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민수기(民數記)는 구약성경, 그리고 모세오경의 네 번째 책으로 ‘백성의 수에 관한 기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민수기 안에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인구조사가 두 번이나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인구조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정복을 위한 하나님이 군대로서의 체제를 지닌다. 민수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까지 나타난 광야의 여정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 민수기에 나타난 여정과 그에 내포된 영적 교훈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1. 광야의 여정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먼저 시내 산에서 1년 정도 머무르며 언약 백성이요 예배 공동체로서 훈련을 받는다(1∼9장). 여기서 20세 이상의 싸움에 나갈 모든 남자들을 계수하는 1차 인구조사가 행해졌다(1∼4장). 그리고 레위인의 의무와 다양한 법령들과 규례들이 주어졌다(5∼10장). 이어 시내 산에서 모압으로 가는 여정이 기록된다(10∼20장). 여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끊임없는 불평과 원망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모압 평지에서 일어난 일들이 기록되고 있다(21∼36장).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약속의 땅으로 출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게 하신다. 특히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2차 인구조사가 행해지고(26장), 정복할 땅에서 행할 규례들이 언급되고 있다(27∼33장).


 2.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과 반역

 인구조사를 마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은 것은 이제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유업으로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의 땅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자마자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었다(11:1∼3). 고기 타령을 하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허락하신 ‘만나’(출 16:31)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았다(11장). 그리고 가데스 지방에 도달하자 마실 물에 대한 불평을 토로하며 모세와 다투기까지 하였다(20:2∼5). 음식에서 시작된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번져나갔다.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원망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이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다(13∼14장).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은 타락으로 치달았다.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였고, 심지어 모압의 신들에게 절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과 반역을 자행하게 되었다(25:1∼2).

 결과적으로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큰 위협은 가나안 족속들이 아니라 내부에서 피어오르는 불평과 원망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었다. 이러한 범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발하게 하였으며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징계와 심판으로 나타났다. 


 3.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

 이스라엘 백성이 그 출발부터 끊임없이 불평과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았다. 하나님은 만나에 불평을 늘어놓았던 백성들을 위해 메추라기를 이스라엘 진영 사방에 보내셨고(11:31), 먹을 물을 요구하며 모세와 다툼을 벌였던 이들을 위해서는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오도록 역사하셨다(20:7∼8). 또한 이스라엘이 모압에 도달하자 모압 왕 발락이 점쟁이 발람을 사주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했을 때에도 강력한 역사하심을 통하여 발람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다(22∼24장).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는 불평과 불만을 표출했지만 하나님은 모세라는 위대한 지도자의 중보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원망하는 백성에게 떨어졌던 심판의 재앙들도 거두셨다(11:1∼2). 심지어 이스라엘이 가나안 입성 직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불신했지만 하나님은 또 한 번의 인구조사를 통해 출애굽 2세대들에게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다(26:1∼2).

 이처럼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여정을 통해 불평과 원망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불순종으로는 약속의 땅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영적인 가르침을 준다. 한편 민수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신실한 하나님을 증언하고 있다.


'말씀과 찬양의방 > 신,구약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수아  (0) 2020.04.02
신명기   (0) 2020.03.31
구약 산책 - 레위기  (0) 2020.03.31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보여주는 ‘출애굽기’  (0) 2020.03.26
구약산책-창세기  (0) 2020.03.20
구약 산책 - 레위기

  구약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책 중 하나가 레위기다. 레위기에는 제사와 절기에 관한 규정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위기는 유대인 어린이들이 모세오경 중에서 가장 먼저 읽는 책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면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는 예수님의 말씀도 사실 레위기 19장 18절에 나온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화목제로 설명하고 있는 바울 서신, 그리고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묘사하고 있는 히브리서를 비롯하여 신약성경의 많은 책들이 레위기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제 레위기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레위기는 먼저 다섯 가지의 제사에 대해 말해준다(1∼7장).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게 됨에 따라 하나님께 어떻게 제사를 드림으로 예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워야만 했다. 제사를 드리는 목적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경배 드리고 하나님과 교제를 위함이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부정한 것과 함께 하실 수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죄와 부정함으로부터 정결함을 받아야 했다. 이를 위해서 레위기의 첫 부분은 번제(1장), 소제(2장), 화목제(3장), 속죄제(4장), 속건제(5장) 및 제사 후에 행할 여러 규례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희생 제물인 짐승의 피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한 것은 장차 예수님의 보혈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해주신 것을 보여준다(롬 3:23∼히 10:12∼14, 19∼20; 벧전 1:2; 3:18; 요일 2:2).

  둘째, 레위기의 다음 부분은 누가 어떻게 제사를 인도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8∼10장). 제사를 집전할 제사장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거룩함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레위기는 제사장으로 하여금 물로 몸을 씻고, 기름과 피를 바름으로 스스로를 거룩하게 구별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거룩한 자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레위기에 나타난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이 되시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되어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기 때문이다(히 4:14∼16; 7:26∼28; 8:1∼6; 9:11∼12; 10:21∼22; 엡 2:13∼18).

