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1~4)
오늘은 빌립보서 4장 1절로 4절의 말씀을 가지고 “주 안에 서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후 기독교 역사에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사도 바울은 한때 예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공문을 받아가지고 다메섹까지 내려가서 그곳에 있는 예수 믿는 사람을 붙잡으러 내려갔던 사람입니다. 가는 도중에 강한 빛 가운데 오신 우리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말에서 고꾸라져 쓰러지면서, 얼마나 빛이 강했던지 삼 일 동안 앞을 보지 못하고, 그는 그 놀라운 경험을 하는 가운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자기가 핍박하는 예수님이 참 구세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대적하던 인생에서,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마지막에는 예수님을 위해 순교한 하나님의 위대한 일꾼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죄짓고 불의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예수 믿고 난 다음에는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의 사도 바울은 성령충만 받고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주의 종으로, 선교사로, 온 아시아와 로마제국을 세 번이나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고, 신약 성경 스물일곱 권 가운데 열세 권을 기록했고,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운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이름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도 바울이 쓴 열세 권의 책을 가만히 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구 중의 하나가 ‘주 안에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 안에서’, 이것이 사도 바울의 신앙의 핵심이었습니다. 160회 이상 정도로 ‘주 안에서’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 안에 있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가 살아도 주님 안에 거할 때 모든 죄의 유혹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감옥 밖에 있는 교회에, 사람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 신약 성경에 네 권 나옵니다.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 빌레몬인데 이것을 옥중서신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 가보면, 4장 1절로 4절까지 네 구절 가운데 ‘주 안에서’라는 말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그 첫 번째가 ‘주 안에 굳건히 서라’라는 것입니다.
1. 주 안에 굳건히 서라
그 첫 번째가 ‘주 안에 굳건히 서라’라는 것입니다. 4장 1절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영어성경 NIV에 보면, ‘주 안에 굳건히 서라’, ‘Stand firm in the Lord’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주 안에 굳건히 서라.’ 주님 안에 굳건히 서서 절대로 흔들리지 아니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죄성을 입고 살아가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주님 안에 서있지 않으면 우리는 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지고 사람의 말 한 마디만 들어도 상처를 받고 무너지는 그러한 존재입니다. 내 힘으로 죄를 이겨보려고 몸부림쳐보지마는 죄의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 ‘이러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하면서 죄에 끌려가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니다. 하루에도 열 번씩 화를 내는 사람이 절대 화를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화를 내고 있는 자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우리 인간의 노력으로는 죄를 이길 수가 없고, 인간의 노력으로는 나의 감정을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할 때 주님의 은혜로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거할 때 주님의 도우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죄와 싸워 승리하고 문제와 싸워 승리하고 나의 문제 있는 성격과 싸워 승리하는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늘 주님 안에 머물러있어서 나를 옭아매는 모든 흑암의 권세로부터 벗어나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는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이 탐욕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도 같이 큰 어려움에 빠지게 만듭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내 몸 속에 있는 모든 이 죄성을 이겨야 되는데, 특별히 탐욕을 버리고 주님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님의 일꾼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죄성을 가진 연약하고 낮은 모습이지만 장차 주님 은혜 가운데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가 될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21절은 설명합니다.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이 낮은 몸을 연약한 몸을 주님 은혜 가운데 장차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예수를 믿는 그 순간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늘나라 시민이 된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20절은 설명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우리가 이 땅에 살지만 천국시민권자로 삽니다. 천국시민권자답게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죄 가운데 살던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죄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비록 내 육신은 죄가 많은 이 세상을 딛고 살고 있지만 우리의 영혼은 이미 하늘나라에 시민권을 가진 자로 등록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 훗날 그곳에 갈 때까지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무너지지 말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활 장인 고린도전서 15장 맨 마지막 절인 58절은 우리에게 이와 같이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믿음으로 견고해져서 흔들리지 말라! 자꾸 흔들리고 또 흔들려서 믿음이 엎치락뒤치락 제자리걸음 하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 날마다 믿음이 성장하고, 또 성장하고, 또 성장하고, 또 성장해서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받을 수 있는 그와 같은 주님의 일꾼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 안에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고 주님만 믿고 바라보고 나아가는 강한 영적 군사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안에 머물러있을 때에 주님을 도우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많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 충만함 받아서 주님의 도우시는 은혜로 주 안에서 많은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이웃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은 말씀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내 힘으로 할 때는 실패요, 좌절이요, 상처요, 절망이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모든 것을 넉넉히 감당하고 주님 안에서 승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님 안에 굳건히 서있어야 할 것입니다.
