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진성 선교사 (러시아 하바롭스크)

“스노븜 고오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의 첫 시작인 1월 7일 성탄절로 보내  
구제사역 힘쓰며 러시아인들에게 복음 전파  


 각종 캐럴과 성탄 장식들 그리고 연인들의 사랑스런 모습과 화목한 가정의 나들이를 기대하는 연말연시! 내가 사역하는 러시아 역시 연말연시는 커다란 축제이자 간만에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날이다.

 처음 러시아에 도착해 맞이한 성탄절에 그러한 습관적 기대를 가지고 성탄절을 준비했다. 성탄 트리도 만들고, 길거리에 넘치는 음악과 인파도 기대했지만 정작 12월 25일이 다 되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질 않았다. 음악도, 넘치는 인파도, 웃음도 들리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알고 봤더니 러시아의 성탄절은 1월 7일이란다. 뭐 거기에는 율리우스 달력이네 그레고리 달력이네 하는 식의 설명이 따라오지만 예수님 오신 날이라는데 커다란 차이가 있을까 싶어 그 이후로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있다.

 12월 30일경이면 러시아는 연휴에 들어간다. 학교나 관공서가 방학이나 휴일에 들어가고 그 끝은 성탄절인 1월 7일이다. 한 해의 시작을 성탄절로 기념하는 러시아식 성탄절이 나는 왠지 마음에 든다. 들뜬 마음으로 연말을 보내야 하는 기존의 성탄절보다 차분하게 한 해를 계획하고 시작하는 러시아식 성탄절이 더 뜻 깊다 하겠다.

 ‘러시아’란 말은 ‘러시아인들이 사는 땅’이란 뜻이다. 말 그대로 하얀 피부에 파란 눈동자들을 가진 북유럽 계통의 백인들이 사는 땅이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1010여 년이 지난 먼 옛날의 이야기이다. 간혹 교회일로 종교부 담당자를 만나면 듣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기독교율이 95%에 이르고 너희는 고작 25% 밖에 되지 않은가! 그런데 왜 여기에 와서 우리를 가르치려 하는가? 너희 나라로 돌아가 네 민족에게 전하라”는 말이다. 실은 기독교의 문화와 내용 속에 있는 나라와 민족인지라 마치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면이 없지 않다. 어디를 가나 예수 그리스도가 그려진 정교회 성당을 볼 수 있고, 서점에는 기독교 관련 책자들이 버젓이 전시되어 찾는 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인공위성을 통해 전해지는 2개 채널의 기독교 방송은 24시간 온 세계 유명 목회자들의 설교와 각종 세미나를 전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어찌 생각하면 ‘선교’라고 하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러시아는 복음화, 선교화되어 있다. 이런 와중에 내가 그 속에 자리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내가 지금 바라보는 것이 무엇일까?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저 하늘의 별 빛일까? 아니면 인간적 생각에서 나오는 세상의 불빛과 화려함일까? 오늘도 난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시도록 의지하고 기도하며 담대히 나아갈 뿐이다.

 하바로프스크 순복음교회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을 그러한가 상고하며(행 17:11), 모여 기도하기에 힘쓰고(행 2:1∼5), 나아가 전도하고(행 1:8) 구제(신 15:10)하기에 온 힘을 다하는 교회이다. 주님의 일이라고 하며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우리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난 행복한 목회자임을 자부한다. 작은 물고기라도 부족한 떡이라도 나누고자 전부를 드리는 모습. 그것이 내가 섬기는 교회와 동고동락하는 러시아 성도들의 모습인 것이다.

 특히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여성 재소자들을 위한 구제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언젠가부터 교도소에 대한 접근과 전도가 제한되어 사역에 지장을 겪고 있을 때, 우리들은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줄기차게 기도했고(골 4:3), 2년의 시간이 지난 후 하나님은 그 문을 열어주셨다. 100여 명의 재소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어린 자녀를 동반한 재소자들인데 이들을 위해 러시아 여성 교도소는 이러한 여성 재소자의 자녀들을 위한 탁아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보통 5세까지의 아이들을 위주로 출소 시까지 교도소에서 맡아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이다. 여성 재소자들을 위해서는 복음과 함께 출소 후 사회 적응과 생업을 위한 작은 도움과 함께, 어린 자녀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 교도소 방문 시 마다 지원하고 있다. 교도소에 대한 접근과 물품 지원에 대해 상당한 제약을 받긴 하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도에 힘쓰는 성도들을 볼 때마다 내가 이 땅에 있는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한번은 주일 예배를 마쳤는데, 갑자기 교회 뒷동네로 전도를 가자는 것이다. 기타만 가지고 가겠다고 하더니 이것 저것 주워담은 것이 마이크, 신디사이저, 소형앰프 등 제법 구색을 갖췄다. ‘이 정도 장비라면 신고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했다. 주섬 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서는 성도들을 따라 장비를 차에 싣고 함께 뒷동네를 향해 갔다. 다행히도 성도들이 사는 아파트라 1층에 사는 이웃이 전기를 사용하도록 자신의 집 창문을 열고 전기코드에 콘센트를 연결해 주었다 살며시 창문을 닫으며 집 주인이 나에게 “우다치 밤!(행운이 있길 빌어요)”이라는 짧은 위로와 격려를 해 주었다.

 멘트와 함께 찬양이 시작되었다. 손이 시리고 등이 시릴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아랑곳 하지 않던 건반을 두드리던 레나 집사의 손이 벌겋게 얼어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양을 부르던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얼마 후 5층에 살던 한 남자가 내려와서는 시끄럽다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경찰이 왔다. 그 남자가 사라진 지 5분도 되지 않던 짧은 순간이었다. 내 뒤에 경찰차는 정차했고, 한 여성 경관이 차에서 내렸다.

“이제 집회허가와 관련된 서류를 보자고 하겠지?”라며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 경관은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고 있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니 아마도 우리가 부르던 찬양이 그치길 기다렸던 것 같다. 찬양이 끝나자 조용히 다가와 예상대로 서류를 보여달라고 했다. 우리에겐 당연히 아무런 서류도 없었다. 준비된 집회도 허가를 받은 모임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저 속으로 “성령님 도와주세요”만 반복하며 경관의 질문에 “무엇을 말할 지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다”는 믿음에 답변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우린 아무런 제재도 불이익도 당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고했던 그 남성을 향해 경관이 나무라더니만 경찰차를 타고 돌아가 버렸다.