  셋째, 레위기는 가정과 일상생활에서의 거룩함과 정결도 요구하는 것을 보여준다(11∼15장). 거룩함을 실천하는 영역은 단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성소에서만이 아니다. 진정한 거룩함은 평상시의 가정의 삶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레위기는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떤 것을 먹어야 하고 어떤 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음식법(11:1∼47)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출산과 나병, 각종 피부병에 대한 규정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행해야 할 정결법(12:1∼15:33)을 가르치고 있다.

  넷째, 레위기의 중심에는 대속죄일(大贖罪日)의 의식이 다루어진다(16장). 대속죄일은 1년에 한 번 대제사장과 이스라엘 백성이 참여하는 민족적 속죄일이다. 대속죄일의 의식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삶의 자리에서 지은 죄와 부정을 씻고,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날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죄를 아사셀 염소 위에 실어서 광야로 내보낸다. 민족의 죄를 짊어진 아사셀 염소는 광야에서 죽임을 당한다. 이러한 대속죄일 의식은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미리 보여주는 의식이다(요 1:29, 막 10:45).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레위기의 대속죄일을 성취하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히 9장).

  마지막으로 레위기는 성결한 삶을 위한 실제적인 가르침으로 끝을 맺는다(17∼27장). 거룩함의 영역은 제사에서 개인생활인 성생활(18:3∼23)과 사회생활(19∼22장)로 이어지며 마침내 이스라엘 공동체 전반에까지 확대된다(23∼27장). 이스라엘 공동체는 민족적 절기를 지키고(23장),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함으로써(25장)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살게 된다.

  이처럼 레위기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이 성전 안에서나 밖에서, 즉 모든 삶의 영역에서 거룩함을 실천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만이 아니라, 가정생활, 사회생활에서도 거룩함을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가는 언약 백성이기 때문이다.


'말씀과 찬양의방 > 신,구약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수아  (0) 2020.04.02
신명기   (0) 2020.03.31
민수기   (0) 2020.03.31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보여주는 ‘출애굽기’  (0) 2020.03.26
구약산책-창세기  (0) 2020.03.20
나의 하나님이여/이영훈목사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 22:1~3)


귀한 은혜의 찬양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서 본 교회에 나와 예배를 못 드리고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어려움을 당할 때 오늘 성가대의 찬양처럼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 우리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왜 신천지라고 하는 이단이 이렇게 온 한국 사회를 충격 속에 몰아넣는 그러한 집단이 되었는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가 영적 지도력을 상실했을 때에 교회 역사를 보면 이단들이 흥왕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6.25 전쟁을 치르면서 온갖 사이비 이단들이 들끓었었고 흥왕했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70년대, 80년대 부흥을 이루었을 때 이단들이 자취를 감추는 것 같았는데 우리가 알게 모르게 풍요로움 속에 우리의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형식주의, 습관주의, 율법주의적인 신앙의 모습 속에 갇혔을 때 이단들이 우후죽순처럼 뿌리를 내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이런 일을 당할 때 먼저 우리 한국 기독교 1천만 모두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지 못한 것, 열심히 예배드리지 못한 것, 주의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 것, 주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교회가 분열하고 다투고 나누어진 것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회개해서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 한국교회가 대화합과 통합을 이루어 한국의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편 가르기로 나누어진 한국사회를 치료하고 하나 됨을 만들고 북녘땅에 복음이 증거되어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고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밝아지도록 우리 모두가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함께 기도할 때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게 하여 주시고 신천지 사이비 이단의 모습들이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추게 하여 주옵시고 4.15 총선 때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의를 행하며 겸손히 우리 국민들을 섬길 수 있는 바른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밤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면서 헌신적으로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주님 함께하여 주옵소서. 우리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통성기도)


<찬송가 412장 (통:469)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의 재앙이 속히 종식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금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 각 나라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코로나-19가 속히 소멸되게 하여 주옵소서.

수많은 확진자와 희생자를 낳고 있는 이란과 이탈리아에 특별히 긍휼함을 베풀어 주시고 온 유럽과 온 세계에 더 이상 이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모든 의료진들이 힘을 합해서 막아내게 하시고 또 속히 치료제가 개발되어 이 전염병에 감염된 자들이 병에서 놓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긍휼히 여겨 주셔서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속히 다 마무리되도록 도우시고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설교말씀>

오늘은 시편 22편 1~3절의 말씀 가지고 “나의 하나님이여”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제목을 한 번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때때로 우리 삶에 너무나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순간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점점 더 문제는 복잡해지고 내 자신이 고통 가운데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날마다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하루 하루를 지낼 때, 때로 마음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믿음이 약해져서 혹시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셨나.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 시편 22편은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이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맞아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한 기도의 내용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1. 절망적 현실

첫째로 다윗은 절망적인 현실에서 이렇게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시편 22편 1절~2절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윗은 극한의 절망 가운데서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다윗은 아무리 자기 자신을 살펴보아도 하나님 앞에 크게 잘못한 것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고난은 그치지 않고 계속 어려움이 다가오니까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한 것입니다.

