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도 포함 한반도기' 日 우려에 우리 입장 설명"

외교부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게양된 것에 대한 일본 측 항의를 받고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6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일본 측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의 우려를 전달해온 바 있고 우리 측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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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관련 IOC결정 존중..IOC 주관 행사시 준수 입장"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게양된 것에 대한 일본 측 항의를 받고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6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일본 측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의 우려를 전달해온 바 있고 우리 측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기본적으로 한반도기와 관련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특히 IOC 주관 공식행사시 이를 준수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일측이 제기했던 그 행사는 평창 올림픽 공식 일정과는 별개로 추진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 행사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은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IOC의 권고와 전례 등을 고려해 평창올림픽에서 사용하는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게양된 데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靑 "北 남북대화·핵동결 대가로 수십조 요구? 사실 아냐"

청와대는 6일 북한이 우리측에 남북대화와 핵 동결을 할 용의를 밝히고 그 대가로 거액의

현금·현물지원을 요구했다는 한 종합일간지 칼럼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칼럼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청와대가 인용한 부분이 앞서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보도한

내용이라는 지적엔 "같이 (문제제기)할까 검토했다가 두달 전 이야기를 지금 와서 그것까지

하는 건 모양이 좋지 않다고 해 어제 칼럼만 (거론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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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칼럼, 사실관계 바로잡아주길"
5일 현안점검회의서 문제제기돼 '시정조치'로 대변인 브리핑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는 6일 북한이 우리측에 남북대화와 핵 동결을 할 용의를 밝히고 그 대가로 거액의 현금·현물지원을 요구했다는 한 종합일간지 칼럼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동아일보 칼럼의 정정을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참고자료를 내고 전날(5일) 동아일보에 실린 '박제균 칼럼'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칼럼에서 '최근 모종의 경로를 통해 북측의 메시지가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대화와 핵동결을 할 용의가 있다는 것. 그 대가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현금이나 현물지원이다. 이런 내용은 관계당국에 보고됐다'는 부분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다.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관계당국은 더더군다나 있을 수 없다"며 "청와대뿐 아니라 통일부, 외교부, 국가정보원 어디에도 그런 사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묻고 싶다. 이걸 사실이라고 믿었다면 어찌 1면 머리기사로 싣지 않은 건가. 왜 칼럼 한 귀퉁이를 채우는 것으로 만족한 건가"라며 "전제가 잘못됐기에 그 뒤로 이어지는 '채권·채무'나 '불평등 관계' 부분도 논지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견해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에 대해 문재인정부는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사실관계에 분명한 잘못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욱이 지금은 한반도가 '전쟁이냐 평화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 언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평화의 불씨를 살리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아일보에 정중하게 요청한다.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달라"며 "정부도 법에 기대는 상황을 결단코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해당 보도에 이처럼 대응하게 된 과정에 관해 "어제 현안점검회의 때 어느 분이 칼럼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뭔가 시정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문제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된 분들이 몇 차례 의견을 교환한 뒤 오늘 (대변인) 서면브리핑 형식으로 청와대 뜻을 나타내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논의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참여했다고 한다.

또 이 관계자는 "정부만의 문제 차원을 넘어 (북한을) 평창올림픽 손님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아니냐"며 "간절한 마음으로 평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가자는데 손님에 대한 안 좋은 기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사실관계에서 명백히 잘못된 점이 있을 경우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즉각적으로 시정조치를 요구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제기한 것이 '기사'가 아닌 '칼럼'인 것과 관련해선 "법률자문을 구해봤는데 칼럼은 의견 위주지만, 칼럼 안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은 정정요청하고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칼럼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청와대가 인용한 부분이 앞서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보도한 내용이라는 지적엔 "같이 (문제제기)할까 검토했다가 두달 전 이야기를 지금 와서 그것까지 하는 건 모양이 좋지 않다고 해 어제 칼럼만 (거론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앞으로 오보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엔 "전반적인 기조를 세운 건 아니지만 회의하는 과정에서 앞으로는 그렇게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다"고 답했다.