 사실 이 상황이 나쁘게 꼬이면 우리 교회는 벌금을 물게 되고 선교사인 나는 심한 경우 경고나 추방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도 가운데 담대함으로 나가 믿음을 행한 우리들은 성령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이다.

 ‘선교’가 무엇일까? 16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것은 ‘선한 교제’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첫째로는 하나님과의 ‘선한 교제’요, 둘째로는 이웃과의 ‘선한 교제’를 일컫는 말이었음을 알게 됐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 그것이 선교사와 선교지 교회, 그리고 그곳에서 부르신 주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소명이요 사명인 것이다.

 ‘익숙함’과 ‘별미’라는 신앙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라고 나 개인에게 던지셨던 2011년 하나님의 말씀은 이제 지나갔다. 2012년 새해에 주신 새로운 말씀을 향해 또다시 한 발 한 발 내딛을 것이다.


강성영 선교사(케냐 투르카나)


이제 이웃과 나누는 ‘2%의 기적’ 시작
임연심 선교사 이어 투르카나에 희망의 복음 전파
2014년 개교한 ‘임연심굿피플미션스쿨’ 첫 졸업생 배출
33개 고등학교 중 3등 차지, 23명 대학 진학 예정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요 4:36)
 할렐루야! 아프리카 케냐의 투르카나에서 사역하는 강성영 선교사입니다. 벌써 투르카나에 온지 6년이 되었습니다. 故임연심 선교사님께서 소천하시기 두 달 전 한국에서 제게 하셨던 말씀이 “누구든지 투르카나에 오는 자는 이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였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로 임연심 선교사님은 하나님의 사역을 마치셨고, 저는 지금 거두는 자로 투르카나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씨를 뿌린 자가 거두기까지 하면 좋겠지만 주님은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요 4: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 또한 오랜 시간 인내하며 대를 이어 누군가는 씨를 뿌리고 누군가는 열매를 거두는 일입니다. 그리고 씨를 뿌린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지금 투르카나에서 거두는 열매들을 나누며 성도님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싶습니다.
 투르카나는 케냐의 42개의 지역 중에서 가난한 순위 42위로, 케냐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발표됐습니다. 그렇지만 가난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지 못하고 교회의 사역을 멈추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런 절망스러운 삶의 모습이 하나님을 더 찾게 하고 부르짖게 하며 교회가 세워지게 합니다.


 제가 처음 투르카나에 왔을 때 40여 개의 교회들이 있었는데 현지 목회자들이 또 다른 제자를 세우며 교회를 개척하여 현재는 60여 개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절반의 면적이나 되는 투르카나에는 여전히 교회가 없어 복음을 듣지 못하는 지역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의 수적인 열매뿐만 아니라 내적인 열매들도 나타나고 있는데 바로 회개의 열매입니다. 한번은 한 ‘나무 아래 교회’에서 사도행전 19장 18,19절의 말씀으로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예배 후 기도를 하는데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점술 할 때 쓰는 부적과 같은 것들을 앞으로 가지고 나와 제 손에 올려놓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다른 사람들까지도 다 꺼내와 두 손 가득 수북이 쌓이게 되었고 현지 목회자와 함께 불에 태우고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주님은 여전히 환경, 조건과 상관없이 일을 행하시고 교회를 세우고 계십니다. ‘임연심굿피플미션스쿨’이 2014년 신입생을 받기 시작해 올해 2018년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물이 없어 근처 강가에 가서 트럭으로 물을 실어 나르기를 수없이 하다 이제는 우물이 파져서 학교 내에서 물을 얻게 되었고, 전기가 없어 호롱불을 켜서 야간에 공부하다 태양열 패널이 설치되어 형광등을 켜고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쿨버스가 없어 학생들이 트럭을 타고 다녔는데 굿피플과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스쿨버스가 생겼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 학교가 세워져 지금까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학교를 보면서 ‘하나님의 기적’이라 말하곤 합니다.

 더욱이 이번에 치러진 첫 대입 시험에서 투르카나에 있는 고등학교 중 시험을 치른 33개 학교 가운데에서 미션스쿨이 3등을 해서 다른 학교들과 지역 주민들 모두 놀랐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본 23명 학생들 모두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회와 지역 주민 모두 기뻐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션스쿨을 졸업한 학생들이 케냐 곳곳에 흩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발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투르카나에 와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모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야하는 임무는 같았지만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은 달랐습니다.

  모세 때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기다리는 것이었다면 여호수아 때에는 만나가 그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기 시작했습니다(수 5:12). 이제는 땀을 흘려 경작하며 스스로가 먹을 것을 얻은 것입니다. 스스로 경작해서 일어나야 하는 때가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투르카나 사역의 때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을 독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선교사로부터 받은 도움을 이제는 스스로가 나눌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2%의 기적’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얻은 현지인들이 월급의 2%씩을 모아 현지 아이들의 학비를 스스로 돕는 운동입니다.