그가 골리앗이라고 하는 장수를 무너뜨리고 난 다음 민족의 영웅이 되었는데 사울 왕의 시기 질투로 말미암아 왕이 자기를 죽이려 하므로 그때로부터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집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지 모릅니다. 그런데 더군다나 도망자의 신세로 그를 쫓아오는 군대를 피해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녀야 하니 그 마음에 두려움과 염려, 근심, 걱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어느 곳도 편안한 곳이 없습니다. 어디 가서 조금 몇 일 거하려고 하면 또 밀고를 해서 군대가 쫓아오고 또 군대가 쫓아오고 또 군대가 쫓아오고.

그래서 이 절망 가운데 그는 하나님 앞에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죄 없는 나를 이 같은 고난에 처하게 하시고 하룻밤도 편안할 날 없이 이렇게 쫓겨다니는 도망자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왔는데 왜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가만히 지켜만 보고 계십니까? 나를 왜 이렇게 절망의 자리에 내동댕이 쳐놓고 돌보지 않으십니까?” 그는 울부짖어 기도한 것입니다.

다윗은 구원의 능력이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내가 왜 무엇 때문에 이러한 고난을, 이러한 어려움을 이렇게 오랫동안 당하고 있어야 합니까? 아무리 내 자신을 살펴보아도 내가 뭐 크게 잘못한 것을 내가 모르겠는데 왜 내가 대적에게 쫓겨서 이렇게 도망다녀야 합니까?”

때때로 우리도 이렇게 절규를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천국 가신 한국의 c.c.c. 대학생 선교회를 창설하신 김준곤 목사님께서 큰딸의 죽음에 대한 책을 내신 것이 있습니다. 『딸의 죽음, 그 존재의 제로점에서』라고 하는 책입니다.

오래전에 제가 이 책을 손에 들고 선교여행을 가면서 비행기에서 책을 읽다가 얼마나 울었는지 스튜어디스가 지나가면서 무슨 일 있나 자꾸 쳐다봤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큰딸 신희가 믿음 좋은 남편을 만나 결혼해서 딸 둘을 낳았습니다. 삶이 기쁨이 충만하고 행복이 넘쳐나는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보니 위암 말기입니다. 이미 암이 온몸에 퍼져서 수술을 해도 살아날 가능성이 100만 분의 1도 안 된다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도 수술을 했습니다. 왜 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그때 했는지. 수술을 하면서 위를 다 잘라내고 비장 전부를 잘라내고 이 췌장, 간장의 일부를 또 잘라내고 소장의 일부를 잘라내서 대용 위를 만드는 대수술을 했습니다.

그때로부터 온몸에 호스를 꼽고 대소변도 옆에서 받아내야 하는 그런 시체와 같은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서 167일 동안 죽음의 고통과 싸웁니다. 몸무게가 26kg까지 내려갑니다. 1982년 4월 6일 29세를 일기로 어린 세 살, 다섯 살의 두 딸을 남겨 놓고 천국에 가게 됩니다.

이 167일 동안 온 가족이 정말로 하나님 앞에 다윗과 똑같은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무엇 하나 흠이 없고 정말 주님 뜻대로 살기를 원했던 이 딸이 왜 죽어야 합니까? 왜 이런 고통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까? 내가 주님을 신실하게 섬긴 주의 종인데, 목사 가정에 그것도 제일 사랑하는 큰딸이 이런 고난을 당해야 됩니까?” 그 고난 중에 이와 같은 기도를 드린 내용이 나옵니다.

“주여, 기도할 힘도 없고 믿음도 심지가 꺼져갑니다. 감사와 찬송을 악마가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살 힘도, 죽을 힘도 없습니다. 병과 싸우고 고통을 참을 힘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 시련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대신 책임져 주십시오. 물속에서 건지듯이 불 속에서 건지듯이 당신이 성령으로 내 대신 기도해주시고, 믿게도 해주시고, 감사도 찬송도 주십시오. 나는 이미 죽었고 내게 사는 것은 오직 주님뿐이며 당신의 죽음으로 죽음을 죽였사오니 나와 죽음과 상관없게 하소서. 신희의 전폭을 대신해 주십시오. 사는 것도 주님이고, 죽는 것도 주님입니다. 이 싸움은 당신의 싸움입니다. 이 죽음은 당신의 죽음입니다.”

온 가족이 피를 토하는 기도를 드리며 딸의 죽음의 고통을 함께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벌떡 일어나서 살았으면 참 좋았겠지만 29살 젊은 나이로 천국에 갔습니다. 그러나 온 가족이 이 말 할 수 없는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가면서 믿음으로 하나 되고 기도로 하나 되고 신앙이 승화되어서 죽음까지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변화되었습니다.

