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번째 예화- 초대 받지 못한 예수님

 

은주는 자기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 하였습니다.

친구들은 제각기 값진 선물을 들고 와서 생일 잔치에 참가했는데 우성이는 빈 손으로 와서 문밖에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용기를 내어 문을 두드렸습니다.

은주는 우성이의 남루한 옷차림과 선물이 없는 걸 보고는 “난 널 초대 한적이 없어, 미안하지만 나가주겠니?”라고 말하며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우성이는 무척 슬퍼졌습니다.

그런데 문 밖에는 남루한 옷차림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울고 있는 친구가 한 명 더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예수님이셨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한 으뜸가는 법을

지키면, 그것은 잘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사람을 차별해서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요, 여러분은 율법을 따라 범법자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야고보서 2:8-9)

 

우리는 가끔 외모나 옷차림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속이 지저분한 금그릇이나 은그릇보다는 투박하지만 속이 깨끗한 질그릇을 더욱 귀히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모가 아닌 그 사람의 속 마음을 보고 하늘 나라 문을 열어 주십니다.

우리가 외모를 보고 이웃을 쫓아 내면 예수님을 쫓아 내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을 쫓아낼 수야 없지 않습니까?

 

고통과 은혜/조용기목사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 (중략)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장 32∼39절)

 사람들은 누구나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 이후 고난과 시련의 삶은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왜 끊임없이 고난이 다가오는가를 마음으로 이유를 묻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고난의 유익을 알게 된다면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1. 불순종과 고난


 불순종이 고난을 가지고 오는 동기가 됩니다. 야고보서 1장 13절로 15절을 보면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욕심이 들어오면 시험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가 경쟁하는 것은 괜찮지만, ‘저 사람이 망해야 내가 우뚝 서겠다. 저 사람은 망하고 나만 성공해야 된다’ 등의 잘못된 경쟁 심리는 죄를 짓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함으로 불순종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늘 받아 왔습니다. 요나 시대에는 앗수르가 세계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앗수르에게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나도 앗수르가 망하기를 학수고대했습니다. 그러나 요나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내렸습니다.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에 가서 회개하라고 전하라. 회개하지 않으면 40일 만에 수도는 무너지리라!’ 그 말을 들은 요나는 니느웨 정 반대편에 있는 다시스로 도망쳤습니다. 요나 1장 3절에는 “그러나 요나가 야훼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야훼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니느웨의 정 반대인 다시스로 가려고 배를 탔을 때, 요나는 순조롭게 하나님을 피해서 떠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서 갑자기 비바람이 치고 폭풍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결국 파선 직전에 이르게 되자 선장과 선원들이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온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하나님께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치는 사람이 배에 타서 풍랑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제비를 뽑았고, 요나가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피해 배를 탄 것이라고 말하자 선장과 선원들은 요나에게 하나님께 운명을 맡긴다며 바다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가 물에 빠져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말씀을 증거 하라고 사명을 다하라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요나가 천지와 만물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서 도망을 치고 불순종의 삶을 살다가 이 큰 고난을 당한 것입니다. 요나 1장 11절로 12절에 보면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하니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요나가 불순종을 회개할 때까지 바다가 흉용한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해볼 것은 ‘내가 무슨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는가? 무슨 명령에 불순종했는가?’ 그것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불순종을 하면서 고통에서 나오기 위해서 몸부림을 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씨름에서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 고통은 회개케 하는 도구이다


 말씀과 기도를 멀리하는 자에게 고통을 주어서 회개케 합니다. 시편 89편 30절로 32절에는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고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119편 67절에 보면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불순종도 하나님이 고난을 보내는 이유가 되지만,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 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고통을 보내서 회개하고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찾게 만들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6∼8) 하나님이 참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하면 징계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를 할 때 사탄이 “너는 하나님 뜻에 따라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너에게 채찍을 때릴 뿐 아니라 너 같은 사람 기도에 응답하지 아니한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자꾸 괴로움을 주는 것은 너는 하나님 앞에 나와서 응답받을 수 있는 기도를 못 한다. 하나님이 그만큼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속삭일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성령께서 깨우쳐 주신 것이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 변화된 우리들은 아들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아버지”하고 달려가면 오는 것을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에도 보면 탕자가 아버지께로 회개하고 돌아오니깐 아버지가 뛰어가서 탕자를 끌어안고 목을 맞추어서 “내 아들아 잘 돌아왔다”라고 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 왔으니 말씀을 듣고 우리가 회개하고 나가면 하나님이 이 자리에서 우리를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돌아온 우리를 위해 “제일 좋은 옷을 갖다 입혀라, 반지를 끼워줘라, 신발을 신겨줘라, 살찐 송아지를 잡아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생각할 때 그 사랑을 생각하고 감격하며 하나님께 나가야 될 것입니다.