나이 들면 이런 마음으로 살다 갑시다               

※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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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6' 北고위급 대표단, 누가? 개막 임박해 통보할듯


北고위급, 평창 이후 정세 결정..북미접촉도 관심
8일 열병식이 변수..저울질하다 막판 통보 가능성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은 이날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직 베일에 가려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평창 올림픽 계기 남북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대규모 열병식이 예고된 북한 건군절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향후 정세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남북은 지난달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지만 한달 가까이 지나도록 고위급 대표단 명단의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면면이 주목받는 이유는 평창 올림픽 이후 지금의 남북 해빙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북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은 올림픽 기간 북핵 문제 진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남북은 지난 한달간 빠르게 관계회복에 돌입했지만 이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예술단 선발대 파견을 번복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금강산 합동문화행사까지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하면서 북한의 남북관계 회복 의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분위기다.

남북대화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도 아직은 신중한 편이다. 미국은 지난달 31일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리는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이용하겠다는 정부에게 출발 2시간 전에서야 'OK' 사인을 보냈다. 뚜렷한 비핵화 진전없는 남북대화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개발이 아주 조만간(very soon) 우리(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며 대북 최대 압박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성의 있는 고위급 대표단 파견으로 관계개선 의지를 재확인한다면 평창 이후에도 남북 군사당국회담 등 대화 모멘텀이 계속 이어가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발 더 나아가 올림픽 기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한반도 주변국 정상급 외빈들의 방한이 예정돼 있어 북미, 혹은 다자 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

북한 쇼트트랙 정광범(오른쪽)과 최은성 선수가 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가진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부 내에서도 되도록 고위급이 오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가능하면 고위급 대표단이 (파견)돼서 대화의 장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다시 북한 권력 서열 2위에 오르며 실세로 주목받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림픽 개막식 직전까지 대표단 명단을 손에 쥐고서 마지막까지 상황을 저울질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북한이 중요시하는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오는 8일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는 대표단 카드로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남북간 합의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통보를 할 때도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열병식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아직 북측에서 고위급 대표 관련 명단을 전달하지는 않았다"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거의 직전에 통보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음주 (개막식) 임박해서 통보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4년 10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에도 폐막식 하루 전날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국가체육지도위원장),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권력 서열 2~4위 인사를 보낸다고 전격 통보했다.


영천 폐기물 공장 화재 14시간 째.. 잔불 정리 중

경북 영천의 한 폐기물 공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오후 4시현재까지 14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은 샌드위치 패널 공장 8동 중 5개 동과 폐기물 등을 태워 3억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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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2시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14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오후 4시현재까지 14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앞서 오전 8시50분께 큰 불길을 잡았지만 폐기물 등에 불이 옮겨 붙어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불은 샌드위치 패널 공장 8동 중 5개 동과 폐기물 등을 태워 3억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3대와 소방차 28대, 소방관 186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 양이 1000t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잔불까지

모두 진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현 검사 호소에도..법무부 후속조치는

 / 서지현 검사, 朴장관 이메일 공개
 / 2017년 11월 법무부 간부 면담하고도
 / '인사' 문제로만 접근 해법 마련 못해
 / 朴장관 "관심 갖고 배려하라" 지시만
 / 진상조사단, 내주부터 관련자 조사
 / 과거 다른 성추행 의혹까지 검토 중
 / 임은정 검사, 검찰총장 등에 이메일