 물론 몇몇 현지인들은 반발도 하고 선교사가 도움은 주지 않고 오히려 돈을 요구한다며 나쁜 소문을 내기도 했지만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주는 것에 익숙해지려면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계속 진행하고 있고 아직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적은 중에도 자신의 것을 내어 함께 힘을 모으는 일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 감사합니다.
 현지인들이 자립하고 선교사 없이도 계속 이 일들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만나를 기다리는 모습을 넣어 스스로 경작하여 땅의 소출을 먹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 열매들을 바라보며 투르카나에서 오늘도 값진 땀을 흘립니다. 투르카나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 제1회 졸업식 개최


’투르카나의 맘’ 故임연심 선교사의 꿈 열매 맺어 

 ‘투르카나의 맘’, 故임연심 선교사가 품었던 꿈의 싹이 드디어 첫 열매를 맺었다. 아프리카 케냐의 투르카나에 세워진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이 지난달 27일 첫 졸업식을 갖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축복했다. 재학생 133명을 비롯해 교사, 부모, 굿피플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졸업식에서 23명의 졸업생들은 투르카나와 케냐는 물론 아프리카를 변화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수료해, 현재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졸업식에 참석한 굿피플 회장 김천수 장로는 “섭씨 50도 가까이 되는 무더위와 문맹률이 95%에 이르는 이 곳 투르카나에서 故임연심 선교사님의 제자들이 케냐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한 것은 사랑과 헌신이 만들어 낸 기적과도 같다”며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의 첫 졸업생들이 아프리카 전역을 변화시키게 될 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약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 규모로 건축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투르카나 지역 아이들 약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남자 중븡고등학교다. 15만평의 대지에 8개동으로 건축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깨끗한 교실과 과학실, 도서실, 다목적홀, 교사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투르카나 아이들에게 좋은 수준의 교육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숙학교로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전명진 선교사 (볼리비아)

31년 뿌리내린 순복음 영성, 남미를 변화시키다

어린이집, 종합대학 세우며 지역사회 발전시켜  
복음 전해지면서 인디언 마을도 변화되기 시작

 볼리비아는 한때 안데스 최고 문명의 꽃을 피웠으며 아이마라족(族)은 11세기경 케츄아족(族)의 지배 하에 들어가 이 땅은 잉카제국의 영토가 되었으나 스페인에 정복 된 후, 볼리바르군(軍)에 의해 해방되어 그의 이름을 따서 ‘볼리비아 공화국’이라 이름하게 됐습니다.
 독립 후에도 정치적인 안정을 찾지 못하고 서구 열강들의 약탈과 국정간섭, 착취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치 및 경제발전에 저해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GNP는 1342달러로 세계에서 123번째이며 남미 대륙에서 최하위의 나라입니다. 다른 남미나라와 마찬가지로 국교는 가톨릭이며 현 정부는 사회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종종 종교 단체와의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볼리비아는 막대한 지하 자원(세계 50% 매장의 리튬, 구리, 가스 등)을 가지고 있어 남미 대륙에서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급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국민들도 앞을 내다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교육열로 인해 볼리비아는 빠른 시간 내에 남미 대륙의 중심국으로 올라서기에 충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30여 년 전에 볼리비아에 저희 교회를 세워주시고 이 땅과 이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여 주셨습니다.

 지난 2006년 11월 개원을 한 ‘어린이집’은 주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고아나 마약, 알코올 중독자 등 아동들을 양육하기 어려운 환경의 1세부터 13세까지 아이들 26명을 주 정부로부터 정식 인계 받아 섬기고 있습니다. 비록 최고의 환경과 시설 속에서 이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주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사명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올바른 신앙관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하는 볼리비아순복음교회에 2001년 부임했습니다. 이미 지난 1987년도에 전도사로 시무하였던 경험이 있어서 낯선 환경은 아니었으나, 볼리비아 부임 전에 아르헨티나에서 사역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저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셨습니다. 그 꿈과 비전은 이 곳 볼리비아에서 펼쳐 보이실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심어주신 꿈과 비전은 바로 ‘학원사역’이었습니다. 볼리비아에는 이미 ‘순복음 영산 신학교’가 있어서 많은 사역자들을 배출하고 있었으나, ‘종합대학’이라는 새 목표를 가지고 한인 교인들과 19개의 현지인 지교회 전 성도들이 합력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모든 행정 절차와 대학인가를 위해 준비한 서류를 정부에 접수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정부가 바뀌면서 문교부 장관이 4번씩이나 교체되는 가운데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핍박과 억압을 받아오던 인디오 출신의 대통령(에보 모랄레스)이 선출되면서 새 정부는 신규 대학의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발표를 한 상황에서 모든 과정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오로지 기도로만 매달리고 있는 중에 꿈 같은 기적의 역사를 통해 모든 과정이 반전됐고, 모랄레스 대통령이 직접 서명해 정식인가(2006년 9월11일, 문교부 인가번호: 300/06)를 받게 됐습니다. 모든 뜻은 주의 손 위에 있으며 인도하시고 역사하심을 통해, 다시 한번 볼리비아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원하고 바라던 정부로부터 대학설립인가를 받았으나 학업을 할 수 있는 수용 공간, 즉 대학 부지를 확보해야만 하는 다른 당면 과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미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 또한 턱없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위치와 크기, 가격이라는 과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시금 기도에 매어 달린 결과 2.7헥타르(약 28,100㎡)의 대학 부지를 꼭 필요한 곳에 구입하게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중남미 6억5000만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더 넓게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보다 더 크게 응답하시고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대학 부지는 개인적으로 말을 사육하던 곳으로 개·보수하여 사육장을 사무실로, 훈련장을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성전으로 재건축했으며, 실내 체육관을 설립하여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조금이나마 지역 사회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장의 벽돌과 한줌의 모래까지도 완벽하게 예비하시고, 허락하시어 지금까지 달려 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들의 눈을 인디언들에게 향하게 하시어 저희가 살고 있는 곳에서 37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인디언들 중에 과라니족(族)을 섬길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곳은 거친 모래 땅이며 거센 바람과 한 여름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우기철에는 도로가 끊기고 강이 범람하여 며칠씩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지만 오직 복음만을 들고 믿음으로 부족민들과 함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이 없기에 우물을 파서 필요할 때마다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전기가 없는 곳이기에 현재 태양열 전등을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보급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약 760㎡ 가량의 성전 겸 체육관을 건축하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여 기초 공사를 위한 작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약 826㎡의 실외 운동장도 함께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사업은 주님의 은혜 가운데에서만 허락된 것이며, 과라니 부족 주민들에게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이 그대로 전해지는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이 황무지와 같은 척박한 땅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주의 사업이기에 교회 부흥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족의 젊은이들이 하는 일 없이 시간을 허비하며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던 중 2010년에 한세대 김성혜 총장님의 방문 시에 100명을 대상으로 부족의 청년들에게 대학 장학금을 5년 동안 전액 지원해 주시기로 약속하시어, 현재 1차로 20명의 젊은이들이 저희 대학교에서 학업 중에 있습니다.