이 책 뒤에 가면 딸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김준곤 목사님이 주님 앞에 찬양 드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가장 절망의 밑바닥에서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다시 믿음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절망에서 무너지면 안 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어떤 고통과 슬픔, 괴로움이 다가와도 그 고통의 기간이 아무리 길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끝까지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지키고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22편 2절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 기도를 다 듣고 계십니다. 우리가 느끼기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끼지만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기도를 다 들으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주님의 뜻을 펼쳐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영의 눈이 어둡고 영의 귀가 어두워서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주님의 은혜의 모습을 보지 못해서 그렇지, 고난에 대해서 참고 견디고 나아가면 반드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좋은 일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2. 찬송 중에 계시는 주

다윗은 이렇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가장 절망의 밑바닥까지 내려간 다음, 거기서 주님을 바라보고 다시 일어납니다. 그리고 위대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우리는 이 절망의 자리에서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는 다윗의 고백을 봅니다. 22편 3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할렐루야!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하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언제나 가장 절망적인 그 자리에 주님이 오셔서 그를 건져주시고 그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 앞에 감사와 찬양을 드렸던 것입니다. 그 이스라엘 백성의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기억하며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히고 뒤에는 이스라엘을 쫓는 바로의 군대가 쫓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지나갑니다. 쫓아오는 군대는 그 홍해를 합치심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다 홍해에서 죽게 됩니다. 그때 저들이 주 앞에 찬양의 제사를 드립니다. 출애굽기 15장 2절입니다.

야훼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위대하신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신 구원의 하나님은 찬양 중에 거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드린 감사와 찬양을 기뻐 받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 가운데 거하십니다. 우리의 감사 가운데 거하십니다. 주는 홀로 거룩하시고 위대하시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우리가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면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생이 감사와 찬양의 일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아무리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여러분의 입술에서 찬양과 감사가 그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기자는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105편 1절에

야훼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고난의 때에 고난의 풍랑을 바라보지 말고, 풍랑 위를 걸어오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초대교회의 많은 크리스천이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죽어가면서, 사자에게 물어 뜯겨 죽어가면서,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하면서,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면서 찬양을 불렀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죽음 앞에 두려워 떨고 살려달라고 울부짖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천국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가장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감사하고 찬양하고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어떤 고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를 갈라놓지 못했습니다. 찬양과 감사가 우리의 관계를 하나 되게 만들었습니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로 우리를 이끌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와 고난과 어려움을 당해도, 감사와 찬양을 그치지 않게 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건지시는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면 주님은 우리를 모든 장막에서 건져주십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찬송 중에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서,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이와 같이 고백을 합니다. 22편 4절 5절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절망에서 건져 주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고비 고비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문제를 만났을 때 저들을 건져 주셨습니다. 적군의 손에서 저들을 건져 주시고, 저들을 고통과 절망에서 자유케 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범죄 했을 때 하나님이 이방 민족을 통해 그들을 치게 하셨습니다. 그때 저들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통회 자복하고, 주님의 긍휼하심을 간절히 간구할 때, 저들을 대적에서 건져 주시고 대적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시편 23편 4절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이렇게 고백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돌보십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까웠던 사람이라도 자기에게 불이익이 다가오면 관계를 끊습니다. 심지어 어떤 못난 사람은 자기가 그렇게 평생에 따르고 그저 주인 말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그냥 다 좋아서 주인만 믿고 따르는 충성된 반려견도 병이 들면 내다 버립니다. 그런데 그 반려견은 너 여기 가만히 있어 하니까 그냥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얼마 전 해외토픽에 나온 뉴스를 들어보니깐 추운 저 구 소련 지역인데, 반려견을 놓고 가버린 후에 눈이 오니까 이 강아지가 얼어 죽었더라구요. 끝까지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얼어 죽었더라구요. 이것이 사람의 참 죄 성입니다. 악한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사람을 배신하고, 나를 따르는 짐승을 사랑하는 충견들을 버릴 수 있어도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끝까지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2편 5절에 이와 같은 고백이 나옵니다.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서 눈물 흘리며 부르짖을 때 주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절망에서 건져 주십니다. 22편 4절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어려울 때 우리에게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지만 하나님을 오히려 그러할 때 더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그 사랑으로 돌보시고, 우리를 그 품에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놀라운 은혜를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22편 22절입니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우리가 어떠한 절망의 자리에 떨어졌다고 할지라도 주님을 꼭 붙잡고 있으면 우리를 반드시 그 자리에서 일으켜 주시고,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우스센트럴 지역의 가난한 흑인 동네에서 태어나서 이혼한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고 힘든 생활을 했다가 마약 딜러까지 되었다가 미국이 알아주는 요리사가 된 제프 핸더슨이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도둑질을 일삼다가 열네 살 때 퇴학을 당하고 거리를 떠돌아다닙니다. 그래서 마약 세계에 발을 디뎌놓습니다. 20살 때쯤 마약을 직접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마약을 작업할 때는 일주일에 35,000달러 마약을 팔기도 했던 잘 나가는 마약 딜러였습니다. 그 옛날 24살에 마약 밀매로 경찰에 붙잡혀서 19년 7개월 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갑니다. 한 20년을 감옥에 들어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인생이 끝났다고 했을 때 하나님이 그를 부르셨습니다.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에게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때로부터 그는 교도소의 삶에서 절망이 아니었습니다. 희망을 향해 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재소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교도소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일을 배정받았는데 기쁨으로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하루 8시간을 1,500명분의 그릇을 다 손이 퉁퉁 부을 정도로 설거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등 너머서 요리하는 것을 보고 배우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그가 열심히 그릇을 잘 닦았던지 모범수가 되어서 10년 만에 1996년 출소하게 되었고 그가 교도소에서 갈고닦은 솜씨로 접시닦이부터 시작해서 호텔의 요리사의 경력을 쌓으면서 2001년도에는 미국에서 테스티 협회 음식 평가하는 협회에서 최고 요리사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흑인이며 전과자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라스베가스에 있는 세계적인 벨라지오 호텔의 최초로 흑인 총주방장이 됩니다.