착잡한 법무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서지현 검사가 폭로한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처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의 서지현 검사가 지난해 11월 박상기 법무부 장관 지시로 법무부 간부와 가진 면담에서 성추행 피해 등 고충을 호소했지만 3개월 가까이 제대로 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진상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서 검사 사안은 물론 과거 불거진 다른 성추행 의혹들에 관한 첩보까지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넘겨받아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일 서 검사 측이 공개한 이메일은 박 장관이 취임 후 서 검사에 관한 보고를 들어 해당 사안을 잘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박 장관은 지난해 10월18일 서 검사한테 보낸 이메일 답장에서 “서 검사가 경험하고 지적한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며 “법무부 검찰국 관련자에게 면담을 지시했으니 면담을 통해 서 검사 입장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 검사가 법무부 검찰국 간부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서 검사는 성추행 피해와 인사상 불이익을 거론하며 다른 검찰청으로의 전보를 요구했지만 검찰국은 난색을 표했다. 당시 검찰국은 “성추행 관련 문제는 어떤 조치를 바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사발령도 통영지청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최소 근무기간을 채우지 못해 어렵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내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 조사가 사안의 본질인데 법무부가 너무 ‘인사’ 문제로만 접근해 해법 마련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박 장관은 면담 후 통영지청장에게 “서 검사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라”는 지시를 내린 게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서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2010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한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서 검사 측은 이날 “누구도 공격하고자 하는 의사가 없다”며 “원하는 것은 성폭력 피해자가 어느 조직에 있든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고 피해 사실을 호소한 후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 사회적 인식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서 검사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 폄하 등은 있을 수 없으며 그와 관련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 진상조사단은 서 검사를 비롯한 이 사건 주요 참고인과 관련자들 조사를 다음 주부터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무부·검찰개혁위원회가 전체 여성 검사가 대상인 전수조사를 권고한 만큼 서 검사가 폭로한 사건은 물론 앞으로 접수할 사건들의 철저한 조사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조사단은 과거 피해자 구제를 비롯해 처리과정이 부적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검찰조직 내 성폭력 의혹에 관한 자료를 대검 감찰본부에서 모두 넘겨받았다. 여기엔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A검사가 후배 여성 B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포함됐다. 이 사안은 A검사가 사표를 내면서 그간 제대로 된 진상규명 없이 법조계에서 풍문으로만 떠돌았다.

그러나 진상조사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서 문제제기와 개입을 공식화하면서 검찰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임은정 검사는 이날 박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희진 검사장의 조사단장 즉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인 조 검사장 본인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검사가 과거 검찰 내부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조 검사장이 폭언과 함께 사건의 무마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임 검사의 주장이다.

또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서 검사의 피해 사실 등에 대한 직권조사 방침을 밝혔다. 과거 검찰에서 인권침해 논란이 벌어져 인권위가 개입 의사를 밝힐 때마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란 이유를 들어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다시보는 /남편들만 보는 글

 

 

남편들만 보는 글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마침내는 배터리를 빼 버렸다.

그리고 새벽 1시쯤 난 조심조심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왔다.
아내가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자나보다 생각하고 조용히 욕실로 향하는데
힘없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 갔다 이제 와?"
"어. 친구들이랑 술 한잔.... 어디 아파?"
"낮에 비빔밥 먹은 게 얹혀 약 좀 사오라고 전화했는데..."
"아... 배터리가 떨어졌어. 손 이리 내봐."

여러 번 혼자 땄는지 아내의 손끝은 상처투성이였다.

"이거 왜 이래? 당신이 손 땄어?"
"어. 속이 너무 답답해서..."
"이 사람아! 병원을 갔어야지! 왜 이렇게 미련하냐?"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여느 때 같으면, 마누라한테 미련하냐는 말이 뭐냐며
대들만도 한데, 아내는 그럴 힘도 없는 모양이었다.
그냥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기만 했다.
난 갑자기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내를 업고 병원으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는 응급실 진료비가 아깝다며
이제 말짱해졌다고 애써 웃어 보이며
검사받으라는 내 권유를 물리치고 병원을 나갔다.

다음날 출근하는데, 아내가 이번 추석 때
친정부터 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노발대발 하실 어머니 얘기를 꺼내며 안 된다고 했더니
"30년 동안, 그만큼 이기적으로 부려먹었으면 됐잖아.
그럼 당신은 당신집 가, 나는 우리집 갈 테니깐."