 바라기는 진정코 이 젊은이들이 주의 은혜 속에서 실패에 좌절을 하지 않고, 도전에 두려움 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되는 세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이들로 다시 태어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대학교의 목표는 볼리비아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중남미 6억5000만명을 위한, 볼리비아 국민에 의한 교육기관으로 국가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위하여 섬김과 봉사자의 자세로 질적인 교육을 지향하며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원하며 변화를 이끌어 갈수 있는 사회의 리더를 발굴하여 하나님께서 세상에 행하신 일들을 전하며, 지식과 지혜의 조화로운 균형잡인 인격체를 육성하고 선교의 현장을 이어가는 교육이 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하옵기는 주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속에 작년 12월 16일 35명의 첫 졸업생, 첫 열매를 주님 손에 올려드리는 기쁜 행사를 가졌었습니다. 우리의 노고와 여러분들의 기도 속에 이들로 하여금 이 땅에서 놀라운 기적의 일들이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유명상 선교사(두바이)

메마른 도시에 세워진 두바이순복음교회 
오중복음 삼중축복 무장한 중동 복음의 전초기지    
조용기 목사 아부다비 성회로 영적 도약 발판 마련
    
 할렐루야! 공식명칭 아랍에미리트연합국(The United Arab Emirates, UAE) 두바이에서 사역하는 유명상 선교사입니다. UAE는 아라비아 반도 동부에 위치한 아부다비, 두바이, 샤자, 아즈만 등 7개 토후국이 연합한 나라로서 수도는 아부다비(Abu Dhabi)입니다.

 이 나라는 1966년 검은 황금이라고 부르는 석유가 발견되기 이전까지는 작은 배에 실려 온 고기를 나누며 진주를 캐는 조용한 나라였습니다. 석유 발견 후, 1971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UAE는 1인당 GDP가 5만 9717달러(2010년 IMF 기준)인 경제부국이면서 개발도상국으로 세계 최고가 아니면 못 견디는 나라가 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의 파리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부유한 도시입니다. 경제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집 안에 비행기장도 있고, 낙타를 위한 수영장이 있는 집도 있습니다.

 반대로 UAE 부자 원주민들을 주인으로 섬기며 함께 사는 가난한 중동과 동남아에서 온 노동자들은 월평균 300달러 이하의 임금을 받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부유한 사람과 가장 극빈층의 사람이 함께 살되 노동자들은 사람대우를 받지 못하는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UAE의 현실입니다.

 이곳 UAE에 2007년 7월에 도착한 저는 사막에 길을 내시며 샘물을 터트리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가톨릭 처치에 예배실을 하나 임대해서 주보를 만들고 금요예배, 주일예배 순서대로 혼자 예배드리며 아무도 없는 빈 예배실에서 마치 1000명이 넘는 성도에게 설교하듯이 고함치며 설교를 하다가 4개월 후인 2007년 11월 15일, 썩세스중동선교회 회장 김동명 장로님과 임회원 20여 명이 두바이에 오셔서 창립예배를 드리므로써 두바이순복음교회가 시작됐습니다.

 중동 역사상 최초로 여성 성직자 비자를 발급받은 여성 목사로서 성도 한 명 없이 시작된 두바이순복음교회는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여 2011년 11월 창립4주년 예배를 드리며 UAE 땅에 뿌리를 내리게 됐습니다.

 UAE에는 맘몬(물질만능주의)의 영과 대적의 영이 매우 강하게 역사합니다. 지난 4년간 여러 교회의 목회자들이 자기 교회 성도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쫓겨나는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 일어나는 동안, 하나님께서 저에게 요구하신 것은 “오직 기도하라”였습니다. “네가 기도하면, 내가 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마다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후원도 없고…저런 식으로는 교회 안 된다”고 우리교회를 두고 말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두바이순복음교회를 든든하게 세우셨습니다.

 저는 두바이에 파송을 받을 때 3-5-7전략을 성령으로부터 받았습니다.
▲3년 한인목회: 교회 안에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가르침으로 한인성도를 양육하여 예수 제자로 세우기 ▲5년 제3국 근로자 목회: 교회 밖의 일터에서 성도들이 직장과 사업장에서 만나는 모든 민족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양육하게 하고, 제자화 된 근로자들을 자기 민족을 제자 삼을 수 있도록 자기 나라의 선교사로 파송하고 후원하기 ▲7년 원주민 목회: UAE 원주민 가정을 위한 문화사역- 의료, 미술, 피아노, 무용, 태권도, 십자수, 상담 등 전문인 사역

 이러한 3-5-7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자 양육과 성령운동을 목회의 두 축으로 잡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로 성령 충만한 4차원의 영성을 소유한 성도가 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두바이순복음교회는 5년 제3국 근로자 목회 단계로 접어들어 한인이 5가구, 조선동포 4가구, 중국 한족 1가구, 청년부가 모이고 있습니다. 거의 전 성도가 방언으로 기도하고, 각양 은사가 나타나며, 기도할 때마다 치유와 응답의 기적이 일어나는 교회로 세워졌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누구를 제자 삼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찾고 있습니다. 무슬림을 전도하다가 고발당하면 3년 징역형을 살고 추방당하는 불이익을 당하기에 신중하게 제자 삼을 사람을 탐색해야만 합니다. 그러는 동안에 무슬림이었던 조선동포 여성이 전도되어 개종을 했고, 무슬림에게 전도의 유혹을 받고 있던 중국인 한의사 한 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제자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조선 동포들은 중국, 필리핀, 인도, 방글라데시, 아랍 등 다양한 민족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아부다비성회가 있었던 2월 16, 17일은 제가 이곳에 온 후에 가장 심한 모래폭풍(할라스)이 불어왔습니다. 그러나 성회시간이 17일 저녁 7시가 되자 모래바람은 잠잠해졌고 성령의 역사하심이 넘쳐나는 성회를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성회가 끝나자 모래폭풍이 다시 시작되어 그 다음 날까지 UAE 전체를 흙먼지로 뒤덮었습니다. 폭풍을 잠잠하게 하고 조용기 목사님의 아부다비성회를 축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교회는 이번 조용기 목사님의 아부다비 성회를 통해 새로운 영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를 삼았습니다. 지난해 말, 새해의 비전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새 일을 행하는 교회”가 되라는 이사야 43장 19절 말씀으로 아부다비에 순복음교회를 개척하라는 2012년 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두바이에는 교회를, 아부다비에는 치유영성센터를 개척하여 교회와 기도원 사역을 연계하기 위해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한 시점에 아부다비에 오신 원로목사님은 아부다비의 거대한 놋문을 부수고 쇠빗장을 꺾어 주시기 위해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자였습니다(사 45:2∼3).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아부다비에 세계한인차세대 지식경제인협회가 한인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7만평의 땅을 확보해 놓은(MOU체결) 상태라고 합니다. 그 안에 상가, 주택단지, 사무실 등의 시설을 세우고 1만 5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아부다비 원전 공사를 위해 많은 기술자들이 들어왔으며, 앞으로 그들의 가족들이 입국을 할 것입니다. 그 프로젝트들이 완성될 즈음에는 아부다비치유영성센터도 크게 확장되어 있을 것을 믿습니다.