그리고 2007년도에 『나는 희망이다』라는 책을 출간했고 그는 굿모닝 아메리카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의 지나간 얘기를 간증했습니다. 지금은 학교, 교도소를 다니면서 과거에 자기처럼 가난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이 한 인터뷰에서 고백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감옥에 갇힌 것도 나를 현재의 삶으로 이끄신 하나님 계획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제가 지금까지(인터뷰 당시 44살)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종이나 지역 공동체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들을 건지시고 격려하시고 힘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기에 제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빈민촌에서 자랐던 그를, 학교를 퇴학당하고 도둑질하던 그를, 마약 딜러를 하던 그를, 감옥에도 들어갔던 그를 부르시고 변화시켜주셔서 이와 같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세계 최고 호텔에서 주방장으로 귀한 일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떤 고난의 밤을 지나고 있습니까? 너무 고난의 밤이 길어서 내게 있는 고난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절망에 처한 분이 있습니까? 그런 절망 가운데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고 나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새 힘을 얻으십시오.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으로 여러분에게 넘치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

밤이 깊으면 반드시 새벽은 밝아 오는 것입니다. 그 밤이 너무나 길다고 느껴지면 그만큼 새벽이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고난의 밤을 지나면 큰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 앞에 복 받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 복덩어리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절망의 터널을 지납니다. 고난의 과정을 지납니다. 위대한 성군 다윗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와 같은 절규를 하나님 앞에 했던 어려운 시절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의 시간을 지나도 변함없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위대한 하나님을 의지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이영인 집사(양천대교구) - 뇌출혈, 죽음의 위기에서 회복시킨 하나님

지난해 4월 21일 운전을 해서 집으로 가던 중 오른쪽 다리에 이상을 느껴 차를 멈추고 119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 구급차가 왔고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실에서 정신을 잃었다. 병명은 고혈압에 의한 대뇌 뇌출혈이었다. 출혈 위치가 머리 한가운데여서 수술을 하기 쉽지 않았다.

의료진은 멈춘 피가 몸에 흡수가 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3~4일이 고비라고 했다. 재출혈이 일어난다면 사망 또는 식물인간이 될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

계속 혈압 수치가 230~240으로 높으면서도 안정적이지 않았고 신장이 나빠지더니 심장과 폐까지 상태가 나빠져 중환자실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고비였고 기적이었다. 의식 없는 환자가 신장 투석하는 상황까지는 되지 않게 해달라고 가족들은 눈물로 하나님께 매달렸다.

드디어 23일 째 혈압수치가 200이하로 내려가 일반 병실로 옮겼다.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부터 남편과 외아들은 나를 살리기 위해 교회와 지인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교회 대성전 금요성령대망회 때 참석한 전 성도가 중보기도를 해주셨다.

일반 병실로 옮겼지만 여전히 의식이 없었다. 또 한 병원에서 오래 입원해 있을 수 없어 병원을 옮겨야했는데 알아보니 대학병원은 3개월 이상 대기해야 자리가 날 것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기도했는데, 갑자기 대기자들이 줄줄이 취소를 하면서 예약한지 12일 만에 공백 없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검사와 치료가 계속됐고 6월 6일, 쓰러진지 45일 만에 의식이 돌아와 가족과 지인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의식 회복 후 말이 나오지 않아 놀랐지만 내 상황을 받아들이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내가 확실히 의식이 돌아오기 전에 흥얼흥얼 찬양을 불렀다면서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했다.

의식 회복 후 찬양을 하고 성경 말씀을 읽으니 언어기능이 가장 먼저 좋아졌다. 점차 감각과 운동능력이 살아났다. 병원 내 기도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8월에는 교회에 가고 싶어서 기도를 했더니 외출이 허락되는 병원으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9월부터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됐다.

올해 나는 교회학교 교사 봉사 30년째를 맞았다. 매주 만나던 사랑하는 제자들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누워 있는 동안에도 재활을 하면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아직 오른쪽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둔하지만 스스로 걸을 수 있어 감사하다.  

양천대교구 식구들과 교회학교 중등부 교사 학부모 학생들께 감사하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심방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 덕분에 다시 눈을 뜨고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주님께 받은 사랑을 선교와 봉사로 세상에 전하겠다.      
 정리=복순희 기자

 


머리에 가시관 붉은 피 흐르는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보여주는 ‘출애굽기’
우리와 동행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는 구약성서의 두 번째 책으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해 출애굽기는 야훼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이 함축되어 있는 책으로,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성취되어져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큰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 백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또한 어떠한 사건들을 통하여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장해 가는지를 매우 생생한 언어로 말해준다. 이처럼 출애굽기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이 잘 나타나 있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은 다음의 5가지 주제로 표현할 수 있다.

