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꽃꽂이-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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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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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야 ― 솔로몬의 왕위에 도전한 자
1. 인적 사항
① 아도니야는 '나의 주는 여호와시다'라는 뜻.

② 다윗․학깃에게서 출생한 다윗의 넷째 아들(삼하3:4).
③ 헤브론 태생(대상 3:1,2). ④ 용모가 극히 준수한 자(왕상 1:6).
2. 시대적 배경
다윗 왕의 말년에 그 왕위 계승권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즈음 B.C.971년 경을 주활동 배경으로 한다. 당시 아도니야는 용모가 준수했을 뿐 아니라 다윗의 총애를 한껏 받고 있었다. 더욱이 다윗의 넷째 아들인 그는 맏형 암논이 다말 사건으로 인해 압살롬에게 피살되었고(삼하 13:29), 압살롬 역시 아비 다윗에게 반역을 꾀함으로써 다윗 군대의 요압 장관에게 죽임 당했으며(삼하18:14) 셋째형인 길르압도 어려서 죽었기 때문에(대상3:2) 왕자들 중 왕위 계승 서열이 1위였다. 이에 그는 스스로 왕이 될 것을 자처하고 나섰으나 솔로몬이 다윗 왕의 후계자가 됨으로써 그의 왕위 계승은 실패하고 만다. 그는 결국 솔로몬 왕위에 계속 도전하다 죽임을 당하기에 이른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아비 다윗이 늙자 스스로 왕이 될 것을 꾀할 정도로 교만한 자(왕상 1:5).
② 용모가 준수하고, 다윗이 그에게 섭섭하게 한 일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매사에 뛰어나고 총명함을 지닌 자(왕상 1:6).
③ 왕위를 계승하기 위해 병거와 기병, 호위병을 예비하고, 측근을 포섭하여 치밀히 음모할 만큼 주도 면밀하고 정치적 능력이 뛰어난 자(왕상 1:5-9).
④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도 계속해서 왕권을 탐할 정도로 야심이 강한 자(왕상 2:13:24).
⑤ 왕위에 대한 도전으로서 아비의 첩 아비삭을 아내로 원한 것을 볼 때 간교한 자(왕상2:13-18).
5. 구속사적 지위
① 다윗의 왕위를 임으로 계승하려다 실패한 자. 이는 다윗의 왕위는 다윗의 언약에 따라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 후손만이 왕이 될 수 있으며 그러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인간의 어떠한 계책에도 실패치 않음을 보여줌(삼하 7장;왕상 1:30,49,50).
② 하나님이 세우신 솔로몬의 왕권에 계속 도전하다 멸망당한 자. 이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섭리를 거슬릴 수 없음을 예표함(왕상 1:6-53;2:15-25).
6. 평가 및 교훈
① 아도니야는 표면적으로 볼 때 왕위 계승 순위가 1위였고, 또 정치적 야심이 강하여 왕위 계승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동생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 다윗의 위(位)를 잇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왕상 1:30). 이처럼 인간들이 온갖 조건과 방법을 다한다 할지라도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주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겸손히 구하여야 하겠다.
② 아도니야는 용모가 심히 준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친 다윗의 총애를 받던 자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뛰어난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솔로몬의 신실한 마음 중심을 사랑하셨다. 이처럼 사람들의 총애를 받거나 용모가 뛰어난 것은 하나님 앞에 아무 자랑거리가 될 수 없다(삼상 16:6,7). 그런데도 혹여 우리는 마음 중심보다는 외모를 보이려 애쓰고, 또 외적인 자랑거리로 인해 교만해 있지는 않는가?
③ 아도니야는 하나님이 솔로몬을 왕위로 세우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서열상 왕위 계승자임을 내세워 계속적으로 왕위 찬탈을 음모하였다(왕상 2:13-24). 이처럼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뜻을 순복하기보다는 자신의 헛된 욕망만을 공고히 한자.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자는 결국 멸망을 당한다(시 107:10,11).