 다른 선교지와 달리 정통 근본주의 무슬림인 UAE는 전혀 복음화 되지 않은 땅입니다. 종교를 바꾸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 나라요, 꾸란이 그들의 삶과 교육인 중동, 뼛속까지 무슬림인 이스마엘의 자손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만 가능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한 교회가 UAE에 너무나 필요합니다.

 중동은 복음의 마지막 땅이요, 이 땅을 뚫고 복음이 예루살렘까지 전진하게 될 중요한 의미를 가진 땅입니다. 두바이는 수많은 무슬림들이 가난을 벗어나고자 꿈을 품고 찾아오는 땅입니다. 이곳에 복음의 전진기지인 두바이순복음교회를 뿌리내리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교회 성도들을 통해 나타나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진설명 : 창립 4주년 예배 후 성도들과 함께.>

 



구현서·백현옥 선교사(캄보디아)

불교의 나라 캄보디아에 순복음의 영성을 심다


살아계신 하나님 전할 때마다 사람들 변화돼
덩까오 등 7곳에 교회 세우며 소수민족 구원 힘써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순복음의 영성으로 캄보디아 땅에서 많은 영혼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고 있는 구현서 선교사(사진 오른쪽)입니다. 어디에서 와서 왜 살고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위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고 희망과 빛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로 잘 알려진 나라입니다. 한때는 아시아 체육대회를 개최하던 나라였으며 6.25전쟁 당시 우리에게 많은 식량을 공급해준 나라이기도 합니다. 캄보디아는 가난과 음란과 방탕 그리고 거짓의 영들로 가득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불교가 국교인 캄보디아의 사람들은 영적, 육적으로 무뎌진 채 막연하게 살아가며 습관적 행동으로 우상을 숭배하곤 합니다. 불교 문화권의 모든 생활관이 기준이 되어 불교문화 행사에 참석하고, 조상대대로 이어온 우상숭배 문화가 뿌리깊이 박혀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의례적으로 불교행사에 참여하는 모습들을 보면 너무나도 불쌍하기 짝이 없습니다.

 앙코르와트의 저주강물이 수많은 영혼을 지옥불로 떨어뜨리고도 모자라서 킹링필드 사건으로 250만∼300만의 영혼들을 지옥불로 떨어뜨리고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가족들도 무참하게 죽임을 당한 곳이 캄보디아입니다.

 지금도 젊은이들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우상숭배로 인해 사회적 변화의 물결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가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캄보디아 땅에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만 300가정이 넘고 있으며 선교사회에 등록하지 못한 선교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도 선교사를 파송하여 캄보디아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수를 합한다면 프놈펜시내에 사방 1km 간격으로 선교사들의 교회와 숙소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가 이로 인해 축복을 받기 시작하여 교회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하늘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많은 영혼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환경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면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변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깨어나 이제는 배워야 산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교육의 바람이 캄보디아 영혼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복음사역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캄보디아는 프놈펜 기점으로 시내 원방 30km를 프놈펜 시내로 확장하여 시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가지고 전진해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캄보디아를 사랑하시고 주님의 택한 백성을 교회로 모으시고 말씀의 꼴을 먹여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예수님을 영접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새벽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땅에도 많은 이단 종교들이 있습니다. 이슬람, 불교, 힌두교, 몰몬교, 사복음서 교회,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바벨론의 종교, 토속신앙 등 알지 못하는 이단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곳 캄보디아 덩까오순복음교회에서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순복음의 영성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2003년 8월 캄보디아 땅에 도착해 복음을 전할 때 만 해도 가난과 질병과 무질서와 음란과 방탕생활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들 그리고 술과 도박을 즐기는 마을사람들, 불교 행사의 요란한 풍악소리들로  온 동네가 시끄러워 휴일이면 멀리 조용한 곳으로 찾아가 쉬고 돌아오는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그 요란한 소리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수가 늘어남으로서 교회가 세워지고 성도들이 늘어나고 많은 청년들이 일어나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종교국에서는 세금을 걷어들이려고 종교허가 발급을 잘 안해주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게 기독교를 탄압해 선교사님들이 받는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복음을 위해 인내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선교활동에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보내는 선교사와 전하는 선교사가 협력하여 선교활동에 활기찬 힘을 가지고 복음전파 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와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필요한 부분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과 인도차이나선교회에서 물심양면으로 중보기도하고 물질후원으로 선교사들에게 공급하여 소수민족까지 복음을 전하게 됐습니다.