 3. 고통은 축복을 받는 그릇이다


 고통은 우리가 축복을 받기 위한 그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40편 1절로 2절을 보면 “내가 야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기다린 사람을 기가 막힐 수렁에서 웅덩이에서 건져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견고하게 되기 위해서 고통을 주셨으나, 회개하고 나오면 하나님께서 품어주는 좋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을 보면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시편 118편 5절에는 “내가 고통 중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에게 나가면 고통과 축복이 앞뒤를 따라오면서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고통이 다가오는 것은 믿음의 그릇을 크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또 축복이 다가오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으로 서서 파괴된 심장, 파괴된 심정이 아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에게 축복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스위스의 피에르 렌치니크 박사는 ‘고아가 세계를 주도한다’라는 논문을 썼는데, 세계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 300명 중 60%가 고아였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 줄리어스 시저, 루이 14세, 조지 워싱턴이 다 고아였고, 루소는 태어나자마자, 파스칼은 3살 때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또 이스라엘 건국의 어머니로 불리는 골다 메이어도 고아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를 잃는 것만큼 큰 시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고난을 오히려 삶의 에너지로 바꾸었기 때문에 세계사에 큰 족적을 남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인 폴 투르니에는 “슬픔이 크면 클수록 그 슬픔이 만들어내는 창조적 에너지는 더욱 크다”고 말한 것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절망하지 말고 고난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꾸어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꿈이 현실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의 길을 걸어갈 때 꿈을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난이 와도 꿈을 품고 하나님 앞에 나가면 큰 꿈을 이루는 에너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고난을 올바르게 이기면 큰 성공을 하고, 잘못하면 자신도 망하고 나라도 망칠 수 있습니다. 우리 세대에 사는 분들 중에서 대통령이 국민들의 마음에 이처럼 깊은 상처를 준 것은 처음입니다. 이것은 회개하고 하나님을 붙잡고 나섰으면 이런 일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이 농락당했다고 밖에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 국민 전체가 큰 고통 속에 빠져 있는데 이때 정신 차리지 않으면 큰일입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옛날에는 데모를 하면 서울시가 온통 거름더미가 되고 파괴적인 모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집회를 보면 50만 명이 모였는지 100만 명이 모였던 지간에 상관없이 조용하게, 질서 정연하게 데모를 한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 이제 그릇이 되었구나. 우리 한국이 세계 국민들 앞에서 고난을 받되, 고난을 능히 소화할 수 있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국민이 되었구나”라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데모가 우리 국민의 소양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만한 깊이가 있는 국민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4. 고통은 하나님을 찾게 한다


 교만하고 자만하면 하나님이 채찍으로 때려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나가야 힘을 얻을 수 있지 교만하고 오만해서 자기 인간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6절로 7절을 보면 “너희는 야훼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 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잠언 8장 17절을 보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성경을 보면 바울은 셋째 하늘에 올라가서 주님을 만났었기 때문에 그 영광을 말로써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게 하기 위해 가시를 주셨습니다. 바울과 같은 위대한 사도가 그 가시가 떠나가기를 세 번이나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네가 가시가 있어 교만하지 않아야 은혜를 보관할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의 신자들에게 편지 썼을 때 ‘내가 복음을 전도해서 너희가 예수를 믿고 난 다음에 나를 사랑해서 할 수 있으면 너희 눈이라도 뽑아서 내게 주려고 했다느냐? 그런데 이 짧은 세월에 벌써 나를 배반하고 등을 돌리느냐?’라는 탄식스러운 편지를 썼는데, 바울 선생은 아마도 안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눈이 아주 나빴는지 빌립보 성도들이 자신들의 눈을 뽑아서라도 바울에게 주고 싶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또 바울은 편지를 쓸 때 자기가 직접 편지를 쓴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전부 다른 사람이 받아쓰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통하여 교만과 오만한 마음을 빼앗아 겸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교만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게 만들었다는 것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6절로 7절에는 “너희는 야훼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 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죄로 인해 고난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오라 우리가 야훼께로 돌아가자 야훼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아모스 선지자도 “야훼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4)고 외친 것입니다.