전근일 선교사(헝가리)

헝가리 향한 주님 주신 마음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집시, 헝가리 전체 인구 10% 차지
유럽복음화 위한 중요한 인적자원
기독교 세계관 통해 차세대 리더 양육 예정 


 헝가리는 1989년 민주화를 맞이하면서 해외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괄목할만한 도약을 이룩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부정부패의 잔재가 남아있고 또한 지하경제 규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 빈부격차의 양극화가 심각하며 실업률은 점점 높아지고, 고급 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기업들은 점점 철수 혹은 축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차량들이 도로에 즐비한 한편 도로 옆 인도에서는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는 과거 구(舊)소련의 40여 년 동안 통치로 인해 영적인 암흑기를 맞이했고 민주화를 통해서 강력한 신앙적 부흥을 기대했었지만 현재 헝가리는 유럽의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기독교가 쇠퇴했고 신비주의적 교회들이 부흥하고 다양한 이단 혹은 타종교의 영향이 점점 강력해지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고린도후서 10장 5절에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이라는 말씀처럼 영적인 교만이 너무도 강합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으로 인해서 ‘헝가리’(Hungary)는 진짜 영적인 측면 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인 상황에서도 ‘헝그리(hungry)한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1000만명에 달하는 헝가리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집시들의 삶입니다. 왜냐하면 집시는 세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시는 헝가리 정부의 골칫거리이며 헝가리 사람들의 혐오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교사역 6년차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제가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집시들은 유럽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인적자원이며 그들 또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현재 이곳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인교회와 헝가리 현지인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 부다페스트에서 조금 떨어진 벌코라는 곳에서 집시 사역자인 오또 형제와 300km정도 떨어진 어라니셔빠띠라는 곳에서 사역하는 이슈트반 그리고 슬로바키아 국경 지역에 있는 떼레쉬케라는 지역에서는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에떠 자매와 동역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 그동안 한인사역과 현지인 사역에 집중하는 가운데 2012년 4월부터는 집시사역을 향한 소원이 싹트게 됐습니다. 그리고 집시마을 아이들을 위한 학교(헝가리 정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학교)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인구의 10%를 차지하며 유럽 전역에 퍼져있는 집시들에게 복음을 전해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면 유럽의 재복음화에 적지 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헝가리에는 여러 지역에 집시마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집시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워 기독교적인 세계관에 입각하여 아이들을 지도할 경우 이 아이들이 차세대 리더로 자신들의 삶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역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마을재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집시들의 문제를 방관하며 이들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문제를 해결코자 집시들을 도시 외곽에 거주토록 하고 있습니다. 원래 집시들이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로 인해 일자리를 얻으려 해도 얻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집시아이들이 부모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보고 배워 집시의 습성과 더불어 가난을 대물림한다는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집시의 암울한 삶이 세습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자 집시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앙적으로 훈련되어지고 일할 의지가 있는 집시들을 선별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양, 염소를 키우고 양계장을 지어 일할 터전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 원가를 절약하기 위해 저희가 소유한 땅에 사료작물을 심을 계획입니다. 주변에 있는 땅도 임대해 수확량을 늘리려 하고 있습니다.

 둘째, 집시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는 일입니다. 이미 성인이 된 집시들은 복음을 들어도 그 삶이 잘 개선되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집시들의 보다 실제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서는 어렸을 때 체계적인 교육과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심어주어 자라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교육이 진행되면 수백 명의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한 마을에서 기독교적인 세계관 교육을 받게 되어 질 것이고 결국 유럽의 복음화에도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와서 우릴 도우라”고 요청한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통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각국을 통해서 많은 나라들이 복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유럽은 철저하게 복음이 필요한 곳이며, 유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유럽의 사회복지 제도로 인해서 이미 ‘천년왕국’이 이루어졌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선교의 대상이 아프리카 혹은 동남아, 중앙아시아만을 국한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유럽을 위시한 모든 민족과 열방을 향한 우리들의 책임을 예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원을 두고 역사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헝그리(hungry)한 헝가리(Hungary)에대해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은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소망이 하나님의 신실하심 안에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도하며 오늘도 복음 전파를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제23회 순복음실업인수련대회 개최


조용기·이영훈 목사 “긍정적 실업인” 강조
실업인들 교제로 단합하고 기도로 영적 재무장해


 국내외 선교 사업을 후원하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실업인수련대회가 지난달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있었다. 제23회를 맞이한 수련대회는 ‘섬김과 나눔으로 지경을 넓히는 실업인’들의 단합의 장임은 물론 영적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실업인연합회장 안정복 장로는 수련대회의 주제인 “주여! 다시 부흥케 하소서”를 회원들과 함께 외친 후 “4차원의 영성으로 충전하고 절대긍정 순복음 신앙으로 재무장해 쓰임 받는 실업인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회선언을 했다.