 협력하여 복음을 전한 결과 덩까오순복음교회로 시작하여 껌므리응순복음교회와 쫑록순복음교회, 껌뽕참순복음교회, 끄러짹순복음 셀교회, 찌라이순복음 셀교회, 프넝순복음 셀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교회마다 차고 넘치는 성도님들을 바라보면 아버지 하나님이 하신 사역 가운데 참여 할 수 있다는 행복감에 감사하며 선교사역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은 소수민족 총 28개족 가운데 3개족만 복음이 들어가고 있으며 나머지 25개족 소수민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제자들과 아웃리치 훈련으로 준비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캄보디아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들도 차이는 있겠지만 얼마있지 않아 많은 변화로 인해 개발도상국이 될 것입니다. 복음은 전해져야 합니다. 복음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달려가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산 속에서 살고 바위틈에서 살고 동굴을 파고 살아가는 소수민족도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지를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시고 선교지 탐방사역에 지·구역 별로 참여 하시는 것도 성도님들의 신앙성장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성도님들 모두가 중보기도와 물질, 헌신봉사로 선교에 동참해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캄보디아의 성도들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순복음의 영성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우원식 선교사 (필리핀)
민다나오섬 복음화 위해 순복음 열정 불태우다
무슬림, 소수종족에 좋으신 하나님 전하며 복음전파 
전도와 상담, 나눔 사역 힘쓰며 성령운동 이끌어
    
 할렐루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인사드리는 우원식 선교사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땅, 필리핀은 인구의 60%이상이 천주교인이지만 역사적으론 마젤란이 세부를 발견하기 이 전부터 이미 남부 섬들은 무슬림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도 민다나오는 지역적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근접해 있으며 아직도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이 융화 되지못하여 갈등과 반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몇 해 전 무슬림들이 작은 마을에 들어와 수 십여 채의 가구를 불태우고 달아난 사건이 필리핀 일간지에 톱기사로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일리간이라는 도시에서 무슬림들을 개종시킨 서양선교사들의 제자들을 타깃으로 하여 본보기를 보여준 사건이었는데 이것이 위협이 되어 결국 이 선교사 가정은 20여 년간 뿌려놓은 복음의 씨앗을 뒤로 한 채 마닐라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이 가슴 아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바로 저와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던 분의 이야기랍니다.

 저는 군부대들이 주둔하여 델몬트나 돌과 같은 다국적 기업농장들이 안전하게 열대과일을 생산해 수출하는 까가얀데오로시에서 6년째 교회개척 사역, 신학교 제자훈련사역, 구제사역 등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교회에는 미혼모들, 깨어진 가정의 자녀들, 사업에 실패한 자들이 찾아 왔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만지심과 치유, 회복이 예배를 통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민다나오순복음교회의 사역은 내면의 치유와 가정의 축복으로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습니다. 만 6년이 채 안되는 교회이지만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지금은 20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에 출석하고 있으며 4명의 집사와 남·여선교회, 청년선교회, 실업인선교회, 교회학교 등 교회의 뼈대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기도 끝에 주님께서 신학교를 허락해 주셔서 7명의 젊은 신학생들이 100여 명의 청년들을 이끌며 말씀 가운데 훈련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태풍 와시가 할퀴고 간 민다나오의 태풍 피해지역은 앞서 말한 무슬림들의 도시인 알리간시와, 제가 사역하고 까가얀데오로 두 도시인데 약 4만명의 수재민들과 16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재민이 발생한 이후 굿피플과 강북교회, 그리고 마닐라의 케스드럴 옵 플레이스 교회 등에서 계속적으로 구호물품을 보내 주셔서 4개월째 수재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재난 구조사역을 위해 무슬림 화재 사건이 있기 전까지 선교사 초년생시절 겁도 없이 찬양집회를 하며 다녔던 일리간 도시를 4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리간시는 특별히 더 참혹했습니다. 도시가 작고 무슬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니 지원은 큰 도시로 몰려 지금도 복구가 잘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복지부 직원을 만나 안내를 받으며 구호물자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슬림들이 왜이리 많은지 또 한국에서 온 물건들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일천여 명이나 되는 인원을 통제하며 나누려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님께서 세미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아들아 이 사람들이 다 교회로 와서 ‘병 고쳐주세요, 축복기도해주세요’ 그러면 과연 감당할 수 있겠느냐?” 오매불망 갈망하던 진짜 부흥이 오면 내가 감당 할 수 있을까 정말 이 무슬림들을 생명의 위협에도 사랑할 수 있을까? 두렵고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무슬림들을 무서워하는 신학생들과 집사들은 최대한의 배려 속에 조심스럽게 구호물자를 전달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래도 복지부 직원들과 경찰들이 함께해 주어 안심이 되었지요. 마음속에서는 “Oh my beautiful one”이란 말이 연달아 읊조려지고 모두가 내 귀한 아들들이고 내 사랑하는 딸들이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는 감동도 느꼈습니다.
 사역을 다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습니다. 복지부 직원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무엇을 먹겠냐고 물었더니 “돼지고기 말고는 다 잘먹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이 직원도 무슬림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호위해주던 경찰들도 모두 무슬림 들이고 우리를 좋아 해주던 이 사람들이 무슬림이라니 아 얼마나 심장이 떨리던지 하루종일 그들에게 비친 한국 목사의 모습, 말투 행동이 어떻게 보였을까 고민이 되려 하는데 이 친구가 한국 목사님들이 모두 엄격하고도 차가울 줄 알았는데 참 친근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보았다고 말해준 것이 아니겠습니까? 뛸 듯이 기뻤지만 태연한 척 여유있는 척하며 담소를 마무리하였지요. 돌아오는 내내 제자들과 함께 에피소드를 나누며 무슬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또 앞으로 어찌할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민다나오순복음교회는 태풍으로 인해 파괴되고 무너진 도시들을 재건하기 위해 열심으로 전도와 상담 구제와 나눔 사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다나오 순복음교회는 7개의 초대교회와 같이 강력한 성령운동을 주도하는 교회를 세우고 이를 통해 민다나오섬의 12무슬림종족들과 미전도소수종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민다나오에서 시작된 희망의 행진으로 수많은 미전도종족들을 섬길 수 있기를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특별히 모리아산 기도원과 신학교를 통해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무장된 필리핀 선교사들이 불일듯이 일어나도록 중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김영애 선교사(바야돌리순복음교회)

