성했습니다. 그리고 보수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족 목회자들에게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신학교육을 통해서 목회현장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2010년에는 홍콩순복음교회가 장로님들과 모든 성도들의 기도 속에 ‘홍콩영산 신학대학원’을 개강 했습니다. 현재 중국 삼자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조선족 목회자들에게 신학석사 과정을 강의하게 되었고, 지난해에는 13명의 목회자가 첫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교회를 호텔에서 개척한 후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국을 통해서 후원금을 받아 구룡반도의 침사추이에 첫 교회 건물을 매입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홍콩섬의 완차이로 성전을 이전해 예배드리다가 2011년 3월에 홍콩섬의 중앙에 위치한 셩완지역에 현재의 성전을 매입하여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 그리고 많은 여의도 교역자들을 모시고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현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장소를 알아보았습니다. 21일 금식기도 가운데 현 장소를 찾아 처음 들어오는 순간 “여기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건물주를 만나 매입하고자 했지만 건물주는 당시 학원으로부터 많은 임대료를 받기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복음을 전했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면 연락해 달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이틀 뒤에 건물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저를 만난 다음날에 친구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한국교회가 건물 한 층을 구입하기 원한다는 말을 건네자 친구들이 모두 교회에 건물을 매각하는 것은 큰 복이라는 말을 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음날 건물주와 점심식사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고, 건물주는 식당에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 한 후에 지금까지 서로 좋은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후에 당시 현 시가 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헌금과 이전 성전을 매각한 금액을 포함해도 은행을 통해 융자를 얻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계획하던 입당예배가 늦어질 것 같아 기도하는 가운데 건물주로부터 본인이 작은 은행을 가지고 있으니 일단 이전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분은 대대로 홍콩에 유력한 부동산 재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입당예배를 위해서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께서 홍콩에 오실 때에도 본인의 자동차와 기사로 목사님을 모실 수 있도록 섬겨주기도 했습니다.

 노아의 방주와 똑같이 만들어 놓은 공원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님 집회를 할 때에는 수 많은 홍콩 목회자들 그리고 홍콩 성도들이 많이 참여해서 은혜도 받고 치유와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국제사역국 주관으로 이영훈 당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아시아지도자모임(Asian Leaders Summit)을 가졌습니다. ALS를 통해 아시아의 젊은 목회자들이 모여 현 세대를 복음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교회 부흥과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은 은혜와 성령의 감동이 넘쳐났습니다. 

 현재 우리 홍콩순복음교회는 주일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성예배와 한인예배, 광둥어예배 그리고 영어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 후에는 모든 성도님들이 구역예배의 형식을 가지고 지파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말씀묵상과 교회사역 그리고 할당된 선교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 주에는 교회 주변의 땅 밟기와 현지 홍콩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홍콩순복음교회 성도들은 한 마음으로 교회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6년 동안 은혜 주시고 축복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기도해주시는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홍콩 사람들을 섬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정헌금을 하고 문 밖에만 나가면 선교사로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성도들과 함께 구제와 선교에 모든 열정을 다 쏟기로 마음먹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14년부터는 한인 예배부와 광둥어 예배부를 두 축으로 하는 가운데 영어권 그리고 아시아의 다른 민족과 중국의 선교를 위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미신과 우상 숭배가 만연한 이 곳 홍콩과 교회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랍의 봄’이후 종교적 갈등 심해진 중동 지역

산업화 도시화로 혼돈빠진 사람들 ‘절망’ 가득해
1999년 이후 조용기 목사 성회때마다 ‘희망’선포
6개국 11명 선교사 파송…복음으로 꿈·희망 전파

 우리가 흔히 일컫는 중동 지역은 일반적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서쪽의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북동부의 이집트, 때로는 리비아까지를 포함하는 지역을 말한다. ‘중동’이란 표현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연합군이 군단 편성을 위한 작전지역의 단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면서부터 일반화된 용어로, 이슬람권·아랍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종교 충돌로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중동지역 몇 나라가 극심한 경제난 등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 민주화가 일어나면서 종교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로 2010년에 일어난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을 계기로 아랍 지역에 산발적으로 일어난 ‘아랍의 봄’ 이후 이집트에서는 10만명의 크리스천들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집트 콥틱교도들도 계속해서 내쫓기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아랍 소식통의 이야기다.