 첫째, ‘해방’(출 1:1∼15:21)이다. 해방은 출애굽기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이다. 왜냐하면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도움으로 애굽을 무사히 빠져나와 노예에서 해방되는 과정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해방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통 받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직접 나서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은혜의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삶의 무게에 억눌려 울부짖는 사람들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 우리의 곁에 와 계신다.

 둘째, ‘하나님을 아는 지식’(출 15:22∼18:27)이다.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과 홍해의 기적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주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야훼 하나님이 바로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출 6:7). 애굽에서 탈출한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은 목마른 자들에게 물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시요(출 15:22∼27), 배고픈 자들에게는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시며(출 16:1∼36), 광야를 지날 때에 의복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도록 돌보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깨달아 알아갔다(신 29: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부여하시기 이전에 그들에게 은혜를 부어 주신 것이다. 출애굽기에 나온 광야의 사건들은 야훼 하나님이 율법보다 은혜가 먼저이신 하나님이심을 증거한다.

 셋째, ‘율법과 언약’(출 19∼24장)이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광야에서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것은 단지 신앙 생활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켜져야 할 지침들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율법은 십계명이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신앙의 필수 항목 10가지이다(출 20:1∼17). 그리고 마치 신랑과 신부가 서약을 통해 서로에게 헌신을 약속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듯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심으로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으신다(출 21∼24장).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이 파기될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파기되지 않고 새롭게 갱신된다(출 32∼34장).

 넷째, ‘하나님의 임재’(출 25∼31장)이다. 출애굽기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주제는 바로 하나님의 임재이다. 이스라엘은 특별히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 구별된 장소인 성막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는다. 성막은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먼 곳을 갈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성막은 항상 이스라엘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성막은 늘 우리들 가운데 계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나타낸다. 성막은 또한 하나님의 백성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성막은 한 곳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동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천막의 형태를 지녔기 때문이다. 야훼 하나님이 화려한 치장으로 고정된 성전이 아닌, 이동 가능한 천막을 선택하신 것은 자신의 권위와 화려함보다는 이스라엘 백성과의 동행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 것을 보여준다.

 출애굽기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믿음과 소망을 준다. 하나님은 세상 가운데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우리와 늘 동행하셔서 우리를 선하고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증거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말씀과 찬양의방 > 신,구약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수아  (0) 2020.04.02
신명기   (0) 2020.03.31
민수기   (0) 2020.03.31
구약 산책 - 레위기  (0) 2020.03.31
구약산책-창세기  (0) 2020.03.20

누가복음 성경퀴즈 예상문제-7

누가복음 6

 

어떤 바리새인들은 예수께 그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어떤 일이었습니까?(6:1) :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가를 엿보았다. 이 일과 관련이 있는 사람은 어떤 환자인가?(6:6) :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누구라 칭하셨는가?(6:13) :

 

사도라 칭하셨으니

 

12사도는 누구인가?(6:14-16) :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어떤 사람이 복이 있는 자인가?(6:20-22) :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화 있을진저는 어떤 사람에게 하는 말인가?(24-25) :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의 법은?(6:27-31) :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어떻게 되는가?(6:35) :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 )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 )는 깨닫지 못하느냐(6:41) :

 

 

들보

 

좋은 나무와 못된 나무는 무엇으로 구별하는가?(6:43-44) :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김진숙 권사(반석대교구) - 날마다 우리를 치유하시는 하나님

주를 예배하며 찬양할 때 기적의 역사 일으키셔

1986년 나는 광주순복음교회에서 말씀에 은혜 받고 새신자로 등록했다. 그리고 철야예배가 궁금해 구역장님을 따라 예배에 참석했지만 기도하는 법을 몰라 그저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성령이 강하게 임해 입으로 '예수 피, 예수 피'를 외쳤다. 우상을 섬기고 마귀의 종노릇하며 살았던 지난날이 억울해 바닥을 치고 통곡하며 기도했다. 또 남편을 긍휼히 여기라는 말씀을 주셔서 회개 기도하니 방언이 터졌다. 인격적으로 좋으신 하나님을 만난 나는 그 뒤 담대한 마음으로 가족에게 복음을 전했다. 자녀의 학업을 위해 서울로 이사한 뒤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출석하게 됐고 중동성전(현 순복음중동교회)이 생기면서 교적을 중동성전으로 옮겨 여선교회에서 7년간 봉사하며 주님께 충성했다. 이사로 인해 구로순복음교회를 출석하다 10여 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돌아온 나는 반석대교구 소속이 됐고 매주일 예배 참석 후 한국성시화환경운동본부에서 봉사하며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열심을 다해 주를 섬기며 이웃에게 복음을 전할 때 주님으로부터 만 가지 은혜를 받았다.

 2018년 9월 72세였던 남편 한중옥 집사가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응급실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남편에게 담낭(쓸개)에 돌이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담낭을 제거해야 한다며 수술을 권했다. 그 소식을 듣고 반석대교구 교구장님과 지역장 등 믿음의 식구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병원에서 기도할 곳을 찾다가 병원 예배실을 발견하고 수요예배에 참석해 하나님께 남편을 치료해달라고 간구했다. 그때 하나님은 시편 41편 3절인 "야훼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라는 말씀으로 나를 위로해 주셨다.