스페인을 성령의 땅으로
스페인 현지 신학생 52명 한국방문 … 큰 도전 받아
2020년까지 스페인에 10개 교회개척 비전 밑거름

 스페인은 16세기에서 17세기 중반까지 150년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자 가장 넓은 해외 영토를 가진 나라였습니다.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 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약 6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구직자 신세로 전락하고 이민자의 수도 급증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스페인은 심각한 금융 위기를 겪고 있고 무적함대의 명성을 잃어버린지 오래됐습니다.
 스페인의 종교는 단연 로마 가톨릭이 주를 이룹니다. 국민 대략 76%가 천주교 신자로 2%만이 타종교, 19%는 무교입니다. 스페인 사회는 갈수록 세속화되고 있고 70% 이상의 시민들이 동성 결혼에 찬성하고 있으며 동성결혼을 허용한 세 번째 유럽국가가 됐습니다. 또한 이민자 가정이 최근 계속적으로 늘면서 특히 90년대 이후로는 무슬림 신자수가 늘어 스페인 내 이슬람교 신자는 1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가톨릭은 현재 정치세력에 더욱 밀착하여 사실상 스페인의 가톨릭교회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이상 교회는 독립적이거나 중립적인 종교단체가 아니라 우익 정권 지지세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은 역사하고 계십니다. 정치적 환경, 세계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경제적 위기에서 하나님은 주님의 나라를 넓히시며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이땅에 나타내시며 영광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런 환경속에 우리 바야돌리순복음교회는 2008년 입당한 성전이 주일이면 앉을자리가 없어 서서예배를 드리는 등 얼마 전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바야돌리순복음교회는 5개의 성전에서 예배가 드려지고 있으며 2020년까지 10개의 교회 개척을 목표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세주 되시며 생명되시며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되심을 신실하게 계속 증거할 것 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한영혼 한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한마리의 양을 찾으러 가시는 예수님을 따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11월에는 순복음영산신학원 학장 조용찬 목사님께서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야돌리, 코르도바 교회에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신앙으로 무장하여 성령님과 나아갈 때 스페인을 통해 중남미에 유럽에 그리고 북부 아프리카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어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격려하시고 도전을 주시며 한국에 초청하시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9일부터 16일까지 52명의 신학생들이 초청돼 여의도순복음교회,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등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 시대에 사역자로서의 부르신 하나님의 사람들로 역사의 획을 긋는 놀라운 일들이 이뤄질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스페인 하나님의성회 신학교 학생 초청은 하나님의성회 교단의 목표 ‘비전 2020’ 으로 2020년까지 스페인에 1000개 교회 개척을 위한 사역자를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모두가 확신하고 있습니다.
 조용찬 목사님은 “이제 한국에 온 스페인 신학생들은 목도할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헌신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힘을 다해 전파한 사람들에게 어떤 축복이 나타났는지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고 복음 증거의 사명을 보다 굳세게 할 것이다” 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이번에 초청되어 오신 스페인 하나님의성회 신학교 학장 헤수스 목사님은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했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획기적인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우리에게 힘과 격려와 도전을 주신 것은 세계에서 제일큰교회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예수님의 사랑을 보았고 이것이 바로 교회의 성장 요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배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비엘 전도사는 “세계 제일의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우리는 4차원 영성의 신앙 실천을 볼 수가 있었다. 신학이 아니라 4차원 세계의 신앙이 생활화 되었음을 보았고 스페인과 비교해 볼 때 모든 것이 더 열악한, 잿더미 한국의 발전과 교회 성장의 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잿더미 위에서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스페인에서도 역사 하실것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의 특강을 통해 신학생들에게 꿈을 주시고 지원해주신 조용기 목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스페인땅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님께, 이영훈 목사님께, 순복음영산신학원, 그리고 도전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스페인을 사랑과 겸손으로 본을 보이시며 섬겨주시는 학장 조용찬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김용철 선교사(브라질)

‘오직 성령’으로 브라질에 순복음의 깃발을
빅토리아 중심으로 현지인, 원주민 사역 활발
28년동안 순복음 영성 심고 80여 지교회 세워


 성도들의 기도로 브라질 인디언 및 현지인 선교에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미에서는 멕시코부터 파나마, 에콰도르,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16명의 선교사들이 열심히 선교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중남미 선교는 확장되고 있는 줄 믿습니다. 1984년 1월부터 브라질 아마존 남쪽 마또그로소라는 지역에서 전적으로 인디언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그 곳에서 5년간 사역하고 계속해서 빅토리아 도시를 중심으로 브라질 전역에서 현지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하면 카니발 축제와 같은 축제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은 다른 나라와 달리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동안 주님의 축복과 은혜로 조용기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의 영성을 따라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파하므로 수많은 현지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세례를 받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150만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운집했던 1997년 조용기 목사 초청 브라질 상파울로성회는 브라질에 성령의 불씨를 키운 역사적인 성회였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을 모르는 브라질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명성이 대단했습니다. 그로 인해 브라질 선교의 발판이 단단해졌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성령 충만한 희망 메시지로 인해 한반도의 37배에 달하는 광대한 브라질 땅에 순복음의 영성이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1988년 8월부터 시작한 빅토리아에서의 현지인 사역은 작은 교회로 시작해 갈수록 교회가 부흥됐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와 인내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하게 됐습니다. 빅토리아순복음신학교를 통해 현지 사역자들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순복음 영성으로 무장시켜 브라질 전역으로 보내 브라질 곳곳에 성령의 불이 번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동양인이지만 현지인 목사처럼 설교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언어공부를 했습니다. 지금은 주님의 은혜로 현지어 설교를 현지인 목사보다 더 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님의 기적과 역사로 많은 병자가 고침받고 놀라운 기적도 체험하게 됐습니다.