 개인이든 나라든 고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해야 될 일은 하나님을 찾는 일인 것입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 구하는 이마다 구할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라”고 했으니 우리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면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이때 들으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문을 열어주시면 안 될 일도 다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이 온통 혼란스럽지만 우리 국민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마음속에 꿈을 품고 있으면 성령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하게 발전하고 향상하는 것입니다.


 5. 고통은 영적인 힘을 기르게 한다


 고통과 괴로움을 극복함으로 영적인 힘을 얻습니다. 고통을 당하고 극복한 사람이 기도도 잘하고 영적인 힘이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2절로 4절에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험을 당할 때, 그 고난을 참으면 그것이 인격적인 영적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10절에는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히브리서 12장 11절은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통, 괴로움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이 같이 계시는 분에게는 어떠한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대나무가 강하고 곧게 위로 뻗어 자랄 수 있는 이유를 아십니까? 폭풍우가 와서 다른 나무들은 막 쓰러져도 대나무는 안 쓰러집니다. 갈수록 푸르청청하게 자라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대나무에는 ‘마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나무는 환경이 나빠서 잘 자라지 못할 때, 고통스러울 때마다 마디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라고 또 마디를 만듭니다. 그 마디가 대나무가 쓰러지지 않고 마르지 않게 만들어주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고통이라는 것은 우리 예수 믿는 사람에게 기도하고 있는 마디를 만들어줍니다. 그 마디를 많이 가진 사람이 여간 어려움을 당해도 파멸되지 않습니다. 인생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멈춘 것처럼 느껴질 때 낙심이나 포기하지 말아야 됩니다. 멈춤의 시간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면 영적으로 더 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고난 없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고통의 크고 적음은 작은 마디일 뿐, 모두가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똑같이 고통을 당해도 어떤 사람은 주저앉고 어떤 사람은 용수철처럼 다시 일어납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합니다. 회복탄력성은 사랑에서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이 고난을 이기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고난이라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는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모든 고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국민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마음속에 꿈을 품을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성령께서 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덕용 장로(구로대교구) -

4미터 아래로 떨어졌지만 기적으로 살아나

사고 정황 기억 못할 정도로 의식 불명
야훼 라파의 손길로 수술 없이 치유 받아

 스텐을 수집해 제련소로 보내는 사업을 운영하는 나는 지난 6월 10일 오후 4시 반경 공장에서 고장 난 호이스트(물건을 집어 올리는 기계)를 직접 고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4미터 높이로 올라갔다. 그런데 기계를 거의 다 고칠 무렵 사다리가 미끄러지면서 순식간에 4미터 아래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사무실 CCTV에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였기에 아무도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

 공장에 자가용은 있는데 주인이 없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 아내 노경희 권사와 직원이 급기야 나를 찾기 시작했고 머리와 코에서 피를 흘리며 한쪽 구석에서 걸어나오는 나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내가 서둘러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상황을 알렸다. 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응급치료와 CT, MRI, 엑스레이 등 촬영이 진행됐다. 순식간에 각종 바늘과 의료 기계들이 내 머리를 거미줄처럼 에워쌌다. 깨진 머리 안팎으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어 수술이 시급했다. 의사는 상황이 불안하다며 아내에게 사고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라고 했고 연락받은 형과 형수가 병원으로 달려왔다.

 생사의 기로에서 의료진은 당황하다가 우선 머리에 고인 피를 제거하고 계속 상황을 지켜봤다. 수술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살 가망이 없고, 살아난다 해도 몸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의사는 말했다. 바라는 건 ‘기적’뿐이라고 했다. 아내는 피가 멈추고 수술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서둘러 담당 교구 목사님께 연락했다. 또 지인들에게 문자로 위급상황을 알리며 기도를 요청했다.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는 기도 밖에 없었다.

 응급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밤 11시 CT촬영 결과 머리 안에서 흐르던 피가 멈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수술은 면했다. 의식이 돌아온 건 아니지만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잠시 눈을 떴다가 다시 의식을 잃었다.