 24일 개회예배에서 총재 조용기 목사는 “배를 운항하고 방향을 결정할 때 중요한 것은 키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생각이다”라며 “긍정적인 꿈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그릇이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긍정적인 꿈을 입술로 고백할 때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 성령과 함께 긍정적인 말을 고백하며 오늘을 희망차게 살아가는 실업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설교 후 조용기 목사는 손아브라함 목사 등 49명에게 정회원증을 수여하고 국내 복음화와 해외 선교사역에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회원들이 되기를 격려했다.

 25일에는 8월 정기월례회가 야외 잔디 운동장에서 있었다. 월례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하박국 3장 17절의 말씀처럼 ‘소출이 없어 모든 사람들이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 마음 가운데 주님이 계시기에 항상 긍정의 고백을 해야 한다. 믿음으로 고백하면 어떠한 절망과 문제가 다가와도 사슴이 뒷발차고 뛰어올라 높은 곳을 다니듯 날마다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실업인 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설교 후에는 개척교회 자매 결연식이 진행돼 5개의 교회가 선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편 이날은 명랑운동회도 진행돼 유모차를 타고 온 아이부터 93세 최고령 회원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화합하고 친목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홍팀, 백팀으로 나뉘어 애드벌룬 릴레이, 바람잡이 특공대, 박터트리기와 같은 팀별 경쟁을 펼쳤다. 특히 큰 공 하나를 옮기는 애드벌룬 릴레이에서 실업인들은 일렬로 줄을 서 손으로 발로 머리 위로 공을 옮기며 웃음이 끊이지를 않았다.

 이번 수련대회는 죽음 앞에서 치유의 하나님을 만난 박종호 장로의 간증, 이현실 목사의 내적치유 성령페스티벌, 김재범 목사의 찬양과 경배, 이재환·이상열 목사의 새벽예배가 있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김상욱 목사의 설교로 파송예배를 드렸다. 제23회 수련대회는 말씀도 풍성했지만 특별히 찬양이 넘쳤다. 에벤에셀몸찬양단, 쎰라콰이어, 드리머콰이어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율동과 찬양을 선보였고, 처음 열린 ‘선교찬양 예술제’에는 17개 선교회가 참석해 경연을 펼쳤다.

원주=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Blessing Hong Kong 2017 이모저모


“긍정적 믿음·간절한 기도·넘치는 감사… 승리의 첩경”

  홍콩의 기독교 복음화율은 7%. 비교적 종교의 자유가 있는 홍콩은 대륙 복음화를 위한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여러 가지 정치, 경제문제로 홍콩 사람들은 영적으로 빈곤한 상태다. ‘블레싱 홍콩 2017 축복 대성회’는 이러한 홍콩 목회자들과 성도들뿐 아니라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속에 강력한 영적 태풍으로 몰아쳤다. 조용기 목사의 ‘희망’과 이영훈 목사의 ‘성령 충만’ 메시지를 받은 참석자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중화권 선교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 이영훈 목사 29, 30일 목회자 세미나 가져

 이영훈 목사는 지난달 29, 30일 두 차례의 오전 세미나를 통해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비결’(살전 5:16∼2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이영훈 목사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 찾아왔다. ‘믿음에는 공짜가 없다’는 생각으로 주님의 일에 헌신하기 위해 홍콩까지 시간과 물질을 바쳐 참석한 이들은 이영훈 목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설교를 한 토시도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히 적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은 언제나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사람과 일하신다. 성령이 충만하면 내속에 부정적인 모습을 버리고 감사가 넘치는 긍정적인 신앙인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기도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한국의 교회가 부흥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새벽기도라며 문제해결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틀에 걸쳐 ‘긍정적인 믿음’, ‘간절한 기도’, ‘넘치는 감사’가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비결임을 말한 이영훈 목사는 이 모든 것은 ‘성령이 충만하고 말씀이 충만’할 때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영훈 목사가 전한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앤호 전도사는 “오늘 이영훈 목사님이 ‘예수님의 이름, 예수님의 보혈, 하나님 말씀의 영적 무기를 가지고 구제와 선교에 앞장서는 신앙인들이 되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사역을 할 때 성령으로 충만하고 항상 말씀을 실천하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고백했다.  