 우리교회가 중동지역 선교를 위해 1999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조용기 목사 초청 성회를 할 때만 해도 기독교에 대한 시각은 지금처럼 비판적이지는 않았다. 조용기 목사가 2001년 5월 요르단에서 성회를 인도할 당시 성회 장소에는 중동 각 나라에서 조용기 목사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시 우리교회는 조용기 목사 성회 이후 요르단을 중동 지역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아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전파에 힘썼다. 현재는 6개국에 11명의 선교사가 사역 중이다. 이들은 교민 중심의 교회 사역과 의료 비즈니스 같은 전문인 신분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사역을 전개하며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를 중동 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사실 중동지역은 회교권이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복음을 전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타지역에 비해 선교에 대한 열매를 거두는데 있어 인내가 필요하다. 중동지역에서 20년 넘게 사역한 전문가는 회교권 사역에 있어 이들을 당장 개종시켜 복음의 일꾼으로 만들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동지역에서는 한 무슬림이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 일꾼이 되기까지 10년 이상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다수에 해당되기 때문에 ‘기다림의 선교’가 필요하다. 따라서 중동지역으로 파송된 선교사에 대해 모교회와 성도들은 사역의 열매가 더디더라도 함께 중보기도하며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재 중동지역은 빠르게 산업화·도시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앙으로 인해 결속된 지역 공동체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몰리면서 세력이 약화되고 있고, 극심한 실업난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실업난은 또 심각한 빈부격차를 만들어내 결국 ‘아랍의 봄’과 같은 사태까지 야기시켰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중동 지역에서는 어느 때보다 사회적 격차로 교착상태에 빠진, 심지어는 종교에 대해 회의를 갖는 이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희망’을 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999년 3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조용기 목사는 스피커의 볼륨을 높일 수 없고 찬양도 크게 부를 수 없는 분위기에서 성회를 인도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십자가 복음의 희망’을 전했다. 연인원 4만 5000명이 운집했던 성회는 중동선교의 포문이었으며, 수많은 결신자들이 나오는 기적의 현장이었다.
 2012년 2월, 아랍에미레이트 심장부인 아부다비에서는 조용기 목사 초청 성회가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중동 지역에 불안함이 여전하고 종교적 박해와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열린 성회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10여 년 전 두바이에서 열린 성회가 그랬던 것처럼 아부다비 성회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희망”임을 절실히 깨닫게 했다. 극심한 모래 폭풍 속에서 열린 성회는 복음의 불모지 중동선교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한 움츠러들었던 기독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일한 생명’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용기를 심어주고, 선교사들에게는 선교 사명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준 성회였다.

 중동 선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여의치 않는 사역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하나님은 복음의 문이 중동 지역에도 전파되길 원하신다. 강압적 또는 성과만을 중시하는 선교보다는 상처난 이웃을 돌아본 사마리아인의 마음을 품고 현지 기독교인과 협력해 현지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을 안고 중동 지역에 파송돼 한 알의 밀알처럼 충성스럽게 사역에 매할 수 있도록, 성령의 강한 역사가 그 어느 때보다 중동지역에서 일어나도록 우리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VISION 2025’ 2025년까지 순복음선교 확립

 현재 순복음의 선교사는 64개국에 파송된 682명이다. 대륙별로 10개의 순복음총회가 세워졌고 또 지방회가 형성돼 순복음 선교의 네트워크화를 이루고 있다. 단일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수도 기록적이지만 축적된 선교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다. 그동안 다져진 선교 매뉴얼을 기반으로 우리 교회는 2025년까지 선교 정책을 보다 정예화하고 체계화시킨다는 계획을 안고 있다. 이것이 바로 ‘비전(VISION) 2025’정책이다. 비전 2025가 만들어진 것은 3년 전이다. 선교사역국장이나 선교사역위원장 등 리더가 바뀌더라도 일관성을 가지고 순복음의 선교정책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비전 2025 마스터 플랜에는 해외 신학교, 행정체계개선, 선교사 복지, 선교사 파송, 성도대상 선교의식 고취, 현지인 제자 훈련 및 교민 교회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시니어 포럼이고, 올해 개관한 선교사 비전센터이다. 선교사를 위한 복지 혜택도 늘어나 원주민 사역 선교사 국민연금, 실손 보험 가입이 진행됐다. 처우개선은 교민 사역 선교사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선교사역국장 엄태욱 목사는 “순복음의 선교 확립을 위해서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매뉴얼화를 통한 정보 축적은 다음 세대가 선교를 이어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선교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선교사역국은 매해 열리는 순복음세계선교대회 주제를 2015년에는 ‘순종의 선교, 하나님의 꿈’ 2016년에는 ‘겸손의 선교, 성령과 함께’ 2017년 올해는 ‘섬김의 선교, 주님의 마음으로’로 정해 예수님의 성품을 안고 순복음의 선교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엄태욱 목사는 “비전 2025 플랜 중 하나인 ‘시니어 포럼’의 경우는 선교정책 수립에 있어 싱크 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고 있고, 여기서 나눈 의견들이 실제 반영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지난 선교 사역을 돌아보며 “선교를 위해 어떤 동행을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동행해 나갈지를 고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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