 의식을 찾은 건 사고가 난 지 이틀이 되어가는 무렵이었다. 기억이라곤 호이스트를 고치다 사다리에서 떨어진 것이 전부였다. 피를 흘리며 걸어 나온 기억이 전혀 없었다. 머리와 얼굴을 제외하곤 다친 곳이 없어 아내는 내가 의식을 잃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병실에서 눈을 뜬 나는 왜 내가 병실에 누워있는지 또 내 앞에 형과 형수가 와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사고 현장에서 조금만 지체됐다면 머리에서 피가 멈추지 않았더라면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갑작스런 응급 상황에서 하나님의 치료의 손길을 생각하고 기도를 요청한 아내가 대단했다. 아내는 모든 응급 치료가 너무나도 신속하게 진행됐다며 마치 하나님의 손이 일사천리로 움직여 고쳐주시는 듯 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정말 예비의 하나님이셨다. 사실 나는 사고가 나기 전까지 아스피린을 복용했다. 먹던 약이 떨어져 사다 놓는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는데 만일 사고 당일까지 아스피린을 복용했더라면 머리의 피가 멎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초래됐을지도 모른다.

 주변에서는 사망의 골짜기를 넘을 수 있었던 것이 1993년 영산세계선교회 회원을 시작으로 북미캐나다선교회장까지 오랜 세월 오직 주를 위해,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인 것 같다고 했다. 나를 살려주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했다. 회복도 빨라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 것이 없다며 퇴원을 명했다. 이어 2달간 통원 치료하며 약을 복용한 후 지금은 사고 전보다 더 건강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다.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중보해주신 장로님들과 교구 성도들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를 전한다.


이명구 권사(마포1대교구) -

치유의 기적을 베푸시는 주님께 감사

내 삶에 축복을 주시니 소망이 넘치고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니 두려움이 없어


 나는 중학교 때 미션스쿨에 입학하면서 처음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다 이웃집에 일주일에 한 번씩 심방을 오는 순복음의 빨간 가방을 보고 그 모습이 너무도 좋아 보여 순복음교회를 다니게 됐다.

 나는 손과 발이 차갑고 혈압이 낮아 몸이 약한 편이었다. 어렵게 두 딸을 낳았지만 여전히 남편은 아들을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천막뿐이었던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열심히 기도를 드리다 성령을 받았고 그 뒤 바라던 아들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25년만에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셨듯 나에게도 그러한 축복을 주셨고 이전에 약했던 몸도 건강해졌다. 이것이 내가 첫 번째 겪은 기적이었다.

 두 번째로 기적은 첫째 딸이 일곱 살 때 그네를 타다가 넘어져 코뼈가 부러진 일이다. 당시 남편은 해외 출장 중이었고,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는 자책감이 너무 심하게 들었다. 병원에서는 코뼈가 물렁뼈라 잘 붙지도 않을뿐더러 16세까지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수술로 붙이면 코가 자라지 않게 된다고 했다.

 딸의 코 옆이 푹 눌린 모습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 뼈를 맞추는 병원을 소개받아 검사를 기다리는데 그 순간 마음에 굉장한 불안감과 떨림이 있었다.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으나 집에 와서 나는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을 믿고 의지하는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간절히 기도한 후 재검진을 받으러 대학 병원에 가보니 코가 아물어 있었다. 그때의 기적에 대한 감사함과 기쁨은 정말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2009년 남편의 신장에 이상이 생겼다. 남편은 주기적으로 주 3회 병원 방문을 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남편은 지쳐갔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내 마음은 너무나도 아팠다. 앰뷸런스만 봐도 내 남편이 실려가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내 신장을 기증해 주고 싶었지만 남편과 혈액형이 달라 할 수가 없었다.

 2014년 남편이 5년째 투석할 당시, 나는 우연한 기회로 해외 의료봉사를 가게 됐다. 미얀마로 해외봉사를 갔을 때 거기서 신장 전문의를 만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혈액형이 달라도 신장 기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할렐루야!
 수술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나와 남편은 건강한 몸으로 잘 지내고 있다. 기도로 아이를 갖게 된 일과 첫째 딸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을 더 굳게 믿게 된 것과 교회를 다니며 해외 봉사를 가고, 거기에서 신장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모든 과정으로 인해 내가 하나님의 계획안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