2. 주 안에서 하나 되라
둘째로,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가면서, ‘주님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 될 때, 하나님의 큰 축복이 우리 가운데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2절은 권면합니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 교회에 이 두 여성 지도자가 있는데, 여 집사님들이 얼마나 열심으로 충성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두 분은 완전히 상극이에요. 맞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 분이 이런 주장을 하면 저 분은 반대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교회 내에 자꾸 갈등이 생기고 성도들이 그로 인해서 상처를 받고 편할 날이 없어요. 열심은 좋은데 그 열심을 갖고 서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또 그쪽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이쪽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자꾸 부딪히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쉽게 오늘날로 비교해서 예를 들면, 교구에서 야외 예배 가자고 그러는데 "야외 갈 때 우리 도시락을 김밥으로 해 갑시다." 그러면 이쪽 편에서 "아이, 깁밥 차서 먹으면 언치니까 샌드위치 가져갑시다." 이런 식입니다. 뭐, 샌드위치 먹으나 김밥 먹으나 그것이 그것인데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문이 퍼지고 퍼져 저 멀리 로마 감옥에 있는 사도 바울의 귀에까지 들어오게 되었어요. 좋은 소식이 들렸다면 참 좋은데, 좋지 않은 소식이 거기까지 가가지고 사도 바울의 마음에 그분들을 위해서 권면하고 기도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편지를 썼습니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유 집사, 순 집사! 좀 화해하고 지내라. 왜 자꾸 교회에서 다투고 그러느냐?” 성경에 칭찬받는 이름으로 나왔으면 좋을 텐데, 다투는 사람의 이름으로 나왔으니 아마 그 편지를 받고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가 됐을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왜 다투느냐? 나는 옳고 저 사람은 틀리기 때문에 다투는 것입니다. 그냥 서로 다르다고 인정하면 되는데, 성격이라는 것은 전 세계 70억 인구가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우리 인간을 기가 막히게 창조하셨기 때문에 이 손 지문이 같은 사람이 70억 사람 중에 한 사람도 없고, 성격이 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요. 비슷할 수는 있죠. 그러나 100퍼센트 하나가 되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강한 사람끼리 결혼해서 살면 평생 싸우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싸워요. 왜? 지지 않으니까. 어느 한쪽이 져야만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져주세요. 져주세요. 그럼, 그날로부터 가정이 화목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져야 되는 것은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이 어느 쪽이 되었든지 간에 한 쪽이 져주면 가정은 화목하게 되는데, “내가 왜 져?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부딪히게 되는 겁니다. 근데 교회는 더합니다. 교회는 우리가 서로 은혜 받으러 나와서 주님을 섬기는 곳인데, “내가 내 시간 드려, 내 물질 드려, 내 노력을 바쳐 열심히 충성하는데, 왜 내 뜻은 알아주지 않느냐?”고 “자꾸 이런 일 저런 일을 나에게 강요하느냐?”라고 주장하게 되면 부딪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 됨을 이뤄야 합니다.