큰소리친 대로, 아내는 추석이 되자,
짐을 싸서 친정으로 가 버렸다.
나 혼자 고향집으로 내려가자,
어머니는 세상천지에 며느리가 이러는 법은 없다고 호통을 치셨다.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없는 명절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는 태연하게 책을 보고 있었다.
여유롭게 클래식 음악까지 틀어놓고 말이다.

"당신 지금 제정신이야?"
"............"아내는 아무 말이 없다가
"여보 만약 내가 지금 없어져도,
당신도 애들도 어머님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을 거야.

나 명절 때 친정에 가 있었던 거 아니야.
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검사 받았어.
당신이 한번 전화만 해봤어도 금방 알 수 있었을 거야.
당신이 그렇게 해주길 바랐어."

아내의 병은 가벼운 위염이 아니었던 것이다.
난 의사의 입만 멍하게 바라보았다.
'저 사람이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
아내가 위암이라고? 전이될 대로 전이가 돼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고?
삼 개월 정도 시간이 있다고...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아내와 함께 병원을 나왔다.
유난히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맑았다.
집까지 오는 동안 서로에게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엘리베이터에 탄 아내를 보며,
앞으로 나 혼자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 어떨까를 생각했다.

문을 열었을 때, 펑퍼짐한 바지를 입은 아내가 없다면,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가 없다면,
양푼에 밥을 비벼먹는 아내가 없다면,
술 좀 그만 마시라고 잔소리해주는 아내가 없다면,
나는 어떡해야 할까...

아내는 내일 함께 아이들을 보러 가자고 했다.
아이들에게는 아무 말도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은,
갑자기 찾아온 부모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살가워하지도 않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부에 관해, 건강에 관해, 수없이 해온 말들을 반복하고 있다.
아이들의 표정에 짜증이 가득한데도,
아내는 그런 아이들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만 있다.
난 더 이상 그 얼굴을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여보, 집에 내려가기 전에...
어디 코스모스 많이 펴 있는 데 들렀다 갈까?"
"코스모스?"
"그냥... 그러고 싶네. 꽃 많이 펴 있는 데 가서,
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당신이랑 걷기도 하고..."

아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이런 걸 해보고 싶었나보다.
비싼 걸 먹고, 비싼 걸 입어보는 대신,
그냥 아이들 얼굴을 보고, 꽃이 피어 있는 길을 나와 함께 걷고...

"당신, 바쁘면 그냥 가??..."
"아니야. 가자."

코스모스가 들판 가득 피어있는 곳으로 왔다.
아내에게 조금 두꺼운 스웨터를 입히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여보, 나 당신한테 할 말 있어."
"뭔데?"
"우리 적금, 올 말에 타는 거 말고, 또 있어.
3년 부은 거야. 통장, 싱크대 두 번째 서랍 안에 있어.
그리구... 나 생명보험도 들었거든.
재작년에 친구가 하도 들라고 해서 들었는데,
잘했지 뭐. 그거 꼭 확인해 보고..."

"당신 정말... 왜 그래?"
"그리고 부탁 하나만 할게. 올해 적금 타면,
우리 엄마 한 이백만원 만 드려.
엄마 이가 안 좋으신데, 틀니 하셔야 되거든.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오빠가 능력이 안 되잖아. 부탁해."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아내가 당황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소리 내어... 엉엉.....
눈물을 흘리며 울고 말았다.
이런 아내를 떠나보내고... 어떻게 살아갈까....

저녁에 아내와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아내가 내 손을 잡는다.
요즘 들어 아내는 내 손을 잡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여보, 30년 전에 당신이 프러포즈하면서 했던 말 생각나?"
"내가 뭐라 그랬는데..."
"사랑한다 어쩐다 그런 말, 닭살 맞아서 질색이라 그랬잖아?"
"그랬나?"
"그 전에도 그 후로도, 당신이 나보고
사랑한다 그런 적 한 번도 없는데, 그거 알지?
어쩔 땐 빈 말이라도 그런 소리 듣고 싶기도 하더라."