 우리교회 제직이던 한 성도가 성전을 새로 지으려고 할 때 성전 콘크리트 밑에서 나무를 뜯다가 기둥이 무너져서 왼쪽 발이 으스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나무를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려고 한 일이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의사에게 절대 절단하지 말고 핏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잘 꿰매달라고 했습니다. 의사는 단호하게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이 하시니 꼭 그렇게 해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의사는 목사니까 책임지라고 말하며 꿰매주었습니다. 그런데 의사의 말대로 꿰맨 자리가 계속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리는 시커멓게 변해갔습니다. 교회 일을 하다가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싫어 더욱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셨고 몇 달 후 점점 다리가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8년 전에는 우리교회 청년이 결혼해 ‘파라’라는 주에서 살게 됐습니다. 파라주는 아마조나스주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주입니다. 그곳에서 교회를 개척하라고 했는데 7년만에 부흥해서 지금은 1000명이 넘는 성도가 모이게 됐습니다. 자체로 성전 건축을 하고 더 큰 땅을 구입해 1500∼2000석 되는 성전을 지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에도 전도사를 파송해 교회를 세우고 있습니다. 7년 전에 같이 일하던 전도사를 불러 마나우스에 들어가서 교회를 세우라고 했습니다.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인 마나우스는 아마존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마나우스는 육로가 없어서 비행기나 배로 들어가야 합니다. 전도사의 다섯식구가 열흘동안 3일은 버스타고 7일은 배타고 마나우스에 도착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마나우스에 5개의 교회를 세웠고 지방에 8개의 교회가 세워져 13개의 교회가 됐습니다. 현지인 인디언들에게 복음이 전파돼 현지에 많은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8년간 브라질 선교에 헌신하면서 주님의 놀라운 역사와 기적으로 80여개 지교회가 세워졌고, 성도수 1만명이라는 놀라운 양적 성장을 거뒀습니다.

 빅토리아순복음교회는 계속 셀그룹 성장과 발전을 위해 셀리더 훈련, 제자훈련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본교의 오순절사랑훈련학교와 같은 영성훈련을 2차례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깨어지고 성령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브라질에 큰 부흥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브라질은 카니발 축제와 쌈바춤의 나라로 알려진 것 뿐 아니라 복음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해외 다른 나라에도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께서 계속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신승호 선교사 (일본 순복음하마마츠교회)

‘일본 1천만 구령’ 이루기 위해 매진할 것
11년전 하마마츠에 성전 세우고 복음전파
성전 임대 만료 이틀 전 기적적으로 건물 마련

 저는 일본에서 선교하는 신승호 선교사입니다. 저는 2000년 12월에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선교사 파송안수를 받고 일본의 후지산이 있는 시즈오카현의 하마마츠시에서 개척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곳 인구는 5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80만 중소도시입니다.
 일본은 기독교인이 약 백만 명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천주교인이 70만 정도입니다. 기독교 인구가 1%도 안 되는 나라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친절하고, 예의를 중시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무례히 행치 않습니다. 이러한 것은 어려서부터 철저한 교육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에 동네마다 우상을 섬기는 신사(神社)가 있는데 20만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가족이라도 다른 종교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종교를 믿으라고 얘기하는 것은 상대에게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마쯔리 축제가 유명합니다. 이곳 하마마츠도 마쯔리 축제로 유명합니다. 이 마쯔리를 위한 조직이 전국의 동네마다 철저하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이 뿐 아니라 일본은 범신론적 신앙이어서 별 것을 다 신으로 섬깁니다. 그래서 일본은 800만 귀신을 섬긴다고 말을 합니다. 일본은 악한 영들의 역사가 강한 곳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선교하면서 알게 된 것은 진짜 우상은 사람들의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은 대부분 자신 이외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친절한 것 같으나 마음의 문은 쉽게 열지 않고 자신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쉽게 믿지 않습니다. 교회에 와서도 많은 시간을 지켜보며 두드려봅니다.

 이러한 일본의 문화 가운데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가 성장해 가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희 순복음하마마츠교회는 2001년 1월 순복음동경교회의 지교회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1년 10월에 독립교회가 되었습니다. 당시 성도님이 16명 정도였는데 대부분 초신자들이었습니다.(참고로 일본에서 선교하는 교회는 거의 모든 교회가 원주민 선교와 교민 선교를 같이합니다.)
 저희 교회는 110평의 건물을 얻어 시작했는데, 한 달에 백만엔은 있어야 교회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도무지 교회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까지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지금의 교회 건물도 주셨습니다.
 저는 6년 전 하나님께 교회 건물을 달라고 무작정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교회 건물을 주옵소서! 교회 건물을 주옵소서!’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어느 날 교회 성도의 소개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다카하시’라는 분을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이 자신의 건물을 은행에 잡히고 융자를 받아서 교회 건물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 분은 성도가 아닙니다. 불신자입니다. 그렇다고 친분이 있던 분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 당시 다카하시씨가 그렇게 해주지 않았더라면 큰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몇 개월 후에 당시 월세계약이 되어 있는 건물에서 나가야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교회가 더 이상 월세도 감당하기도 힘들고 5년 계약이 끝나서 다시 보증금을 올려주고 월세도 더 올려달라고 하는데 그만한 물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고 갈데가 없는 상황입니다. 앞이 캄캄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건물 임대계약이 12월 31일이 마감인데 12월 29일 날 교회가 이전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마치 홍해를 건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외에도 하나님은 저희 교회에 많은 은혜와 치료와 기적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교를 하면서 힘든 것도 많았습니다. 많은 아픔도 겪고, 남 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어떨 땐 선교가 돌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 같기도 하고, 빈 독에 물 붓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목회를 하면 누구나 힘겨운 시련과 아픔이 있지만 일본의 중소도시의 선교 상황은 많은 인내와 눈물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힘들게 하는 것은 교회의 일꾼이 될 만하면 직장 문제나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곳으로 떠나는 성도가 많아 교회의 부흥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의 ‘일본의 1천만 구령’을 위한 비전 가운데, 일본의 벅찬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아무리 악한 영들의 역사가 강하고, 선교가 쉽지 않다 하지만 눈물로 복음의 씨를 뿌리고 기도하고 나가면 반드시 하나님이 일어나셔서 일본에 성령의 불길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성령의 불가항력적 은혜가 일본을 덮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일으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전을 품고 일본 순복음 총회와 저희 교회가 일본 선교에 크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도록 오늘도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본교회의 성도님들께 일본의 선교를 위한 많은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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