여러분, 가정이 먼저 하나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부 간에, 부모 자녀 간에 하나 되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구역이 하나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교구가 하나 되길 바랍니다. 온 성도가 하나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가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 5절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내 마음으로는 절대 하나가 될 수가 없어요. 내가 가진 생각이 항상 옳으니까. 내가 경험한 것, 내가 생각한 것이 항상 옳으니까. 그러니까 늘 내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면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예수님은 어떻게 결정하셨을까?’를 생각하면 우리의 모든 생각과 판단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3절은 말씀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그렇습니다. 온유와 겸손이 예수님의 모습이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온유와 겸손의 모습으로 내가 낮아져서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섬길 때 하나 됨의 역사를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한테 맞추라고 하면 늘 그것은 갈등이고, 충돌이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 안에서 거듭나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제부터는 하나 됨의 역사를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께서 겸손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교회의 하나 됨을 얘기할 때 구조나 체계를 앞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바울은 도덕적 자질을 먼저 얘기한다. 그러면 어떤 도덕적 자질이 필요할까? 첫 번째로 자기를 낮추는 겸손이 필요하다. 모든 불화 뒤에 교만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교만심이나 존경받고 싶어 하는 허영심 때문에 공동체 안에 다툼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온갖 고난을 다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 예수님의 섬김, 예수님의 낮아짐은 우리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과 6절은 설명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러므로 이렇게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주님, 용서하여주옵소서! 주님은 이렇게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주셨는데, 우리가 그 놀라운 은혜로 구원받고 주님의 자녀가 되어서 아직도 내 주장만 하고 나만 옳다 그러고 늘 판단하고 정죄하고 교회 내에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용서하여주옵소서! 예수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 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에베소서 4장 1절로 3절은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천국에는 분열과 갈등과 다툼이 없습니다. 하늘 교회에는 사랑의 하나 됨 밖에 없습니다. 영국의 신학 학자 알렉 모티어 교수가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교회에는 하늘과 같은 모습이 있으며, 하늘에는 분열이 없다. 지상의 교회는 이상적인 하늘의 교회 그대로 닮은 것이 되어야 한다. 하늘에서는 하나 됨을 고백하고, 땅에서는 하나 되지 못하는 가운데 사는 것은 구속받은 공동체라는 교회의 본질에 반하는 것이다. 반대되는 것이다. 또한 내적 부조화가 있는 곳에서는 외적 패배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교회의 전신갑주에 큰 약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 교제권 안에 분열이라는 암이 있는지 항상 깨어 분별하며, 고쳐야 한다.
할렐루야! 주여, 오늘 우리가 하나 되게 하여주옵소서. 가정이 하나 되고, 구역이 하나 되고, 교구가 하나 되고, 교회가 하나 되는 역사를 이루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서서 하나 됨을 이루고 나아가서 주님 안에서 넘치는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3. 주 안에서 기뻐하라
사도 바울이 권면합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4장 4절에 보니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항상 기뻐하되 내가 다시 강조한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도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기뻐하라’는 것은 우리의 의지적인 노력과 결단을 의미합니다. 기뻐할 수 없어도, 지금 속상하고 다투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싶어도, 다 내려놓고 기뻐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명령형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기뻐하라! 아주 기뻐하려고 몸부림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정대로 살면 인생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속상하면 속상한 대로, 소리 지르고 싶다고 소리 지르고, 주먹질 하고 싶다고 주먹질을 하고, 그렇게 살다가는 인생 절망의 나락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달라져야 합니다. 노력해야 됩니다. 나의 옛 사람과 싸워야 합니다. 화를 내려고 하는 옛 사람과 싸워서 기뻐하는 사람으로 바꿔야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말씀을 지켜 행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늘 자기감정대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부끄러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왕 예수를 믿을 바에야 인정받고 칭찬받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그런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마음에 평안함을 유지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기뻐하고 감사하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되는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뻐하고 감사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기뻐하고 감사하면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기뻐하고 감사하면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잘되는 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세상의 영적인 지도자들로서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귀한 일꾼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만족과 기쁨을 얻으며 살아가십시오. 세상이 주는 만족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생이 주는 기쁨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영원하지가 않습니다. 주님의 기쁨이 영원하고 주님이 주시는 만족함이 우리에게 참 만족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 5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믿음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신앙의 연조가 길게 쌓이면 쌓일수록 이와 같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야 합니다. 날마다 더 기쁨이 많아지고, 감사가 많아지고, 주님을 향한 사랑의 열심과 헌신의 모습이 더 많아져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섬길 때 기쁘고 감사하고, 전도할 때 기쁘고 감사하고, 주님께 예물을 드릴 때 기쁘고 감사하고, 그런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할 때 주님이 우리의 소원을 응답해주십니다. 시편 37절 4절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 야훼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넘치는 기쁨과 감사는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놓습니다. 축복받은 삶으로 우리의 운명을 바꿔놓는 것입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를 드리면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이고, 감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하나님의 놀라운 우리를 절망에서 건져주시는 그러한 축복을 참 알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않기 때문에, 기뻐하지 않기 때문에, 늘 많은 문제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왜 난 이렇게 문제가 많고, 왜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고, 늘 사람하고 부딪히고 갈등하는가? 그것은 여러분 자신이 여러분 자신 앞에서 기쁨과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인 것입니다.