◈  실업인 오찬 및 홍콩순복음교회 격려

 지난달 29일 250여 명의 아시아 목회자들과 실업인이 함께 메리어트호텔 연회장에서 오찬을 가졌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목회자들과 실업인들에게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사역을 할 것을 당부했다. “예수님의 사역은 병고침의 사역이었다. 나는 오래전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겠다는 꿈을 가졌다.  성령을 모시고 말씀을 사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만큼 성령을 강조한 분은 없었다. 또한 곁에서 봐온 조용기 목사님은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늘 긍정을 말씀하셨다”며 이러한 가르침에 따라 4차원의 영성으로 표현되는 절대 긍정의 믿음을 붙들고 나가면 큰 기적이 모두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는 29일 오전 홍콩순복음교회(담임 윤창재 목사) 성도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홍콩=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배드보라 선교사(I국)

선교 불모지에 세워진 기적의 비전센터

핍박과 고난 중에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봐
차세대 위한 복음의 전초기지 역할 기대 

 할렐루야. 2015년 새해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으세요! 하나님의 뜻과 믿음으로 세워지는 I국 비전센터 건축으로, 간증을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여의도순복음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조용기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 그리고 선교국, 서아세아선교회, 굿피플, 서귀포순복음교회의 기도와 후원의 손길 그리고 순간순간 성령님의 인도로 함께 힘을 모아 주신 한분 한분의 이름을 나열하며, 기도의 공간에 감사를 새깁니다. 연합의 힘은 장애가 될 수 있는 어떤 환경과 부족한 재정을 뛰어 넘을 수 있게 했고, 믿음의 주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 비전센터 현장 모습을 눈으로 보게 했습니다.

 이번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믿음은 바라보는 것의 실상이 창출되듯이 마치 아무 것도 없는 땅 위에서 설계도면을 그리고 실상이 나타나는 모습처럼 생각하며 믿음으로 8년의 시간을 기도해왔습니다. 기도 시간을 통해 온전히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 영적 기초공사를 마무리 할 즈음, 2013년 11월에 건축을 시작하게 됐고, 선교지에서 수월히 넘어 갈 수 없는 행정 일들과 현지의 건축법과 현지인들과 건축 과정으로 부딪히는 소통의 한계를 겪으며 더욱 깊은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2014년을 감사로 보내면서, 2015년을 새로운 소망을 품고 맞을 수 있는 기쁨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주신 말씀을 다시 입술로 되뇌이게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7, 58) 기도 안에서 말씀은 지금의 건축의 과정을 볼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건축을 시작 할 즈음부터, 신문 기사에서는 센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장·단기 미래 계획의 청사진이 실리면서 하수도 공사와 도로 확장, 지하철 공사 그리고 고가도로로 한꺼번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센터 지역이 교통과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이 변화되는 것은 기쁜 일이었지만 건축업자의 음해와 궤계, 경찰과 건축담당자들의 우회적인 압박으로 심리적·감정적으로 힘이 소진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건물 내부의 전기선을 연결한 후에는 누군가 밤에 몰래 들어와 모터를 이용해 건물 5층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건물 내부에 물이 가득 차 이를 퍼내며 마음 조이던 일, 전기연결공사에 문제가 없기를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환경보다 더욱더 하나님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교를 위한 비전센터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건축업자의 괴롭힘을 정면으로 대항하는 대신 하나님의 방법을 구할 때마다 성령께서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악한 것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 큰 선을 베풀어야 하고, 악한 사람을 축복할 때 내게 돌아오는 축복이 무한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고, 실제 그 축복을 체험하게 해주셨습니다.