 수술 후 우리 부부는 계속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고 남편은 하나님의 은혜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3일 만에 퇴원했다. 건강을 되찾은 남편은 같은 해 11월 오순절사랑훈련학교(이하 오사랑)에 참가해 믿음을 견고히 다졌다. 이후 오사랑 봉사자로 헌신하더니 지금까지 쉬지 않고 봉사에 임하고 있다.

 우리는 남편의 수술 후 지금까지 매일 밤 9시가 되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예배를 드린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자 그때부터 성령이 우리의 연약한 곳을 치료해주시기 시작했다. 남편은 머리가 아파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것을 힘들어했는데 어느 순간 고침을 받았다. 또 남편의 비염과 녹내장도 말끔히 치유됐고 손가락에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콩알만 한 것이 튀어나와 주먹 쥐는 것을 괴로워했는데 이 또한 깨끗하게 치유됐다. 하나님은 우리가 미처 구하지 않은 것까지 세심하게 살피시고 우리를 치료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요즘은 코로나19가 속히 사라지길 기도하며 '시편 91편' 말씀을 남편과 매일같이 묵상하고 있다. '우리의 피난처 되시고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이 전염병과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속히 건져주실 것을 확신한다.      정리=오정선 기자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조용기목사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야훼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야훼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야훼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야훼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1-8)


누구든지 고난을 당하면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남에게 도움을 청할 필요가 없는데 자기 힘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움이 닥쳐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문제를 해결할 때도 있지만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많은 것입니다.

오늘날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두려움 속에 빠져 있는데 인간의 힘으로는 치료할 방법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은 비록 짧지만 일생 동안 수없이 많은 환난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신적인 환난일 수도 있고 육체적인 질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정적인 환난이 될 수도 있고 국가적인 환난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당할 때, 궁극적인 도움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도우시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시 121:2)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천지를 지으신 야훼께서 우리의 도움이 되실 수 있을까요?



1. 전능하신 하나님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어려울 때 부모님이 도움이 되면 참 좋지 않아요?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에게 무엇이든지 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부모도 자녀를 도와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그 자녀를 사랑해도 부모는 전지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기도하고 부르짖으면 우리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를 얼마든지 도와주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이시기 때문에 없는 것도 있게 만들 수가 있고 있는 것도 없게 만들 수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 혼, 육을 지으셨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세부 문제를 다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도우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셨을 뿐 아니라 우리를 보존하고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라고 말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보존해 주시고 다스려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이 큰소리치지만 실제 하나님이 역사하지 아니하시면 벌레 한 마리도 생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만물을 보존하고 계신 것처럼 여러분을 지으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보존해 주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시고 보존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운데 필요하면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430년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나왔을 때, 홍해가 앞을 가로막자 모세가 기도하매 하나님이 홍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수백 만 명이 먹으면서 얼마나 많은 양식이 필요합니까?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만나를 비 같이 내려 주시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면 요사이 우리에게는 왜 그런 기적이 없습니까?” 그렇게 묻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적이 있어날 것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계셔도 우리가 안 믿는 것이면 기적이 안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실 것을 믿으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서 볼 때, 기적을 빼놓고는 우리가 예수님의 사역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님께서는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위기를 기쁨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 우리를 위해 기적을 베푸시고 위기를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바다의 풍랑을 말씀 한마디로 잔잔케 하셨습니다. 폭풍이 일어나서 거대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배가 침몰할 위기에 처했을 때, 주님께서 “고요하라. 잠잠하라!”고 명령하시자, 그 말씀 한마디에 풍랑이 순식간에 잠잠해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삶에 풍랑이 몰아칠 때, 예수님이 “잠잠하라!” 말씀하시면, 순식간에 풍랑이 그치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은 뭐라고 말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그러므로 오늘날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기적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2. 사랑이신 하나님

둘째로,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하면 자꾸 도와주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에게 도움을 주고 또 주고 또 줍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이 성경에 나오는데 요한일서 4장 9절로 10절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는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제물로 내놓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혀 모를 때,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영혼을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 자녀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지금 여러분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리게 하셨는데 하나님이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셨기에 그렇게 하셨을까요?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여러분에게 대속 제물로 주신 예수님은 엄청난 사랑을 베푸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기꺼이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기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9~11)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실히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하여