내게 샘솟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면 어떠한 문제도 절망도 넉넉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환난 가운데서도 오히려 기쁨이 넘쳤다고 고백합니다. 고린도후서 7장 4절에,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여러분, 진짜 신앙의, 그분의 참 모습은 고난의 때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난당할 때. 잘될 때는 다 누구나 그저 웃고 즐겁게 지내는데 어려움 겪을 때, 문제를 만났을 때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저분이 참 믿음이 훌륭한 분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이지선 교수가 온몸이 불살라져가지고 불편한 몸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믿음으로 일어나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국 가서 이제 박사 받고 와서 교수가 됐는데, 그와 똑같이 화상에서 일어나서 믿음으로 승리하고 승리의 삶을 살고 있는 최려나 자매가 있습니다. 중국 지린성 출신의 조선족 4세입니다.
2003년, 초등학교 4학년 때 대형 가스폭발 사고가 나면서 엄마를 잃고 본인은 95% 전신 3도 화상을 입습니다. 생존할 확률 3%라고 하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2년 동안은 걷지도 못하고 그리고 그 후에야 걷게 되었는데, 얼굴이 너무나 괴물처럼 변해가지고 온몸이 탔기 때문에 어디를 나가질 않았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이 거울을 다 치워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이 한국에 알려지면서 한국의 한 성형외과 원장님이 “내가 당신을 치료해주겠소.” 그래서 한국에 초청을 했습니다. 중국과 한국을 사십여 차례를 오가면서 이 피부이식수술을 계속하는데, 이때 한국에 오기 전에 중국에서 사업하시는 장로님이 한국분인데, 성경책을 주면서 예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려나 자매를 사랑하시니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요.” 그러면서 성경책을 전해주었는데 처음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사랑이 나를 이렇게 아프게 하는 것이라면 받지 않겠습니다. 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저한테 이런 일을 당하게 하시나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예전 모습으로 되게 해주신다면 그때는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그렇게 반항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성경을 읽다가 감동이 왔어요. “하나님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나를 만나주시기 위해 이런 일을 주신 게 아닐까?”
그때부터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흉측한 모습으로 변화된 나를 사랑하시고 변함없이 나에게 은혜를 주시는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치웠던 거울도 다 다시 놓으라고 그러고, 거울 앞에서 당당하게 서서 고백합니다. “처음에는 예전과 다른 내 모습에 속상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지금 이 모습의 나를 사랑하신다’고 생각하니 나 자신이 예뻐 보였어요. 지금도 피부이식수술을 할 때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예쁜 모습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예쁘다면 그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 생각해요.”
한국에 와서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그가 믿음의 전진을 해나갑니다. 포기했던 학업을 다시 시작해서 중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하고, 또 대입검정고시를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다음, 이지선씨의 도움을 받아서 이화대학교에 지원을 하는데, 사고 10년만인 2013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을 합니다. 할렐루야! 현재 4학년 재학 중인데 화상 입은 사람들의 멘토로 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 놀랍게도 지옥 같았던 마음은 천국이 되었고 입술에 감사의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희망과 긍정의 마음이 지금의 저를 이끌어주었습니다. 이제 받은 사랑만큼 베풀며 살아갈 거예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지금까지처럼 당당하고 밝게 잘 이겨낼 거예요. 저의 미래는 더 아름답고 활기찰 거예요. 저는 이 모습 그대로 행복해요. 그리고 오늘도 고백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그를 믿음으로 이끌어준 훌륭한 이지선 교수가 있었고, 또 그에게 성경책을 전해 준 장로님이 계셨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져서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 예수님을 전하고 있는 귀한 일꾼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 안에 굳건히 서서 한마음이 되어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믿음으로 나갈 때 주님의 기쁨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기쁨이 넘쳐날 때, 하나님의 큰 복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권면하는 이 말씀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 서라! 주 안에서 하나 되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넘치는 기쁨으로 늘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나 많고 받은 복이 너무나 많고 은혜가 너무나 많은데, 기뻐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늘 남과 비교하고 남을 판단하고 하나 되지 못하고 흔들리고 분노하며 살았던 저희들의 모습을 용서하여주시고, 오늘 말씀 그대로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서서 하나 됨을 이루고 항상 기뻐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