 선교사에게 중요한 일은 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현지 외국인 등록소의 직원들은 어떤 이유와 구실을 만들어서 비자 연장을 까다롭게 합니다. 비자 연장 등록을 위해서 등록소 사무실에 앉아 순번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갑자기 기다리는 그 시간에 건축에 관련된 사람들 중 저희를 힘들게 했던 사람을 기억케 하시더니 용서와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르면서 사랑의 하나님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갑자기 등록소 직원이 제 이름을 호명하며 여권을 달라하더니 비자 도장을 찍어주고 얼른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눈물을 흘리는 나를 본 직원에게 성령께서 마음의 감동을 주신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번 선교 센터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일을 또 한 번 겪었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5층 높이로 세워 맨 윗 층을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는 장소로 만드는 것이었지만 건축 재정은 4층 건물을 세우는 예산 밖에 안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사람의 환경을 훌쩍 넘었습니다. 현지 화폐 가치가 하락되고 달러 환률이 올라가는 바람에 그 차익으로 건물 한 층을 세울 수 있는 재정이 마련된 것입니다. 한 층을 올리기로 결정한 후 알아보니 건축법이 일주일 전 우리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5층 건물을 주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센터 건립을 통해 저는 선교 사명을 되새김하며 건축의 분명한 목표와 비전의 방향을 세우게 됐습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푯대를 보고 달려갈 길을 간 것처럼, 제 자신도 푯대를 향하여 갈 때 뒤에 오는 후배 선교사 역시 푯대를 향해 전진하며 하나님 나라의 군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2014년 12월 신문을 통해 비전센터 건립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분명히 알게 해주셨습니다. 기독교국가도 아닌 이 나라 일간 신문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타이틀로 1면 기사가 게재됐습니다. 내용은 “2014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은 어떤 구조로 세워졌든지, 정부에서 허가를 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위한 정부의 특별한 배려 같지만 결국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셨고, 이 또한 이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역사가 I국에서 계속 진행되길 원하십니다. I국의 13억 인구 중 50%는 25세 미만입니다. 비전센터는 차세대를 향한 지도자들이 세워지는 현장이며, 헌신된 영적 지도자들이 배출되는 복음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라는 자부심을 안고 비전과 사명의 푯대를 향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비전센터를 통해 아름다운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Blessing Hong Kong 2017 “강력한 성령 바람… 홍콩 넘어 중국으로!”


아시아국가 목회자 및 성도 대거 참석
‘영적유산·치료해방·성령충만’ 주제로 진행
홍콩, 중국을 향한 선교 교두보 될 것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초청 ‘블레싱 홍콩 2017 미라클 콘퍼런스’축복 대성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월드엑스포아레나(AWE)에서 개최됐다.

 홍콩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DCEM이 주관한 이번 성회는 ‘영적유산의 밤, 치료 해방의 밤, 성령 충만의 밤’을 주제로 홍콩 복음화는 물론 중국 대륙을 향한 선교를 목표로 열렸으며 성령 충만의 은혜와 치유의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났다.  

 성회 하루 전날인 27일 홍콩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예보가 있어 성회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홍콩을 비롯한 대만, 마카오 등 아시아 중화권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은 그 어떤 태풍도 막을 수 없었다. 특히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말씀을 듣고자 70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사전등록을 하였으며, 연인원 5만 여 명이 성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참석자들의 환호 속에 등단한 조용기 목사는 꿈과 비전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마음에 비전이 있다면 기적은 언제나 일어난다. 꿈이 없으면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신다는 믿음도 가질 수가 없다. 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기도할 때 그 꿈과 비전을 하나님께 보여드려라. 꿈과 비전은 하나님이 응답할 수 있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것을 피력하며 “마귀는 부정적인 생각을 통해 당신을 죽이고 망가뜨릴 기회만 엿본다. 마귀가 나에게 두려움을 줄 때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피로 물러가라고 강력하게 선포하자. 오늘 이 자리에서 ‘나는 치료 받았다’고 믿으면 치료가 일어 난다”며 성회에 참석자들이 구원의 확신과 치료의 역사가 분명히 있다는 긍정적, 창조적인 신앙을 소유한 믿음의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성회 마지막 날인 30일 이영훈 목사는 강력한 성령 충만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는 매일 성령과 함께 해야 하고 하나님이 전부이심을 고백해야 한다. 51년 전 성령 침례를 받은 후 나는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 성령 충만이 예수님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고 전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 성장 비결 역시 기도임을 강조했다. “기도와 함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만 하나님이 축복을 주신다”고 말한 이영훈 목사는 “세상의 말을 듣지 말고 성경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기도와 말씀으로 충만하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고 성령 충만하면 복음을 전하게 된다”며 성령충만의 은혜를 통해 홍콩을 복음화하고 나아가 중국대륙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이영훈 목사는 “오늘이 당신의 삶에 전환점이 됩니다!”라고 외친 후 성도들에게 강대상 가까이 다가와 통성으로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목회자들은 강단에 올라와 성도들 방향으로 손을 높이 들고 방언으로 기도했고 성도들은 주여 삼창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

 휠체어를 타고 온 지우꿔홍 성도는 “성회 소식을 듣고 이동이 힘들었지만 참석했다. 신유기도를 통해 다리에 힘이 생기는 걸 느꼈다. 걷게 되는 기적을 체험했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다. 이틀 연속 성회에 참석한 파까 성도는 “한국에 방문했을 때 4차원의 영성 설교를 듣고 굉장한 도전을 받았다. 두 분 목사님을 가까이서 뵙고 설교를 들으니 용기가 생긴다. 앞으로 꿈과 비전 그리고 성령 충만을 늘 기억하며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브라함 쿠, 발콤, 장마오송 목사와 최명우, 김용준, 주성민 목사가 강사로 초청됐고, 우리 교회에서는 김종복(4차원연합회장), 정인욱, 임익주 장로, 윤석호 목사(CGI)가 함께했다.