그러면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안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구주로 모셔야만 되는 것입니다. 시편 91편 14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이름을 알고 높이는 자를 주님께서 돕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잖아요. 예수님 이름을 모르잖아요. 그러니 건지거나 높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주님을 사랑하고 그 이름을 알고 주님께서 그를 고난에서 건져 주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 한 분은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신앙생활을 잘 하던 분인데 어느 날 갑자기 췌장암에 걸린 것입니다. 췌장암 2기에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어 간암 2기가 되고 의학적으로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수술도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시작했는데 항암치료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간의 상태가 더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자 이분이 유언장을 쓰고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항암약물 치료법으로 2차 치료를 다시 시작했는데 부작용으로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수시로 코피가 나고 얼굴과 온몸에 종기가 돋고 구토와 메스꺼움으로 밥을 먹을 수 없어서 몸무게가 10킬로 이상 빠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성도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산리기도원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원에서 내려와서 축복성회에 참석했는데 그때 제게 와서 안수기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제가 설교 후에 “췌장암과 간암이 치료받았다!”는 선포를 했는데 이 성도님이 12일 후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니까 간에 퍼져있던 암세포가 깨끗이 사라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얼마 후에는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셔서 췌장의 암세포도 다 없애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로 13절에 “야훼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구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시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끝까지 하나님을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조금 믿다가 말면 안돼요. 하나님께서는 믿자마자 응답해 주실 수도 있지만 우리가 믿고 난 다음 오래 기다리게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아들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년을 기다리고 10년을 기다리고 20년을 기다려도 응답이 없다가 25년을 기다려서 100살이 되었을 때, 아들을 얻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끝까지 믿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천막 안에서 엎드려 가지고서 “주여, 아들 주옵소서. 아들 주옵소서.” 하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아, 천막 밖으로 나오라. 그리고 하늘을 쳐다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천막에서 나와서 하늘을 쳐다보니까 별이 얼마나 많은지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저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별을 바라보라고 하신 것은 엎드려서 기도만 하지 말고,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손을 바라보고 응답 받은 꿈을 마음속에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25년 동안 마음속에 자녀가 하늘의 별같이 많은 것을 꿈꾸면서 기도했고 그 결과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저는 한평생을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한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천막을 치고 가마니를 깔고 빈손 들고 있을 때도 눈만 감으면 마음속에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여 남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는 축복을 받는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셔해서 남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고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우리 마음속에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마음속에 응답받은 모습을 꿈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여러분의 죄를 담당하셨으므로 죄에서 씻음 받은 여러분 자신을 마음속에 그려 놓으십시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여러분의 모든 허물을 청산하시고 성령을 주셨으므로 술 취하고 방탕하는 모든 것에서 해방되어서 거룩하고 성령충만한 사람이 된 여러분 자신을 바라보십시오. 병이 고침을 받아서 건강하게 사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병 낫기 위해 “병을 고쳐 주옵소서. 병을 고쳐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하면 주님께서 “알았다. 이제는 병 나은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라. 꿈을 가져라. 그러면 내가 역사하마.”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 못사는 것만 바라보지 말고 잘사는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그리고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서 영광을 누리는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여러분, 마음속에 꿈을 분명히 품고 그 꿈을 바라보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편 91편 2절로 3절에 “나는 야훼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라고 말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주신 붓입니다. 이 약속의 붓으로 여러분 마음에 그림을 그리십시오. 나를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그리십시오. 나의 피난처요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을 그리십시오. 그 하나님께서 내가 환난 당할 때 함께 계시는 것을 그리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기도로써 그림을 그려서 분명히 가지고 있으면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 번 해보십시오. 진짜입니다. 저는 경험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습니다. 실제 나는 체험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체험해보니 진짜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한 청년이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했는데 그 비결이 바로 바라봄의 법칙이었다고 간증하면서 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매주 저의 설교를 들으면서 4차원의 영성과 바라봄의 법칙을 공부할 때 적용했던 것입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상상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부정적인 말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수석합격을 하게 되었고 ‘아, 이것이 진짜였구나.’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간증한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가슴속에 꿈을 품고 꿈이 이루어진 것을 바라보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신다는 말이 여섯 번이나 나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죽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우리를 지키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121편 3절로 4절에 “야훼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지켜 주시는가? 다윗이 고백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신다”(시 17:8)고 말한 것입니다. 신명기 32장 10절에도 “야훼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고 말씀합니다.

눈은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위험이 닥치면 나도 모르게 눈을 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로 그 눈동자처럼 지키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 처해도 하나님을 믿고 평안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평안할 때는 몰라도 인생의 풍랑을 만나게 되면 나에게 의지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고 지켜주시고 인생의 짐을 함께 져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요 축복인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계시므로 우리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뒷배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뒷배로 삼으면 형언할 수 없이 위대한 은총이 우리의 삶에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병의 늪에 빠졌으면 병을 털고 일어나십시오. 고통과 괴로움과 낭패와 실망과 좌절에 넘어졌으면 믿음으로 일어나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돕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하늘과 온 세계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또 그 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겠다고 하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절망에서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 시간부터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여러분을 돌보시고 여러분을 이끌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기도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기 도>

하나님 아버지여, 몸이 아파서 오신 당신의 자녀들을 고쳐 주시옵소서. 원수 귀신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하노니 우리 성도들을 떠나라! 떠나라! 떠나라!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을찌어다!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가 성취한 대속을 통해서 오늘 모든 성도들을 고쳐 주시옵소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니 간구한대로 이뤄주옵소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치료함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님 십자가 나도 지고          

      






 

 

다음검색

   

'말씀과 찬양의방 > 복음송듣고 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자가의 능력/박지영  (0) 2020.04.16
보라 너희는 두려워말고   (0) 2020.04.02
받아 주소서  (0) 2020.01.30
믿음으로 이겨 나가리   (0) 2019.02.23
나에게 생수 부으시니   (0) 2019.02.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