아내는 금방 잠이 들었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나도 깜박 잠이 들었다.
아침햇살에 눈이 부셔 일어나니 커튼이 뜯어진 창문으로,
화창한 가을 햇살이 가득히 들어오고 있었다.

"여보!! 우리 오늘 장모님 뵈러 갈까?"
"장모님 틀니... 연말까지 미룰 거 없이, 오늘 당장 가서 해드리자."
"..........."
"여보... 장모님이 나 가면, 좋아하실 텐데...
여보, 안 일어나면, 안 간다! 여보?!..... 여보!?....."
그러나 아내는 기척이 없다.

여보! 여보! 여보!!
"......................."

좋아하며 일어나야 할 아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난 떨리는 손으로 아내를 흔들었다.
이제 아내는 웃지도, 기뻐하지도, 잔소리 하지도 않을 것이다.
난 아내 위로 무너지며 속삭였다.

생전 그토록 듣고 싶어하던 그말 "사랑한다고...... "
어젯밤... 이 얘기를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

불러도 대답없는 아내를향해 이미 늦어버린 후회를하며

나 홀로 중얼거린다....... 

 


인생 70대가 인생에서 제일 좋은 때이다                           

※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인생 70대가 인생에서 제일 좋은 때이다


금년 97세인 김형석 전 연세대교수

작가 박완서 박경리는 인생을 다시 되돌린다면
언제가 좋을까? 라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70대를 말하였다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이 아니다
보기에도 좋고 건강하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저명한 심리학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Bernice Neugarten)는
75세까지는 아직 노인이 아니다

젊고 건강한 신중년
또는 젊은 고령자 쯤으로 해석한다
일본에서는 이세대를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부른다
新感覺高齡者 남의 돌봄이 필요 없는
건강한 연장자라는 의미다
인생 70은 막바지가 아니다
새마음으로
오히려 새로운 설계가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의 2~30년을 어떻게 살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2~30년은 웬만한 사람들의 한 인생일수도 있다
대부분의 노년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미 지나간 젊음을 아쉬워하기만 했지
다가오는 시간에 대하여
보람있게 맞이할 생각을 못한다
인생 70대의 나이는 年老한 나이가 아니다
자신이 늙었다 인정하는 사람이 늙은이다
그러면 언제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는 시기일까?
영국의 작가 겸 교수인 루이스 월포트의
You're Looking Very Well"이라는 책에 의하면
연령이 높은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한 이유에 대해 그는
노년에 나이가 들면서 자기 시간을 충분히 이용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더욱 더 매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전 생애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74세에서
삶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생 70대는 결코 인생 쇠퇴기가 아니다
오히려 경륜이라는 지혜가 가장 왕성할 때다
또한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철학이 확고히 서 있을 때다
그래서 오히려 두려움이 없는 시기다
연구진에 의하면
이 나이는 사회적 책임감이나
경제력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고 이전 삶에서
맛보지 못했던 자기 만족의 시간이
더 많아지는
자유로운 시기이기 때문 이라고 한다
독일과 미국 연구진은
공동으로 성인 남녀 21,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0대~40대까지는
행복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46세까지 이어지다가
74세가 되면서
행복도가 높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와 30대에서는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고
집을 사야 하고, 자녀교육을 시키고
사업을 성공시켜
돈도 모으고 승진도 해야하는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행복도가 낮게 나타났다
어떤 논문에서 연구진은 행복도가
다르게 나타난 데 대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젊은 층에 비해 나이든 사람들은 삶에 대해 더
감사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일수있다

또 노년층은 사회 상호작용에서
감정적 측면을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만족감을
감성적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년과 노년은 결코 초라한 쇠퇴기가 아니다
그들은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래서 그만큼 여유가 있다
하루하루를 더 충실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이 뒷바침해 주고 생활비에 걱정이
없어야 하지만 70대는 인생 최대의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
70대는 인간이 지닌 경험과 지식을 통해 쌓은
경륜을 통해 얻은 최고의 지혜가 발휘될 때다
그리고 인생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긴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나이다
유유자적하며 물 흐르듯 구름 넘어가듯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나이인가?