 이번 성회는 아시아에 수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적 축제였다. 또한 단순한 축제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함께 13억 중국의 복음화라는 꿈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실천적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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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화산 폭발로 죽은, 벨릭스의 아내                             

                 

 한평우 목사의 로마 이야기

 

폼페이를 방문하면 21세기를 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없다. 2000년 전에 거주했던 사람들도 놀라운 문명의 혜택을 받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당시 폼페이에는 세탁소와 극장, 약국이나 경기장도 있었다. 집집마다 수도관을 연결했고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만들었을 정도다. 전문가에 의하면 선거 벽보도 발굴되었는데, “나를 찍어 주면 시민들을 위해 이런 일을 하겠다”는 구호도 있었다고 하니 말이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씀이 새롭게 와 닿게 된다.

이곳은 BC 8-7세기경에 그리스 사람들이 지배했던 도시다. 그 후 BC 89년에 로마의 장군 술라에게 정복되어 로마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스 사람들이 나폴리를 지배했고, 거기서 가까운 이곳 역시 그리스 사람들의 지배하에 있었다. 사실 나폴리라는 말은 헬라어 네오폴리시(신도시)라는 의미다. 그들의 후예라서 그런지, 나폴리 사람들은 그리스 사람들과 키가 작다는 공통점이 있다.

폼페이에서 멀지 않은 살레르노의 파에스툼(Paestum)도 그리스 사람들이 BC 5세기에 세운 도시다. 거기에 있는 두 신전은 얼마나 원형이 잘 보존되었는지, 아테네에 있는 신전보다 더 완벽한 모습이다. 이런 여러 면을 볼 때, 항해술이 뛰어났던 그리스 사람들이 일찍이 배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녔고, 도착하는 항구들마다 신도시를 건설한 것 같다. 그리스에는 섬이 약 5천 개나 존재하기에, 섬과 섬을 잇는 바닷길을 내야 했고, 그것은 항해술의 발달로 이어지게 되었다.

▲폼페이 유적지. ⓒ한평우 목사

그런데 폼페이를 공중에서 보면 생선 모양으로 설계되어 있다. 경기장은 그 머리 부분에 있기에 마치 생선의 눈처럼 구성되었다. 그런데 꼬리 부분에는 치미테로(Cimitero, 공동묘지)가 있다. 이런 건설은 인생의 종착역은 죽음이라는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웬일인지 폼페이 멸망 전에 살다가 죽은 이들의 무덤들에 대한 관심이 간다. 역사는 침묵하고 있지만, 그 무리들 중에는 대단했던 인물들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우리도 그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는 존재라는 동질감도 작용할 것이고……

폼페이는 화산재로 묻혀 잊힌 도시였다가, 1549년에 운하 공사를 하던 도메니코 폰타나(Domenico Fontana)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나폴리를 지배했던 스페인이나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가 발굴한 유물들을 가져갔고, 그 후 이탈리아가 통일을 이룬 1856년경에 본격적으로 발굴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되었다. 이 유물들을 통해 2천 년 전 로마인들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폼페이가 화산재로 멸망한 것은,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티투스 장군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로마의 황제가 된 지 두 달 만의 일이었다. 그는 유대인 여자를 불같이 사랑했지만 황제라는 신분 때문에 원로원의 허락을 얻을 수 없자, 홀로 지내다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동생 도미티아누스(Domitianus)는 야망이 세조 만큼이나 많았던 인물이었기에, 아버지가 형에게만 세자 교육을 시키는 것에 대해 평소에 불만이 많았었다. 그는 황제가 되고 싶어 안달했는데, 형이 2년 만에 죽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황제가 되었다. 오히려 잘된 일이었을 수도 있다. 그냥 두면 반란도 불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시시한 이야기가 아니라, 성서와 관련된 내용이 폼페이에 존재하기에 그 부분을 써 보려고 서론을 길게 나열했다.