 자신밖에는 모르던 남편은 나의 신앙생활 모습과 하나님의 치유 능력을 체험하고 변화됐다. 아침마다 남편을 안아주며 삼중축복의 말씀을 해주었더니 자녀들에게 억압적이고 불같은 모습이 인내하고 참는 성품으로 변화되어 가정이 더 행복해졌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삶, 건강한 것만으로도 내 삶이 축복 받은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삶에 평안함이 찾아왔다. 내게 기적을 베풀고 삶에 기쁨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박기자 권사(은평대교구) -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지난해 생긴 발등의 혹, 커질수록 두려움도 커져
수요예배 때 이영훈 목사 신유기도로 고침 받아

 주일이나 수요일이 되면 교회까지 오려면 버스를 3∼4번 환승을 해야 하니 어려움이 많다. 대성전에 들어와서 앉기까지 너무나 힘들어 지칠 때도 있지만 막상 찬양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설교를 들을 때마다 은혜를 받고 감사하게 된다.

 지난해 발등에 당기는 증상이 있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 혹 같은 것이  만져졌다. 하지만 워낙 작고 통증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 며칠 자고 나면 사라지겠지하고 잊고 지냈다. 그런데 몇 달 지나보니 이 혹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손으로 만질 때마다 그 만져지는 것도 분명하게 커져 있었다. 처음에는 ‘별일이야 있겠어’라고 생각했지만 2012년도에 이미 급성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시술을 받은 적이 있어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려웠고 차츰 겁도 나기 시작했다. 가족들이나 주변에서는 얼른 병원에 가보라고 말했지만 나는 점점 무서워져 병원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기로 결심했다.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하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나의 지난 세월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때 나와 우리 가정을 지켜주신다는 분명한 체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10월 내 발등의 혹은 점차 커져 남에게 보일까봐 부끄러웠다. 주변의 성화에 못이겨 병원에 가겠다고 말하고는 수요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다. 신유기도 시간마다 그 발등을 붙들고 기도했는데 그 날 이영훈 목사님이 “발등이 아프신 분이 오셨는데 하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닌가. 나는 또한번의 기도응답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아멘”하고 소리쳤다. 

 집까지 오랜 시간에 걸려 겨우 집에 도착했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다니라고 건강주신 거다라고 스스로 격려하며 늘 그랬듯이 저녁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발등에 혹이 만져지지 않았다. 누워 있던 나는 깜짝 놀라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혹이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았다. 내 발의 상태를 알고 있던 가족들도, 이웃들도 혹이 사라진 내 발등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웃 아저씨도 “이건 기적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러니 내가 기도할 수밖에 없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과 주변의 주님을 모르는 이웃을 위해서 기도할 수밖에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믿음으로 기도하며 이웃에게 주님을 증거하겠다. 할렐루야!


정리=정승환 기자

 


참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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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5장               

   

창세기 35장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5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13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 가시는지라
 
14 야곱이 하나님의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5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16 그들이 벧엘에서 발행하여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 길을 격한 곳에서 라헬이
임신하여 심히 신고하더니
 
17 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말라 지금 그대가 또 득남
하느니라 하매
 
18 그가 죽기에 임하여 그 혼이 떠나려할 때에 아들의 이름은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 아비가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20 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21 이스라엘이 다시 발행하여 에델 망대를 지나 장막을 쳤더라
 
22 이스라엘이 그 땅에 유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
 
23 레아의 소생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24 라헬의 소생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25 라헬의 여종 빌하의 소생은 단과 납달리요
 
26 레아의 여종 실바의 소생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
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27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 아비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의 우거하던 헤브론이더라
 
28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
 
29 이삭이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진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 아가니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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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4장               

   

창세기 34장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 그 아비 하몰에게 청하여 가로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주소서 하였더라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의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 세겜의 아비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사람 사람이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련하여 하니
원컨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취하고
 
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 세겜도 디나의 아비와 남형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청구하는 것은 내가 수응하리니
 
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대로 수응하리라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욕이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취하며 너희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를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18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19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치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 아비 집에 가장 존귀함일러라
 
20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성문에 이르러 그 고을 사람에게 말하여 가로되
 
21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만하니 그들로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취하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22 그러나 우리중에 모든 남자가 그들의 할례를 받음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23 그리하면 그들의 생축과 재산과 그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 말대로 하자 그리하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리라
 
24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25 제 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 오고
 
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있는 성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
누이를 더럽힌 연고라
 
28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 그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1 그들이 가로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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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3장           

   

 창세기 33장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
하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6 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두라
 
10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 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 에서가 가로되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 에서가 가로되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 야곱이 가로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회정하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
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앞에 그
장막을 치고
 
19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20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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