== 카페에서 고유한 좋은 글 ==




나는 과연 몇째 아들 일까요?


 

 

 

 

나는 과연 몇째 아들 일까요?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가던 한 어머니

어느 날 잠깐 밖에 나간 사이에,

집에 불이 났습니다.

 

밖에서 돌아온 어머니는 순간적으로

집안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 생각에 망설틈도 없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 두 아이들을

이불에 싸서 나왔습니다..

 

다행이 이불에 싸인 아이들은 무사했지만

어머니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다리를 다쳐 절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거지가되어 구걸을 하면서

두 아들을 키웠습니다.

어머니의 이런 희생 덕분에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은 일류 대학에 입학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졸업식 날,

졸업하는 아들이 보고싶은 어머니 는  

먼저 큰 아들이 있는 대학을 찾아갔습니다.
 

수석 졸업을 하게된 아들은 졸업과 동시에

큰 회사에 들어가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큰아들의 눈에 수위실에서 자신을 찾는

어머니의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수많은 귀빈들이 오는 자리에 거지 차림의

어머니가 오는 것이 부끄러웠던 아들은 못본척 돌아섰고

수위실에서 연락이 오자

그런 사람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

어머니는 절망어린 얼굴로 돌아섰고, 

큰 아들에게 버림받은 서러움에

자살을 결심한 어머니 는 죽기전에 

둘째 아들 얼굴을 보고 싶어

둘째 아들이 졸업하는 대학을 찾아 갑습니다. 


하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교문 밖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때 마침 이러한 모습을 발견한 둘째 아들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어머니를 큰 소리로 부르며 달려 나와

어머니를 업고 학교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어머니가"사람을 잘못 보았소" 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어머니를 

졸업식장의 귀빈석 한가운데에 앉혔습니다. 

값비싼
액세서리 몸을 치장한 귀부인들이 수군거리자

어머니는 몸 둘 바를 몰라 했습니다.

 

수석으로 졸업하는 작은아들은 답사를 하면서

귀빈석에 초라한 몰골로 앉아 계시는 어머니를 가리키며

자신을 불 속에서 구해 내고 구걸을해서 공부를 시킨

어머니의 희생을 설명했고

그제야 혐오감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들의 눈에는 감동의 눈물이 고였습니다.

 

 

 

이 소식은 곧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고,

둘째 아들은 큰 회사 대표의 사위가 되었지만

어머니를 부끄러워한 큰 아들은

입사가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자기의 몸이 상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아들을 불 속에서 건져내고

구걸을 하면서까지 아들을 공부시킨,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과 바꾸는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분이 

바로 우리의 어머니 입니다.  

- 옮겨온 글 -

 

어머니...세상의 모든 어머님을 사랑합니다...

송영무,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회담…"국방협력 협의"

        

송영무 국방장관과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장관과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국방부 제공]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간 국방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당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응엥헨 장관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를 지속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토록 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양국이 'ADMM-Plus'(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 분과회의' 공동의장국(2017.4∼2020.3)으로서 역내 해양안보 위협에 대한 다자간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응엥헨 장관은 싱가포르 공군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에어쇼에 한국이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를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송 장관은 블랙이글스 팀을 별도로 만나 격려하고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T-50 고등훈련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장관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국방부 제공]

또 송 장관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역할을 평가하고, 싱가포르 주도하에 올해 예정된 ASEAN 관련 다자회의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며 한국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과 리 총리는 양국이 가진 혁신능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관계가 더욱 심화·확대되도록 노력하고, 국방교류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면서 "리 총리는 아세안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한국의 정책을 지지하고, 올해 ASEAN 의장국으로서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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