사도행전 24장 24절 이하에 보면 로마의 총독 벨릭스가 나오는데, 그의 아내는 유대인 여자 드루실라였다. 총독 벨릭스는 바울에게서 개인적으로 복음을 들었으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겠다”고 미뤄,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천금의 기회를 흘려보내고 말았다. 그는 복음을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뇌물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바울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행 24:25). 지금도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한다.

그런데 총독 벨릭스가 유대인 여자 드루실라와 결혼하게 된 이유는, 그녀가 굉장한 미녀였기 때문이었다. 드루실라는 AD 39-44년 유대를 통치했던 아그립바 1세의 셋째 딸이자 아그립바 2세의 막내 누이로, 버니게(행 25:13)와 자매였다. 그녀는 콤바게네(Commagene)의 왕자 에피파네스(Epiphanes)와 약혼하였으나, 그가 할례를 거절하고 유대교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파혼했다. 그녀는 15살이 되던 해에 에메사(Emesa)의 왕 아지주스(Azizus)와 그가 할례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결혼했다. 그 후 그녀의 미모에 미혹된 총독 벨릭스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그녀와 결혼했다. 유대인의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드루실라는 벨릭스에게서 아그립바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옥스퍼드성경원어대전에서 인용함).

당시 폼페이는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였으며, 로마인들의 별장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부자들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환락이 함께한다. 남편이 유대 총독 출신이었고 평소 탐욕이 대단했던 자였기에 많은 돈을 모았을 것이고, 그 결과 이런 별장 지대에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당시에 로마 사람들의 로망이었던 이곳 폼페이에 거주했다. 요즘으로 본다면 폼페이는 우리의 제주도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수려한 환경과 시원하고 맑은 공기는 휴양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폼페이에 살던 중, 아들과 함께 AD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의 재앙을 만났다. 당시 폼페이에는 약 3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날은 폼페이 사람들이 불의 신 ‘불칸’(Vulcan)을 섬기는 축제의 날이었다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폼페이는 불을 섬기는 축제 중에 불로 망하고 말았다.

보통 이탈리아의 8월은 더위가 최고로 치닫는 때니, 이때 화산이 폭발했다는 것은 뜨거운 화산재, 또는 유독가스가 무더운 기온을 더욱 상승하게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폼페이 뒤에는 두 개의 산, 즉 베수비오(Vesuvio, 1,277m)와 솜마(Somma, 1,132m) 산이 쌍둥이처럼 있는데, 불을 뿜은 것은 솜마산이었다. 그런데 어찌 그 많은 화산재가 그곳에서 12km나 떨어진 폼페이까지 날아와 이 도시를 수 미터나 덮어 버렸을까 상상하기 어렵다.

화산으로 인해 2천여 명이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목숨을 잃어야 했다. 그런데 폼페이가 화산재와 가스로 멸망하는 광경을 똑똑하게 목격했던 사람이 있다. 그는 해군 사령관으로 마즈노 곶(사도 바울이 하선했던 보디올 근처)에 있었던 대 플리니우스(Plinius)였다. 그는 검은 연기와 함께 화산재가 비 오듯 쏟아져 내리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구조하려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유독가스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함께 있었던 그의 조카 소 플리니우스는 당시 18세의 나이로 그 처절한 광경을 자세히 기록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영국인 리튼 발워가 ‘폼페이 최후의 날’을 썼다.

폼페이는 아주 방탕했던 도시다. 지금도 남아 있는 유적들을 보면 당시 이곳에 술집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술에 취하면 가는 곳이 정해져 있었는데,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매춘소였다. 매춘소를 방문하면 손님들이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매춘부들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지금 봐도 얼굴이 붉어진다. 죄의 양태는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이 배가 부르게 되면 추구하는 길은 방탕이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방향을 분간할 수 없게 하는 검은 구름과 가스 속에서, 술 취해 비틀거리면서도 살려 달라고 울부짖던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폼페이가 화산 폭발로 멸망을 당할 때 유일한 혈육이었던 아들과 함께 삶을 마무리해야 했던, 총독 벨릭스의 아내 드루실라. 그녀의 날카로운 절규가 귀에 쟁쟁히 들려오는 듯하다. 이런 처참한 소리들을 듣고 삶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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